
하나뿐인 내 선인장
내게만 예쁜가
그러면 더 좋지
어머니는 가지 치기며 이런저런 걸 잘 하시는데 난 잎사귀 하나 떼는 것도 상하게 만들까 봐 두려워 그냥 자라고 싶은 대로 놔둔다;
그렇게 10년 넘게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괜찮아?
괜찮아
화분 가게에서 흔하게 파는 선인장이지만 이 모습은 오직 하나지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니콜라스 빈딩 레픈 《Drive》을 종종 본다.
이젠 반려영화가 된 기분이다.
오늘 또 봤다.
라이언 고슬링, 케리 멀리건 왜 둘다 8~90년대 느낌인지...
70년대생 감독이어서?
"인간은 자기 조상을 닮은 것보다 자신의 시대를 더욱 닮는다." ㅡ 기 드보르
기 드보르의 이 말은 어쩜 이렇게 명언인지!
이 영화의 ost, kavinsky 곡도 정말 좋다.
《Drive》 보고 《온리 포 갓 리브스》(2013) 봤다가 감독에게 대원망. 왜 그랬어!
책도 처음부터 이성을 위한 도구는 아니었다. 지배의 도구에 가까웠지. 학교의 탄생처럼.
끌려 들어가는 것의 미학.
우리는 외로움에서 그렇듯 폭력성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하지. 그것 가까이에는 많은 것들이 얽혀있어 또 끌려 나온다.
글, 이야기, 인용, 멋진 이미지로 덮어도 안심하지는 마.
내가 나를 보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보다 더 많은 걸 드러내니까.
살아있음은 너무 자주 미칠 노릇이다.
라이언 고슬링 앞과 뒤에는 늘 거리가 펼쳐져 있었다.
나는 어떤 배경에 주로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볼 일이다.
책의 하렘?...( -_);;; .... 왜 이런 순간 이런 농담을ㅜㅜ
性에 대한 댓글을 쓰고 온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