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땅콩문고 시리즈
이원석 지음 / 유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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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분분하고 명확히 정리되지 않던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를 잘 정리해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스펙트럼을 충분히 담되(지식 자랑 말고;)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을 가져올 것. 독후감은 독자를 상정하지 않고 감정적 서술로 일관하는 것이 특징. 적극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책에 대한 의견으로 개진하지 않는 독후감은 줄거리에 기대어 좋다 싫다 남발, 연상 기억 나열하다가 끝내기 일쑤다. 그러나 잘 쓴 독후감이 매력 없는 서평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독후감이 독자에게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면, 서평은 독자에게 통찰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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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0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4-20 10:45   좋아요 1 | URL
맞는 말씀입니다. 숱하게 쏟아지는 책 읽는 족족 촌철살인 리뷰를 어떻게 쓰나요. 그 일로 수입이라도 얻는 서평가도 아니고 시간 쪼개 가며 읽는 일반인들에겐 무리한 요구입니다. 저도 요즘 읽는 책이 늘어나면서 예전만큼 공을 들이긴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리뷰 건너뛰기도 아쉽고 해서 어떻게든 쓰려고 하는 터라 어느 정도는 포기하는 거도 있고^^;
그런데 각 잡고 쓰시면 장문 리뷰 잘 쓰시잖아요^^

syo 2018-04-20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그냥 ˝독후감 = 되다 만 서평˝ 처럼 느껴지던데요. 독후감밖에 못 쓰는 사람 입장에서 살짝 빡치더라구요.

AgalmA 2018-04-20 11:02   좋아요 1 | URL
이 책 읽고 있는 중이라 종합 정리는 해봐야 알겠지만 독자 대상을 일반인으로 잡진 않은 거 같아요. (일반인은 나대지 마라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면;;;) 프로 서평가가 되려면 이래야 한다는 교본 느낌이라...<리뷰 쓰는 법>이 더 소프트 할까요ㅎ;
서평이든 독후감이든 독자가 책을 읽고 싶게 만들면 반은 성공한 거 아닌가요ㅎㅎ

겨울호랑이 2018-04-20 0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저 역시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독후감 수준에서 만족하고 살아가야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100자평]에서 100자가 넘네요..ㅋㅋ 리뷰로 옮겨주시기를 음악 리뷰와 더불어 요청합니다.ㅋㅋ

AgalmA 2018-04-20 11:45   좋아요 1 | URL
전문적 서평을 쓰려면 제반 교양지식에 어느 정도 통달해야 하는데, 공부와 읽기를 병행하는 일반인이 쓰는 리뷰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죠^^...7박 8일로 글 쓴다고 엄청난 대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기 만족도 한계가 있는 것이지ㅎ;;;
알라딘은 100자평 내맘대로 막 쓸 수 있어서 좋아요. 리뷰, 페이퍼로 쓰기 애매한 단상 남길 때 좋더라고요ㅎㅎ
약은 약사에게 음악은 유튜브에게~ㅎㄱㅎ

겨울호랑이 2018-04-20 11:45   좋아요 1 | URL
그리고 음악리뷰는 AgalmA님에게... ㅋ 좋은 금요일 오후 되세요^^:!)
 

 

제가 올리는 "오늘의 음악"이 좀 어둡죠? 히히;;

이번엔 시시하다는 안개에 싸여있는 벗을 위한 선곡!

다른 분의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널 위해 준비했어💝

(어따 대고 반말이야! 이럴 땐 이렇게 말해야 멋있엉;)

 


 

 

 

 

🎵

3호선 버터플라이 [Divied by Zero](정규, 2017) - "Ex-Life"

ㅡ 20년 관록의 완성도 클래스!

 

🎵

최고은 [Nomad Syndrome](EP 5집, 2017) - "I Am Water"

ㅡ 보물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 뮤지션. 최근 한국 여성 뮤지션 중 단연 돋보인다.

 

🎵

리코(Rico) [White Light Phnorama](정규 2집, 2017) - "Last Dance"

ㅡ 알앤비/소울에서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 앨범. 이 곡은 특히  중독성이 강하다.


🎵

재지팩트(Jazzyfact) [Waves Like](Ep, 2017) - "하루종일"

ㅡ 가사는 19금이지만 멜로디와 리듬만 즐겨서 내겐 별 상관이 없^^; 나른한 일요일의 욕조에 있는 기분^^

 

 

 

 

 

 

저녁엔 이런 풍경을 만들어 보셔도^ㅇ^)~

켈시 우드 《한 권으로 읽는 지젝》과 함께~  (내 기준에ㅎ;;;) 재밌고 흥미로운 지평 가득~
철학, 존재론, 정치철학, 문학, 영화비평, 생태학, 종교학, 언어철학, 인지철학 등 워낙 방대한 분야에 걸쳐 있는 지젝 정리뿐 아니라 그동안 철학, 인식론에서 가졌던 의문과 불만을 풀어주고 있어 엄청 맘에 듭니다.

이 봄을 위한 철학서, 적극 추천합니다!

 

 

 

 

 

그의 모든 책과 강연이 하나의 개입이다.

우리의 현실로 경험되는 것에 접근하는 대신, 무언가는 사유되지 않은 채로 남겨두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우리에겐 불가피하다.

언어는 사적일 수 없으므로 의미는 언제나 상호주관적이다. 즉 그것은 상징적 질서, 라캉적 대타자 안에 존재한다. 그러나 언어와 담론의 상징적 공간은 애매한 기표들로 구성된다. 기표들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은유적인 과잉 의미에 의해 "중층 결정된다." 의미의 장 내부의 이 애매성은 이름에 의해 붙잡혀 고정된다. 지젝은 기술언어주의자들이나 반기술언어주의자들이 모두 명명에 함축된 근본적인 우연성을 간과한다고 주장한다. 지젝은 어떤 의미에서는 고유명사뿐 아니라 일상 언어에서의 모든 이름들이 순환적이고 자기 지시적인 계기를 함축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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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4-1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아갈마님은 도대체 취약한 장르가 어디세요?? 글에 그림에 음악에.....
저한테만 살짝 알려주세요ㅎㄹ

AgalmA 2018-04-19 10:32   좋아요 0 | URL
역사 쪽이 제일 취약한 듯☞☜;; 학창 시절부터 재미를 못 느낀 부분. 창의적인 해석이 끼어들 여지가 제일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근데 syo님이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실 분은 아닌 거 같은데요ㅎㅎ; syo님도 여러 가지 관심 천국이잖음요~ 읽는 책 보면 ㅎㄷㄷ

syo 2018-04-19 11:04   좋아요 0 | URL
저야 잡다하게 ‘읽는‘ 것 뿐이지만 아갈마님은 쓰시고 들으시고 그리시잖아요b

옛날부터 syo는 다재다능알레르기가 있어서 팔방미인을 멀리해왔는데......ㅎㅎㅎㅎ

AgalmA 2018-04-19 11:42   좋아요 1 | URL
syo님은 이미 하트 뿅뿅 글 연타 쓰고 계시잖음! 듣는 것과 그림도 1만 시간 투자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시면 금방 빛이 날 거니까 지금부터라도 하시면 되는 문제고~ 요즘은 천재적인 재능보다 자신을 알리는 피알이 더 관건이잖음ㅎ

다행히 제가 팔방미인은 아니고 팔방아수라니까 괜찮겠네요😁

2018-04-19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20 0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8-04-1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다른 건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고
오로지 킹 오브 비루만 눈에 띄네요...

비루 받침해 주시는 센스란!

아 굿즈도 하나 있었군요, 미처 몰라 뵜습니다.

AgalmA 2018-04-20 05:07   좋아요 0 | URL
차가운 음료는 바닥에 얼룩 생겨서 티코스터가 필수지요! 종이류나 책이 많은 사람들에겐 특히~
그리하야 오늘 저녁은 비루 한 잔 하신 건지...^^🍺

akardo 2018-04-19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호선버터플라이 최근 앨범과 최고은 저 음반 저도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3호선버터플라이 저 음반에 실린 나를 깨우네 정말 좋아요. ㅠㅜ최고은 귀향도 그렇고. 참 아갈마님은 저 두 곡을 좋아하시는군요. 둘 다 보컬의 목소리가 무척 매혹적인 듯해요.

AgalmA 2018-04-20 05:11   좋아요 0 | URL
찜해 놓고만 있다가 요즘 짬을 내서 듣고 있는데 말씀하신 ˝나를 깨우네˝ 첫트랙이어서 더 좋은 듯!
감상용 인스트루멘탈적인 음악보다 보컬 들어간 게 좀 더 소프트할 거 같아 선곡이 이리 된 것^^
 
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다동력(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은 대량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기 위한 삶의 방식이다.”(p199)
 
성공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비법을 알려 준다는 자기계발서는 몇 권만 읽어봐도 핵심 줄기는 거의 동일하다. 호기심 천국이 될 것과 시간 관리를 잘 하라는 것. 이 책도 그러한 것을 말하고 있다.
 
흔히 꾸준함성실함을 미덕처럼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 안주창의적인 도전 의식의 결여라는 결점도 있다는 걸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다동력 각기 다른 여러 가지 일에 끊임없이 빠져드는 힘이라고 말하며 균형 따위 생각하지 말고 편향적, 극단적으로한 가지 일에 푹 빠져들라고 조언한다. 한 가지를 깊게 파고들면 그 분야의 진수를 알게 되어 다른 곳에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싫증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어떤 일에 능숙해졌을 때 싫증은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고 다른 도전 거리를 찾는 성장의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일견 저자 말이 모순으로 들릴 수도 있다. 좋아하는 거 마음껏 하라고 하면서 깊게 파는 성실성은 소용없다 말하니까. 재미에 빠져 무언가에 심취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로 다른 것에도 순간적 집중과 요령을 발휘할 수 있다. 다동력은 여러 가지를 되는 대로 얕게 파는 건 아니다. 하나가 또 하나를 끌어들이며 함께 추진되는 과정을 말한다.
 
하지 않을 일’, ‘상대하지 않을 사람을 정해 놓고 하루 24시간 중에서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 시간을 줄여 나가는 것은 나 자신의 시간을 획득하는 가장 중요한 전제이다. 이 대전제를 바탕으로 모든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나갈 궁리를 하게 된다. 비정할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없고 완벽할 수도 없다. 호리에 씨의 추진력은 이런 선택과 배제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참고해 각자 능력껏 조율할밖에^^.
 
“‘어떻게 이 사람은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모두 원액을 만들고 있다.” 그들의 발언이나 아이디어에 많은 사람이 열광하고 움직이게 된다. 즉 효과가 발생하면 증폭되기 마련이다. ‘원액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원액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지와 잎이 뻗어 나갈 수 있게 교양 지식을 쌓는데 노력을 기해야 한다. 창피를 두려워하지 말고 물어보거나 구글링 등으로 즉각 수정해 나간다. 자신의 내부에서 논점이나 의문을 제대로 정리해 좋은 질문능력을 키워야 한다.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고속으로 진행할 수 없다.” 논점을 명확히 하며 정보를 모은 것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배제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HIU 참가자에게 살처분당하는 고양이가 불쌍한데 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좀 더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질문자는 살처분당하는 고양이가 불쌍하다”, “왜 다들 좀 더 행동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감정론은 영원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ㅡ 「5장 자신의 분신에게 일을 시키는 비법‘18. 회의의 99퍼센트는 필요 없다중에서 

저자는 빠르게 일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마트폰 최대한 활용하기, 속도가 아니라 리듬으로 진행하기(ex-끝나지 않는 업무를 노동 시간 증가로 해결하려 않는 것), 일의 정체가 일어나지 않게 끊임없이 궁리하기 등이다.

 

 

재해나 사고 현장에서는 긴급 파견된 의사가 트리아지라고 부르는,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부상자 분류 작업을 즉단 즉결로 진행한다. 대량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넘쳐나는 현장에서는 즉시 구명 구급 의료를 실시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환자를 최우선으로 치료한다. 그런 다음 중상자를 치료하고, 부상이 가벼운 환자는 미안하지만 마지막까지 기다리게 한다. 재해나 사고 현장에서는 냉정하게 트리아지 실시하지 않으면 구할 수 있는 목숨도 구하지 못하게 된다.
이 작업을 다른 업무에서도 실시해야 한다. 일을 못하는 사람, 일처리 속도가 느린 사람은 시작 단계에서 업무 분류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손에 잡히는 대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요한 업무와 아무래도 상관없는 업무가 뒤섞여 혼돈 상태가 되는 것이다. ㅡ 「6장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업무술, ‘21. 한가한 사람일수록 답신이 늦고, 바쁜 사람일수록 답신이 빠르다중에서  

충분한 ​수면과 건강 관리는 기본 조건이고, 저자의 조언 중 발상의 순서도 중요하게 체크해 볼 부분이다

 

○○을 하고 싶다. → ○○가 필요하다가 되어야 하는데, ‘○○을 가지고 있다. → ○○을 하지 않으면 아깝다같은 발상을 하면 대체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ㅡ 「8장 인생에 목적 따위는 필요 없다, ‘29. 자산이 사람을 망친다중에서

저자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다. 목적 따위 두지 않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잃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놀이경계 없이 자연스레 하루 24시간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 현재 생활이 정체되어 있다는 고민에 싸여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재점검해보는 것도 좋겠다. 삶이 재미없고 힘든 것은 삶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 생각의 발상이나 비효율적 시간 관리 때문일 수도 있다. 다행히 2시간 이내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당신의 시간을 크게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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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산 책

 

수학 패턴 에코백을 챙기면서 재밌게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던 여러 날... 드디어 결정의 순간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정재승 교수 추천 믿고 사긴 샀는데
넘 어려워 보여;;;
언젠간 읽어야지 하긴 했으니깐; 어쩐지 이 책은 중고로 사긴 싫더라고요.


스티븐 슬로머 _필립 페른백 《지식의 착각》
아마존 베스트셀러 / 유발 하라리 추천 / 스티븐 핑커 추천 혹해서 샀는데 재미는 있어 보인다~ 아니면 제가 왜 샀겠어요-.,-)

"합리성뿐 아니라 개인적 사고라는 생각도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ㅡ 유발 하라리

난 합리 파괴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ㅎㄱㅎ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물리와 철학(근대 과학의 혁명)》
ㅡ 시집 크기라 귀엽고 폼 나네ㅋ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랑 같이 보면 좋것네요~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도 곧. 겸사겸사 빅 포켓 에코백 받을라공^^! 제가 계속 말했잖아요. 저 굿즈중독자라니까요.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ㅡ 자세한 설명은 생략


유희경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ㅡ 생각보다 괜찮은 시집~ 역시 시집 제목 잘 나오면 50%는 믿고 갈 만 하더라는☺!

 

 

 

 

● 알라딘 굿즈 / 4월 알라딘 굿즈


알라딘 독서대(피너츠 빨간집)
프란츠 카프카 독서대랑 같은 사이즈, 재질.
이전 게 조임 나사 자꾸 빠져서 귀찮았는데 이번 거는 아예 박힌 디자인이라 어떨지....

수학 패턴 에코백(아이젠슈타인 소수)
파스칼 삼각형 에코백도 갖고 싶었으나 블랙 에코백이 넘 많아서;
이로써 오늘도 굿즈중독자 살림살이 또 늘었...

 

 

 

 

새 가방이 생기면 노란 리본을 옮겨 단다.
이 가방들에 담긴 수들은 세상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지만 나는 답답한 모습과 심정으로 책과 씨름하며 가방만 들고 다닌 건 아닌지.
세상의 부조리와 비합리를 더 잘 보려 아무리 공부해도 늘 부족했다.

 

 

 

 

● 오늘의 음악

 

한동안 e book 듣기에 빠져 음악 듣기 게을리하고 있었다. 오늘 사이트 가 보니 으아, 들어야 할 앨범이 산더미;

The Weeknd EP 나온 거도 모르고 지냈다니!
이달 초부터 책 더미에 좀 바쁘긴 했다. 벌써 완독 10권이 넘어가는 데다 그간 이렇게 저렇게 쓴 글 양만 해도ㅎㄷㄷ; 내가 생각해도 내가 불쌍하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자고 이 고생을 사서... 오늘은 자가 위로차 책 읽지 말고 음악만 실컷 들어라~ 했다. 물론 일은 하면서... 뭘 하든 2가지 멀티는 해야 하는 삶이여;
역시 음악이 최고야!
읽어라, 해독하라, 리뷰 써라 강요가 없잖아!



♪ Nothing, Nowhere [Ruiner](2018) - "Reminiscer"


♪ Pyrit [Control](2018) - "Monody"


♪ Pablo Nouvelle [Wired](2018) - "Careless"(feat. Hanna Leess)


♪ The Weeknd [My Dear Melancholy](2018, EP) - "Try me"


♪ The Weeknd [Beauty Behind The Madness](2015) - "Earned it"



왜 오르페우스가 지하세계로 가야 했는지 내 나름의 논지를 펴고 싶었으나 일을 하고 있었으므로 차후를 위해 여기 간단히 기록만 남겨 둔다. 신화 대부분이 그런 여지가 있듯이 에우리디케도 상징이자 은유이다. 에우리디케는 결코 데려올 수 없었다. 오르페우스가 뒤돌아보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 1일 1사진 - 꽃 마중

 

봄에는 깊은 밤에도 환한 꽃 마중이 있어 덜 외롭다
사실 그걸 보고 내 마음에 그런 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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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18 0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 리뷰 부탁드려요 ㅋㅋ

AgalmA 2018-04-18 06:54   좋아요 1 | URL
디제이 A는 사연을 선별해 모르는 척 한다( -ㅁ)˝/...오, 저기 해가 뜨는군. 딴소리도.

겨울호랑이 2018-04-18 07:23   좋아요 1 | URL
^^:) 요즘 해가 일찍 뜨는 것 같아요. 6시 정도만 되어도 환한 듯 하네요. AgalmA님 하루 잘 보내시고, 아침과 어울리는 음악을 ㅋㅋ 농담입니다

2018-04-18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4-19 08:54   좋아요 1 | URL
한밤에 만나니 더 반갑더라고요^^

레삭매냐 2018-04-1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 위의 파이 백은 대런 애로노프스키(아 헷갈리네요)
그 유명한 데뷔작 <파이>를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굿즈의 유혹이란 정말 ㅋㅋ

전 새책과 중고책이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후
자를 요즘에는 고르게 되더라구요. 새책은 생각처럼
수급이 되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심지어 싸지도 않더
라는.

AgalmA 2018-04-19 08:58   좋아요 1 | URL
파이 기호만 들어가면 느낌은 비슷비슷한 거 아닙니까^^ 이미지의 힘은 그래서 대단하고 또 위험하죠.

저도 고전 중에 비싼 책들은 중고로 기다려보는데요. 몇 년 지나도 맘에 드는 조건이 안 나오면 그냥 사요. 어차피 이런 책들은 소장할 책이니 새 책이면 더 좋은 거 아니겠어요. 투자 좀 더 해서 새 책으로 오래 같이 가면 좋죠^^
중고책 가격이 들쭉날쭉해서 때론 재밌습니다.ㅎ 한꺼번에 책이 막 풀릴 때는 무슨 황금어장 만난 것도 같고ㅎㅎ

양철나무꾼 2018-04-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이백 옆의 만다라 느낌 나는 백이 맘에 들어요.
꽃마중 사진이랑도 묘하게 어울리는 것이~.
좋네요, 아, 좋아요~^^

AgalmA 2018-04-19 09:43   좋아요 0 | URL
저는 카키색 좋아하는데다 아이젠슈타인 소수를 그래픽으로 넣었다는 저 디자인 맘에 들어 샀는데 어떤 친구는 자기는 절대 안 고를 디자인이라고-,.-);;; 사람 취향 참;;;
꽃마중 사진 좋지요? 찍고 나서 저도 맘에 들더라는^^! 1일 1사진 하는 보람이!

북다이제스터 2018-04-20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예요. ㅎㅎ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추리 소설에 버금갑니다. ㅎㅎ

AgalmA 2018-04-21 09:50   좋아요 1 | URL
다행이군요^^
 

 

엄마, 감사합니다ㅜㅜ💕


식판 반찬구가 넘 적어서 늘 따로 더 담아 먹는다

난 반찬쟁이니까😋 식판이 편하다고 누가 그래-.-)


잡채 욕심 한가득

두릅이닷!

싱싱한

오이소박이

물김치

무말랭이 무침

멸치볶음

따뜻한 소고기 된장찌개

(모든 국 종류도 포장하는 능력자, 어머니*_*)


본인 의사 없이 내 식사에 참여하게 된 유희경 시인에게 미안하네;

식사 책으로 시집도 좋은 걸 어떡☺



 


※B님, 보내주신 커피 정말 잘 먹었어요!
(수학패턴 에코백이 노란 리본을 돋보이게 해줘서 좋음!)

 

 


 

 

 


늘 바쁘고
늘 쫓기지만
늘 떠올리고
늘 조금씩
가까이

음악
포기할 수 없는 것
아무것도 아닌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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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4-18 02:40   좋아요 0 | URL
먹는 것도 일종의 낙인데 하루 한 번이면 그 낙이 줄어드는 겁니까, 크게 되는 겁니까. 어려운 문제네요^^;;

겨울호랑이 2018-04-17 14: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AgalmA님은 밥 대신 잡채를 주식으로 드시는군요 ㅋㅋ 맛있는 식사 되세요^^:)

AgalmA 2018-04-18 02:41   좋아요 1 | URL
매일 먹는 게 아니라 저렇게 푸짐으로 담았지 않았겠어요ㅋㅋ 제 영향으로 낼 점심 잡채밥 드시는 거 아님까? ㅋㅋ

겨울호랑이 2018-04-18 06:32   좋아요 1 | URL
^^:) 잡채밥을 먹으면 지는 것이 될 것 같아 잡탕밥으로 하렵니다 ㅋ 보기만 해도 먹음직한 반찬이네요.^^:)

AgalmA 2018-04-18 06:40   좋아요 1 | URL
ㅋㅋ 잡탕밥이라니; 이름이 너무 괴랄해욧; 전 잡탕밥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암튼 맛난 걸로 맛있게 드시길^^!
저는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배고프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무슨))))

오후즈음 2018-04-17 1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식판입니다.! 잡채는 사랑이잖아요~

AgalmA 2018-04-18 02:44   좋아요 0 | URL
잡채가 번거로워서 그렇지 재료만 있음 쉽잖아요. 다 볶으면 어지간하면 다 잡채 맛은 나니까^^; 하지만 중국집 잡채밥은 맛이 없지...음,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네요;;;
네, 토 달지 않고 잡채는 사랑입니다♡ 인정ㅎ

단발머리 2018-04-17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잡채라면 생일이죠~~ Agalma님 축하드려요~~~^^

AgalmA 2018-04-18 02:46   좋아요 1 | URL
저 남부럽지 않게 (어머니가 해 주시면) 평소에도 이렇게 먹어요ㅎ!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어머니를 귀찮게 하기도 전에 어머니가 매번 선수를 치셔서 제발 그냥 편히 쉬시라고 할 지경^^;;;

서니데이 2018-04-1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라서 두릅이 나오는 모양이네요. 어머님이 반찬을 많이 보내주셨네요.
반찬수가 식판보다 많아요.^^
a님, 맛있는 밥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AgalmA 2018-04-18 02:48   좋아요 0 | URL
네, 맛난 밥 먹고 오늘은 하루종일 유쾌하게 지냈어요. 어머니밥이 보약이죠^^
집에서 식판으로 먹고 싶어서 일부러 샀죠. 반찬 담는 데가 좀 많은 걸 살 걸 그랬어요ㅎㅎ;; 넘 크면 별로 일 거 같아 작은 거 샀더니 매번 추가 그릇이 동원되어서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