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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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간된 리처드 플래너건 소설도 그렇고 맨부커상은 역사와 독창적인 특히 환상성이 가미된 형식의 결합을 좋아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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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라토 칸타빌레 문지 스펙트럼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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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절판되어 저도 구판을 도서관에서 빌려 봤던 기억이. 짙은 꽃나무 그늘 같은 뒤라스 특유의 여운이 이 소설에도 강렬하죠.
뒤라스 소설에서 계속 나타나는 끝없이 걸어가는 그녀들... 그것은 꺼지기 직전의 불꽃 같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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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장편양말 - (L) 양말과 6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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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디자인이 다른데 공통이었으면 좋겠고요. 프린팅이 더 선명하고 재질이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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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년 - 여름깃 (Summer Plumage) [EP][재발매]
새소년 (SE SO NEON) 노래 / 비스킷 사운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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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음반. 올해 들은 여러 음반을 아무리 견주어봐도 이 음반을 능가하는 건 없었다. 시시때때로 이 음반을 듣는다.

6곡 밖에 안 들어있는 EP지만 이 앨범은 한국 인디음악의 기념비적인 앨범이 될 것이다. 이미 됐나ㅎ; 2017년 가을에 발매됐지만 금방 품절돼 재빨리 재발매 된 게 그 증거 아니겠나.
˝긴 꿈˝과 ˝파도˝는 정말 명곡👍내 벨소리로도 애용ㅋ

블루스/ 사이키델릭 록 /신스 팝을 한데 모은 듯한 베이스, 기타, 신디사이저, 퍼커션 그리고 허스키한 황소윤의 목소리 하모니는 정말 환상적인데 음악이 단지 감상용이 아니라 카타르시스적 에너지 자체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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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떠내려가는 7인의 사무라이 입장들 2
정영문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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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중 이보다 더 독보적 색깔을 보여주는 작가를 나는 알지 못한다(박상륭 선생을 비교하긴 그래서 현재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에 국한). 세계적으로도 매우 귀하다. 비문, 난해한 복문은 티끌에 지나지 않다. 혼자만의 사고 실험 같은 그의 문체가 불편할 수 있지만 그는 독자에게 아첨하는 소설가는 아니니까. 보르헤스는 ˝말이란 공유된 경험˝이며, ˝당신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그걸 공유할 수 없˝다고 했다. 정영문의 작업은 우리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최대한 글로 옮기려고 하는 징글징글한 노력이다. 인식의 현상학을 소설로 구현하는... 이인성 작가를 뛰어넘어 더 나아가고 있는 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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