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 아닌 다른 삶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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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죽음, 그들을 둘러싼 관계들을 살펴보며 내 삶과 죽음, 관계 등을 고찰해보는 기회를 충만히 주는 책. 자기 몰입 글쓰기에서 도약해 타인과 삶을 넓게 아울러 보는 카레르의 발전을 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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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
에이버리 닐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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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의 얘길 자주 들었습니다. 상대의 행동이 학대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 분들이 꼭 참고할 내용입니다. 상대로 인해 불행하단 느낌이 지속적으로 든다면 당신의 직감을 믿어야 합니다. 스스로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는 상태일 때 이 책을 읽는다면 판단과 행동에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불행의 고리를 반드시 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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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합본 특별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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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보낸 마지막 책. 같이 읽으려고 같이 재밌으려고 그랬는데... 이 태엽은 우리의 태엽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걸까. 당신이 내게 건넨 돌릴 수 없는 태엽. 난 어떤 예언도 감지하지 못한 채 그렇게 당신을 보냈다. 한동안 내겐 모든 책이 당신의 암호 같을 거 같아.

「무슨 일이 생기면 나와 구미코는 서로에게 농담처럼 그 말을 하곤 했다. ˝물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하고. 그리고 우리는 웃었다. 우리는 젊었고, 예언은 필요하지 않았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예언 행위나 다름없었다.」(p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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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문지 스펙트럼
다니엘 페낙 지음, 이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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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보낸 마지막 책 중 하나. 우리는 결코 소설 같지 않았다. 같이 보낸 2019년 달력도 에코백도 당신에게 이젠 영영 필요하지 않다.
당신과 책의 비밀은 오로지 당신 것으로 남았다.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인간은 살아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다. 그러나 죽을 것을 알고 있기에 글을 쓴다. 인간은 무리 짓는 습성이 있기에 모여서 산다. 그러나 혼자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을 읽는다. 독서는 인간에게 동반자가 되어준다. 하지만 그 자리는 다른 어떤 것을 대신하는 자리도, 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 독서는 인간의 운명에 대하여 어떠한 명쾌한 설명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삶과 인간 사이에 촘촘한 그물망 하나를 은밀히 공모하여 얽어놓을 뿐이다. 그 작고 은밀한 얼개는 삶의 비극적인 부조리를 드러내면서도 살아간다는 것의 역설적인 행복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만큼이나 불가사의하다. 그러니 아무도 우리에게 책과의 내밀한 관계에 대해 보고서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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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대 - 영화-소설
크리스 마커 지음, 이윤영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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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읽고 싶어 한 마지막 책 중 하나. 그 맥락을 나는 오래 생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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