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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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 수 있지만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 안에 있는 호기심을 죽인다는 것은교양을 쌓을 기회를 강탈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호기심은 이 세계에 과연 어떤 수많은 것들이존재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끊임없는 갈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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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아깝잖아요 - 나의 베란다 정원 일기
야마자키 나오코라 지음, 정인영 옮김 / 샘터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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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는 세계의 축소판,

그 작은 공간에 우주가 있다.

햇볓이 아깝잖아요 by 야마자키 나오코라



식물이 줄기를 뻗는 모습을 보면

내 몸의 구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꽃잎이 하나둘 피는 모습을 보면

인간도 이렇게 진화했구나, 공감하게 된다.

벌레 먹은 흔적을 보며 지구의 모양도

이런 식으로 변해왔겠다고 상상한다.

베란다는 세계의 축소판이다.

그저 바라만 봐도 충분하다.

솔직하고 대담한 문체로 인기를 얻는 작가,

야마자키 나오코라의 '베란다 정원 일기' 에세이.

식물을 키워보며, 베란다의 정원을 일구며

책은, 독자들에게 식물에 대한 지식도 전해주고

더불어 시원시원한 저자의 생각을 전해줍니다.

베란다, 세계의 축소판을 통해

작가의 경험을 공감해보는 시간.






아침에는 후지산이 보이고,

낮에는 공원의 나무들이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멀리서 신주쿠의 불빛이 반짝인다.

일본은 보통 베란다가 그리 크지 않은 구조이나,

작가는 행운아처럼, 밖을 즐길 수 있는 창을 지닌,

그리고 여유로운 베란다가 있는 집을 구하게 됩니다.

아침, 낮, 밤을 같은 공간, 다른 느낌으로 감상하기를,

작가라는 직업상, 집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그 공간의 '햇볕'이 아깝기에 들이게 되는 생물,

식물들을 베란다로 모시게 되지요.



세상에는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것이 있다.

역동적으로 살아야 한다! 이렇게 기운찬 느낌은 아니고

에세이 <햇볕이 아깝잖아요>는 대담한 문체에도

실은, 순리적인 편안함을 가진 철학을 읽게됩니다.

작가의 문체에서 보건데, 분명 순응적이지는 않으나

아마, 콕콕 상처를 받아온 환경에서 '바른방향'을

추구하여 할 일을 하려는 가치관 하 움직이는 행동가,

그런 행위자에게는 식물의 일생이

오히려 편안함을 주리 싶었답니다.

도전을 하다가도, 돌아보며 어쩔 수 없는 건가..

다시 생각하게 하고 방향을 재정비하게 되는 것,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안되는 것인건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것.

식물들을 보며 체크! 돌아보는 건,

신중함을 갖추게 하는 기회이리 싶습니다.




힘들 때는 잎을 떨구고 가만히 있으면 될까.

인간에게도 괴로운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절대 죽지는 않을 거야.'

그렇게 다독여보는 건 어떨까.

사실, 에세이 <햇볕이 아깝잖아요> 초반을 볼 때만 해도,

야마자키 나오코라, 이 작가가 대담하다 했는데..

왜 식물에 대해서 순응적인 걸 얘기했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순리도 생각하지만, 더불어 스스로 용기를 재점화.

작가는, 앞으로만 간다는 무소불위가 아니라,

세상과 생각을 주고받으며, 그럼에도

생명력을 꺼트리지 않는 에너지의 일원이었어요.


아무리 훌륭하고 대단한 일을 해내도

지구는 그저 계속 회전할 뿐이다.

대체, 이 작가 누구인겐가? 싶게도

다각도록 생각을 점검하면서,

그럼에도 움추림 없는 용기가 느껴지는 글.

에세이 <햇볕이 아깝잖아요>는

각각의 자리에서 사회적으로 더불어, 본인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베란다 정원의 상식과 더불어

식물에 관한 지식도 맘껏 터득하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었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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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서 논술 8권 - 초등 4학년 이상 기적의 독서 논술 (개정판)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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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는 요즘,

초등4학년 그녀의 학교 숙제는 '글쓰기'가 대부분이에요.

원래 학교가 1주 1권 독후감을 써야하는 구조인데,

이럴때 특히나 감사한 초등 독서논술 교재!

▶ 기적의 독서논술 ◀




기적의 독서논술 8권도 7권처럼 4학년 이상 권장.

그리고 한 권에 4주 수업을 계획한 책이랍니다.

매주 한 편의 글을 읽고, 자기주도로 학습하는

독후감 쓰는 법을 배우게 되는 초등 글쓰기 교재.




계획적인 자기주도 학습법을 지향하는 만큼,

독서논술계획표도 활용하면 좋답니다.

초등4학년 그녀, 한 번 쓰기 시작하더니

꾸준함을 기록하게 되는 독서 프로그램교재,

이 부분도 신나하며 기록하게 되네요. ;)


3단계 독서 프로그램

독후감쓰기, 사고력+표현력+어휘력이 필요하니까요



<기적의 독서논술>은 한 편의 글을 읽기 전에,

'생각열기'와 '낱말탐구'가 먼저 능력을 열어주는데요.

생각을 표현하는 초등 글쓰기에 신경이 쓰이는

초등고학년 아이인터라, 생각 열기에서부터

생각을 풀어보는 구성이 좋더라구요.


단순히 독후감뿐 아니라,

자발적인 생각을 풀어보게 되는데요,

읽기 전 <생각열기>에서 팁들을 옆으로 쏙쏙 풀어줘서,

'자극'을 받아서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친절한 스타일이네요.




더불어, 엄마표 독서논술교제이니만큼,

가이드북을 통해서 아이에게 자극을 시켜주기도해요.

1주차 풀이를 보면 주어진 상황으로 수월하게 답하는데

2주차에서 너무 당연히 알고 있는 IT기기들이지만

이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풀어보자니,

한 두줄 쓰고서 막히게 되더라구요.

이럴때 학부모의 '가이드북' 참조!

초등 글쓰기에 글감을 떠올리게 했답니다.



글을 읽어보기 전에 '낱말 탐구'를 통해

글에 관련하여 이해를 위한 낱말들도 배워보며

어휘력 향상의 시간도 가져보게 되고요.


읽기 능력 향상시키기!

초등4학년, 긴 글도 읽을 줄 알아야죠



3단계 독서프로그램으로 <읽기 전>-<읽는 중>-<읽은 후>의 체제,

읽는 중에는 지문을 읽고 생각을 쌓기를 행해보는데요.

초등4학년 독서논술 수준이라서 약 5쪽의 지문 읽기와

이해도 체크의 구성이 두 세트 들어 있어서,

꽤 긴 글을 읽고 이해하게 되네요.

지문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

이제 학년이 올라갔으니만큼

긴 글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답니다.




읽은 후, 배경지식탐구를 통해서

읽게 된 지문에 대해서 더 생각을 확장할 수 있고요.

더불어, 더 깊고 넓게 확장하고자 한다면

추천도서를 참조해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게

여러모로 알려주는 구조의 초등논술교재에요 ;)


다양한 글쓰기를 누려보는 교재

본교제에서도 부록에서도 충분하게 연습해요


본교제에서 지문을 읽고 이해한 후에는

'생각 넓히기' 코너를 통해 초등글쓰기 연습을 충분히!




다양한 각도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주어지는 문제가 딱 이거다! 하고 하나가 아니라,

선호를 주고 주장하는 글도 써보게 되고

광고글도 써보게 되고요.

다각도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

충분히 할 수 있어요 ;)


생각의 판단 근거도 써보면서 글쓰기 연습하는데,

생각 넓히기로 글을 쓰는 문항이 꽤 많아서,

매주 꾸준히 한다면 글쓰기 능력이 꽤 늘겠다 싶었어요.

더불어, 여기에서도 살짝살짝 상식,지식을 더하는

팁들이 곁에 더해지고 있어서 아웃풋 창출의 연습 뿐 아니라

배워가는 시간도 함께 누린다 싶었답니다.




<독서노트>를 통해서 읽은 책을 기록하기를,

독후감쓰기에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 지,

연습하게 되는 단문쓰기 기록장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갈래별 글쓰기'도 구성되어있어요.

특히, 초등 글쓰기법을 배우기에 너무 유용하게

각 학년별로 필요한 다양한 갈래의 개념을 설명해주고

구조적으로 쉽게 풀어서 쓸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글의 장르에 따라 글쓰기방법을 상세히 알려주니,

초등 글쓰기 배우고 연습하는 책으로

기적의 독서논술 ! 강력추천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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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4 - 창간50주년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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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먼 기억을 중심에 두고

둥글둥글 살아간다는 것


고운잡지 <샘터>가 2020년, 50주년을 맞았습니다.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 602호 문화교양지 통권을 찍으며

훈훈한 ‘우리’들의 사연을 싣고 마음을 밝혀주었지요.






창간 50 특집으로 ‘독자 선물 대잔치’로

샘터 창간호의 표지 그림 맞추기 이벤트도 있네요.

샘터 2020년 4월호에서 확인해보시고,

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로 참여해보세요 ;)





대숲은 씻어라,

귀마저 씻어라 하고

바윗돌은 잊어라

샘터를 통해 번잡한 마음이 들 때,

위로를 받게 되곤 했는데요.

이번 50주년, 4월호에서도 또한

마치 저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읽으라 하는 듯 해요.

듣고 싶지 않은 말 들은 날, 대견사지를 찾아간다는

이달균 시인의 글을 통해,

‘그리 쉽지 않은’ 며칠 전 마음.

석탑은 그저

빙그레 웃고만 계시네

멀찌기서 바라보면 그냥 흘러가는 것을,

그저 빙그레 웃으면 될 것을.

감사하게도, 덕분에 다스리게 되었답니다.





그 어느 페이지를 펴게 되어도,

나눠주는 지혜들에 감사하게 되는 샘터.

삶을 아름답게 물들여줄 친구 이야기에도,

중용을 소개해주는 태도에 관한 가르침에도,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자존감의 사회인으로서

시각 장애인의 ‘눈을 뜨고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도.

지난 50년간 묵묵히 응원해준 독자들 덕분에

지금 저도 이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샘터에서

감사히 읽어봅니다.





고운 문화교양지 <샘터>

앞으로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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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의 둥근 원은 이러한 무의식의 세계로 우리를 안전하게 초대한다. 분열되고 분리된 무의식의 이미지들이 전차 둥근 공간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통합으로 나아가게 된다 (P. 30)


명상은 착한사람을 만든다거나,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을 바라보고, 진실된 상황이 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두는 것이죠.

초연결 세상, 나와의 소통에서 시작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밝은 기운을 나누어 볼 수 있는 ‘깨우침’
무의식을 치유하여 내면을 성장시키고,
이 기운을 세상을 밝히는데 쓰이게 하는 만다라 명상.

만다라 명상은 다섯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1.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내 마음을 보는 시각 명상
2. 몸을 움직이는 행동 명상
3.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오감 명상, 예술 명상
4. 축복의 진공을 기억하는 파동 명상
5. 함께하면 더 좋다는 장점



나, 시간, 연결, 세상..
책이 알려주는 만다라 명상을 이해하고 실천하여
주어진 지금의 시간의 감사함과 행복함을 누려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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