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해부도감 - 전 세계 미식 탐험에서 발견한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해부도감 시리즈
줄리아 로스먼 지음, 김선아 옮김 / 더숲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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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진 미식탐험 그림책 :D
사실, 제목만 보고도 훅~ 끌렸는데,
책을 펼쳐보니 더더욱이 매력가득해서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거의 모든 지식을 담은 도감으로 추천요!







수월하게 읽혀질 음식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
머리말부터 읽게 되네요.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저자는 이미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다양한 요리를 접하게 된 전적이 있군요!
독자인 저로서는 부모된 입장에서 읽게 되니, 
왠지 임무가 생긴 것 같습니다 :D





첫장부터 매력 퐁퐁.
중요한 음식들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몇몇을 담아주어서 간략히 읽어보게 되고요.

아일랜드를 강타한 감자기근 사태!
7년이나 되었다니.... 백만명이 사망이라니...
이 기회에 아일랜드 대기근을 찾아봐야지 싶어요.




음식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이라고 자부.
기본부터 다져주고 있는 책이었더랍니다.
몇몇은 아는 단어도 있지만,
대부분 모르고 있었던 표현.






상차림, 식사법 등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상황을 알려주는데
한식 상차림도 나오다보니,
사실, 이 책은 미식 좋아하는 첫째아이가
저보다 먼저 읽어보면서 한국이야기 나온다고
은근 좋아하기도 했더랍니다.






'과일에 관한 사실들' 편은 특히나
두루뭉술하던 지식을 말끔히 정리해줘요.
과일이냐 채소이냐의 경계는 식물학자에 의하면
과일은 씨를 품은 식물의 농익은 씨방이라는 것.
(물론, 미국이 관세 때문에 경계를 헷갈리게 했지만.)



요즘은 자제하지만 여전히 빵은 사랑하는 분야.
빵에 대해서도 당연히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도감으로 읽어보니 더 전문적이네요.
특이한 빵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고요.







국수도 이렇게 대표 메뉴도 알려주는데
국수와 관련하여, 누들푸딩 레시피까지!
전혀 몰랐던 요리들도 알게 되지만,
또한 전혀몰랐던 레시피도 읽게 되는 기회♡








거의 모든 지식을 담았노라 했으니
당연히 자주 쓰이는 식재료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지요,
육류조리법을 단순히 조리법만이 아니라
그 조직의 구조에 대해서까지 설명해주고,
생선손질하는 방법의 전문용어도 알려주고요.






도감이니만큼 폭넓게 주제와 관련 지식 가득.
푸드트럭의 구조까지!! 이제 야시장 푸드트럭이나
혹은 강남역 푸드트럭을 보면, 구조가 떠오르겠어요.








디저트까지 놓치지 않고 당연히 담아둔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좀 더 수월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풍부한 지식의 책,
『음식해부도감』아이들과 같이 보기에도
쉬는 상태에서 넘겨보기에도 추천도서로 엄지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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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데 자긴 싫고
장혜현 지음 / 자화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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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현의 에세이, 제목으로만도 공감가는 마음이었더랍니다. <졸린데 자긴 싫고>.
책은, 이별 후의 상실감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그려준 청춘 다이어리랍니다.

이별 후 상실이 있다하더라도,
그래도 사랑이 마음의 맨 앞자리에 앉아있기를,
저자는 우리에게 소곤소곤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사무치게’라니.

조금 그립다 하면 그건 그리운 것이라기보다
그냥 회상정도라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자면,
사무치게. 

일방향의 사무친 그리움을 온몸으로 느껴보건데,
그는 과연 어떨까.. 전달하지 못하는 마음,
그래서 들을 수 없는 대답에 사무침의 강도는 더 진해지겠죠.








몸도 마음도 떠나보내고 보면,
(당분간은) 눈물이 남으리 싶어요.
그치만 어른이 된다는 건,
눈물을 컨트롤한다는 것.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별 후의 습한 기분을
눈물로 털어내고 차차 회복해보아요.






<졸린데 자긴 싫고>의 마음이란...
닥쳐오는 감정은 있지만 휘둘리기 싫은 마음.
이별의 축축한 상태도 옅어지기 마련이니깐요.
당장 털고 에너지를 발산하지는 못한다해도,
점점 옅어질 거에요.







토닥토닥, 
울컥하지 않으려 하지만
사랑의 깊이가 있었으니,
애정의 감정이 그리 쉽게 걷혀질 순 없겠죠.




두려움과 사랑은 비례한다...
지키고 싶은 열망이 강할수록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강할수록
두려움은 또한 함께할 지 몰라요.






그렇다면, 용기를 내어 보아요.
청춘 저자, 장혜현 작가가 속삭이듯.
용기는 오 분이면 되거든요.
상실의 아픔이 두렵다고 웅크리지 말고
사랑하며 살아요.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러다 마침내 또 다른 인연을 만나는 것이 
청춘의 역사다


장혜현의 에세이 <졸린데 자긴 싫고>,
깊은 가을의 감성으로 촉촉히 읽어보내요.
특히 사랑 후의 청춘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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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 내 삶에 길잡이별이 되어 준 빛의 문장들
권민아 지음 / 허밍버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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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삶의 길잡이별이 되어 준
빛의 문장들

AOA 권민아의 감성 에세이,
평범한 청년으로서, 아직 서툴지만 힘을 내보자며
동기들에게 던지는 응원의 책이랍니다.
쌀쌀해지는 가을, 하지만 힘내보자는 응원,
함께 읽어보아요 ♥








나에게 읽고 쓰는 '서書의 시간'
책은, 펜을 들고 읽어야 하는 에세이였어요.
인터넷에들 많이 기록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을이니까-
자신의 글씨로 문장을 감상해보아요.






촉촉한 감성 에세이, 가을에 특히 좋은데,
그녀에게 힘을 줬던 별빛밤 문장들,
젊음이 느껴지는 선택들 같았더랍니다.


✔ 인생은 좋은 결과가 아니라
시도하는 과정 차제이기 때문이다.

✔ 삶은 
도전하고 실패하고 극복하고 성공하는
한 인간의 서사시가 되어야 한다.


청춘들의 서투른 인생에 응원이라기엔,
청춘을 넘긴 독자가 보아도 끄덕끄덕.
인생에, 삶에 대한 다부진 자세,
딱 적절한 강도의 에너지가 느껴졌네요.








✔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은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

집착하지 않고, 혹은 끊어버리지 않고.
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비법인데요!?
감성 에세이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길을 잃지 않도록 현명함을 담아봅니다.






AOA 권민아에게의 빛의 문장들 뿐 아니라,
각 챕터마다 민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어요.
진솔한 그녀의 이야기들, 또한 깔끔히 털어두는데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리 싶은 내용이네요.
이런 경험들, 다들  있으리 싶어요.


나를 잃어버려도, 나의 빛이 점점 사라져도
상대가 행복하기만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사랑인 줄 알았거든요.











사랑한다는 그 문장보다도,
'네 생각이 나서'라는 말이 왠지 더 찌릿.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틋한 그 말.

저도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왠지 마음 속에 더 자리잡고 있는 듯 해서요.







AOA 권민아의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
응원하는 분위기가 더 느껴진 건,
그녀가 활동하면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에게 스스로 힘을 불어넣는지를
슬쩍슬쩍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사랑을 위해, 꿈을 위해...
그 모든 다른 것을 위해,
자신을 잃지 않도록, 주어진 상황 자체에
도전하는 자체로 우리가 충분하다는 것을
본인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우리를 응원해줘요.







많은 글을 빼곡히 싣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러한 여유 덕분에 더 생각해보게 되죠.
마음에 담게 되는 메세지란,
내가 받아들여져야 전달이 되니깐요.






감성 에세이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는
그녀에게 빛을 밝혀준 메세지들을 넘어,
이제, 독자에게 이어가자고 하네요.
AOA 권민아가 먼저 시작을 열어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빛이 되어 준 문장은?
「나만의 書」에서 채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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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혀 -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권정현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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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세상에 없는 요리'라는 한 줄 설명으로
책의 내용은 요리대결이려나 싶었더랍니다.
하지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작품인 터,
단순히 그렇게만 풀어갈 수는 없지요.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만주.
전쟁으로 예상되는 지독한 격렬함이 없음은
모리, 첸, 길순이 만나는 공간적인 배경을 보건데,
일제 패망 직전이라는 시간적인 배경으로 보건데,
있을 수 없는 설정이지요.

그렇지만, 당시는 일본이 조선도 만주도 장악하여
거들먹거리는 일본 관동군이 머물었던 상황입니다.






"욕망하라. 저 재료와 네가 쥔 칼에 자부심을 가져라."
- 첸의 아버지의 이 한 줄은, 세 인물 모두에게
엄연히 공포하는 명령 같이 보였습니다 -

요리사 첸의 아버지는 광둥요리사였습니다.
허풍선이 같지만 분명 실력은 대단하던 요리사,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첸은 아버지를 따라
요리를 배우게 되었지요.
그리고, 허풍선이 아버지가 자신의 탄생비화에
도마가 함께 했음을 강조하였기 때문인지,
첸은 아버지의 도마를 평생 품고 살게 됩니다.
만주국에 주둔한 일본 관동군에 요리사로 잠입하나,
그런데, 첸은 단순한 요리사가 아니었고,
<칼과 혀>의 치명적인 권력을 쥔 중국인이었죠.


관동군 사령관 모리, 본토에서의 명령을 따르지만
만주라는 공간에서 그는 되는 껏 지내기로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처로이 간직하지만
군인, 사령관이라는 직분에 맞게 잔혹함도 또한.
그가 가진 힘의 종류는 첸과는 다른 의미이나,
그 또한 <칼과 혀>의 권력을 모두 갖춘 인물.
모리는 어머니의 얼굴은 떠오르지 않지만,
어머니가 해주시던 요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첸이 요리사로서 기꺼이 실력을 발휘하도록
첸의 목숨을 두고 내기처럼 요리의 기회를 주지요.
모리는 모든 요리를 기꺼이 먹었습니다.
목숨을 걸고도 먹었더랬죠.


그리고 조선의 여인, 길순은 일제 강점기의
치욕을 겪어낸 여인이었습니다.
아니, 일제 강점기의 잔혹함으로만이 아닌
독립군으로 활동하는 오빠의 명령에도
홀린 듯 움직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오빠의 명령으로만
기계처럼 움직이는 정신의 소유자는 아니었으니..
그녀에게는 또 다른 <칼과 혀>의 힘이 있었습니다.









그랬구나, 길순.
이 보잘것없는 재료가 삶과 죽음의
두 가지 빛깔을 애처롭게 머금고 있었다니.
그 선연한 경계 속에서 홀로 고독해하며
썩은 나뭇등걸에서 수만 년 동안
죽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길순은 모리에게 한끼를 대접합니다.
패망하는 일본. 본토와는 거리가 있는 만주에서
마지막을 만나는 관동군의 사령관은 주린 배를 
보잘것없는 재료로 만든 길순의 요리로 채웁니다.

시대를 품은 인물들의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세 인물들이 각각 생생한 목소리로 담아냈고,
더불어 살아있으나 과하지 않은 강도로 표현하기에
무거운 상황도 자극성을 덜고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7회 혼불수상작 <칼과 혀>,
붉은 땅 만주에서의 세 나라 세 인물의 이야기,
손에 쥐면 금새 빠져들게 되는 장편소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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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알고리즘 with 파이썬 - 컴퓨팅 사고를 위한 기초 알고리즘 모두의 시리즈
이승찬 지음 / 길벗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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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기초 코딩교재로 추천하고픈,
< 모두의 알고리즘 WITH 파이썬 >
코딩교육이 교과로 들어간다고 하여,
그 김에 둘러보다보니... 코딩배우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크는 언어가 바로 파이썬.







✔ 초보자와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 개념
✔ 문제제시- 알고리즘확인 - 알고리즘 분석- 연습 문제

파이썬 기초 단계의 코딩교재로 좋다 싶었어요.
비전공자가 보더라도 알아차리기 좋은 설명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주거든요.




'모두의...' 시리즈는 챕터가 넘어가면서
차근히 올라가는 느낌의 책들이 많죠.
알고리즘 또한, 파이썬과 함께 그렇게 익혀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 중, 코딩에 취미가 있다면
파이썬은 특히 추천하고픈 코딩언어인데요.
스크래치로 블록코딩의 안을 살펴보면
파이썬이 함께하고 있다고 하네요.

첫째아이가 코딩에 관심이 있어서,
'모두의 알고리즘 with 파이썬'을 보더니,
수월하게 잡아보더라구요.



전공하지 않은 파이썬 초보생들에게도,
차분히 알고리즘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중요 포인트부터 짚어주면서요.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용어가 아닌, 이해가능한 단어들로
그림도 곁들여주면서 정리해주고 있고요.





예제 소스는 길벗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살펴볼 수 있다고 하니,
책 속에 주어지는 내용, 자료로 받아보면 좋겠죠.


파이썬 기초책으로 알고리즘을 배우지만,
코딩이 흘러가는 모양을 보며 익히는데
알고리즘을 확인하고, 분석해서
점점 익숙해질 수 있게 충분히 제공되네요.




자주 쓰는 함수 언어들도 보여주는데
초보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계속 반복해주어야겠다 싶긴 했어요.
영어더라도, 각각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눈에 익히고 손으로 쳐보면서 연습해야죠.

쓰임새를 예제로 풍부히 알려주니,
따라해보면서 숙지할 수 있겠다 싶어요.




또한, 독자가 궁금할만한 부분이라던가
더 알아두면 도움이 될 부분도 설명해주고 있으니
참고해서 더 이해를 높여볼 수 있네요.





파이썬 기초 책으로 활용되니만큼,
알고리즘을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개념들을
각 챕터에 배치하면서 전체적인 윤곽을 익히게하네요.
'재귀 호출'은 초보자인 저로서는 완전 처음,





코딩교재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구성이죠!
러시아 인형 그림이 나올 줄은 :D






그리하여 설명과 코딩을 풀어
재귀호출이란 무엇인가...배워봅니다.
앞서, 팩토리얼에 대해서 설명이 나오고요.
코딩은, 논리구조를 통해 간단히 표현하지요.
팩토리얼 설명이 왜 나오다 했더니,
바로 이렇게 재귀 호출을 짜내는 것을 위해.

저처럼 초보자들을 위해,
'이해를 돕는 방법'으로 설명을 더해줘요.




다섯째 마당에서는 응용문제가 가득.
꽤 흥미로운 상황들이 많아요.
친구의 친구 찾기, 미로찾기 등등
초등아이가 보면서도 눈이 반짝하게도-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이 당연 충분하니,
두려워하지 말고 따르기만 하면 되겠다 싶어요.
물론... 1회독으로는 당연 아니되겠죠 :D
책 구성이 흥미롭게 되어있는 편이라,
자주 들여다보면서 개념도 응용도 챙기기로~




전에 먼저 '모두의 파이썬'을  먼저 봤는데,
이번에 '모두의 알고리즘 with 파이썬'을 보니,
함께 하면 더할나위 없이 든든할 책이다 싶었네요.
코딩교재 찾으시거든, 모두 시리즈 추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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