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교양 - 3,000년간 축적된 모든 지식을 짧지만 우아하게 말하는 법
니혼지츠교출판사 편집부 지음, 김영택 옮김, 모기 겐이치로 감수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오호라!? 눈이 반짝여지는 신간도서.
연말이 다가오니, 모임에서 대화거리에
지적 자존감을 높여주는 간식같은 느낌의,
즉... 허기를 달래주는 책이랄까요.

번역가가 스낵같은 책이라고
책의 마지막 마무리 글로 써주었는데요.
촤르르~ 읽다보니, 그 느낌! 딱이었어요.








인간의 뇌는 아무리 배워도 끝이 없다.
배움에 관해 뇌가 제한이 없을 수 밖에 없죠.
자꾸 까먹어서요......

게다가 새로운 지식들은 계속 넘쳐나니,
용어만 들어왔거나, 혹은 용어조차도
너무나 생경하다 싶곤 하니,
꾸준히 배워야겠는데....
그런데, 바로 깊이 들어가기가 부담스럽죠.
그럴때, 용기를 주는 <보통의 교양>






인문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문화예술.
네 분야에 대해 어찌 보면 기본적이다 싶은
목차에서의 느낌이 들었지만요.
<보통의 교양>의 목차는 간단히 적어두어도,





가장 첫 챕터인 '철학'만 펴 보아도
분명 짧고 우아하게 썼다 얘길하지만,
간략하더라도 흐름을 잡고
더불어 그 흐름을 도식화하여
한 눈에 정리가 되기도 하면서
머리속으로 이해와 정리를
친절하게 도와주는 교양 신간도서다 싶어요.






더불어, check this out!
핵심 개념들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격을 갖추어 설명해주는 교양도서의,
기초지식을 탄탄해 해주는 페이지에요.

'철학'내용을 정리해보고픈데
모든 사상들을 읽어보기는 쉽지 않아서,
그럴때 이번 페이지의 기초지식을 읽어보고서
마음에 드는 사상을 골라 지식의 깊이를 찾아
책을 골라보면 좋겠죠,








조금 전에 경제도서를 읽어보면서
케인즈학파와 고전학파 정도 대충 이해를 하는데
그 책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을 걸 그랬네요.
두 가지만 보다가, 이렇게 큰 틀의 설명을 보니,
어떠한 상황인지가 조금 더 수월히 느껴져요.

그 두 이론간의 입장과 더불어,
2008년 리먼 쇼크를 겪고서 또 입장들이 어떤지,
피케티는 또한 어찌하여 신자유주의에 대해
설을 풀어두게 되었는지 등등..
교양 신간도서 덕분에, 각 이론의 배경들을
함께 이해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오전에 둘째아이가 회원가입을 하면서
'젠더'가 뭐야? 하고 물어보는데...
성정체성이 어쩌고...하고 설을 풀었으나
너무나 확신이 없었던 저는 당황을 했다죠.
책을 일찌기 읽지 않았던 것, 반성합니다.
'젠더' 설명이 여기 나오네요.
사회적으로 규정된 성의 차이






가장 도움이 큰 분야는 자연과학 쪽이다 싶어요.
양자역학, 유체역학... 용어는 슬쩍 봤고
관련 책도 읽어보겠다고 사두어도
부담만 가지고 꽂아두었건만.

힉스라던가, 양자역학이라던가...
짧지만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둔 고마운 책!








각각의 챕터에서 이론이나 현상 등등의
시간적 상황적 배경설명이 함께 해서
독자들이 부담없이 챕터들을 소화하게 되겠는데
게다가 그림으로 정리가 우등생의 노트필기를 보듯
친절하고 깔끔해서, 잛고 우아한 지식을 쏙쏙!
지적 자존감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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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나의 첫 번째 코딩 책 - 시작부터 남다른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코딩, 언어로 바로!? 
노노노~

교과과정으로 코딩이 들어간다는 건,
이제 식상한 뉴스이리 싶어요.
불안감 자극도 이제 자극적이지 않죠.
언어로 정주행 말고, 기초개념부터 탄탄히! 
그리하여, 시작부터 남다른 초등코딩,
<나의 첫번째 코딩 책>으로 개념부터 알아봅니다.








코딩은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컴퓨터에게 할 일을 알려 주는 것을 뜻해요.
어떻게 해야 뛰어난 코더가 될까?


책의 구성과 디자인은 유아~초등저학년에게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지만,
기초개념들을 다루면서의 핵심들이
초등고학년이 되는 첫째아이에게도 중요했어요.

계속도전해야 한다.
함께하면 더 좋다. 등등등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알아봅니다.
'알고리즘'에 대한 개념을 잡아보고자,
단계별 명령어 만들기를 통해 기초개념이 딱!







생각한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우리가 의도하지 않게 실수가 있곤 하니...
코더는 '버그'를 잡아내야 한답니다.
프로그램 속 실수를 막아라!
여기에 관련된 개념, 디버깅 :D

초등코딩 시작은 <나의 첫번째 코딩 책>으로
관련 개념들을 머리 속에 예쁘게 정리해보네요.





코딩이 초등교과에 정규 편성되는 건,
시대적 흐름이나 뭐...그런 이유만이 아니라
각각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니,
실생활과 연동되는 생각의 틀,
아이들에게 문제해결의 방안으로 보여주네요.
'정글에서 탈출하기'







패턴 찾기, 루프 이용하기, 계획 세우기..
그리고 어느 쪽인지 선택하기.
<나의 첫번째 코딩 책>에서는
관련 전문 용어들 설명과 함께
어떠한 상황에서 쓰이는 개념들인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기를,
플랩북을 이용하니 더 입체적으로 보여요.








컴퓨터는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쉽게 '변수'에 저장.
데이터 저장하기에 대한 설명으로 개념 설명은 마무리.
그런데, 심심치 않은 마무리를 해주기를,
1분 안에 외계인을 찾아서 각 외계인당 점수를
회전판을 돌려서 점수 확인을 해본답니다.

매력이 가득한 초등코딩 첫 시작책♡






각 챕터에서 기초개념에 용어 설명이 있지만
마지막 장에서 '용어 설명'을 쫙~ 정리해주면서
마무리도 깔끔하지요.
<시작부터 남다른 나의 첫번째 코딩책>
진짜... 남다릅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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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도서<인플레이션>은 비트코인 등 
새로운 금융상품이 나오는 상황은
심지어 화폐 경쟁이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인터라,
두 번 이상은 읽어서 알아두어야 하는
교양도서다 싶어졌더랍니다.

내용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번역이나 책의 구성이
비전공 독자들을 고려해준 배려가 있다 싶게도
여러번 읽으면 알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숫자나 도표가 아닌, 말로 풀어내고 있으니,
단어로 구성된 경제도서,
또 다시 읽어봐야겠다 싶었답니다.








<인플레이션>의 부제는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즉... 인플레이션이 '부'와 관련됨을 이야기하는데
'돈'의 역사를 긴긴 호흡으로 자세히 알려줍니다.
세계 제국의 흥망성쇄와 관련이 되어 있고,
세계전쟁에서도 적을 혼란시키고자
가짜 화폐를 풀어 경제를 교란시키기도 하며,
또한, 정부 입장에서도 권력을 휘두르고자
돈에 손을 대어 시장을 마음껏 움직이려 합니다.

순진하게, 가진 재화가 잉여가 되는 바람에
시장에서 교환하는 움직임의 경제가 아닌,
돈이 움직이는 시장은 정치권력과 연결된
또 다른 성질의 '권력 도구'로 읽혀집니다.





지폐의 탄생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돈이 재화가 아닌 지폐로 바뀌면서
명목가치와 내재가치가 또 다르게
지폐는 실물과 또 다른 움직임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설명하기 위해,
이 경제도서에서는 실증과
고전경제학자, 케인즈학파 등
경제학 원론에서 튀어나오는 이론들도
살짝 알려주면서 그 둘간의 차이나
혹은 어느 편이 우세하게 시장에 적용되었던가
그리고 이론적으로 생각한 것과 달리
실제 문제점들은 어떠했는지도
술렁술렁 설명을 이어가고 있기도 했답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수월한 흐름에
당연하게 끄덕끄덕 하며 넘기지만
책을 쭉 다 읽고 보니, 다시 펴보면서
꼼꼼히 공부하듯 봐야겠다 싶어진답니다.
중요한 내용이라, 그 관계를 다시 봐야겠더라구요.









케인즈학파쪽에서는 화폐를 풀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명목적으로는 기업이윤이 올라
노동력을 더 활용하게 되어 시장을 잘 돌리겠거니-
그렇게 주장을 한다지만, 조금은 그렇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만큼 효과가 없다 합니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실질 구매력은 줄어드는 격이라,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그렇다면 기업의 움직임은 또 다를테니 말이죠.
아마 첫 사이클에서는 케인즈학파의 생각대로
움직임이 일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면, 사람들이 전의 상황을 생각하여
또 다르게 움직임이 일어나기 마련이고,
예측이란, 현실로 일어나기가 정확하지는 않으니깐요.







책의 기조는 화폐로 시장을 움직이려는 방법을
그닥 선호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화폐를 다루는 국가의 움직임에서 선례로
그리 좋은 결과를 맺지 않아왔고,
그리고 '피셔의 방정식'에서의 움직임처럼
직관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듯 문제가 있었기에.

책을 읽는 내내, 어려운 개념이지만
큰 분위기로는 시장이 꼭
예상한 것처럼 움직이지는 않으니
그래서 어쨰야 하나 하는 걱정도
슬슬 몰려오기도 했더랍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점점 떨어지니,
그래서 피해를 보는 계층은 저소득층이기도 하다고.
인플레이션에 요동치는 현금을 주로 소유하고 있고
위험 회피를 위해 다른 조치가 쉽지만은 않으니 말이죠.






그래서 책에서는 '부의 미래'를 대비해보고자,
이러저러한 금융자산에 대해 설명도 더해주며
독자들에게 지식을 펼쳐주니, 이를 이해하고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싶었더랍니다.

경제활동을 한다 해도, 부로 축적하려면
'화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겠죠. 

교양 경제도서로, 전문적이지만 수월하게
부의 역사, 현재, 미래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책을 처음 읽을 때, 한 번만 읽어서는 안된다더니..
세 번은 더 읽어봐야겠다 싶어집니다.
다행히도, 읽고 싶게 만들어진 책이라
틈틈히 공부하듯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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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8-31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착한 사람들 -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애비게일 마시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

일단, 참 흥미로운 책이었다는 느낌부터!
선행에 대해서도, 이 행동은 모두
이기적인 동기에서 나온다 하며
김새는 말들을 들어보던 차라,
개인적인 생각들의 심리적 분석이 아닌
인문심리 도서로, 뇌.. 특히 편도체의 반응을
실질적으로 관찰하여 풀어낸 내용에
순수히 기뻐할 수 있었던 시간이
특히나 감사했던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타주의자들과 극단적인 반대인 사이코패시.
애미게일 마시가 사이코패스의 전문가이다보니,
이번 인문심리도서를 통해, 사이코패시에 대해
이해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오해 중 하나는, 양육환경에서
부모로부터 환경적 영향으로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불거져 나온다고 잘못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부모가 피해를 보기도 하고,
해보려는 모든 방법을 해보았으나 안되기도 했고요.








그리하여, 뇌구조를 보아하니, 바로...
공포에 대한 인식을 담당하는 편도체의 발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상대방의 두려운 표정을
읽어내지 못하는 기능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복감을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하면서 느끼는데
상대방의 자극에 대한 반응적인 분노와는 또 다르게
스스로 선행적인 밑밥을 깔아두고 죄책감이 없이
문제의 원인이 상대방, 피해자에게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이코패스는 잔혹한 범죄를 일으키곤 하는데
물론 뇌구조가 그렇다하여 어린 아이들이 모두
성인 사이코패스로 성장하는 건 아니라고.
부모의 과도한(?) 사랑이 있을 경우,
이러한 경향을 줄어들기도 하니,
태생적으로 유전인자를 물려받았다 하여,
애초에 확정지을 문제는 아니라는 느낌도 받아봅니다.







인문심리도서 <착한 사람들>은 편도체의 구조에 대해
사이코패시와 이타주의자들이 반대편에 있음을 말합니다.
비범한 이타주의자들은 두려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심과 연민의 감정을 넘어 행동주의로 활약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성은 본인의 활약이 칭찬받을 일이 아닌,
모두가 그러한 본성을 지니지만, 단순히 몰라서라고
영웅으로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겸손'을 가졌다 합니다.
<착한 사람들>에서 주목하는 비범한 이타주의자들은
보통 우리가 가지는 본성인 연민의 대상이 가족, 친구일때,
이들은 이 범위를 더욱 확장시켜, 본인이 조금 손해보더라도
그들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행동으로 움직임을,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다보면
우리 모두에게도 세상을 밝히는 이타주의성이 있음을
새록새록 자극받아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또한 그간 우리가 개인주의 사회에서
집단주의 사회보다 더 이기적일 것 같이
'오해'를 가져왔었으나,
오히려 집산주의 사회에서는 전체로 보기에
개개인의 감정을 살펴보지 않는 연유로 인해,
1:1 개인으로 낯선이에 대해 더 이해를 쏟게 되니
전체를 위해 개개인이 침묵해야 하는 분위기보다는
감정을 자유로이  개인적으로 나눌 수 있는 분위기도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와 친절을 배풀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아기들을 보면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건,
아기들의 큰 눈과 작은 턱의 모습에서 본능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떄문이라해요.
그리고, 우리가 두려움에 빠졌을 때의 표정이
바로 이 아기들의 얼굴 구조와 같아지게 된다 하니,
두려운 표정에 대해 도움을 주고싶어지는 본능처럼,
인간의 뇌구조에 유전적으로 아기에 대해 양육본능은
자연에서 우리에게 심어준 특성이다 하네요.









애비게일 마시의 <착한 사람들>은 실험결과에 대한
단순한 서술로 우리를 맞는 책이라기보다는,
그리하여 훈훈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묘하게 우리를 설득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냉혹하거나 이기적이지 않다 하며,
통계학적으로 우리의 선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우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존재다.
2. 남을 보살피려면 단순한 동정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
3. 자제심은 답이 아니다.
4. 문화적 변화로 인해 배려심이 더 늘어났다.

기회가 되면, 풍요로움이 어느정도 갖춰지면
그리고 문화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
우리는 점점 더 관대해지고 타인을 배려합니다.
책에서 풀어내는 내용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니, 좋은 방향이니깐
기꺼이 빠져들어봅니다.






인문심리도서 [착한 사람들]에서 그리하여,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픈 결론은
이타적 정신을 행동으로 옮기자 하는 것.
책에서 실험군으로 기꺼이 참여하던 이들은,
너무나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고 선행을 말합니다.
댓가를 원해서가 아니고, 그렇게 해야한다는
마음의 동기에서 행동으로 움직였지요.
이들의 선행은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따스함을 주고
소식을 접한 이들에게도 감화를 시키게 되지요.
만약 비범한 이타주의자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타주의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실천'에 대해
자비와 자애 명상을 권하고도 있습니다.
실제로 공격적인 성향의 초등학생들에게
돌보는 역할을 맡겨 자비를 베풀게 하다보면,
공격적 성향도 줄어들고 일상생활에서도
작은 선행을 베풀어보는 기회로 움직이게 되니깐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회,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또한 비범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일상적인 작은 행동에서부터 이타심을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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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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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도 눈에 확 띄는 자기계발서,
불안을 이기는 지성의 힘을 길러보고자,
사이토 다카시의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반짝이는 표지만큼이나 두근두근하며 읽어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읽기가 참 수월했다는 장점과
더불어, 일본 속 인문학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
지적호기심을 자극해주는 책이었다 싶답니다.
나쓰메 소세키 정도 알고 있었으나,
이번 기회에 '지성'을 이해하기 위한 참조로
많은 작가들도 알게 되었다는 기회를 누렸답니다.






지성은 고난과 냉혹한 현실에 직면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선택지를 찾아 대처하는 힘이다.
지성은 '살아가는 힘' 그 자체이다.

그리하여, 사이토 다카시가 알려주기를,
✔ 철저히 고민하여 단련하는 지성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성
✔ 신체에 깃드는 지성
✔ 자아를 해방시키는 지성
✔ 탐구하는 사람이 깨닫는 지성


다섯가지의 측면에서 지성에 대해
독자들에게 풍부하게 알려주고자 한답니다.






지성의 원동력은 '이해'랍니다!
첫 대목부터 끌리게 되는 자기계발서.
우리가 잘 쓰는 인터넷 말이 '소통' '공감'.
(물론 요즘은 좀 뜸해졌지만, 한때 유행)
무작정 이뤄질 수 있는 개체가 이닌거죠.
결국,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하고
이해는 결국 관심이라는 '사랑'이 전제에요.
사람에게도 이러할진데, 세상과 만물에 대한
지성을 쌓아보고자 한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






가장 처음 소개하는 '지성'의 면은 바로..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고민한다는 것이 혼란에 빠지는 것이 아닌
해결을 해야 한다는 목표점이 있겠고요.
사이토 다카시의 이번 저서에서는
진취적이어야 하고 행동적이어야 한다는
은근한 교육도 들어가는 것 같았답니다.

'유연한 지성'을 개인적으로 모셔둘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밝히는 지성인이 되기를 독려하네요.
나쓰메 소세키를 1장에서 쭉 이어 이야기하는 건,
그가 처했던 상황은 사명감에로의 동기부여가 있어서
지성인으로서 나라를 고민하고, 도움이되고자 하는
행동으로의 연결을 위해 애썼던 점에 착안하네요.
그리고,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의 첫 장을 장식하기를
그의 작품이나 활보가 현대의 '개인주의'와는 또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상대방의 개성을 존중하는
유연함을 갖추었던 지성인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연한 지성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
유연함이라 하는 것이 시세에 유야무야
무비판의 자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자아를 세울 수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이성적으로 분석하여
현명함으로 연결되는 성질임을 알게 된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후쿠자와'를 알려주는데,
이에 대한 지적 자극도 은근 새롭던 책이었어요.






하라가 없는 사람은 침착한 판단을 할 수 없다.
하라가 없는 사람은 쉽게 놀라고 신경질적이다.



지성을 '신체'와 연결하는 생각도
은근 새로운 접근이다 싶기도 했답니다.
풀어내는 이야기도 흥미롭기도 했다죠.
뇌에서만의 결정이 아니라,
몸에서부터도 결정에 힘을 실어준다며,
지성을 신체에 깃들게 한다는 점.
그 풀어내는 방식이며, 인물 소개,
그리고 일본역사의 소개도 읽을 거리였어요.












사물과의 경계조차도 무의미하다며
자아를 해방시키는 지성을 소개할 때는
앞서에서는 자아를 세우라 하던데
행위하는 나에 대한 정의조차 무의미하다길래
이건 뭔가 앞뒤가 안맞아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말도 결국은 마주하는 존재들에
더 깊을 이해를 하고, 더 깊은 실재로
어설픈 자아를 벗어던지자는 포인트.
그리고, 그렇게 벗어 던진다는 점은 결국
나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나를 세우기로
더 묵직한 알찬 나를 위함이었답니다.




지성의 본질은 유연성이다.
저자가 이번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지요.
세상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분석을 할 수도 있지만, 온전히 받아들여
순방향도 역방향도 이해를 하는 경지로
유연함으로 통하게 된답니다.

지성은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성이 갖춰진 이의 판단력에서의 행위들은
사회에 이러저러 영향을 끼치게 되지요.
그렇다면, 지성은 개인적 문제는 아닐지 모르죠.
술술 읽히는 책이었건만, 생각거리며
일본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새로이 알면서
'유연한 지성의 단련법'을 배워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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