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프루츠 에디션) - 허밍버드 × 티피티포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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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 에디션으로 만나보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2018년 결실을 맺어가는 시기가 되면서
등을 살살 두드려주며 격려해주는 에세이,
나 자신에게 수고의 격려를 보내며 읽어봅니다.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는 이들에게
특히나 훈훈하게 격려하는 책,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x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티피티포
뿌듯한 2018년의 나를 발견해봅시다.






좋아하기로 했다,
나는 나니까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는 이렇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아요.

한껏 계산된 나를 마주하는 건,
타인이 나에게 작위적이라고 짚기 전에
나 자신이 참 씁쓸해요.
인간관계가 넓어야 성공한다며
그렇다 하더라..하는 풍문에 내가 움직이느라
나는 가면을 쓰게 되면,
나 자신도 내가 낯설어지고 말지요.

지금 시간까지 쌓아온 '나'는 지금 이 순간
되는 껏 최선을 다했을 거라 믿어보아요.
다른 생각을 하고 더 열심히 했으면 또 다른 지금,
그렇지만 아무튼 되는 껏 최선을 다했으니
과거를 책망하느라 나를 미워하고 비판하기 전에
나는 왜 그럴까 나 자신을 꾸짖기 전에,
'그래, 일단은 되는 것, 지금에 이르렀지'
그리고 다음은 조금 후에 다시 결심해보아요.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나를 세워가기를 응원하며
나 자신을 격려하라고 토닥여주면서
더불어, 괜한 부정적 에너지를 아끼라 해줘요.

내가 싸워야 하는 상대는
남이 아니라 매 순간의 나였다.

나와 다른 타인과 경쟁하느라,
나와 다른 타인과 비교하느라,
괜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말이죠.
나는 어제의 나를 넘어설 뿐이죠.
못넘어설 때도 있겠죠? 하지만,
더 나아지겠다고 애쓰는 나는 멋져요.







2018년 애쓴 '나'는 당연히
타인과의 관계와 함께 하고 있지요.
사회라는 유기체 속 세포인 우리 각각은
또 다른 객체이지만 엮여있어요.

그렇다보니, 상대와 달라서 혼란스러우면
일단은 상대가 바뀌었으면 해요.
하지만, 이럴때 나 자신을 다시 세우며 바꿔볼까요.
상대를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으로 말이죠.

서로의 입맛을 공유하다보면
교집합이 생길 날도 언젠가는 올 테니까 말이죠.







Love is my life... 노래가 생각나게도
인생에는 사랑이 중요하게 들어있지요.
사랑에 대한 감정은 이러저러 여러 모습이겠죠.
그런데, 사랑하는 이와의 같은 생활을 공유하다가
이어지면 좋겠으나, 헤어지는 시간도 오곤 해요.

사람과 헤어짐 뿐 아니라,
생활의 습관이 달라지는 것이
익숙함의 단절로 변화가 오고 마는 것이
실연의 아픈 결론 중 하나일지 몰라요.

하지만,
나는 습관을 잃은 것이고
그 사람은 '나 자체'를 잃었지 하며
바뀐 생활에 토닥토닥 위로해보아요.







'성공'했다고들 하는 단면에는
힘든 고통이 분명 있곤해요.
물론 이룬 것들에 대해 박수는 쳐줘야겠지만, 내가
이르지 못하다고 나를 게으르다 덜 되었다 하면 안되지요.

당신은 생각하는 것보다 잘 하고 있어요.

다만 움직이는 분야가 다르지요.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우직한 내가 되는 것에 박수를 보내보아요.
우리는 그저, 자기 인생을 열심히 걷고 있거든요.




결실, '프루츠' 에디션으로 읽어보는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2018년 많이 애쓴 '나'에게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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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춤추고 싶다 - 좋은 리듬을 만드는 춤의 과학
장동선.줄리아 크리스텐슨 지음, 염정용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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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리듬과 함께 춤을!
타고난 꾼들의 장르였던가 했다면,
이번기회에 신경과학에 근거하여 살펴보는
매력적인 예술, 함께 누려봅시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줄리아F. 크리스텐슨 공저,
교양과학도서 <뇌는 춤추고 싶다>는
춤에 대해 조목조목 즐겁게 살펴보게되는
그래서, 해가 밝거든 얼른 춤추러가야겠다
결심하게 하는 책이라죠♬







▶ 솔로댄스, 커플댄스, 그룹댄스
댄스도 사람의 수에 따라 또 다른 느낌.
교양과학도서 <뇌는 춤추고 싶다>를 통해
춤에 대해 여러모로 정의와 성질을 알게 됩니다.
춤은 신체언어로서 나라에 국한없이
감정과 의사표현이 가능한 수단이 되지요.
보편적인 이해가 가능하니, 동작의 표현을 보며
춤추는 이를 읽어보게 되는 '공감능력'을 활용하게 합니다.
커플댄스, 그룹댄스는 상대의 감정을 읽어내고,
동작을 맞춰가게 되니 
우리가 사회화된 동물임을
특히 알게 되기도 해요.

춤은 인류역사에서, 단체의 춤으로
다른 그룹과 구별할 수 있어
그룹에 있는 이들이 서로 소속감을 다지게도 해요








교양과학 도서 <뇌는 춤추고 있다>는
춤을 통한 운동효과로 건강을 챙길 수도 있고
또한 동작에 대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키워주니
뇌의 구조를 명백히 변화시키는 새로운 연결회로를
불러일으켜, '신경 가소성'의 능력을 키워준다 합니다.

치매예방 효과에도
단순한 움직임으로의 운동보다는
새로운 동작을 기억해내려는 노력을 자극하는
춤이 뇌에도 분명 더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 치매에만 좋은 것이 아닌,
춤에 빠져보는 아이들이 더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운다고.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춤의 효과는 대단하니.
책을 통한 설명만 봐서도 딱 그렇겠다 싶게,
음악 리듬과 함께 춤 동작을 외워보자면
나 자신에 대해, 춤에 대해 집중하여
스트레스 거리에서 멀어지는 시간과

심박수가 오르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니
기분좋은 호르몬이 돌면서 몸튼튼 마음튼튼 :D







여기에 더불어, <뇌는 춤추고 싶다>에서
춤을 짚어볼 때, 춤은 음악과 함께 한다는 요소도
행복한 삶에 보통 운동보다 더 효과가 있다 보여져요.

보통 운동이  '동작'으로만 접근된다면
'춤'이라는 건 음악 리듬과 함께 하게 되어
음악기억은 장기기억과 감정에 영향을 주어
음악과 함께 한 춤은 즐거웠던 시간 기억의
행복이 체내 흡수(?)가 더해지리 싶네요.








더 건강하고,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가장 쉽고 빠르고 신나는 방법

'춤의 과학'을 조목조목 알아보았던 시간,
게다가 마지막 장에서는 '춤의 종류'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교양과학도서가
신나는 인생으로의 이끌기, 제대로 마무리해보네요.

우리의 뇌, 몸과 영혼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춤,
<뇌는 춤추고 싶다>로 이해하며 즐겨봅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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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
F 지음, 송아람 그림, 이홍이 옮김 / 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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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면,
위로하려고 하는 책은 아니지만

담백하게 지금을 사는 우리,
'동지애'로 위로를 받게 되는 에세이.
일본 아마존 에세이 부분 1위를 랭킹하는
익명작가 F의 이야기를 읽어보아요.

제목만 보고서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일까 했어요. 하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까 좋아졌다.


물론, 처음에는 연애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말랑하게 느껴보는 '연애'에서의 감정을 돌아봅니다.
처음 읽자마자, 이 부분이 좋더라구요.

'왜' 좋아? '어떤 점'이 좋아?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게 호감일까요?
그냥 끌리니깐,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감정일지 몰라요.
이유가 물론 있겠지만
끄집어 내려고 머리쓰기 전에

이유없이 그냥 끌림.
그래서 좋은 감정이 생기면
그건 사실, 이성간만이 아니라
사람에서도 마찬가지겠어요.








에세이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는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으로 들어와 있는데
저도 그리 연애를 잘하고 오래하고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읽어보면서 이래서 내가 연상이랑 잘 맞는건가,
저자의 주장(?)에 비집고 들어가보기도 했어요.

최근에 에세이를 많이 읽게 되는 건,
이렇게 작가들이 독자의 생각이 들어가게
여유를 만들어줘서 그런가봐요.


이 책이 어찌하여 일본에세이 1위였을지
대략 짐작도 되더라구요.
정리된 생각과 함께
자유로움도 있으면서
더불어 단언하여 꽂히는 문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무리하지 않게 하거든요.
그래서 인기였을 것이리 느낌이 오는 에세이.


'미움받을 용기'라...?
저자도 이런 건 그리 옳지 않다고
콕 짚어서 불만을 토로해줍니다.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가지지 않더라도
굳이 적을 만들 작정으로 과한 애씀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미움받을 권리'는 느낌상,
내 맘대로 하겠다! 하고 외치는 형상이라
상대가 미워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해도,
나 자신이 이런 각오는 옳지 않다에 저도 한 표!







'인간관계에 실패하는 스무 가지 비결'
책의 느낌은 이런 교훈을 더해주고 있어요.
저자가 자유로이 삶의 주인이 되기를 권하는데
더불어, 질척거리거나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게
어느정도는 줏대를 가지고 생각하는 주체가 되기를.


에세이 <언젠가는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는 이렇게
위로하려고 글을 써내렸다 보이지 않지만
현명한 삶의 주인이 되도록
(조금은 삐딱하게) 차분히 돌아보도록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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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머니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VC 이야기
러닝메이트 지음, 이기문 엮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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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업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의 이야기.



그동안 ‘사적인 투자’ 하는 이들이라고만 알았다면
경영도서 <New Money>를 통해
업계 종사자인 작가들이 현실과 이상,
문제점과 해결책들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보고서인 듯 대담도 함께 하면서
책은, 전혀 모르는 분야임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과 구성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경영도서로 읽어보게 되니만큼 조금 전문적인 분야이기도 한데
벤처 캐피털이라는 분야가 전혀 익숙하지 않다보니 배경설명 차원에서 용어 설명이 있는 구성이 특히 감사했답니다.







벤처캐피탈은 창업 생태계와 
자본시장을 잇는 교두보다.

창업자를 돕는 창업자들.
그들의 본질은 창업 생태계라는 비지니스와
활동들로 받게 되는 자본의 시장을 잇는 것.
그렇다면 양쪽을 모두 신경쓰기 마련이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주도의 자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은 한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나 규모에 있어서 비교적 설립이 수월한 금융기관이라
진입과 퇴출이 빈번하기는 하지만, 책의 전반에서
벤처캐피탈이 대부분 운영이나 추구하는 목표가
비슷비슷하여 특색이 없기에 VC 시장의 성장을 위해
현주소와 앞으로를 짚어보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벤처캐피탈의 역할 세가지

1. 벤처캐피탈은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2. 벤처캐피탈은 시장 논리에 따라 효율적 투자를 집행한다.
3. 벤처캐피탈은 혁신 자본이다.

모험 자본인 VC은 혁신을 추구하는 
벤처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자본입니다.
기업공개, 유동성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 없는
모험적인 자본이지요.
그래서 벤처캐피탈은 역할을 다 하기위해서
진입시에 효율적 투자를 심각히 살피는 심사역 역할과
더불어, 운용하면서도 대상 투자처에 대해서도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미국 등의 선진국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경력,출신이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재무 관련 출신이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원래 투자문화 유형 구분을 보자하면

-관찰자형 투자 : 성공을 기대하는 수동적 투자
-행동가형 투자: 성공하게 만들어 가는 능동적 투자

관찰하고만 있는 자금유입으로의 유형이 있지 않으나,
심사역 역할만 수행하는 관찰가형 투자가 
대표적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관찰형 투자는 일시성적 성격으로 운행하다보니
수익금을 낼 수 있는 타이밍에 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목표자체도 IPO를 통해 수익금의 수월한 회수를 추구하게되니,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조언을 하기도 하지요.







회수와 투자 전략을 다양하게

경영도서 <New Money>는 창업가들의 시장을
부흥시키는 벤처캐피탈이 길게는 VC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해
각각의 업체의 능력이 키워져야 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IPO로 수월하게 자금회수를 하려다보니,
우수한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큰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도 합니다,
재무적으로만 관리하게 되니 말이죠.

초기 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다보니
벤처캐피탈로서는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그러므로 어느정도의 적정선으로
초기투자, 중기투자의 포트폴리오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IPO로의 회수만을 고려하기보다
M&A같은 기법도 고려하며 투자처를 관리하는 역량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벤처캐피탈, 실력을 기르고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보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한국 VC의 이야기, <New Money>는
한국 VC의 투자에 대한 시작, 운영, 자금환수까지 일련의 과정에
실질적인 현주소, 문제점과 더불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보고서같은 책이랍니다.
책의 마지막부분은 투자를 위한 재료, '펀딩'에 대해 짚어보니
앞서 한국 VC가 정부자금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보니 전략 자체도 정부가 좋아할 만한 비슷한 성격들로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에 영향이 커지지 못한다는 것.
그리하여 마지막 부분에서는 좀 더 혁신성을 갖추도록,
벤처캐피탈 모두에게 본연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독력하며 마무리를 짓고 있습니다.

기술과 자본, 젊은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이 뛰어들어 기존의 관성을 부수고
새 비지니스 질서를 구축하기를,
큰 파도를 함께 타는 VC이 번성하기를 기대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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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산다는 것 -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양창순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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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나 학원에서 화가 나서 오는 아이와
이러저러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른이 된다해도 그리 다르지 않은 상황은
계속 벌어지곤 한다는 걸 이야기하게 된답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정신과의사 양창순님의 이번 책은,
'일어나기 마련'인 상황이나 마음가짐에
많은 도움을 주는 조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심리학, 인문학도서이지만 제목처럼 글의 짜임도 걸림이 없으니
에세이 읽어가듯 편안하게 읽게 되는 추천책,

『담백하게 산다는 것』 ♡





어느정도의 내공이 갖춰져야
마음을 끌어당기는 맛을 알릴 수 있기 마련


<담백하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담백함의 장점만을 나열하기보다
우리가 나 자신을 대하거나
타인을 대하는데 있어서,
과한 에너지들이 오히려 피곤으로 단점이 되니,
'순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사람이 각각 다르기는 하더라도
본인의 '맛'을 간직하는 '내공'이 있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상황을 대하기란 수월해지지요.








감정은 잘게 나누고,
무엇에 민감한지 체크하기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스스로 짚어내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쳇바퀴 돌듯 감정에 휘감기게 되면
그냥... 힘듭니다.

내가 어떤 감정인지를 좀 더 세밀히 살펴서,
불안한지, 두려운지, 짜증나는지, 불편한지..
그리고 그 이유가 어떠한 점에서 주요하게 오는지,
'나 자신이' 스스로 체크해보는 생각의 훈련은
격해지는 감정의 에너지를 낮춰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움에, 감정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한두번이야 복합적인 '분노'로 발전할 수 있더라도
이로 인해 나 자신도 힘들고, 상관없는 주변인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다른 일에도 영향을 끼치니만큼
스스로를 돌아보며 체크해보는 태도는 중요하다 싶어요.









이 세상에
나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위축될 필요는 없다.
좋은 경험은 좋은 경험대로,
나쁜 경험은 나쁜 경험대로
나를 성장시키는 주춧돌이 되기에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담백한 삶의 기술이다.

전에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누군가 나를 험담한다고 해서,
그 입을 막을 수만은 없다고...
그건 또 그 사람의 자유로운 생각이라고
의연한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쉽지는 않지요.
막 화가 나 있는 사람에게
'뭐 그 따위 신경써!?' 이야기는
그 때에는 전혀 도움은 안되는 조언일지 몰라요.
그래서, 화가 안나 있는 지금 생각해봅시다.
심리인문학 도서는 이래서
평소에 읽어두는 게 좋아요.
'화가 안날때' 말입니다.

담백한 삶의 기술,
안티, 비난에 대해
너무 심하다면 생각을 얼른 정리해서
이유를 알아보는 차원으로 대화가 필요하지만
때가 지났다면, 비난의 내용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는 기회로 활용해보아요.
어디서 보기를,
가해자가 원하는 건
피해자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그러니, 피해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사람으로
강해진 삶을 사는 것이 복수라 하더라구요.







나 자신에 대한 우월감 vs 열등감 뿐 아니라
'관계'에서의 담백함에 대해
심리 인문학도서 <담백하게 산다는 것>에서 많이 다뤄요.
타인에 대해 관계를 담백하게 하고자,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일정 시간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혹시 타인이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줄곧 느낀다면
'자신이 경험하는 작은 마음의 상처'에 대해
관심을 먼저 기울이며 '영원한 내편'인 나를 돌아보아요.
요점은, 내가 나를 지지해주어야하고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치유하고자 노력하고자
흘려보낼 것은 흘려보내며
할만큼은 해보면서
스스로를 세워나가야한다는 점이에요.

책의 초입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는 이 삶이 모두 처음입니다.
잘 해나가는 시간도 많겠지만,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고, 혹은 상처도 주고
그래서 죄책감에 또한 마음도 아퍼가며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자라고 있어요.
할만큼 해가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보며,
의연한 삶의 태도로 일구어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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