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젊은 뇌는 충동적일까 - 성장하는 뇌, 삶을 변화시키는 똑똑한 습관의 발견
제시 페인 지음, 엄성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성장하는 뇌, 
삶을 변화시키는 똑똑한 습관의 발견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하자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본 느낌이랄까요?
뇌과학이라는 것, 학문으로 말하자면 참 먼먼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지대한 쪽인데,
뇌는 결국 우리몸의 '본부'이고, 더불어 사람들과 엮여가고자 하면
누군가를 이해하기란, 그 머리속을 알고봐야 관계의 어려움이 줄어서 말이죠.


그런데 뇌과학, 하면 어려운 이야기지만
저자는 교육학 교수이기 때문인 덕인지 책이 참 술술 읽힌다 싶습니다.






설명이 체계적으로 조곤조곤 다가오고,
예시를 워낙 적절한 길이로 알려주고, 더불어 챕터가 끝나면
정리까지 해주니, 겁먹지 말고 펴보면 좋겠습니다.



뇌에 관한 이모저모를 친절히 알려줍니다.
물론 그 기능에 관해서 말이죠.

◆ 뇌는 뒤에서 앞으로 발달하게 된다는 것
◆ 뇌는 25세까지 자라나고 있다는 것
 





가장 후에 발달하는 전전두피질은 이성적인 판단을 맡으므로, 이 부분이 발달되지 않으면 합리적인 행동이 힘듭니다.
계획하여 체계화된 일을 하기 힘들고, 공감력이 떨어지며, 충동적이 될 수 있지요.
뇌는 뼈 속에서 안전한 것 같지만, 사실은 외부적 압력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터,
그리하여 이마가 다치거나 혹은 운동선수로서 헤딩을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회의 경우는 또한 너무 활발할 경우 문제가 됩니다.
지나치게 완고하고 따지길 좋아하면 무조건 반대하고,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면도 생기고 말이죠.





청소년기에는 뇌의 편도체 부위를 포함한 심부 번연계가 활발한 성장과 발달을 이룹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춘기라 그렇다 하고 이야기하게 되는 것은 이렇게 번연계를 주축으로 뇌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에 어떤 책에서도 사춘기에 뇌의 구조가 뒤틀린다고 표현한 것을 보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 정확히 알게 되는군요.


성인이 되면 전전두피질의 발달로 번연계나 대상회의 등의 활동을 균형적으로 만드는데 역할을 하는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자는 적지 않은 사람이 뇌 발달의 문제로 인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스스로 감정이나 충동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자존감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상을 감지하고는
본인만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며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많은 이들이 그러하며, 그리하여 뇌의 발달을 현실적으로 인정하지만
이를 통제하는 자신감을 스스로 가지도록 다독여주고 있답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니깐 말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저자가 다룬 예시들에는 그렇게 의지를 지닌 이들이
단점을 극복하는 이야기들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자 자신도 두 부모가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난 이들이었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자신도 계획성 없이 7년을 보냈다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스물다섯 번째 생일 이후의 7년은 18세의 자신과 정 반대의 모습입니다.
결심을 하고 공부를 했고, 가족이 생기고 교수가 되어 일을하고 있지요.

자신이 그러했기 때문에,
저자는 연구 결과에서도 알려지듯 스물다섯이라는 숫자와 함께
스스로 제어하는 의지를 기룰 것을 권하게 되는 것입니다.
덕분에 독자도 설득되어 공감을 보내게 되고 말입니다.







그가 책의 중반까지 스물 다섯을 운운하며
스스로 자신을 제어하도록 통제력을 기르기를 권하는 것은,
뇌가 발달하는 기간 동안, 전전두피질이 발전하기 전에 무모한 일들로
미래의 즐거움을 모두 날리지 않기를 기도하기 때문이겠습니다.







뇌 발달에 관하여,  부족하거나 과할 때 문제들을 알려주고는
그리고 그렇다! 하고 끝내지 않아서 더더욱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약물이나 알코올이 접근할 경우, 그 반응이 사람마다 다른데, 
그건 대체 무슨 이유인가? 뇌 완충 조직이 문제들을 흡수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 뇌 완충 조직은 태어날때부터 강도가 다릅니다,

뇌 완충 조직을 늘이려면?
+ 10대나 젊은 성인들은 알코올이나 약물로 뇌를 고생시키지 말기를.
+ 아이를 가진 산모도 알코올이나 약물 조심해야 하고 더불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본인도 주변도 노력하기를.

시기가 지났다면,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무리 늦어도 뇌 완충 조직을 늘려날 수 있다는 것!






뇌를 건강히 하는 방법들을 논거를 들면서 설득력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선, 잘 먹어야 한다는 것.
사진은 같은 뇌의 구조인데, 건강하게 먹었을 때와 빈약하게 먹었을 때
뇌 사진만 봐서도 결심을 새로 세우게 되지요.

더불어 운동에 관해서도,
유산소 운동 + 조정력 운동을 함께 하기를 조언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는 명상이나 기도도 추천하고요.

이 밖에 여러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며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를, 그리하여 내 몸이 건강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제목만 보고는 딱딱한 책인 줄 알았던 이 책은.
뇌에 대해서 설명도 깔끔하게 다가오고
뇌발달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주며
현상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하여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하는 관점까지 확대되어 있어서
독자에게는 흡족한 꽉 찬, 전문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었다 싶습니다.

또한 나의 뇌에 대해, 그리고 관련된 모든이에 대해 이해의 시각을 길러주게 되는 기회를 주고 있는 책인터라,
친구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라고 알리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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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맨즈 잇 스타일 - 간지남이 되는 패션 쇼핑 뷰티 스타일북
이선배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여자의 스타일링 못지않게 더 섬세하게 신경써야 하는 것이
남자코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자코디를 신경쓴지 그닥 역사가 길지 않았기에,
그리하여 New 맨즈 잇 스타일!
이 책 한 권은 남성들이 책장에 꼽아주어야 하지 않을까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20대 남자패션, 30대 남자패션은 좀 더 활성화가 되어 있지만
이론적인 부분을 더 커버해준다면 남자코디의 실력이 더 훨훨 높아지리 생각이 됩니다.
New 맨즈 잇 스타일.
20대 남자패션, 30대 남자패션 뿐 아니라,
사진을 보고나니 40대 남자패션 이상에서도 느낌 있게 갖춰보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되네요.




여자 스타일링 책에서도 옷장부터 시작하던데
남자 스타일링에서도 또한 옷장부터 점검해봅니다.

집중 투자 아이템/ 절약 아이템 / 제외하는 아이템 으로 나누어,
더불어 저자가 한국인이니만큼
서양인들보다 동양인 남자를 함께 고려하니
더 실용적이다 싶습니다.


셔츠나 구두, 지갑, 벨트, 가방 등
드러나는 아이템에 있어서는 스타일을 생각해서 질 좋은 것들을 권합니다.
그러나 티셔츠, 캐주얼 바지, 청바지 등은 묵직한 투자에서는 제외되네요.






더불어, 옷장에서 제외해도 좋음직한 아이템으로
폴로셔츠, 여름용 재킷, 카디건 등.

멋진 아이템이라 해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20대 남성패션이 나이를 더 먹은 패션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라며.
이유를 보니, 그럼그럼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New 맨즈 잇 스타일>의 각 페이지는 군더더기 없이 알차다 싶은데요.
아이템에 대한 소개들과 더불어, 체형별 스타일링 노하우를 제안하고 있다는 점.
기본을 잡아주는 남자코디인 것이죠.

20대 남자패션, 30대, 40대.. 나이별로 볼 것이 아니라
체형별 맞는 스타일링을 둘러봅니다.





또한 색상배치는 감각있는 스타일링을 만들어줄 것이죠.
여성코디 뿐 아니라, 남성들에게 있어서도 어울리는 색상 매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색 계통으로 통일하거나 혹은 유사색,






혹은 보색 대비를 즐겨봅시다.
또한 각 색상매치를 할 때, 아이템을 살짝 사용해보는 방법도 제시하고
뒤쪽에서는 원단의 느낌도 고려하여 소재를 통해 맞춰보는 것도 조언해줍니다.






막연히 스타일링을 잘 해보겠다가 아닌
이론적으로 잘 짚어주는 <New 맨즈 잇 스타일>
책만 들고도 왠지 안심이 되는 패션책이다 싶었네요.

코트, 자켓에서도 모양에 따라 설명이 있고
바지에 대해서도 물론입니다.
핏에 따라 몸매가 결정된다는 것!
셔츠에 대해서 설명이 있는 챕터에서도 또한 핏 이야기가 함께 합니다.
몸이 예쁘면 뭘 입어도.. 이런 이야기는 쏙 집어 넣으시고~
현실의 내 몸에서 어떻게 스타일링 할 것인가,
이왕이면 패션을 살려주면 좋겠죠?

남자패션 아이템은 여자코디에 비하면 선택의 폭이 조금 적은 편이다 싶었는데,
이렇게 각 아이템들을 충실히 따져보고 보니, 
남자패션 또한 적지 않은 요소들로 스타일링을 다양히 해볼 수 있겠군요.






앞쪽에서는 기본적인 아이템들에 대해 유식하게 알려주고,
더불어 뒤쪽으로 가면 섬세한 테크닉들이 들어오는 듯 싶습니다.

면도기도 남성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
헤어스타일에 관한 챕터 뿐 아니라, 수염, 면도기에 대해서 보면서도
남자패션도 그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네 싶었습니다.
얼굴모양, 크기에 따라 권장하는 수염 모양도 있으니
그 또한 알고 가면 좋겠죠~?


돈을 들이라, 그런류의 소비촉진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좀 더 스타일 좋게 하고자, 이론도 실전도 챙겨주는
뭔가 알고 스타일링해보자 하는, 남자 패션책!
<New 맨즈 잇 스타일> 이었습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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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1 -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캐서린 M. 밸런트 지음, 공보경 옮김, 아나 후안 그림 / 작가정신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웹 소설에서 시작했다 하는 페어리랜드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아이들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취향도 이러하군요 하고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은 어른을 위한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기에,
냉큼 펴보며, 어찌하여 어른을 위함이라 하는지
끝까지 읽고보니 알겠더랍니다

표지 그림에서부터 포스가 보이는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
페어리랜드


셉템버라는 이름의 소녀,
페어리랜드의 규칙을 배우고 수수께끼를 풀며
표범을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그녀는 5월에 태어났음에도
이름은 셉템버인, 편안히 살아가는 소녀였지요
물론 아버지는 군대 때문에 볼 수 없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형편이라
그렇게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요.


초록바람의 꾀임으로 새로운 곳으로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세계로 모험을 떠납니다.
초록바람은 그녀를 성미가 고약한 아이라고 하죠.
그리고 페어리랜드에서는 거짓말과 속임수다
예의 바른 행동이 된다며 그녀를 꾀어 냈어요.
초록바람은 그녀에게 페어리랜드의
여러 규칙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초록바람은 페어리랜드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 들어가며 혼자 모험을 헤쳐나가야했어요.




그녀의 페어리랜드에서의 모험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길을 잃는 방향,
목숨을 잃는 반향,
마음을 잃는 방향,
심장을 잃는 방향,
중.. 그녀는 심장을 잃는 방향을 택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잘가요. 고마워요>라는
두 마녀와 인간늑대를 만나면서 말이죠.
마녀는 자기만의 스푼이 필요한데,
몇년전 페어리랜드의 후작이 마녀의 스푼을 훔쳐가서
후작에게서 스푼을 가져다달라는 부탁이었지요.


후작을 만나러 가며
셉템버는 비룡인 알과 함께 합니다.
그리고 후작을 만나서 스푼을 요구하는데
후작은 스푼을 돌려주고 새 구두를 주는 대신
그녀에게 임무를 부여하죠.


셉템버는 후작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을 하지만
그렇다하여 후작에게 불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임무를 위한 여정에서 그녀는
바다요정인 새터데이도 만나고
죽음과도 맞닥들이고기도 하죠.


후작은 페어리랜드를 멋대로 통치합니다.
그런데 후작에게는 그녀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멋대로라는 방식은 사실 인간사회에서
법이라는 제도를 가져온 것이었죠.
후작이 질서를 위한다며 제도를 만들고 통치하지만 골격만 합리성을 따질 뿐이고 행복한 이는 없었습니다.

후작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녀의 인간사회에서의 어린 시절 경험때문이었습니다. 후작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페어리랜드에 시간을 잡아두고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모두를 무시한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판타지 소설의 마무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셉템버가 택한 심장을 잃는 방향,
이 방향은 셉템버의 페어리랜드에서 모험의 결론을 정해주게 된답니다.


말이 되는 듯 안되는 판타지소설.
환상적인 분위기만으로가 아닌
현재 제도와도 은근한 연결을 가지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은 느낌을 남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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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찾는 인간
롤로 메이 지음, 신장근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실존주의 신학자 폴 틸리히와 교분을 맺은 롤로 메이.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쓴 글인터라,

상당히 어려운 건 아닐까 하는 걱정과 함께 펼쳐본 책입니다.

그런데 번역이 잘 되어서이기도 하겠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읽히도록 

주제를 드러내는 글감들의 짜임새들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자의 메세지를 택해 가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제목을 보고 겁먹지 않아도 되는 책이다 싶습니다.


'신화를 찾는 인간' 이라 하여

우리가 고전적으로 이야기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되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실존주의 신학자와의 교분이 있었고,

요즘 핫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아들러와도 같은 공간에서 공부를 했던 저자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 우리 각각에게 편안함을 주고자 안내하고 있는 분위기의 책이라 느껴집니다.






"신화는 의미 없는 세계에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신화는 우리 실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 방식이다."



신화의 내용만 읽어왔기에,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니 신화의 역할은 그러하군요.

우리 실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 방식.

우리가 왜 지금의 상태로 살게 되었는가?


미국인, 서양인이라는 배경에서 쓰여진 책인터라

저자는 미국의 신화, 서구의 신화에 대해서 뒤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역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의 70년대 상황은 지금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보인다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북적북적 엮여는 있어서 고독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의미없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고독하며, 그런데 그 고독을 느끼지 못한 채,

인생 최선의 목표가 돈으로 꽂히기에 이상한 열정을 보이며 고독을 어루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는 '서부 개척지 신화'는 

미국인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증은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바뀌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식의 

가치관들로 미국인들을 덮고 있습니다.

역사가 깊은 유럽인들이 시간의 흐름을 중요하는 것과는 대치적으로

미국인들은 공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공간에 집중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하니, 그러함은 물질을 최고로 여기고

그리하여 나는 없이 물질이 중심이 서니

더더욱이 외로워지게 되는 고독을 겪게 되지요.

70년대에는 특히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와 같은 인물들이

풍성함 속에서 고독함을 은폐하고자 표면적인 관계들이 만들어지고

자기애적 성향의 미국인들은 서로가 외로워지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엮여있는 관계 속에서

공감하고자 모임을 한다 해도, 서로 자기애적 경향에 타인에게는 관심이 적고

그리하여 모임속에서 북적북적 한다 하여 고독은 강하게 존재하니,

미국인들만 그러하다 이야기할 수 없겠습니다.

돈을 쫓는 자기애 강한 인격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신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를 자신을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신화를 두고 이를 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나다운 삶을 구축해나갈 수 있으니 말이죠.

신화는 새로운 목표, 새로운 윤리적 통찰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진보기능, 즉

자연과 우리의 관계, 우리 자신의 실존과 우리의 관계의 구조를 서서히 밝히며 탐색을 통한

나 자산을 이끌어주는 교육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화에 매달리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한 현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계화해 매순간 충실하게 살기 위함이다.


결국 도전의 파도가 치는 현실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며 

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흽쓸려가지 않는, 강인한 자아를 위하여

인간은 신화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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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공주들 - 동화책에는 없는 진짜 공주들 이야기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지음, 노지양 옮김, 클로이 그림 / 이봄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공주!? 하면...

곱고 예쁘고, 우리가 생각하는 공주는 보통 그러하지요.

동화속에서 공주님은 언제나 곱게 지켜지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고 이야기가 끝나곤 하는데요.


우리가 몰랐던 공주들의 이야기들.

<무서운 공주들> 이야기는 한 편 한 편 읽어보면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어느 공주 이야기를 봐도 오호라!? 느낌이 드는 다른 모습의 공주들 이야기입니다.






역사에서 건져낸 서른 명의 무서운 공주들.

사실 잘 모르겠다 싶은 공주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우리가 세계사 역사를 배울 때는 큼직큼직한 이야기들로 채워지고

그 속에서 공주들에 관한 이야기 비중은? 그닥 높지 않지요.


전사로, 왕위 찬탈자로, 전략가로.. 이렇게 강한 느낌의 공주들과

비운의 생존자, 파티 중독자, 난잡한 여인들, 미친 여인들의 공주들.

그렇다고 너무 심한 수위의 자극적인 이야기들은 아니고, 깔끔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니

그리고 역사에서 건져낸 이야기인터라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어집니다,






모든 공주 이야기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에서 해당 공주 느낌을 싣고 그림이 함께 하고 있으니

그 그림을 감상하기도 또한 또 다른 재미.


이 공주는 약 890-969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키예프공국(현재의 우크라이나) 의 올가.

학살을 하고도 성자가 된 왕비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키예프공국의 왕인 이고르와 결혼을 합니다.

그가 탐욕스러운 정치를 하며 주변국에서 조공을 뜯어내다보니

주변국인 드레블랸인들의 통치자인 말 왕자에게 처참한 죽음을 당합니다.

그 길로 올가는 피의 복수를 시작하게 되죠.


비록 키예프공국의 왕인 이고르가 탐욕이 넘치는 정치를 했음에도,

그 백성들이 그를 미워했더라도, 자국의 왕이 처참히 죽음을 당한 사실은 백성들에게 당연히 반감을 사게 될 일.

그리하여 올가가 피의 복수를 통해 학살의 규모가 대단했다 하더라도,

그녀는 키예프공국에서 추앙받는 인물이 됩니다.






전사의 모습인 또 다른 인상적인 공주는 쿠툴룬.

그녀는 중앙아시아 몽골의 공주였습니다.


레슬링 경기장을을 지배한 공주라고 할 만큼, 그녀는 레슬링에 일각연이 있었던 터.

그리하여 자기의 레슬링 시력보다 좋은 남자가 아니라면 결혼할 수 없다고 아버지께 선언을 하죠.

쿠툴룬은 전쟁과 전술에 능한 핏줄을 타고났습니다. 

13세기 몽골족의 여인들은 거칠고 힘센 여장부들이었는데,

쿠툴룬은 더군다나 중앙아시아의 강력한 족장의 딸이었던 것이죠.

결혼해서도 아버지를 도와 전쟁터에서 종횡무진했고,

아버지 카이두가 전쟁중 사망했을 때, 그녀가 칸이 되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은 가족들, 특히 아들들의 반대로 그녀는 칸이 될 수는 없었고,

그 후 1306년 사망하는데 전쟁에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왕위 계승 라이벌의 문제였을지

그건 알려지지 않았다 합니다.


쿠툴룬의 전설은 1710년 프랑스 동양학자 프랑수아 페티스드 라 크루아가 엮은 

이야기집 「투란도트」를 통해 알려지고 연극으로, 오페라로 태어나게 되지요.






30명의 무서운 공주들 외에도

사이사이에 작은 챕터로 또 다른 이야기들이 함께 하고 있답니다.

그 중 '마녀라 불린 공주들' 편은 사뭇 인상적이었습니다.

영국에서 마녀재판이 인기를 끌던 시기,

아니라는 증거를 내놓기가 힘든 올가미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던 공주들 이야기.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던 여성들이 민간인들 뿐이 아닌 공주들에게도 해당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며

누군가의 이권을 위해 '그렇다 하면 그래'지는 상황이 참 답답해 보였습니다.








옛날 옛적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습니다.

공주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남자를 유혹하고,

방해되는 사람이면

누구든 죽여버리곤 했습니다.



책 속에서는 실제로 그 주체가 되는 공주들 이야기도 나오고

상황상 휩쓸렸던 공주들도 나옵니다.

이렇게 그녀들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인물 자체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그 상황, 즉 역사적인 배경을 함께 엮어서 알게 되니

역사 속 알려지지 않았던 공주의 이야기가 그 어떤 소설들보다도 더 개성있게 보이는 역사이다 싶습니다.


진짜 공주들의 숨겨져있는 이야기들,

읽는 재미가 있는 역사속 공주들 이야기,

「무서운 공주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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