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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풍요 - 나노 기술이 이끄는 우리 삶의 변화
에릭 드렉슬러 지음, 임지원 옮김, 이인식 해제 / 김영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급진적 풍요 –에릭 드렉슬러-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나노기술


일반적으로 ‘나노’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대다수 가끔 티비를 통해서 삼성 전자가 반도체 신기술에 성공을 했다는 보도와 더불어서 나오는 단어 정도로만 알고 있을것이다

과학용서 사전적 의미로 나노(nano)는 미터법의 여러 단위 앞에 붙이는 10-9(10억분의 1)배의 뜻을 가진 접두어를 가진다

어찌보면 생소한 단어인 ‘나노’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동력이 되었다

‘급진적 풍요’의 저자 에릭 드렉슬러는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으로써

1981년 대학원생 시절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논문 「분자 엔지니어링」을 발표하며 나노시대의 서막을 알렸고, 5년 뒤 나노기술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저술로 평가받는 『창조의 엔진(Engines of Creation)』으로 일약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981년에 발표한 논문을 시작점으로 하면 벌써 35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면 나노기술을 통해서 어떠한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지 책은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가 나노기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다소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논문을 통해서 밝힌 나노기술은 Atomically Precise Manufacturing, 즉 원자 수준의 정밀 제조 공정을 말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노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것을 다루는 공학이라는 개개념으로 정립된 것을 지적합니다

일단 저자는 나노기술은 두 가지 핵심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첫번째는 나노 크기의 장치에 기초한 기계를 이용해서 물건을 제조한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원자 수준의 정밀성을 갖춘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1981년 저자의 논문을 통해서 원자정밀가공 분야에 관한 개론을 설명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능한 기술의 개요를 소개하고, 그 기술이 다가올 미래에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논의하고, 지금까지 제기되지 않았던 매우 중대한 몇 가지 질문을 저자들과 같이 고민하길 원한다 

APM(원자정밀제조)은 제조방식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것은 ‘공업적’ 제조방식이 아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APM에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거대한 공장 대신 친환경적인 작은 기계들이 에너지나 재료 같은 자원을 경제적으로 사용하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저자는 APM 시스템이 인간 세계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농업혁명(분자기계에 기초), 산업혁명(설계해서 만든 기계에 기초), 정보혁명(나노 크기의 디지털 장치에 기초)의 뒤를 잇는 네 번째 기술혁명-즉 APM혁명(인공적이고 분자 수준이면서 나노 크기의 기구를 이용해서 디지털 원리에 따라 작동)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의 포스코 포항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1초에 0.5톤의 강철을 생산해내는 이 공장에서 거대한 기계들이 쉬지 않고 강철판을 뽑아내지만 일하는 사람은 한 명 밖에 보지 못했다고 기억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APM에 기초한 생산 시스템은 새로운 혁명이자 거대한 규모의 도전과 기회를 가져올 인간 역사의 전환점이다

농업 생산은 더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렸으나 대신 고된 노동과 결핍에 시달리는 삶으로 이끌었고, 한편으로는 문명, 전쟁, 기술 진보로 나아가는 길을 닦았다. 산업 생산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대부분을 제공해주었고, 한편으로 경제 및 군사 경쟁을 부추겨 오늘날의 불안한 국제경제와 군사적 긴장을 가져왔다 산업혁명은 생산이 인구 증가를 앞지르도록 해서 인류 역사 대부분 계속되었던 한계를 넘어서서 인류가 맬서스의 덫(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주장)에서 탈출해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농업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데 수천 년이 걸렸고, 산업화가 성장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렸으며, 전 세계에 인터넷의 물리적 하부구조가 건설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으나 APM의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하면서 APM은 별다른 제한이 없다면 새로운 디지털 매체의 속도로 전개될 수 있는 물리적 혁명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늘날 원자정밀 제조법은 분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유도해서 결과물을 긴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단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 대신 주로 화학적 방법이나 생물분자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화학적 방법은 보편적이지만 신뢰성이 떨어지고, 생물분자를 이용하는 방법은 신뢰성이 높지만 각 분자에 특이적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과학은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발견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공학은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그러나 탐구공학은 그 둘 모두와 다른, 조금 낯선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떻게 ‘기존’ 지식을 적용해서 아직까지 만들 수 없었던 ‘잠재적’ 제품의 범위를 탐구할 것인가?” 탐구공학은 기존의 과학과 공학 지식을 적용해서 잠재적 기술의 땅을 탐험하는 일이라고 저자는 설명하면서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 비교를 설명하고 또한 공학과 탐구공학의 차이점 비교를 하면서 언뜻 비슷하면서도 다름을 설명한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는 코끼리학과 자동 운송 장치에 관한 우화를 통해서

코끼리학자들은 일관성 있는 결과를 내놓았지만 자동 운송 장치 연구자들은 자동차 비슷한 어떤 것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호기심으로 촉발된 탐구는 시스템 수준의 설계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관성 있는 설계 개념 없이는 연구를 이끌어 나갈 본보기나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토대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APM 기반의 생산이 가져올 자연스럽고 광범위한 충격으로 기계류인 산업 장비(수도, 전기)부분과 건설 분야, 교통 및 운송 부분이 있을 것이고 에너지, 원재료, 물, 농업의 변혁도 이뤄 질것이고

환경과 안보기술, 의료등 전방위 적인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저자는 예측한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우리의 선택의 몫이 됨으로 치열한 논의과 준비가 동반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인상 깊은 구절들


『좁은 의미에서 볼 때 나노 규모의 기술혁명은 이미 도래해서 정보혁명이라는 급진적 풍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36p) 

『오늘날 우리가 가진 지식만으로도 지구 수준의 문제를 새롭게 규정하고 새로운 우려를 제기하기에 충분하다』(81p) 

『우리가 배운 지식의 양은 방대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이 세계와 이 세계의 가능성에 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지는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163p) 

『오늘날 경제 발전과 인류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주목할 만한 긍정적 추세는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그보다는 느리지만 역시 괄목할 만한 인도의 성장이다』(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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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O뭉치 - 우리가 힙합이다! 4GO뭉치 1
J1(제이원)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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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O뭉치 -J1-


Show Me The Money

‘쇼미더머니’ 라는 문구를 듣고 나서 스타크래프트(게임)가 떠오른다거나 아니면 지폐가 떠오른다면 티비, 인터넷을 전혀 보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도끼, 비와이, 행주, 씨잼’ 이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래퍼(rapper)이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래퍼이다

요즘 중고등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로 ‘쇼미더머니’이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래퍼들의 이름 또한 ‘도끼’ , ‘비와이’ , ‘행주’ 등 이름만 들으면 전혀 가수라곤 생각 할 수 없는 이름들이다

왜냐하면 많은 래퍼들은 본명이 아닌 래퍼로서의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 ‘4GO뭉치’ 주인공의 이름은 ‘권재원’이지만 래퍼로서의 이름은 ‘한눈팔기’다

주인공은 학원을 가는 길에 서로 번갈아 가며 랩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아주 멋져 보였다 그렇게 한눈을 팔다가 랩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랩을 하는 동안 한눈을 팔지 않는다는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박치기, 말더둠이, 아이씨를 만나게 되어서 ‘4GO뭉치’ 크루(crew)를 결성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4G0뭉치 크루는 공연을 하기로 한다


힙합, 랩의 세계로

프리스타일, 비트박스, 훅, 비트 메이킹, 펀치라인, 버스, swag

이 단어들은 랩에 쓰이는 단어들로써 힙합과 랩에 관심이 적거나 없는 사람들은 처음 듣거나 단어는 들어봤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힙합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더불어 랩의 구성과 다양한 용어들의 설명을 통해서

힙합을 전혀 모르는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중고등 학생들이 즐겨 듣고 있는 힙합과 랩은 통상 알아 듣기 힘든 빠른 말과 비속어인지 영어인지 모르는 단어들로만 구성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재단하고 있던 어른이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아이들은 랩을 통해서 소통하고 우정을 쌓고 경험을 공유한다

이러한 사실은 기성세대에게는 충격으로 들리겠지만 엄연한 현실이고 사실이기에 책을 통해서나마 기존 아이들의 세계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좋은 책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랩은 내 의지의 강력한 표출이며,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며, 온갖 핍박에 대한 용감한 저항이다』(14p) 

『랩은 시가 아니다』(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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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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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식 산문집

이외수 하면 떠오르는 건 242만명이 팔로워를 가진 트위터 대통령, 혹은 기발한 상상력과 언어의 연금술사, 혹은 말로 싸우는 투사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외수 특유의 화법과 다양한 주제를 아름다운 언어와 함께 풀어 나간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그림(정태련 화백)이 계속 나옴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그림을 보면서 글을 곱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은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가가 위암으로 1년간 투병한 이야기를 비롯하여서 작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몸무게나 SNS, 인공지능, 알파고, 신조어등)과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들(정치, 투표, 젊은 시절 과오등)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한국 최초로 살아 있는 작가의 문학관인 이외수 문학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과

SNS통해서 겪는 다양한 일들 특히 악플러에 관한 이야기는 이외수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묻어나온다

이야기의 주제는 매우 다양하여서 신뢰, 의심, 문학등 작가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아무런 주장없이 쓴 글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책 중간에는 작가의 젊은 시절에 있었던 실수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일흔을 넘긴 나이여서 그런것일까 글쓰기를 40여년이 넘어서 그런것일까

작가는 책을 통해서 대표작 하나만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이외수 작가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을 기억하며 그의 작품을 읽고 마음껏 즐거워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언어유희로 독자를 즐겁게 한다

대표적인 몇 문장을 소개한다


타고난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타고나지도 않았고, 노력하지도 못했으며, 즐길 수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괜찮다. 훌륭한 관람객으로 존재하면 된다


배고픈 이가 밥을 달라고 할 때는 밥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목마른 이가 물을 달라고 할 때는 물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창고의 음식을 잔뜩 훔쳐 먹고 뒤룩뒤룩 살이 찐 쥐새끼들이 더 처먹겠다고 지랄발광을 떨어 대면 때려잡는 것이 상책이다


지갑이 텅 비어 있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뇌가 텅 비어 있는 것이며 뇌가 텅 비어 있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것은 영혼이 텅 비어 있는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이 척박하고 외로운 세상, 눈에 보이는 것들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모두 사랑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 그것이 태어난 이유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9p) 

『시간이 희석된다』(19p) 

『나이가 곧 지혜가 되지는 않는다』(25p) 

『쓰레기는 보석함에 들어 있어도 쓰레기다』(20p) 

『아무리 지능이 발달해도 사랑이 없다면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존재 이유가 충분치는 않다』(99p) 

『그러면 어떤 글이 살아 있는 글인가 쓰는 이의 진실을 바탕으로 읽는 이의 사랑을 각성시키는 글이 살아 있는 글이다』(116p) 

『육신의 굶주림보다 훨씬 더 인간을 처절하고도 저급한 동물로 전락시키는 것은 영혼의 굶주림이다』(1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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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힘 - 매일 모으는 성공의 조각
유근용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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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꾼 메모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하지만 메모 습관이 되어 있지 않거나 중요성에 대해서 자주 망각을 하기 때문에 아무나 메모로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

저자는 군대 입대 전까지 한번도 책을 읽은 적이 없다고 스스로 밝히면서

군 입대 후 책을 읽었지만 남는 것도 하나도 없어서 불만이 가득하여 메모를 하면서 하나씩 기록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메모 홍보(?)대사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제대 전 학부 성적이 1.74을 기록함으로써 선동렬 방어율 만큼 낮은 점수를 기록 하였지만

군대에서 몸에 벤 메모 습관과 독서로 인하여 제대 후 학부 성적은 4.5 전과목 A+를 기록하면서 졸업을 한다고 고백한다

메모를 15년 이상 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의 근거는 무엇일까?

‘메모의 힘’을 통해서 하나씩 공개 한다

저자는 일단 ‘메모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부담 갖지 말자 무조건 적어야 한다’

‘문법에 맞게 쓸 필요도, 예쁜 글씨로 써 내려갈 필요도 없다’라고 주장하면서

메모에 대해서 깊이 생각 해 본적이 없거나 중요성을 알아서 몇 번 실천을 해봤지만 끝내 실패했던 독자들로 하여금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저자는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 손글씨를 쓸 때 뇌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고 그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면서도 종이가 없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도 좋다고 덧붙인다

왜냐하면 메모지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일관되게 메모는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나만의 메모의 요령

저자는 책을 읽을 땐 다양한 질문을 하고 메모로 남기면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또한 메모 할 때 꼭 육하원칙을 준수 해서 기록할 것을 권면한다

저자는 매일 아침 의식적으로 나만의 성공일기를 쓰는 것을 밝히면서

독자들도 같이 동참하기를 원한다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머릿속을 날아다니는 다양한 생각들을 기록에 남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타인을 향한 약속이든 자신을 향한 약속이든 기록을 해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메모에는 경쟁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설명한다

저자는 기록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인 메모를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메모를 통해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끝으로 하루에 15분씩 성공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서 당장 눈앞에서의 상황에 급급해 하는 것이 아니라 10, 20년 뒤를 생각하고 계획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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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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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토피아 시대인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생, 직장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노후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지금이 유토피아 시대라고 물어본다면 과연 몇 명이나 동의 할 수 있을까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가진 것 배운 것 누릴 수 있는 것은 많아졌지만 삶은 팍팍해졌고 감정은 메말랐고 미래를 불확실해졌다 

그렇담 과연 유토피아 시대는 지금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저자는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Utopia for Realists)’를 통해서 유토피아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아울러 현재 치열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예로 주 15시간)과 빈곤층에게 무상 현금 지원 그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하는 기본 소득(재산, 노동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개별적으로 무조건 지급하는 소득)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펼쳐나간다

세계 역사의 99%를 차지하는 기간 동안 인류의 99%는 가난했고 굶주렸을 뿐 아니라 더러웠고 두려움에 떨었고 어리석었고 질병에 시달렸으며 못생겼다는 저자의 책 도입부분은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하면서 책 속으로 안내를 시작한다

최근 200년 동안 인류는 급격하게 변해왔다고 서술하면서 

인류는 부유해지고 건강해지고 안전해지고 말끔해지고 똑똑해지고 잘생겨지기까지 했다라는 주장과 함께 각종 데이터로 증명을 한다

다만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해졌는데도 점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째서 빈곤을 완전히 퇴치하고도 남을 만큼 부유한데도 수백만 명이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며

개인소득의 60% 이상을 국가가 좌지우지 하는지에 대해서 반문한다


무상 현금지원과 기본 소득은 사회에 독이 될까 득이 될까

무상 소득 논란은 한국에서는 자녀 출산 장려금과 기초 노령 연금, 그리고 청년 수당 문제로써 선거 때마다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나미비아를 예로 들면서 영양실조는 42%->10%, 무단 결석은 40%->0%로 급락했음을 지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현금을 빈곤층 혹은 노숙자들에게 무상으로 줄 경우 돈을 허비하거나 술.담배.마약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실상은 돈을 좋은 용도로 사용하고 빈곤에서 탈출 하며 건강해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유토피아는 초기에 세 가지 공격(헛되다, 위험하다, 사악하다)을 받기에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동일한 공격을 받고 있지만 저자는 조상이 쌓아 올린 사회 자본과 지식과 제도 덕택에 풍요롭게 살고 있기에 부는 모두 공동의 소유이므로 기본 소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유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유타 주와 네덜란드에서 실행한 노숙자를 위한 주거 무상 제공 프로그램은 결과적으로 그들에 대해 들어가는 사회 서비스, 경찰, 법정등 공공 부분에 관한 많은 돈을 절약 하면서도 만성적인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 성공을 거뒀다


가난한 사람은 게으르다?!

부자가 항상 악(惡)이 아니고 빈자가 항상 선(善)이 아니듯

가난한 사람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진리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게으름의 결과라고 치부해버린다

좌파와 우파를 막론하고 모두 스핀햄랜드(모든 근면한 빈곤층과 그 가족의 소득을 최저 생활 수준까지 보충해주겠다는 정책)를 역사의 실패작으로 분류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권한을 거머쥐었고 저명한 사상가들도 비판에 동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의도로 시작했지만 지옥으로 가는 길을 닦은 정부 프로그램의 교과서적 사례로 남았다

하지만 최근에 실시된 연구를 통해 스핀햄랜드 제도가 실제로 성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빈곤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본소득 제도에 관해서 교훈으로 남을 수 있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치

세계는 풍요의 땅에서 길고 역사적인 항해의 막바지에 도달 했고 지금까지 30년 이상 경제가 성장했지만 국민의 생활수준을 거의 끌어올리지 못하고 일부 경우에는 반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서 이로 인해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대체 기준과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따라서 저자는 국내총생산이 사회복지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 시대에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통념이라고 한다

저자는 국내총생산을 계산하려면 수많은 측정치를 연결해야 하고, 어떤 요소를 포함시키고 무시할 것인지를 비롯해 완전히 주관적인 선택을 수 없이 내려야 하는데 이러한 방법론을 사용하는데도 국내총생산은 단편적인 변동으로 재선과 정치적 전멸을 판가름할 수 있는 확실한 과학으로 간주되기에 이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경제 성장, 즉 소비할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고용이 늘고 구매력이 좋아지는 건 개인이나 정부에 좋다 하지만 그에 따른 시민의 삶은 좀 나아졌는가 라는 물음에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현 사회가 직면한 실업, 불황, 기후변화에 걸맞은 새 수치가 필요하다.


주당 15시간 노동은 꿈인가 현실인가

근로시간을 줄어야 한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나오지만

노사정 합의를 쉽게 이끌어 내지 못한다 매년 있는 최저 임금도 단 한번도 기한을 지킨적이 없기에 사람들은 정부가 정해놓은 주 40시간을 지키는 것만으로 감사할것이다

하지만 점점 노동 시간은 줄어야 하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 예로 스트레스, 기후변화, 사건&사고, 실업률, 남녀평등(여성 해방), 노령화, 불평등(빈부격차)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인상 깊은 구절들


『사람이든 사회든 점차 나이 들어가며 현상에 익숙해지므로 자유는 감옥으로 진실은 거짓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26p) 

『세계에서 의료비가 가장 비싼 미국에서 많은 사람의 기대수명이 실제로 낮아지는 현상을 보아도 알 수 있다』(29p)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십대가 겪는 최대 건강 문제로 부상했고, 2030년에 이르면 세계 최대 질병 원인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30p) 

『유전자는 무효화할 수 없지만 빈곤은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64p) 

『솔직히 말해 아메리칸 드림이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나라는 미국이다』(76p) 

『빈곤층의 주요 문제는 돈이 없는 것이고, 노숙자의 주요 문제는 집이 없는 것이다 유럽에서 빈집 수는 노숙자 수의 2배이다 미국에서 집이 없는 사람 한 명당 빈집은 5채이다』(82p) 

『빈곤 때문에 발생하는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미래를 파괴한다는” 것이다』(103p) 

『자본주의자와 과거 공산주의자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유급 일자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태도이다』(104p)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얄궂게도 확실한 정보를 거의 입수하지 못하는 활동을 하는 데 점점 더 많은 돈을 소비한다』(126p) 

『사실 오늘날 풍요의 땅에도 여전히 보잘것없고 임금이 낮은 일자리가 넘쳐난다』(154p) 

『시간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멋진 삶을 살 수 있다』(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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