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세계사 - 세상을 설득한 명연설 50편으로 현대사를 읽다
앤드루 버넷 지음, 정미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스피치 세계사 -앤드루 버넷 엮음-

 

연설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명 연설이라 한다면 아마도 대다수 사람들은 아브라함 링컨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을 떠 올릴 것이다 그 사람들의 연설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말을 잘하고 그 당시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 내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시대와 상황은 변하기에 당시에 명 연설이라고 불렸지만 후대에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그치지 않는 경우들도 우린 많이 접해왔다

이 책은 50명의 스피치를 통하여 그들의 연설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사전적 의미로 연설(演說)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의 주의나 주장 또는 의견을 진술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기에 반대되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그들의 주장에 논리적인 반박을 해야만 한다 말로써 누군가를 감동시키고 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다

 

50명의 연설

 

여성의 투표권, 노동권, 비폭력 운동, 뉴딜 정책, 내전 공표, 전쟁 선전포고, 전쟁 독려, 에이즈, 총기 사망, 독재, 공산주의, 핵무기 경쟁, 낙태법 논쟁, 흑인 등등 다양한 주제로 책은 구성 되어 있다

지금은 당연시 되고 있는 노동권의 보장과 여성의 투표권 또는 양성 평등등에 관한 연설을 읽고 있으면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 선구자들의 노력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반면 전쟁을 독려하거나 독재를 미화하고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글을 지금 읽고 있으면 당시의 사람들은 선동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가 간다

사람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나아가서는 세계사를 바꾼 연설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써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대중 정치인과 명망 높은 사람들의 말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로 들어야 하는지도 고민하게 만든다

한번 내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도 취소 할 수도 없다

누군가의 연설로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은 변화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연설로 더 나쁜 방향으로 삶은 변화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말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자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 수록된 연설들 목록

1. 에멀린 팽크허스트

남성들이 만들어 놓은 법 (1908 3 24, 영국 런던)

2.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노동자에게 모든 것을, 노역자에게 모든 것을! (1918 8 30, 러시아 모스크바)

3. 마하트마 간디

우리가 이런 비협력 운동을 전개하는 이유는 뭘까요? (1920 8 12, 인도 마드라스)

4. 베니토 무솔리니

우리는 반드시 평화를 쟁취해야 합니다 (1923 6 25, 이탈리아 로마)

5.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단 하나, 두려움 그 자체뿐입니다

(1933 3 4, 미국 워싱턴 D.C.)

6. 라 파시오나리아

놈들의 통과 결사 저지! (1936 7 19, 에스파냐 마드리드)

7. 에드워드 8

이제 내게 지워진 짐을 내려놓습니다 (1936 12 11, 영국 윈저궁)

8. 네빌 체임벌린

이 나라가 독일과 교전 상태에 들어섰음을 알립니다 (1939 9 3, 영국 런던)

9. 윈스턴 처칠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1940 6 4, 영국 런던)

10. 이오지프 스탈린

이것은 소비에트 국가의 생사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민족들의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1941 7 3, 러시아 모스크바)

11. 요제프 괴벨스

폭풍우를 일으킵시다 (1943 2 18, 독일 베를린)

12. 하인리히 힘러

이제 나는 유대 민족 몰살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1943 10 4, 폴란드 포즈난)

13. 샤를 드골

파리는 짓밟히고 박해당했습니다! 하지만 파리는 해방되었습니다!

(1944 8 25, 프랑스 파리)

14. 호치민

베트남은 자유 독립국가가 될 권리가 있습니다 (1945 9 2, 베트남 하노이)

15. 다비드 벤구리온

오늘 우리는 이 용맹의 길을 개통합니다 (1948 12 12, 이스라엘 아얄론)

16.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국가적 무장을 통해 안전보장을 확보하려는 생각은 위험천만한 환상입니다

(1950 2 19, 미국 뉴저지)

17. 니키타 흐루쇼프

개인숭배와 그 폐해들 (1956 2 25, 러시아 모스크바)

18. 앤서니 이든

지금은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1956 11 2, 영국 런던)

19. 다그 함마르셸드

인권이 인정되지 않으면 평화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1957 4 10, 미국 뉴욕)

20. 해럴드 맥밀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인생 최고의 호경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957 7 20, 영국 베드퍼드)

21. 파트리스 루뭄바

정직하고 충성스럽고 강하고 민중적인 정부 (1960 6 23, 콩고 레오폴드빌)

22. 에르네스토게바라

혁명가가 되려면 먼저 혁명이 필요합니다 (1960 8 19, 쿠바 아바나)

23. F. 케네디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 (1963 6 26, 서독 서베를린)

24. 마틴 루서 킹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63 8 28, 미국 워싱턴 D.C.)

25. 맬컴 X

투표가 아니면 총알입니다 (1964 4 3, 미국 클리블랜드)

26. 베티 프리던

현재는 이성 간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1969 1, 미국 시카고)

27. 에드워드 히스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안전하고 행복한 유럽 (1973 1 2, 영국 런던)

28. 리처드 M. 닉슨

백악관에서는 은폐를 위한 그 어떤 시도도 있을 수 없습니다

(1973 4 30, 미국 워싱턴 D.C.)

29. 야세르 아라파트

저는 올리브 가지와 자유전사의 총을 들고 왔습니다 (1974 11 13, 미국 뉴욕)

30. 마거릿 대처

이 숙녀는 돌아가지 않습니다 (1980 10 10, 영국 브라이튼)

31. 로널드 레이건

악의 제국의 침략 충동 (1983 3 8, 미국 올랜도)

32. 데즈먼드 투투

아파르트헤이트의 최종적 해결책 (1984 12 11, 노르웨이 오슬로)

33. 로널드 레이건

이 장벽을 허물어 버리세요! (1987 6 12, 서독 서베를린)

34. 바츨라프 하벨

우리는 도덕 환경이 오염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1990 11,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35. 넬슨 만델라

제가 석방된 이날에 (1990 2 11,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36. 메리 피셔

에이즈 바이러스는 정치적인 녀석이 아니에요 (1992 8 19, 미국 휴스턴)

37. 엘리자베스 2

정말로 끔찍한 해였습니다 (1992 11 24, 영국 런던)

38. 베나지르 부토

이슬람의 정신은 평등, 성평등입니다 (1995 9 4, 중국 베이징)

39. 빌 클린턴

저는 죄를 지었습니다 (1998 9 11, 미국 워싱턴 D.C.)

40. 조지 W. 부시

오늘, 우리는 악마를 보았습니다 (2001 9 11, 미국 워싱턴 D.C.)

41. 사담 후세인

이라크가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2003 3 20, 이라크 바그다드)

42. 오사마 빈 라덴

우리의 행동은 당신들의 행동에 대한 반작용이다 (2004 4 15)

43. 스티브 잡스

잡념을 벗어 버리세요. 그럼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게 됩니다

(2005 6 12, 미국 스탠퍼드 대학)

44. 버락 오바마

영웅적 기질은 우리 주변 수많은 시민의 가슴속에 들어 있습니다

(2011 1 12,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

45. 아웅 산 수 치

제 조국은 여정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2012 6 21, 영국 웨스트민스터 홀)

46. 말랄라 유사프자이

그자들은 총탄으로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죠. 하지만 실패했어요

(2013 7 12, 미국 뉴욕)

47. 크리스틴 라가르드

과도한 불평등의 개선은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올바른 일입니다

(2015 6 17, 벨기에 브뤼셀)

48. 힐러리 벤

우리는 못 본 체 피한 적이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2015 12 2, 영국 런던)

49. 힐러리 클린턴

여러분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투표하셨습니다

(2016 3 15, 미국 웨스트팜비치)

50. 테레사 메이

우리는 이제 EU를 떠나 세계에서 대담하고 새로운 긍정적 역할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2016 7 13, 영국 런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성숙학교 - 전환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가?
우치다 타츠루 지음, 서혜영 옮김 / 에스파스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지적성숙학교 -우치다 다쓰루 엮음-

 

청소년들에게 외치는 기성세대들의 호소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세대라는 말은 이젠 식상 해진거 같다

일초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속도는 이젠 감당이 안되는 시대가 왔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자율 주행차, 빅 데이터, 사물 인터넷, AI등 기성 세대들이 어린시절 즐겨보던

만화, SF영화,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곧 성인이 되어서 나라를 짊어지고 가게 될 청소년에게 어떤 지혜와 성찰을 알려줘야 할까?

엮음이인 우치다 다쓰루는 자신을 포함한 11명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교육가 문학가 사상가 과학자등으로 이루어진 저자들은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전한다

책에 주제들은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사고, 청치인의 말, 꿈과 직업, 저출산의 이유, 과학과 진실, 소비사회의 결말, 애국자란 무엇인가?, 핵 문제등등으로 지금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들로써 고민하고 있거나 고민 해야 될 문제에 대해서 짧지만 깊이 있는 내용들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11명의 11개의 이야기들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가르침을 받고 자랄 수 밖에 없지만 그 가르침이 결코 다 맞지는 않기에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거치라고 책의 다양한 저자들은 동일하게 이야기 한다

2장에서 2011년 3월 11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사고와 이지메를 연관 지어서 설명하면서 언론은 이지메를 당한 사람은 있지만 이지메를 한 사람은 없다는 비유를 들어서 설명을 한다

청소년들에게 이처럼 명백한 사실을 마치 분위기로만 파악하고 넘어가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2016년 5월 27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한 연설을 통하여 아주 훌륭하고 매끄럽고 칭찬 받은 연설이지만 우리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모호한 위치를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세계 최강 미국의 현 주소를 집어 주었다

나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될지 알기에 긴 연설문에서 4번 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정치인의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과 뜻을 알려준다

4장에서 "꿈≠직업"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기성 세대들이 청소년들에게 왜 꿈은 안정된 직장을 통하여 평안한 삶을 사는 직장인으로써 설명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꿈과 직업을 동일 선상에 놓지 말아달라고 호소한다

청소년의 꿈이 직업이 되는 나라에는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또한 저출산의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지만 1억명의 인구를 유지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5장에서는 저출산의 진짜 이유는 과거에 비해 더 나이 들어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는 것이며 그로 인해 결혼연령이 높아진 것이 생애출생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말미에 저출산, 인구감소는 사회 진보의 귀결이며 우리가 바라는 행복추구의 결과라고 하면서 단순히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마치 현 청소년,청년 세대에게 짐을 지우는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후 소비를 해야만 나라가 활발해진다고 교육을 받고 자란 자본주의 속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소비사회를 통한 무서운 결말을 알려줌으로써 현실을 통해서 올바른 소비를 알려준다

애국에 대해서는 세계 2차 대전을 통해서 이른 항복으로 국토의 절반을 독일에게 빼앗겼지만 국민들의 희생을 막은 프랑스와 패전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전쟁을 통해서 수 많은 사상자를 낸 일본을 비교하면서 진정한 애국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연신 핵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일본 또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설명한다

부모세대는 고성장을 겪기도 하고 심각한 경제 위기도 겪기도 했다 이런 중년들은 지금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끝이 없는 불황 가운데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년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청소년들에게 실상을 설명해 준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사회, 즉 현대판 난민으로 불리는 홀로 있는 자들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보고 건강한 사회를 바라는 걸로 책은 마무리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게 해주는 책 - 상대방을 사로잡는 강력한 화술!
카나이 히데유키 지음, 최현숙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게 해주는 책 -카나이 히데유키-


누구나 김제동이 될 수는 없다


몇 달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 회견이 생방송으로 진행 되었다

그때 첫 질문자로 나온 기자의 떨리는 손과 목소리는 방송을 통해서 온 국민에게 전해졌다

그는 대통령을 직접 대면하는 순간 첫 질문자로써의 간절함과 흥분, 긴장으로 인해서 떨렸겠지만 많은 이들은 그 모습에 공감을 하기도 하고 측은지심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할 기회가 있을 때 과연 어느 누가 청산유수로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 태생적으로 타고 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곤 없을 것이다

저자는 쉽게 긴장하는 사람은 대인 공포증이 점점 심해져 모든 일에 적극성이 없어지고, 결국에는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 버린다고 말을 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책 제목처럼 어떻게 해야 ‘남 앞에서 떨지 않고 말하게 될 수 있을까?’

일본과 한국은 아직도 연공서열 사회 문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과거에는 사회적인 지위가 올라가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로 다른 사람 앞에서 재치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지만 사회적인 지위를 확보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인정 받고 대접 받고 승진등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선점 할 수 있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다양한 해결책과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많인 이들이 말을 할 때 흥분하는 세 가지 원인으로는 ① 정신적인 원인 ② 기술적인 원인 ③ 육체적인 원인이라고 하면서 각각 그 원인에 대한 해답을 설명해준다

또한 사람들이 오해 하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면서 과감히 남 앞에서 말하라고 격려한다

많은 사람들은 앞에서 말하고 있는 화자에 대해서 진지하게 듣고 있지 않다든지 평소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익숙해지도록 노력 하자라든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긴장하지 않는다고 충고 해준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흔히 남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생기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분명치 않은 발음과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기에 저자는 천천히, 분명히, 큰 소리로 말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발성 연습과 호흡법, 발음, 빨리 말하기, 억양, 자세, 표정등에 대해서도 하나씩 조언해준다

태어나면서부터 절대 음감과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기가 막히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과연 몇 이나 될까?

대다수 가수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자신의 음색을 발견하고 실력을 쌓아간다

누구나 다 김제동이 될 수는 없겠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연습과 노력을 한다면 자신의 의견은 남 앞에서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의 시간관리 - 일과 가정 그리고 삶을 지키는 50가지 실천
오츠카 히사시 지음, 정윤아 옮김 / 반니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마흔의 시간관리 -오츠카 히사시-


40대는 인생의 반환점


요즘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한다 그렇다면 몇 살까지 일을 해야 할까?

현재는 한국 남성의 실제 은퇴 연령은 71세이다 OECD 회원국 가운데 2번째로 늦은 나이까지 일을 해야 한다 30살에 첫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무려 41년간 일을 더 해야 한다

특수한 업종을 제외하곤 직장을 바꿔가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한다

40대는 인생과 직장 생활의 하반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는 40대에는 업무 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는 시기이며

부하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관리 능력을 요구 받는 시기이며 가정면에서는 자녀가 육아에서 교육으로 바뀌는 시기이며 업무로 복귀하는 아내로 인하여 새로운 부부 관계 국면으로 접어두는 시기이다 또 부모님의 간병이 현실로 다가오는 나이라고 소개 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일본과 한국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책을 읽는 내내 전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 부분 공감을 일으킨다

40대에는 시간 관리법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고 업무의 진행 방식이나 의사 결정, 사물을 보는 

시각 등을 완전히 바꾸거나 지금까지 익숙해져 있던 패턴을 과감하게 버릴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에는 이해를 돕기 위해 도표를 통하여 설명을 해준다 총 6가지 도표만 잘 기억 해놓고 실천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시간 활용에 관하여 이야기 하면서 여느 시간 관리 책처럼 자투리 시간 활용이라거나 시간의 분배에만 강조하고 있지 않고 있다

40대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업무량과 함께 신경 쓰고 준비 해야 할 일이 많기에 과감히 정리를 통한 시간 확보를 더 강조 하고 있다

회사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서 야근을 최대한 줄이고 회식과 밤에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포기 함으로써 주어지는 시간을 가족과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중간 관리자로써 부하 직원들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 하지 않기 위해서 적절한 업무 배분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쌓고 효율적으로 부하 직원 관리를 함으로써 시간을 낭비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잘못 길들여진 습관으로 인한 시간 낭비에 대해서도 지적하면서 일하는 시간에 잡담, 이메일등으로 시간을 허비 하지 말라고 말한다 요즘 많이 쓰고 있는 SNS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낭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40대가 되면 아내들이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 들기에 맞벌이로 인한 가정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집안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가족간의 관계에 집중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기고 

은퇴 이후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일본의 삶과 한국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이 책은 하루 하루 살아가는 40대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과 도전을 줄 것같다




시간 활용을 위한 ‘일곱 가지 규칙’

① 정확한 예측 - 현실적인 작업 시간과 자신이 가진 시간을 정확하게 예상한다

② 가시화 -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해서 구분하고, 확실한 계획을 세운다

③ 작업 종료 방식 - 작업 시간을 나누고 ‘마무리할 방법’에 대해 항상 의식한다

④ 시간 배분 -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분한다

⑤ 선택과 집중 - 그만두기, 버리기, 항목 정하기

⑥ 프로세스 개선 -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근본적인 ‘과정 개선’을 생각한다

⑦ 규칙과 패턴화 - 습관화•패턴화로 생활을 단순하게 바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달 나무 아이 그림책이 참 좋아 43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두 달 열두 그루


1년은 12달이다 하루하루가 모이면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모여서 열두 달이 되고 그렇게 1년이 지난다

어른이 되면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서 빠른 속도로 가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순간이 영원처럼 길게 느껴지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아빠 내 생일 언제야?'라고 아이가 물으면 부모들은 으레 '열 밤 자면 오지~'라고 대답한다

아이들에게 열 밤은 끝이 없는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

<열두 달 나무 아이>의 저자인 최숙희 작가도 한 아이의 엄마로써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다 그로 인해서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아름다운 그림과 열두 그루의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열두 그루의 나무들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서 달을 선정 하여서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그 달과 나무를 연관 지어서 기억하기 쉽게 하였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나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무도 있지만

저자의 마지막 말처럼 나무가 꾸는 꿈이 숲을 이루듯 너희가 꾸는 꿈이 세상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림과 글로써 전해진다

나무는 움직이지도 않고 한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날씨에 변화에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모를 뿐이다

아이들도 성장이 멈춘 것처럼 보일 때에도 조금씩 세상을 향해서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