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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읽다 - 꿈에 대한 궁금하고 쓸모 있는 이야기
김정희.이호형 지음 / 책읽는귀족 / 2017년 12월
평점 :
꿈을 꾸다
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태몽, 악몽, 예지몽 등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러한 꿈은 일생에 몇 번 꾸지 않고 자신과 무관하다고 느끼면서 일상에서 빈번이 꾸는 꿈에 대해서는 개꿈으로 치부해버리기 쉽다 저자는 꿈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고 꿈을 통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준비가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저마다 꿈에 대해 나름대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꿈에 대해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첫째,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꿈을 무시해 버리거나 꿈에 무관심한 사람, 둘째, 특별한 꿈은 앞날의 길흉을 미리 알려준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꿈을 꾸었을 때만 꿈에 관심을 가지고 해석하려는 사람, 셋째, 꿈의 중요성을 알고 꿈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면서 살아가는 소수의 전문가들 저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첫째와 둘째 부류의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셋째 부류인 꿈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록하고 해석하면서 살아 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상담가인 아내와 내담자와의 면담을 통해서 꿈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과 전해져 오는 다양한 꿈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 들려준다 저자는 꿈의 의미와 해석 방법을 익혀가면서 꿈이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소중하고 유용한 도구임을 깨달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변하는 만큼 꿈의 내용도 변하고, 꿈이 변한 만큼 우리도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꿈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꿈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 다양한 꿈의 사례를 소개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저자는 꿈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꾼 꿈을 지켜보면서 기록하기 시작했다 꿈을 꾸고 나서 꿈에 대해 아내(상담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꿈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시도를 했다 꿈을 해석하려는 과정에서 꿈이란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고 논리와는 다른 꿈만의 특수한 논리로 이루어진 ‘이미지 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특별한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꿈과 꿈 해석에 관한 다양한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고 밝힌다 꿈을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꿈을 꾸고 해석할 수 있었던 모든 꿈들이 우리에게 유익한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고 꿈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전적으로 꿈을 꾼 사람에게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힌다 인간의 의식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어떤 형태로든 깨어 있으면서 활동을 한다는 주장이 과학적으로 입증 됨을 설명하면서 사람의 뇌는 잠에 빠져들면서 활동을 중단했다가, 아침에 일어남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규칙적으로 활동하며, 때로는 깨어 있을 때보다 더 활동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로 설명한다 성인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잠을 자게 될 때 4단계로 이루어진 비렘(N-REM)수면과 렘(REM)수면을 반복하면서 잠을 잔다는 사실과 함께 성인이 하루 6~9시간 정도의 잠을 잔다고 할 때, 4~6번의 렘수면을 경험하며, 하룻밤 잠을 자는 동안 렘수면으로 자는 시간은1시간 30분~2시간 정도라고 한다 그렇듯 우리는 수 많은 꿈을 꾸고 있다 우리가 자주 꾸는 꿈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반영한다 격렬한 정서를 동반하는 사건보다 보통의 정서를 불러 일으키는 사건들이 더 잘 꿈에 반영된다고 알려준다
개꿈? 저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개꿈이란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아무런 기능도 하지 않는 꿈은 없다고 단언한다 모든 꿈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꿈 자체의 고유한 기능을 수행 하고 있다 문제는 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악몽? 흔히 말하는 악몽은 수면 주기 중에서도 비렘수면 동안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 꿈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악몽은 어른보다는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어린아이들이 깨어 활동하는 동안 경험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등의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채 잠을 자다가 꿈을 통해 이런 정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한다 악몽은 불길한 일을 예견한다기보다는, 꿈을 꾼 사람이 그 무렵이나 과거에 겪은 해소하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지몽? 꿈 가운데는 분명히 앞날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있으나, 모든 꿈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꾸는 꿈 중에서 앞날을 예견하는 꿈은 오히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소수임을 기억하라고 한다
돼지꿈? 꿈에 돼지를 보았다고 해서 그 돼지꿈이 항상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도 않다 한 사람의 꿈에 나타나는 같은 형상이라고 해서 항상 같은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없다 꿈의 전체적인 내용과 그 꿈을 꾸게 되었을 당시의 현실적 상황과 꿈에 나타난 형상의 특징, 그리고 그 꿈과 함께 경험하게 되는 감정 등의 요인에 따라 같은 형상도 다른 의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꿈의 의미를 알면 어떤 유익한 점이 있는지 설명 한다
첫째로 꾼 꿈에 대한 궁금증과 꿈이 야기한 여러 가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둘째로 앞날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셋째로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에서부터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유익한 점을 들어서 꿈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또한 고대 메소포타미아인, 이집트인, 이스라엘인, 그리스인, 로마인, 동양인이 꿈을 어떻게 대했고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끝으로 예지적인 꿈, 해결책을 제시하는 꿈, 몸의 건강과 관련된 꿈,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꿈의 예화 등을 통해서 독자들이 이미 많이 들었던 이야기거나 혹은 미처 접하지 못했던 유명한 일화들을 공개한다
저자는 꿈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는 각자 결정해야 하는 몫이라고 하면서 꿈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곧 자신과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라고 하면서 꿈은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고 꿈꾼 사람이 풍성한 삶을 살도록 충실히 도울 것이라는 말로 다시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