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되는 생각, 잠언
정성진 지음 / 두란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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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책, 잠언


이 책은 잠언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 된 책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았을 잠언이지만 그 글들 속에 담긴 뜻까지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성진 목사는 현재 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몇 안 되는 대형 교회(출석교인 1만명이상) 중 건강한 교회로 손꼽히고 있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다양한 시도들을 한다. 장로 65세 정년제, 원로목사 제도 폐지, 가용 예산의 51% 구제 및 선교 사용, 헌금명세서와 회계 보고서 공개,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 무보수 등을 현재까지 잘 시행하고 있다. 


구약 성서에 있는 ‘잠언’은 솔로몬의 금언집으로 알려져 있다. 솔로몬을 비롯한 여러 저자들이 썼지만 지혜로운 인물을 대표하는 솔로몬이 많이 썼기에 그리 인식되고 있다. 잠언의 사전적 의미는 [Proverbs, 箴言] 바늘 잠(箴), 말씀 언(言)을 사용한다. 즉, 바늘로 찌르듯 가르치는 말씀, 가르쳐서 훈계하는 말이라고 이해 하면 될 것이다.


잠언에서는 대구법, 의인법 등을 사용하며, 히브리어 원어에서는 두운(頭韻- 잇단 이웃 단어들의 말소리를 되풀이하는 것) 이나 각운[脚韻-음률을 강조하기 위해 운문의 시행 끝에 배치하는 같은 운의 음,영어의 라임(rhyme)에 해당]과 같은 운율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원문을 읽지 않았지만 묘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잠언은 3천년전에 쓰여졌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중 잠언은 최첨단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신앙인에게 너무나 절실한 말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잠언은 단순한 기독교 교리나 신학적 용어에 대한 설명이 아닌 구원받은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실제적은 문제들을 다룬다.


신앙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라는 점을 잠언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신앙인에게 지혜는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한마디로 ‘코람 데오’ 정신이다. 즉,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기독교계에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보고 있으면 신앙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문제와 전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배임, 횡령, 세습, 성추행&폭행, 폭행 등등 온갖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


잠언에서는 훈계, 악인, 구도, 순종, 징계, 감사, 베풂, 도리, 부모, 자녀, 음행, 보증, 친구, 재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잠언에 기록된 수 많은 것들 중에서 분량 면으로는 음행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3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음행은 피하기 어려운 문제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총 31장으로 구성된 잠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뽑아서 31개의 주제로 구분을 하였다. 각각의 주제에는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과 사례, 예화들을 바탕으로 성경에 나와 있는 단어들의 히브리어 원문을 토대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가미하고 있다.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읽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절대자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간 할 수 없기에 지혜롭게 살아가지 못하는 이러한 악순환이 펼쳐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지혜를 배우고 그렇게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지혜는 세상을 잘 살기 위한 처세술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얻게 되는 것이기에 그것이 금이나 은처럼 변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15p) 

『사람이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전능하신 분으로 그리고 심판주로 인정하여 그분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섬기는, 그리고 두려워하고 근신하며 삼갈 줄 아는 자세를 뜻합니다.』(16p) 

『기독교에서의 도는 진리의 말씀이요,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를 만나고, 그의 진리의 말씀을 궁구하여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을 구도라 말하며, 그 길을 걷는 사람을 구도자라 하는 것입니다.』(44p) 

『선을 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입니다.』(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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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스티커 대작전 - 친절과 배려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인성교육 보물창고 24
마저리 퀼러 지음, 사치코 요시카와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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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배우자


이 책은 친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가 친절하고 다정다감해서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커 가기를 바랄 것이다. 친절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친절(親切)의 사전적 의미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라고 나와 있지만 이것으로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친절은 누군가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고 또한 친절은 전염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일주일 내내 야외 수업을 못하자 싫증 난 아이들의 엉덩이는 자꾸 들썩거렸다. 아나야와 타와나는 계속 속닥거리고 데이빗이 라껠리타 머리를 잡아당기자 라껠리타는 데이빗 모자를 홱 빼앗는다. 그리고 데이빗은 코너 모자를 낚아채 던져 버린다. 선생님은 아나야, 타와나, 코너, 라껠리타, 데이빗 이 다섯 명을 따로 불러 친절하게 행동하는 법을 연습하기로 한다. 


아나야와 타와나는 저녁을 먹기 전에 식탁을 정리하고 그릇을 나르고 샐러드 만드는 걸 도와준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접시를 날라주고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행동을 이야기 한다.

라껠리타, 코너는 강아지 산책 시키고 공놀이 하고 사료를 갖다 주고 남동생이랑 블록 쌓기 놀이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지팡이 가져다 드렸다. 또 여동생한테 젖병을 갖다 주고 우편물을 꺼내오고 빨래를 옮겨주는 행동을 했다.


데이빗은 어떤 행동이 친절한 행동인지 몰라 막막해 한다. 그러던 중 반 친구인 케이트린이 애완용 쥐 우리를 청소하다가 그만 쥐들을 놓치고 말았다. 다들 놀라 피해 도망하지만 데이빗은 쥐들을 다 잡아서 우리에 다시 가둔다. 데이빗도 선생님으로부터 칭찬 스티커를 받는다.


이 책에는 100가지 친절한 행동을 알려준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 우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으로 구분해 놓았다.


대표적인 예로 벗은 옷 개어 놓기, 거실 청소기 돌리기, 오빠에게 컴퓨터 양보하기, 아빠한테 셔츠가 멋있다고 칭찬하기, 넘어진 동생 무릎에 밴드 붙이기, 방 깨끗이 정리하기, 물고기 밥 주기, 쓰레기통 비우기, 화분에 물 주기, 장 본 물건 냉장고에 넣기, 동생이랑 함께 그림 그리기, 누나에게 이가 예쁘다고 칭찬하기 등등 이런 것을 통해 하나씩 아이와 함께 친절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아이에게 친절을 가르치고 싶은 부모와 배우고 싶은 아이에게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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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모자 철학하는 아이 9
앤드루 조이너 지음, 서남희 옮김, 김지은 해설 / 이마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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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햇 프로젝트


이 책은 여성 인권에 관한 짧은 동화책이다. 짧은 분량이지만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다. 줄거리는 처음에는 모자가 없었다. 그러다가 생겨났다. 분홍 모자였다. 고양이에서 아이들에게로, 다시 아기에게 갔다가 강아지에게 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아이가 분홍 모자를 가지게 되었고 쓰고 밖으로 나가자 사람 사람들도 모두 쓰고 있다.


이 책의 숨은 사건을 모른 채 읽으면 분홍 모자의 진정한 뜻은 알기 어렵다. 책을 있는 그대로 보면 분홍 모자는 누군가가 만들고 그것을 통해 동물과 아이에게 그리고 모든 여성에게 전달 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그것의 의미를 자유로 해석 할 수도 있고 권리로 해석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분홍 모자는 푸시햇(Pussy Hat)이라고 하는데 2005년에 트럼프가 했던 발언("당신이 스타라면 여성의 성기(Pussy)를 움켜쥘 수 있다.")를 겨냥하고 있다고 한다. pussy라는 영어 단어의 뜻은 새끼고양이를 의미하지만 속어로 여자의 성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모자는 저항과 함께 연대를 상징한다. 


2017년 1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다음날 워싱턴 D.C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하여서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여성비하 표현을 역설적으로 이용하였다. 이로 인해 푸시햇이라는 분홍 모자를 쓰고 행진을 하였다. 여기에 참여한 여성 참가자들은 여성들의 권리만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다. 이 운동의 지향은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낙태권, 동일노동 동일임금 같은 여성운동 고유의 이슈들뿐 아니라 원주인, 이민자, 성소수자, 유색인종 등 모든 사람의 인권과 환경, 의료, 경제적 정의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여성, 유색인종, 성소수자, 이민자뿐 아니라 장애인까지 거리낌 없이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그에게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고발이 빗발쳤음에도 트럼프가 당선됐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이 특히, 여성들이 절망에 빠졌었다. 


이 같은 사태는 2016년을 박근혜 탄핵을 위한 촛불 집회를 연상 시킨다. 절대 권력자를 상대로 무력시위 하던 모습에서 평화적이지만 단호한 메세지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여성 평등이라는 말은 아직은 먼 이야기로 들린다. 현재 ‘미투 캠페인’이 열풍이다. 미투 캠페인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 이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2017년 10월 15일 처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한국에서도 영화계를 비롯해 문학계에도 이러한 현상이 들불 번지듯 번지고 있다. 그만큼 여성에 대한 권리, 인격, 평등,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여성 평등이 중요함을 알려주고 읽어주는 부모들도 다시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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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바나나를 닮았다 -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과 투자가치를 주목하라
이영선 지음 / 경향미디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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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은 브라질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더불어 한국이 배울 점에 대해 서술하였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름은 친숙하다. 바로 축구 최강 국가라는 이미지와 아마존을 비롯한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가지고 있고 2014년 월드컵을 개최하였고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해서 지리상으론 멀리 있지만 정서적으론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 중 하나이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하나의 나라인 브라질이 바나나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브라질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과 더불어 브라질의 역사를 알려준다. 바나나는 인공적인 도움 없이 한 뿌리의 나무에서 일년에 세 번씩 수확할 수 있고 겉과 속의 색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모습이 브라질 국민들과 닮아있다. 다정다감하고 친절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민족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브라질에 대해 간략히 알 수 있다. 브라질은 주변 10개국과 인접해 있고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아마존은 8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미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가 바로 브라질이다. 현재 브라질과 경쟁 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아르헨티나 뿐이고 나머지 국가들은 고만고만 하다. 브라질은 2번의 전쟁을 겪었다. 1530년~1822년까지 포르투갈에 식민지였고 1889년 브라질 공화국 탄생하였고 1985년 신공화국 탄생하였다.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의 생활은 과거와 다르지 않다. 고유의 관혼상제 전통을 지키면서 외부와의 접촉이나 문물의 도입을 거부한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노예 제도가 가장 험했다는 미국학자의 지적을 인정하지 않고 또한 가장 늦게 노예 제도가 폐지된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얼굴 성형이 주가 되지만 브라질은 얼굴보다는 엉덩이와 가슴의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이다. 탄력 있고 풍만한 가슴을 가져야 미인이 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문화가 다양하고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국토 면적은 세계 5위(남한의 85배)이며 인구는 2억명에 달한다. 남미의 GDP의 50%차지하고 있으며 주류는 유럽계 백인이다. 브라질 사람 하면 축구 천재 펠레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카카(하얀 펠레라는 별명을 가진 축구선수)를 떠올리는 게 더 맞다. 백인이 인구의 약 47%, 흑백혼혈이 43%, 흑인이 7%를 차지 하고 있다. 브라질에는 35개의 정당이 있고 의석수가 1개 이상인 정당은 25개에 달한다. 그렇기에 어느 당이 정권을 잡는다 하더라도 서로 긴밀한 협조가 없이는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브라질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고열량이며 짜고 맵다. 과일과 디저트는 매우 달다. 이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환자가 많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설탕, 커피, 오렌지, 대두, 닭고기, 소고기, 그리고 광물인 철광석, 흑연, 니오븀 등은 세계 1~2위 생산국이다. 


많은 이들이 생각지 못하는 산업에서 두드러진 분야가 있다. 바로 중형 여객기와 풍력 발전 산업이다. 이 둘은 전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이 진정한 대국으로 발돋움하지 못한 것은 외부로부터의 경쟁과 자극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웃 나라들이 고만고만해서 큰 경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변 요인과 더불어 브라질은 자체적으로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브라질의 경제를 닭의 날갯짓으로 표현할 만큼 성장과 침체의 폭이 크다. 그 이유는 식민지 시대 포르투갈 모국의 약한 뿌리, 1차 산품 중심의 단일 생산 경제, 국가와 특권 계층의 유착, 세무.노무.정치.초지.금융 등의 개혁이 부족 했던 것이 원인이다. 브라질은 현재 크게 3가지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 경제적 빈곤, 사회적 불평등이다. 정치는 세습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빈곤층은 정치에 무관심하기에 기득권층은 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유지하고 있다. 경제는 상위 1.6%가 토지의 46%를 소유하고 있고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4%를 차지함으로써 극심한 빈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의 치안 문제는 TV와 매스컴를 통해 많이 접할 정도로 심각하다. 대도시에서는 권총 강도, 납치, 소매치기 등의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치안 불안의 근본 원인은 빈부 격차가 큰 상황에서 하위 계층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관료주의, 부패, 인프라 부족, 과도한 세금등으로 인해 몸살을 알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브라질은 125위(한국은 4위)를 차지 했다. 


저자는 말미에 한국, 중국, 호주, 이스라엘 4개 나라와 브라질을 비교한다. 이유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영토가 작고 천연자원도 거의 없지만 경제 개발에 성공했고 중국과 호주는 영토가 넓고 성공한 경제로 평가 받기에 이 4개 나라의 체계와 브라질을 비교하면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근현대사는 한국이 해방 이후 겪은 역사와 비슷하다. 공화제 도입, 민주선거로 대통령 선출, 군사 정부 시기, 문민정부 출범, 노동계 인사 대통령, 대통령 탄핵 등은 두 나라가 닮아 있다. 현재 브라질에는 한인 5만 명이 살고 있다. 이민 역사는 50년이 넘은 지금 여전히 많은 한인이 봉제업을 하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은 두 나라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가 다르다. 주변국은 경쟁을 자극하거나 배울 점을 제공한다. 강대국들도 주변국과 전쟁을 겪으면서 성장한다. 브라질은 역사상 두 번의 전쟁을 치뤘다. 브라질 주변 10개국에서 아르헨티나만 경쟁할 만한 나라이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 중국은 분열과 통일을 반복해 온 나라로 전쟁이 많았다. 호주는 미국과 영국의 체계를 이어 받아서 큰 성장을 했지만 브라질은 유럽식의 체계를 이어받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브라질에 최초로 정착한 중산층이다. 1630년에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의 핍박을 피해서 브라질에 정착하면서 상업을 했다. 현재 브라질에는 12만 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는데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브라질은 ‘물리적 영토’가 크고 이스라엘은 ‘사상적 영토’가 크다. 브라질은 ‘풍요와 낭만’, 이스라엘은 ‘척박과 엄숙’ 브라질은 ‘치안 불안’, 이스라엘은 ‘전쟁과 테러 불안’ 이 대표적인 걱정거리이다.


이 책을 통해 접한 브라질은 무궁무진한 자원과 인구를 바탕으로 끝없는 발전의 가능성을 가진 나라임에는 분명하지만 쉽게 발전 할 여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사람은 그가 있는 지역보다 그가 속한 조직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처한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는 대수술을 감행해야 하는데 이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브라질은 여전히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 하였고 속속 성공하는 기업을 보았기에 희망을 놓칠 수는 없을 듯하다. 브라질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을 비롯해서 브라질에 진출을 하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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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실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종말
MBN 일자리보고서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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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다룬 책이다. 4차 산업 혁명은 이미 시작 되었지만 피부로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복합 시설에는 VR을 체험 하는 공간이 많이 생겼다. 또한 갤럭시 S8을 비롯한 스마트폰에 장착된 음성 비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에 있던 식당들도 하나 둘 씩 무인 점포로 변화를 감행 하고 있다. 이렇듯 4차 산업 혁명은 우리가 크게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삶 속으로 하나씩 들어오고 있다.


제1의 실업은 1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계화로 많은 농민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제2의 실업은 2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량 생산으로 많은 공장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제3의 실업은 3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컴퓨터 등장으로 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렇다면 제4의 실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것일 텐데 어떠한 직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까? 이 책은 현재의 기술을 바탕으로 사라질 위험이 높은 일자리를 알려주며 동시에 새롭게 창출되고 유망되는 일자리를 알려준다.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하이퍼 세상(Hyper World)이다. 즉, 초연결(Hyper-connected Society), 초지능(Hyper-intelligent Society), 초산업화(Hyper-industy Society) 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만 해도 걸어다니면서 인터넷을 하는 건 쉽지가 않았다. 2016년 AI인 알파고가 바둑을 통해 이세돌 9단을 이기리라고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바둑의 경우의 수는 거의 무한에 가깝고 아직 인간이 우세하고 판단을 했지만 결과는 AI의 압승으로 끝났다. 3D프린팅의 가격이 비싸서 쉽게 접할 수는 없지만 설계도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현실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이미지가 있다. 거기에는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상충할 수 밖에 없다. 자동화, 자율화를 비롯한 각종 기계의 발달로 인해 수 많은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의견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무병 장수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술로도 충분히 AI는 비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명령을 알아 듣고 수행하고 있다. 몇몇 기기에만 속하였던 비서 역할은 이제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통용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몇몇 기기는 더욱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 되고 있다. 외국에 여행을 갈때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자동으로 간판에 쓰여진 글씨를 번역하고 현지인과 대화를 하는 것을 통역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의 발 모양은 제각기 다르지만 현재는 공산품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 이 또한 3D 프린트로 인해 나에게 딱 맞는 신발을 제작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집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으로 광풍을 휩쓸고 간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이란 거래 정보를 하나의 덩어리(블록)로 보고 이것을 연걸한(체인)모음이다. 모든 거래내역이 기록된 공개장부라는 점에서 공공거래장부라고 부른다. 거래내역을 고치려면 네트워크상의 모든 컴퓨터가 기록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신기술로 인정 받고 그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것을 토대로 새로운 개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은 이제 누구나 손쉽게 구입해서 조작할 수 있는 기기가 되었다. 이러한 드론을 이용해 물건을 옮기는 행위는 제한적이지만 몇몇 곳에서 실행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곧 시판 예정인 플라잉 카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신기술로 인해서 기존에 있던 수 많은 일자리는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책에서 언급된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해서 위기의 직업으로는 편의점 계산원, 운전자, 생산직 근로자, 번역가, 요리사, 변호사, 의사, 회계사, 건축가, 약사, 콜센터 요원, 생산직, 치과기공사, 의료전문가, 금융사무원등이 있다. 이러한 직업의 특성으로 AI나 자동화에 의해 대체가 용이할 정도로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이고 대체 할 경우 인건비보다 더 싸지고 사람보다 더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업무임을 지적한다.


하지만 창의력, 기획력, 공감력, 상상력 등을 필요로 하는 직업은 4차 산업 혁명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특히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인데 이를 ICBMA이라고 부른다. 즉, IoT(사물 인터넷), Cloud Computing(클라우드 컴퓨팅), Big Data(빅데이터), Mobil(모바일),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분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으로는 LoT 전문가, 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VR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드론 전문가, 생명 과학 연구원, 정보보안 전문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봇공학자, 그 밖에 그리드 현대화 엔지니어, 예측수리 엔지니어, 뉴로모픽 엔지니어, 범죄예측 분석가, 신체 부위 제작자, 오감 체험 전문가, 로봇 트레이너가 있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 걸맞게 규제를 완화하고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산업계, 교육훈련업계, 근로자 및 근로자단체, 정부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수년~수십년 안에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단순한 직업을 하던 일자리는 사라졌지만 컴퓨터로 인해 파생된 수 많은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났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것이 우려이고 한낱 기우 일 수 있지만 먼저 선점하는 자, 기업, 나라가 독식하는 세계임은 분명한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미래에 대해 더 알고 싶고 예측하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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