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만나는 기적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이야기 59
하오 광차이 지음, 송은진 옮김 / 영인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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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59가지 이야기


이 책에서는 놀라운 59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발전은 뛰어난 과학자나 발명가들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그들의 피나는 노력도 분명이 존재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발견되거나 발명 되는 것도 적지 않음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큰 성공으로 더 큰 성공을 낳기도 하고 한번의 성공으로 인해 인생이 몰락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하는지 이 책에 나와 있는 59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몇몇 이야기는 실화임을 밝히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다 읽고 나서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금 인터넷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게 만들 만큼 감동적이고 교훈적이다. 또한 어떤 이야기는 슬프기도 하고 어쩌면 인생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결과를 통해 독자들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난독증을 가진 소년이 자신을 버린 사람들을 향한 경계심이 가득한 곳인 동물 보호소에서 묵묵히 책 읽기 연습을 하자 그곳에 있던 동물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고 소년은 읽기 실력이 향상 되었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지만 동물과 인간이 교감을 할 수 있고 서로를 치유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금 놀랍기만 하다. 


유대인은 나치 독일에 의해 600여만명이 살해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 가운데 유대인들을 죽음에서 보호해주거나 피신시켜준 인물들은 전쟁 후 영웅으로 치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인물은 ‘스티븐 스필버그’ 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쉰들러 리스트> 일 것이다. 이 영화는 제66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수상했을 정도로 우수한 작품이며 또한 흥행도 했다. 쉰들러를 비롯한 수 많은 영웅들 중 상당수는 이름도 빛도 없이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이 책에는 2명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먼저 체코에서 669명의 유대인 아이를 구출 해낸 니콜라스 윈턴, 그리고 2500명의 유대인 아이를 구해 낸 이레나 센들레로바의 이야기는 영화로 계속 제작되고 더 많이 알려져도 괜찮을 듯 싶다. 원턴의 경우 3편의 영화가 제작되었지만 이레나 센들레로바는 아직 영화화 되지 않았기에 빠른 시일에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를 바란다. 이들을 우성화 하거나 신성시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은 누가 시켜서 강요로 인해 어린이들을 구해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신념으로 그런 일들을 감당하였고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성품이 더욱더 이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인 듯 하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하지만 현재에는 오른손이 하지 않은 일도 왼 손이 알게 하라고 할 만큼 자기 PR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정도의 과장을 용인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다른 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이 둘의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 같다. 히틀러라는 무시무시한 독재자의 공포정치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수 많은 어린이들을 구출 한 이야기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듯 하다. 


기사화로 이슈가 된 적이 있는 미국의 한 소녀의 이야기도 이 책에 실려 있다. 5살인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성탄 선물을 위해 배트맨의 주인공이 찾아와서 같이 도시의 여러 곳에 숨어 있는 악당들을 차례차례 물리치고 끝으로 명예 시민증을 발급 받는 장면을 글로만 읽어도 뭉클 하게 만든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고자 수 많은 인원과 시간, 물질이 헛되지 않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이제 곧 한국의 GOP는 3만 달러를 넘을 것이지만 여전히 노숙자들은 사회 곳곳에 있다. 다만 외면하고 있을 뿐이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노숙자를 발견하기는 쉽다. 이러한 노숙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아마 비슷할 것 같다. 캐나다의 한 아이는 극심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자를 보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노숙자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옷을 주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가로등이나 전봇대에 옷을 입히고 가져가라는 문구를 통해 사랑을 베푼다.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이러한 작은 아이의 행동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진실이 언제나 승리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진리라고 알고 있던 사실을 정면으로 반박하면 다들 부인하거나 외면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파격적인 사실은 큰 충격과 위험을 가지고 있다. 제멜바이스는 처음으로 산모 사망률의 원인을 시체를 만진 의사들의 손이라는 사실을 확인 하였지만 당대의 의학 지식과 정반대되는 주장이어서 묵살당했고 비난 받았지만 훗날 사실임이 증명 되었다. 그는 당시의 주변의 시선과 질투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 가능 했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의학의 길을 열었고 수많은 산모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다.


무더위에 혹사 당하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을 위해 빈 페트병을 통한 자연적 쿨러를 만드는 것, 아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게 하고 싶은 마음에 바퀴를 개량하다가 공기타이어를 발명하는 것 등 어쩌면 소소하게 넘어가고 자신의 삶과 무관했을 사람들이 이러한 일들을 하게 되었다. 방글라데시에 살지도 않은 이가 문득 과학시간의 배운 원리로 자연 쿨러를 만들고 아무도 바퀴에 공기를 넣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수의사였던 존 던롭을 단순히 자신의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바퀴를 발명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것의 시초는 우연이었을지 몰라도 그들이 영향력은 현재까지 남아 많은이들에게 미치고 있다.


끝으로 조막손 투수 ‘짐 애벗’, 고령의 체조 선수 ‘옥사나 추소비티나’, 베트남참전기념비를 만든 아시아계 미국인 ‘마야 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듯 하다.


MLB역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조막손 투수 짐 애벗은 오른손이 없기에 왼손으로만 공을 던져야 한다. 그는 마술과도 같은 글로브를 바꾸는 기술을 연마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핸디캡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0년 동안 번트를 시도한 타자를 모두 아웃 시켰다.


아들의 백혈병 치료비를 위해 20살이 넘은 고령의 나이에 체조 선수로써 최선을 다하고 타국으로귀화를 하면서 까지 극진히 치료한 끝에 아들의 백혈병은 완쾌를 하게 만든 옥사나 추소비티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고 어머니의 사랑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알려준다.


미국의 유일한 패배 전쟁인 베트남참전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해 무기명으로 수 많은 이들의 작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자는 대학교 3학년인 아시아계 미국인 마야 린 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의 변경을 용인하지 않았고 그러한 결과 미국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는 성조기나 상징을 제외한 오로지 희생자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현재 그곳은 ‘상처의 벽’ ‘사색의 벽’ 으로 불리며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황량한 전쟁터에서 고통과 외로움 속에 저물어 간 생명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국가와 전쟁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 벽 위에 새겨진 이름을 어루만지면서 침묵 속에 흐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이 책에는 희로애락이 다 담겨져 있다. 삶의 굴곡은 누구나 다 있고 그 굴곡을 어떻게 누구와 넘냐가 행복한 인생인지 불행한 인지를 판가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다시금 자신을 정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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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로 시작하는 엄마표 국어
홍여라 지음 / 책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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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곡의 동요로 시작하는 국어


이 책은 동요를 통해 아이에게 국어 교육을 알려주고 있다. 유치원에서 장기자랑이나 학예회를 할 때 빠지지 않았던 동시 낭독이나 동요 공연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가 되었다. 그 자리를 인기 아이돌의 춤과 노래로 대신하고 있다. 동요(童謠)의 사전적 의미는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지은 노래라고 한다.


그렇기에 동요를 많이 듣고 불러야만 하는데 그런 환경이 점차 사라져가고 부모들 역시 중요성을 망각하는 듯 하다. 다만 핑크퐁을 비롯한 현대적인 느낌의 동요를 제작하는 곳들이 늘어남으로써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캐나다에 오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첫째 아이를 보며 문득 한국말을 잊어버리고 영어만 쓰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한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입시학원에서 국어강사로, 논술학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국어 수업을 진행한 경력을 바탕으로 고민 끝에 동요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동요를 듣고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요의 내용을 파악하고, 동요에 나오는 주인공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고, 동요 내용과 관련된 경험들을 아이의 관점에서 들어보고 저자인 엄마와 아이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작은 토론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이 책은 국어실력 향상을 위한 문제집이나 참고서가 아니다. 즐거운 엄마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따라가고 핵심어를 아이가 직접 찾도록 도와줌으로써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완전히 평등한 관계임을 기억해야 한다. 


대다수 동요의 내용은 교훈, 은유를 담고 있기에 가사를 음미하면서 따라 부르면 그 속에 담긴 숨은 의미를 알 수 있다. 이 책의 첫 동요로 나온 ♪그러면 안돼♪ 의 가사를 보면 주인공인 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맛이 있어서 한 개를 먹고 두 개를 먹고 또 먹어서 배가 아프고 어지럽고 골치가 아팠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내 동생들이 나와 똑같이 아이스크림을 한 개 먹고 두 개 먹고 또 먹겠다고 하는 걸 듣고 주인공이 동생들에게 외친다 떽! 떽! 떽! 


이 단순한 노래 가사에 많은 내용이 함축적으로 담겨져 있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일차적인 진리를 비롯해서 왜 한번에 많이 먹으면 안 되는지 그로 인해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는 동생들을 통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또한 골치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여기서 골치란 머리의 다른 말이다. 이런 어휘의 뜻을 처음부터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반복적으로 동요를 부름으로써 맥락을 따라 쉽게 유추 할 수 있다. 더욱이 어지럽다 다음에 골치가 나오기에 머리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런 것들은 엄마와 함께 동요를 따라 부르고 하나씩 핵심어와 문장을 통해 배워 나갈 수 있다.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아이스크림은 몸에 안 좋기에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여러 번 강조 하는 것 보다는 이런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러한 동요가 이 책에 36개가 수록되어 있고 각각 동요마다 무엇이 주제이며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명시되어 있다. 또한 연계활동이 각 동요마다 있어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어휘 실력은 한 세대 전인 30년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 되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1980년대에 이전에 태어난 이들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은 태어난 순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자라온 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동심은 거의 같을 것이다. 부모가 무엇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가르쳐줌에 따라 아이의 마음은 그 방향대로 자랄 것이다.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든 부모가 바라는 것은 동일 할 것이다. 올바르고 정확하고 멋진 다양한 어휘를 배워서 구사하길 바랄 것이다. 그의 첫 걸음으로 동요는 안성 맞춤인 것 같다.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하거나 아름다운 말을 배우기를 원하는 부모에게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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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 방구석 문화여행자를 위한 58가지 문화 패키지 여행
한민 지음 / 부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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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 사람 공부


이 책은 세계의 문화와 한국인의 특유한 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한국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 김치, 열정, 인내, 끈기 같은 비교적 좋은 이미지도 있지만 반면 냄비근성, 이기주의, 개인주의, 인종차별, 종북좌빨, 보수꼴통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은 한국인이 스스로 한국인을 된장남, 김치녀 등과 같은 신조어로 서로 격하 시키면서 공격하는 경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흙수저라 자신을 지칭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성공의 기준의 1순위를 능력으로 꼽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1순위로 부모의 재력을 꼽고 있는 것은 한국 청년들이 부모 세대들에 비해 단순히 능력이 없고 재능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책에서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틀리다’ 라는 말을 쓴다.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넓은 초원에 흑인이 초막집과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을 상상하지만 방송인 ‘샘 오취리’가 여러 번 방송을 통해 이야기 했지만 자신의 조국인 ‘가나’에서 가장 많은 동물은 ‘개’라고 하고 한국인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상반 된다고 한다. 일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 하면 흑인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백인이 13% 아시아계 및 혼혈이 8%를 차지함으로써 전체 국민의 20%이상은 흑인이 아니다. 더욱이 백인이 전체의 부를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타 문화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아무런 여과 없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존재한다. 아주 예전부터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외계인이나 괴물로 표현 하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 더 유럽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들은 우월하고 나머지 인종, 문화, 지역은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타락한 이들로 판단 하여서 그들을 구원한다는 이름으로 무참히 학살하고 그들의 고유한 문화, 종교, 풍습을 철저히 파괴하였다.


그로 인해 유럽인들의 생각과 정신이 한국인에게 전달이 되었다. 한국인이 인종을 바라 보는 시각은 조선말 선교사들로 인해 받은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대다수 한국인은 흑인은 무식하고 게으르고 동양인은 흑인보다는 낫지만 백인보다는 못하고 백인이 가장 우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인종 차별적 발언이 나오면 한편으로는 인상을 쓰면서 반대를 하지만 한 켠으로는 흑인의 나태함과 게으름에 동조하고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지만 이 생각은 우리가 예전부터 그렇게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청교도들은 영국의 박해를 떠나 새로운 신대륙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신대륙을 발견한다. 그곳은 현재의 미국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정보는 기입이 되어있지만 과연 신대륙을 발견 한 것일까? 그곳에는 엄연히 원주민들이 오랜 시간부터 살고 있었다. 이런 시각은 미국인들의 일방적인 시각이지만 그것을 아무런 판단 없이 따라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항의 시대를 통해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아시아 국가의 찬란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문명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을 더 높은 우위에 점철하고 싶은 나머지 착한 미개인, 동양의 현자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동양을 얕보지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통용되었다.


영화 <300>에서 빡빡머리에 웃통을 벗고 온갖 황금 장신구를 휘감고 포효하는 사람이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이다. 참고로 성경에 나오는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 왕과 동일 인물이다. 그렇다면 과연 크세르크세는 정말로 미개하고 전쟁광인 것인가? 우리는 역사의 이면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전달되어지는 이미지를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사는 이것이 거짓임을 증명한다. 그리스를 선으로 페르스아를 악으로 묘사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역사를 꾸며내고 그것을 통해 문화, 예술로 재 창출되기에 그것들을 보고 자란 세대는 당연히 그런 줄로 아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는 예전부터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이 음모론의 뒤에는 유럽인들의 생각이 숨어져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거대하고 정교한 피라미드를 인정할 수 없기에 거짓의 정보를 흘리기 시작 한 것이다. 음모론으로 부족하여서 노예들을 통해 강제로 만들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러한 주장은 현재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보여주고 있기에 많은 이들은 실제 그렇게 믿고 있지만 역사는 그것이 거짓임을 증명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점을 역사적 특수주의라고 한다. 역사적 특수주의에는 가치라는 개념이 들어가면 안 된다.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의 가치는 각자가 지닌 역사적인 배경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적 특수주의는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다.


일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흑인과 동남아인들은 열등하고 백인들은 우월하다는 진화론적 인식은 글로벌 시대에 큰 문제가 된다. 진화론에 따라 식민지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다른 이들에게 진화론적 인식을 강요하고 있는 꼴이다.


무지개의 색깔을 물어보면 당연히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대답을 하지만 아프리카인은 3가지 색으로, 미국인은 6가지 색으로, 한국인은 7가지 색으로(예전에는 5가지 색으로) 다들 같은 무지개를 보면서도 다른 색을 이야기 하는 이면에는 문화의 특성과 차이점이 숨겨져 있다.


문화의 차이는 단일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 우월하고 열등한 문화란 없다. 하지만 문화상대주의를 체화하고 다른 문화를 상대적으로 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예로 한국인들은 소, 돼지, 닭, 개, 양, 염소, 생선 등 전통적으로 안 먹는 고기가 별로 없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전통적인 인도 사람들은 소고기를 안 먹고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 고기를 안 먹는다. 그들이 소고기와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맛을 못 느끼거나 없어서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기에 신의 이름을 빌려 신성시 하면서 규율로 만들어 버린 것이 문화, 전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타 문화의 사람들에게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행동들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이들이 이성 부모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일시라는 방어기제를 선택함으로써 나를 공포의 대상인 아빠 또는 엄마와 동일시 한다는 뜻이다. 트로브리안 제도라는 곳은 모계 사회이다 모계사회란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뜻한다. 어느 학자가 그곳을 관찰한 결과 트로브리안드 원주민 아이들은 아버지가 아니라 외삼촌에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느꼈다. 이유인즉슨 모계 사회의 특징으로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이 실질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자녀 양육도 어머니의 남자 형제, 즉 외삼촌들 몫이었기 때문이다.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가정교육의 결과이다.


예수의 얼굴하며 떠오르는 이미지는 서양의 금발의 잘생긴 얼굴이겠지만 예수는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났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구절을 생각한다면 흠모할 것이 없기에 외모는 볼품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쌍꺼풀이 짙고 머리가 금발에 긴 머리가 아닌 전형적인 아랍인의 얼굴이 역사적으로 더 올바르겠지만 서양 특히 미국의 개신교를 통해 잘못 형상화된 얼굴은 아직도 많은 이들로 하여금 예수의 얼굴을 서양인의 모습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군중은 무식하고 멍청하기에 그들은 무시해도 된다 라고 흔히 이야기 하는데 군중심리학의 본질은 군중이 어떤 욕구를 품고 어떤 이유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중이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이며 선동되지 쉽다는 식의 얄팍한 이해는 특히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크나큰 장애가 된다. 현대사회에서 군중은 시민이다. 시민은 국가의 통제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정치와 경제, 교육과 문화 등 사회의 모든 일을 논의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더 나은 해법을 찾는 이들이다.


1938년 슈퍼맨, 1939년 배트맨, 1941년 캡틴 아메리카 이 등장하였다. 이들이 등장한 시기가 단순히 영웅을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이기에 슈퍼맨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도와주는 절대적인 히어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슈퍼맨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1차 세계대전 후 승승장구하던 미국의 시민들은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어 가는 자신들의 나라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대공황으로 무너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슈퍼맨은 미국인들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해 주는 영웅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중국에서는 관우, 한국에서는 홍길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지사와 매국노는 한 뜻 차이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둘 다 독립을 원했지만 19세기 말 조선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독립지사들은 나라의 독립을 지키면서 힘을 키우자고 주장했고 개화파, 매국노는 우수한 제도와 문물을 받아들여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자고 주장했다.

친일파, 매국노는 조선인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조선인들은 미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친일파로 분류된 많은 인사들은 자신들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한국을 위해서 애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네덜란드 대표팀 ‘얀 블록하위선’ 공식적인 기자 회견 자리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 (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라는 말을 통해 다시금 개고기 논쟁에 불을 집혔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개를 좋은 단백질로 여기고 있기에 현재의 논리로 단순화 할 수는 없다. 다만 반려동물로 가장 인기가 좋은 개와 식용으로 먹는 개를 동일시 하는 위험에서는 빠져 나와야 한다. 즉, 개를 친구나 가족으로 여기는 이들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을 잡아 먹는 것에 대한 극심한 반항이 가능하지만 고기로만 생각하는 이들에는 다른 관점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친구를 먹을 수는 없지만 고기로서 먹을 수는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은메달을 따고 우는 것이 한국의 특유한 현상이 아니라 문화보편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 이유는 사회비교의 방향에서 찾을 수 있다. 사회비교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감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했고,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자칫했으면 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 노벨 수상자가 한 명인 이유 중 하나는 돈이 되는 것이 성공이라는 한국인들의 문화적 동기가 숨어 있다. 일본은 25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장인 정신이다. 또한 한국이 과학에 열성을 가지고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 이후이기에 시간이 매우 짧지만 일본은 이미 100여년도 더 오래 과학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단순 비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다. 


박근혜 탄핵반대 시위에 성조기의 등장을 의아해 하는 젊은 이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식민지도 아니고 미국의 한 주도 아닌데 왜 탄핵과 미국을 연관 짓는지 모르겠다고 흔히 말을 하지만 6.25전후 세대들에게 미국은 천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를 군림하는 왕으로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즉, 미국을 통해 다시금 한국이 하나가 되고 미국으로써 한국이 평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나머지 세력을 미국과 대항하는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로 치부함으로써 대립을 가져가는 효과를 준 것이다. 단순히 노인들이 성조기를 든 모습을 가지고 욕을 하는 것보다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이면을 찾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대 갈등은 더욱더 겉잡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이들이 권력을 가지려고 한다. 진리 앞에 정직해야 할 학자는 권력 앞에 전문가의 자존심을 팽개친 지 오래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펜을 들어야 할 기자는 권력을 위해 펜을 굽힌다.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대학생은 자신이 맞서 싸우던 정당의 국회의원이 되고 사회의 모순과 자본의 횡포에 소리 높여 비판하던 젊은이는 대기업의 충실한 부속품이 된다. 개인의 성공보다 공공의 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 혼자 잘사는 것보다 모두가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때로는 내 이익을 포기하고 다른 이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문화와 한국인의 특성과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을 비롯해 세월호 사건, 흙수저, N포 세대, 친일, 갑질, 호갱, 위인부, 강남역 살인 사건 등 현실에서 첨예하게 논쟁하는 것들을 정면으로 문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점점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경청하는 자세는 사라지고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가 고착화 되어 가는 듯 하다. 이러한 시기에 이런 책을 통해 다시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좋을 듯 하다. 틀린 것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맞고 틀림으로 판명되는 것은 아니다. 다름을 이해 하기는 쉽지 않지만 인정하려는 노력은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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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콤플렉스 - 잘못된 보호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로 만든다
김지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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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척 엄마는 그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감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하지만 그만큼 ‘육아’라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나 어렵고 힘이 들어 이 시기만 지나면 좀 편해지겠지,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조금만 지나면 수월해 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며 힘든 영아기 시절을 보냈다. 아이가 유아기에 접어들자 언어가 트이고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나의 인격체이고 내가 다 알 수 없는 아이만의 생각과 마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다가오는 큰 부담감과 혼란스러움이 크던 차에 좋은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었다. 


늘 부모들은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부모의 입장만을 강조하지만 저자는 자식의 입장을 먼저 들여다보라고 생각할 시간을 주며 시작하는 책이다. 초반부에는 작은 언어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표현과 방법을 조언해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사교육보다 더 효과적인, 부모와의 일상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노력하고 연습해봐야 자연스러워 질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엄마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뜻한 말은 마음의 양식이 된다. 엄마 마음부터 영양가 있는 최고의 양식으로 길러야 하며 아이에게도 같은 대접을 해야 한다. 부모가 사용하는 말의 질에 따라 아이의 마음이 열리고 닫히는 법이라고 조언한다. 


아이와 어릴 때부터 원활한 의사소통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미리 유지하면 사춘기 반항도 막을 수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권위가 생긴다.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살아야 아이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권력을 내세워 잔소리만 한다면 훗날 사춘기가 왔을 때 반항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밀려드는 두려움과 막막함에 사로잡힌 요즘, 이 초반부의 내용은 나에게 큰 메시지로 다가왔다.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항상 마음에 건강한 양식을 주어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것. 그것이 나의 바람이 되었다. 


또한 부모들의 큰 관심은 아이의 생각을 똑똑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은 아이가 자랄수록 함께 자란다. 저자는 생각의 문을 활짝 열고 마음껏 들락날락하면서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생각에 자유를 허락하라.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하지만 부모의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아이를 통제하고 싶어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대신해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아이의 생각의 자율성을 막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생각을 돌려주는 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일이 부모에게 가장 큰 사명이라고 한다. 전문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나머지 모든 것은 부모와 함께 터득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구체적인 목록을 제시해주었다. 책 읽기, 산책하기, 운동하기, 여행하기, 취미생활 가지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기 등.. 어려운 것은 없었다. 부모가 먼저 생각을 바꾸고 조금씩 노력하면 될 것이다. 


또한 지적 성장을 이끄는 토론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즐길수 있는 수다 토론,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는 일상 토론, 사회와 국가 규모로 발생하는 일에 대한 시사 토론, 책 읽기보다 중요한 독서 토론,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찬반토론, 교과서 내용을 주제 삼아 대화를 나누는 교과서 토론 등 다양하고 풍부하게 일상에서 토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토론이라고 해서 막연하고 골치 아프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일상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대화 속에 토론이 스며들게 하니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잘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자주 해나가며 노력 하다 보면 좋아지리라 믿어본다. 


특히 교육은 지식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 스스로 지식을 찾게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나 또한 이렇게 아이와 즐겁게 성장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상 속 대화토론으로 가장 최적화된 배움의 장인 가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생님인 부모가 함께 내 아이만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시작해보라는 저자의 권유는 당장이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준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똑똑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이 삶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적용되는지에 따라 아이에게 나타나는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아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과 의도는 모두 같겠지만 부모의 바람대로만 자라주는 아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어려움과 부담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외부적인 환경과 요소에 많이 의지하고 찾게 된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평생 선생님이자 최고의 선생님이고 가정에서 길러진 사회성과 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가르침으로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저자가 알려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키우는 대화 몇 마디를 시작으로 하여 꾸준하게 실천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마음의 주인이 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알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잘 갖춘 인재로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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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01 : 로봇 - 4차 산업혁명 편 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성안당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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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담은 책이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그것은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것과 맞물려 AI를 비롯한 각종 신기술로 인해 발생 된 듯 하다. 로봇하면 떠오르는 것은 터미네이터 같은 인간과 흡사한 모양일 수도 있고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 손을 떠올릴 수도 있다. 또한 재작년 화제가 되었던 이세돌 9단과 바둑 시합에서 이겼던 인공지능 ‘왓슨’을 떠올릴 수도 있다. 이것들 모두 로봇이며 이런 로봇이 우리의 삶에 현재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1차~4차 산업 혁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우선 1차 산업혁명은 1760년에서 1840년 사이 영국과 유럽에서 일어났다. 증기 기관이 발명되고 철도가 건설 되면서 기계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유럽, 미국, 일부 아시아 등에서 일어났다. 전기를 사용해서 강철, 인공 염료, 전기, 전신, 전화, 자동차등의 발명 및 발전으로 대량 생산 대량 소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3차 산업혁명은 1960년대부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면서 시작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지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21세기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술로 인류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는 아마 인공 지능이 오늘의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건강을 알아서 체크 하고 무인 자동차가 회사나 학교로 데려다 주는 모습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크게 보면 5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로봇공학, 무인운송수단, 3D프린터, 나노기술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로봇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우선 로봇(Robot)이란 말의 어원은 체코어로 ‘일한다’ ‘노예’를 뜻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다. 


미국의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에 관한 공상 소설들 속에서 제안한 로봇의 작동 원리인 로봇공학의 3원칙을 이야기 했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셋째,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로봇을 쓰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24시간 내내 일한다. 단, 전기가 없으면 일을 못한다. 또한 월급을 올려 달라고 파업을 하지 않는다. 단,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정확하고 빠르게 쉬지 않고 일은 한다.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이처럼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점점 인간이 하고 있는 단순, 반복, 힘듦 일들에 대해 로봇이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로봇이 하는 일은 제한적이지 않다. 전쟁터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일을 비롯해서 의학계에서 인간의 손과 시력으로 할 수 없는 미세한 부분을 찾고 수술하기도 한다. 또한 현재는 로봇으로 이루어진 각종 청소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구들의 등장으로 점차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로봇으로 변모하고 있다. 거기에 인공지능이 더 해져서 날이 갈수록 지능이 쌓여서 똑똑해지고 있다.


인간이 로봇을 탄생했지만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로봇으로 인해 대량 실업과 극심한 빈부 격차를 예상하는 학자들이 존재하기에 앞으로 더욱더 많은 논의와 제약이 있어야 인간과 공존하면서 로봇이 살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이전에 태어난 이들은 스마트폰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현재 유아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을 보고 만지면서 자라고 있다. 마찬가지로 로봇이 아직은 우리에게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주변에 로봇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지만 점차 로봇의 영향력은 강해지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 속에 침투 할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로봇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막연한 공포, 혹은 기대심이 아닌 바른 시각으로 로봇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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