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문자 파업 큰곰자리 40
토미 그린월드 지음, JUNO 그림, 이정희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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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의 전쟁

이 책은 우연한 기회에 스마트폰을 일주일간 안쓰기로 작정한 10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09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자의든 타의든 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 있다. 스마트폰이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지금 중독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초등학교 아이들 중 80%이상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소년중 15%이상은 중독을 앓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도 없고 부모들의 무관심과 무지로 인해 방치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은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고 게임과 SNS을 통한 친구들과 대화를 스마트폰으로 하기에 더욱더 집착을 할 수 밖에 없다.

놀이터에서 노는 고학년 초등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각자의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머리를 숙이고 자기 스마트폰 세상에 빠져 있는 모습은 이질적인 모습이지만 이것은 어른들도 다르지 않다.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은 모이면 열심히 얼굴을 맞대고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를 하지만 스마트폰이 아주 익숙한 20~30대들은 대화를 하면서 쉴 새 없이 SNS와 게임을 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대화를 진정으로 하는 것일까? 그 자리에 앉아 있을 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무의미한 고개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케이티이다. 그녀는 부모님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쓴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진지한 이야기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고 각자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모습에 실증을 넘어 혐오를 느끼지만 딱히 뭐라 할 수 없음에 슬퍼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남자친구 나림과 헤어짐을 결심하기로 한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남자친구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이별 통보를 잠시 보류한다. 콘서트를 다녀온 후 다른 친구에게 보낼 문자를 잘못 전송하여 남자친구에게 전달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자신의 우상인 가수는 케이티에게 스마트폰을 안 쓰는 것을 제안한다. 친구 10명과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을 쓰지 않으면 다음 콘서트에 초대를 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케이티는 심사숙고를 한 뒤 친구들 10명을 만드는데 성공을 한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지 않고 험담을 일 삼던 친구도 10명에 포함 되었다. 다들 다른 동기로 일주일간 스마트폰 없이 사는 것에 도전을 한다.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점차 대화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절친으로 변하게 된다. 케이티가 좋아했던 남자인 찰리 조는 끊임없이 비아냥거리면서 스마트폰 없이 사는 친구들을 괴롭힌다. ‘원시인이라고 부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사는 아이들을 무시하기도 한다.

케이티와 친구들은 과연 일주일간 스마트폰 없이 사는 것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책의 구성과 내용은 단순하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은 결코 가볍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의 10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나 액세서리가 아닌 삶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중독임을 알지만 다른 친구들과 연락하고 교류하는 방법이 이것뿐이 없기에 더욱더 집착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쉽게 끊지 못함을 스스로 인정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단순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게 하는 건 어쩌면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 될 수 도 있기에 타협과 많은 대화를 통해 자발적인 스마트폰 사용 제한과 통제를 이끌어 내야 한다.

식당에서 말도 못하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보면서 혀를 차기도 하지만 그 부모 역시 자신의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하지만 타협하는 것을 정당화 하기도 한다. 사소한 습관이 중독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이기에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고 아이에게 적절한 사용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만 중독에 빠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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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혜린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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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엄마

 

이 책은 엄마로써, 아내로써, 그리고 창업자로써 겪는 심정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명문대를 나와 기업에 입사해 정규직으로 생활을 하던 중 결혼과 출산으로 육아 휴직을 하였고 끝내 퇴사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그녀는 경단녀(경력 단절 여자)가 되었다.

 

사직서를 내고 와서 아이를 씻기고 빨래를 개고 설거지를 하고,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엉엉 울어버렸다. 내 손으로 놔버렸지만 못내 아쉬웠다. 저자는 대리 진급 앞에서 끝나버렸다.

 

그녀는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지만 상황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휴직, 그리고 퇴사를 선택하고 나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내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민 하던 중 스타트업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되었다. 그녀는 한 생명을 키워낸다는 점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과 스타트업은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내가 생각했던 좋은 엄마의 모습과 지금 내가 바라는 좋은 엄마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더 많은 엄마들이 충분히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자기를 잘 살아낼 수 있도록 저자는 지금 일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 키우기가 어려운 엄마들을 위해 양육관을 세워주고 작업을 하고, 엄마들의 망가진 자존감도 세우는 작업들을 한다. 이와 연결해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기도 하고, 엄마들 간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힘을 쏟기도 한다.

 

워킹맘이라는 단어가 서글픈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결혼과 출산, 동시에 퇴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그 중 일을 계속 하는 엄마인 워킹맘에게는 엄청난 삶의 짐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원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아직도 아기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이고 또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그렇다면 동일한 고등 교육을 받고 동일한 회사에 동등한 조건으로 입사하였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복직하지 못한 채 자신의 능력을 사장하고 있는 수 많은 여성들은 결국은 나라에 큰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이대를 나온 여성이지만 자신이 남보다 훨씬 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거나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일과 육아를 동시에 헤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일상의 사건,사고들 그리고 회사를 키워가면서 타인에 의해 받는 시선을 담담하게 때론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를 등원 시키고 하원 전까지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일에 몰입하는 모습, 키즈카페에 앉아서 노트북을 키고 일을 하는 모습, 컨퍼런스 콜을 11시에 하지만 아이들의 방해로 엉망진창인 채 하는 모습, 만삭인 배를 이끌고 지방에서 피칭을 하는 모습, 오후 3시면 하원으로 인해 초조함을 보이는 것 등등 과연 누구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인가 라는 반문이 자신에게 수 없이 쏟아지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자신의 시간에 자신의 속도로 일을 하고 있다.

 

언제쯤 대다수 여성들이 자신의 꿈, 능력을 포기 하지 않은 채 사랑하는 아이와 같이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이러한 도전, 노력이 다른 이에게 귀감이 되고 도전이 될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여자가 가정보다 일을 중요시하는 건 마치 죄와 같다는 이 사회의 악랄한 편견이 무서울 뿐이다』(34p)

『집에서 일을 한다는 건 일과 삶이 마치 소화불량 상태로 꾸역꾸역 이어지는 것과도 같다』(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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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책으로 인성 키우기 - 초등 독서교육 전문가 6인의 인성 독서 수업
임성미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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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의 기술

이 책은 초등학교 시절 다양한 책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인성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시절은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보여주는 모든 것을 아이는 여과 없이 흡수 한다. 이로 인해 좋은 것, 긍정적인 것, 밝은 것 등을 많이 선보여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현실과 여건으로 인해 아이와 많은 시간, 경험, 추억을 쌓을 수 없다면 가장 대안이 되고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책을 통한 교육이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요즘 아이들에게 요구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존감과 창의력이다. 이것의 근간이 되는 것은 인성이고 이것은 학원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 가정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많은 교육계 전문가들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발전 방향으로 첫 번째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존감을 높이는 훈련, 두 번째는 토론과 합의를 통한 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의 인성을 키워주는 부모란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모,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을 넓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이다.

<자기이해> <자기발전> <대인관계> <공동체> 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키워드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것들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할까? 모든 것을 알고 본이 되는 부모는 세상에 극소수 일 것 이다. 아이와 함께 배우고 자라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하다. 초등 독서교육 전문가 6이 추천하는 다양한 책을 통해 인성에 필요한 여러 분야들을 짚어주고 같이 읽으면서 어떻게 전개하는지에 대해서도 도움을 준다. 70여권을 소개 하고 있다. 이 책을 다 구입해도 좋을 듯 하고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가까운 도서관에 빌려서 전문가가 가이드하는 방식으로 아이와 읽어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부모에게 자주 꾸중을 듣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많이 당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있어도 그것을 잘 한다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타인과 비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낮게 여기곤 한다. 그렇기에 어릴때부터 부모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에게 긍정의 말, 사랑의 말, 인정의 말, 칭찬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기를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 즉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지려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내면의 힘을 길러줘야 한다.

자긍심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지적보다는 칭찬을 해야 한다. 특히 행동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실수 했을 때는 혼을 내기보다는 격려를 해줘야 한다. 또 아이가 새로운 의견을 냈을 때는 반응해주고 칭찬해줘야 한다. 또한 공감해줘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아직 서툴다. 때로는 자신이 겪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두렵다’ ‘무섭다’ ‘외롭다등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낯설어 한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들과 대화할 때 먼저 마음을 공감해주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로 표현하면 아이들은 배우게 된다.

평소에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책을 통해 아이에게 낯선 감정 단어를 찾아 알려주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특효약은 읽어주기, 또는 함께 읽기이다.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야 한다. 책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하거나 가르치려고 할 게 아니라 그냥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이가 서툴고 답답하더라도 스스로 자기 일을 하고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될 때까지 부모님이 같이 행동해야 한다. 20번 이상 반복된 행동은 습관이 되어 진정 자신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아이에게 지시의 말투보다 칭찬의 말과 자기 일을 스스로 하게 도와주며 함께 행동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다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 되어 거짓말했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통찰력과 지혜는 부모로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이 일어난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평소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공감을 잘 받았던 아이라면 먼저 두려워하는 마음보다는 자신의 기분과 상황을 잘 표현 할 수 있다.

아이를 훈계로만 키울 수는 없다. 정말 좋은 훈계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오히려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것이 현명하다. 정직한 아이로 키우려면 진실 되게 말하는 습관과 작은 거짓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을 스스로 깨닫게 해 줘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한다. 아이들의 감정은 사소한 일에도 어른들과는 달리 매우 크게 느끼고 예민해진다. 특히, 부모가 다투는 모습은 아이들 마음에 두려움과 외로움을 커지게 한다. 그렇기에 아이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줌으로써 아이의 솔직한 감정 표현에 큰 도움을 준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행동보다는 감정을 봐야 한다. 행동만 보고 있다면 비판과 지시만 하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을 보게 된다면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보살펴 주게 된다.

인사 예절을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인사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자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인사하는 장면을 아이가 자꾸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1968년 하버드의 교수 로젠탈(Robert Rosenthal)은 미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한 실험을 했다.

먼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했다.

1.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20%의 학생을 뽑고,

2. 20%의 학생 명단을 교사에게 전달했다.

3. 교사의 기대와 격려에 학생들은 부응하려고 노력했다.

4. 다시 지능검사를 실시하자, 해당 학생의 성적이 실제로 향상되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학생의 성적 향상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반대말은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한 번 나쁜 사람으로 찍히면 스스로 나쁜 행동을 하게 되는 효과를 말하며. 낙인 효과(烙印效果)라고도 한다. 사회 심리학에서 일탈행동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한다.

거울 효과(Mirror Effect)

호감을 느끼는 사람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인간의 심리. 거울 효과를 통해서 나에 대한 상대방의 호감도를 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 역시 상대방의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 함으로써 나에 대한 상대방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공감 대화가 주는 효과

첫째,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둘째,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셋째,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넷째, 독립심, 자발성을 가진 아이가 될 수 있다.

다섯째, 도전 의식을 가진 아이, 성취감이 높은 아이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심하게 짜증을 낸다면

첫째,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지금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 지적 발달과 신체 발달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 때문일 것이다.

둘째, 자시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는 만큼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모두 표현 하는 중일 것이다.

셋째,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싶은 마음 때문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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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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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엄마의 진솔한 고백

이 책은 1등 교사, 1등 엄마로 살아온 저자가 전교 1등 고3아들과 상위권 고2딸의 연이은 자퇴로 인해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진정한 엄마가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하는 일대기를 그려냈다.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존경받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1등 교사, 1등 엄마였던 저자는 어느 날 아들의 폭탄 발언, 그리고 몇 달 후 딸의 폭탄 발언으로 큰 충격에 빠진다.

명문대 입학을 당연시 하고 있던 전교1,2등이던 아들의 갑작스런 일방적인 자퇴 통보였다. 그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딸도 자퇴를 선언하였다. 자식들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자퇴를 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이 지속되면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 것 같아서 마지막 발악을 한 것이다.

그들은 자퇴 후 집안에 틀어박혀 게임 중독, 미디어 중독에 빠진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엄마는 그들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이미 자녀들과 너무나 견고한 벽으로 인해 상황은 날로 악화되어 간다. 결국 그녀는 감정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자녀들을 망치고 있던 주범이었음을 발견하고 자녀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모든 부모에게 전하고픈 저자의 강력한 주장이자 호소 일 것이다.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자랑거리로 키우려고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의 자랑거리가 되고자 노력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주제로 당신은 언제 성공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165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1위는 바로 존경 받는 부모가 되는 것이었다. 한국의 많은 젊음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냐는 질문에 친구 같은 부모라고 대답을 한다. 이것은 자신들이 기성 세대인 부모와의 관계가 가깝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는 듯 하다. 50~60년대 태어난 기성 세대들은 먹고 사는 것으로 인해 자녀 교육에 소홀하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을 여력이 없었다.

현재 젊은 부모 세대인 70~80년대 생들은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녀들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하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거리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여느 기성 세대와 다르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집안 형편과 주변의 만류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하고 표류한 채 교사가 되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자녀에게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들을 대신 실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지나쳐 욕망으로 변해 아이들에겐 엄마가 아닌 감시자로 다가설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얼마 전부터 자기주도학습 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능력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많은 교육학자들은 세 가지를 꼽는다. ‘동기’ ‘행동’ ‘인지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동기이다. , 동기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동기를 복돋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중요한 것 두 가지를 꼽자면 자존감과 목표이다. 자존감 형성은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크다. 그 후천적 요인의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이다.

이스라엘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아주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교육이다. 이것을 진로 교육이라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못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것을 학습 교육이라고 한다.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진로 교육 보다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 교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다 보면 나중에 본인이 무엇을 잘하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대다수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기차에 비유할 수 있다. 목적지를 정해두고 부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키워주려면 부모는 마차를 모든 코치 역할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마타호쉐프이다. 이 말은 네 생각은 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번역 할 수 있다. 이스라엘 교육이 ‘coaching’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은 ‘teaching’이라고 할 수 있다. 티칭은 지시, 명령, 충고를 사용해 가르치는 것이고, 코칭은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티칭이 집어넣어주는 것이라면 코칭은 끌어내주는 것이다.

보통 어른과 아이의 대화는 8:2이다. 어른이 80% 비중으로 말을 한다면 아이가 20% 말을 하는 것이다. Yes Case 대화(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믿어주고, 인정, 존중, 지지를 아끼지 않는 대화)를 하게 되면 어른과 아이의 대화가 기본적으로 5:5는 된다. 물론 이상적인 대화는 아이가 더 많은 비중으로 이야기 하는 2:8인 대화일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도 듣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답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부모로서 정보를 제공해줄 수는 있어도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부모의 답이지 아이 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장류의 뇌는 포유류의 뇌처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까지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평균 27세에 완성 된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차이가 있다. 대략 남자는 30, 여자는 24세 때 완성 된다. 흔히 철이 들었다라는 표현은 전두엽이 완성되는 이때쯤을 말한다.

3세 이전의 자녀가 있는 집에서 부모가 서로 싸우게 되면, 어른들의 크고 격렬한 심장의 파동이 아이의 심장 파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는 싸움을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부모의 거친 심장 파동 때문에 아이의 심장이 거칠게 뛰게 되고, 이로 인해 파충류의 뇌가 자극되고 활성화 된다.

아이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 하지 말고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다.

부모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아이의 전두엽이 발달되고, 아이는 그 행복한 모습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청소년기 아이들을 대할 때는 여섯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 째, 대화를 할 때는 행동보다 감정에 초점을 둔다.

둘 째, 관리자나 감독자로서 지시, 명령, 충고를 하면 매우 싫어하므로 가이드나 코치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 째, 사춘기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 째, 민감한 시기로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정신적 충격과 상처로부터 보해줘야 한다.

다섯 째,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므로 건전한 경험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고 지원해 줘야 한다.

여섯 째, 무엇인가를 시킬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시켜야 한다.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한 세 가지 실천 전략

첫째, 제대로 꾸중하기

둘째, 도움이 되는 칭찬하기

셋째, 먼저 사과하기

저자는 본인이 교회를 다니고 있고 자녀들도 교회를 다니는 것을 책에 몇 번 언급을 한다. 이 책에서 언급된 성경 구절 하나가 있다. 이것은 믿는 자든 그렇지 않는 자든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좋은 구절이 될 듯 하다.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에베소서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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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처럼 - 아이, 엄마, 가족이 모두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
파멜라 드러커맨 지음, 이주혜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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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육아법

이 책은 미국에서 자란 엄마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프랑스식 육아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국 엄마로 대변되는 저자는 한국인이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몇몇 가지의 시대적 상황을 제외하곤 아이를 대하는 태도, 마음, 교육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아이를 태하는 태도는 미안한 감정과 더불어 잘해주겠다는 감정이 앞선 경우가 많이 보인다. 아이는 존재만으로 현실만으로 기쁘고 행복한데 부모들은 괜시리 미안한 감정을 가진다. 더 좋은 환경에서 키워야 하는 건 아닌지, 더 좋은 걸 입히고 먹어야 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비교를 하기도 하고 남의 집 애보다는 친척 집 애보다는 더 빨리 배우고 더 앞서길 바라는 마음에 많은 것을 주입 시키려고 하는 모습을 왕왕 볼 수 있다.

아이와 조금은 멀어져 보이고 때론 무관심하게 보이기까지 하는 프랑스 엄마들은 한국 부모에게는 낯설고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침착하게 부모의 말을 기다리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면 경이로움을 넘어 신비롭게 보인다.

한국에서는 100일이 넘어서 밤에 4시간정도 자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여기지만 프랑스에서는 생후 2~3개월이 지나선 12시간 정도 내리 자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물론 아이가 중간에 깨더라고 한국처럼 안아주고 업어주면서 삶의 리듬이 깨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영어권 친구들은 아기마다 고유한 수면패턴이 있으므로, 부모가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부모들이 말하는 아기의 수면 이야기는 너무도 이상적이어서 거짓말처럼 들리기까지 한다.

프랑스에선 아기들 대부분이 분유만 먹거나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는다. 갓난아기 때부터 밤새 잘 자는 게 기본이다. 그들은 2~3개월 정도면 당연히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최악의 경우라도 생후 6개월 이전에 밤새 잘 자게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12시간을 잔다.

가장 먼저 하는 조언은 아기가 태어난 직후 밤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장 달려가지 말라는 것이다. 아기 스스로 마음을 달랠 기회를 찾도록, 반사적인 반응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곧장 가는 것이 아닌 잠깐 멈추기는 매우 중요하다. 늦은 밤 일어나는 소란에 부모가 조금만 덜 반응하면 아기는 대체로 잘 잔다. 하지만 곧장 달려가는 부모일수록 그 아기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반복적으로 깨기 쉽다. 잠깐 멈추기가 필요한 다른 이유는 아이들은 약2시간 정도 지속되는 수면 사이클 사이사이에 깬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기가 이 사이클 사이를 연결시키는 법을 터득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칭얼대거나 우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부모가 이것을 배고픔이나 스트레스의 신호로 해석하고 곧바로 뛰어들어 아기를 달래준다면, 아기 스스로 수면 사이클을 연결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해 각 사이클 말미마다 어른이 찾아와 달래줘야만 다시 잠이 들도록 길들여지는것이다. 또한 잠깐 멈추기를 통해 아이에게 참을성을 길러주기 위함도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는 스스로 수면 사이클을 연결할 수 없다. 그러나 약 2~3개월이면 그 방법을 터득한다. 물론 당연히 배울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만 그렇다.

아이의 요구가 계속 지속된다면 당연히 먹여야 한다. 아기가 자지러지듯 울 때까지 방치하라는 말이 아니다. 아이에게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4개월 이전에 이러한 교육을 마쳐야 한다. 이 시기를 넘기면 나쁜 수면 습관이 자리 잡는다.

저녁에 아기를 재울 때는 낮과 밤의 차이를 알 수 있게 아기를 안거나 흔들어주거나 젖을 먹여서는 안 된다. 생후 1주일 된 아기가 자정~새벽 5시에 울면 우선 강보로 감싸거나 토닥이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고, 그래도 아기가 계속 울 때만 젖을 줘야 한다. 출생 직후부터 아기가 진짜로 울 때와 자다가 칭얼댈 때를 구별해야 한다.

프랑스 아기들은 통상 오전 8, 정오, 오후 4, 오후 8시에 수유를 한다. 프랑스 아이들은 원하는 걸 즉각 받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프랑스 부모들의 자녀교육 방식은 커다란 맥락에서 마시멜로를 곧바로 먹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그들은 소란을 피우는 아이에게 매우 엄격하고 날카로운 어조로 말한다. ‘기다려또한 현명해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

프랑스에선 식사를 서둘러 하지 않는다. 통상 미국 사람들보다 식사에 들이는 시간이 두 배가량 된다. 당연히 자녀에게도 그 식사속도를 물려준다. 아이가 어른들 대화에 끼어 들려고 하면 예의를 갖추면서도 동시에 매우 단호하게 잠시만 기다려 줄 것을 요청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좌절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이를 놀지 못하게 하거나 안아주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의 취향, 리듬, 개성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 다만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며 모두를 위한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걸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충동적 변덕을 부르면, 즉 쇼핑 중에 갑자기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면 매우 차분한 태도로 다정하게 장난감을 사는 것은 오늘의 계획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야 한다. 프랑스 부모들이 내세우는 이상적인 틀은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엄격하면서도 다른 것에 대해선 매우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점심으로 초콜릿 빵을 먹겠다고 하면 허락하지 않는다.

프랑스 엄마들은 출산 후 재빨리 모유를 끊고 몸과 마음을 추스른 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간다. 거의 대다수의 엄마들이 아기를 낳고도 직업을 버리지 않는다. 아이를 낳은 미국 엄마에게는 통상 일은 하세요?’라고 묻지만, 프랑스 엄마에게는 무슨 일을 하십니까?’라고 묻는다.

미국에선 많은 여성들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거의 그렇지 않다. 프랑스에는 크레쉬(탁아소)가 있고 보모를 채용하면 보조금이 나오며, 다양한 육아보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들은 출산 3개월 만에 예전 몸매를 되찾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통상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쉬는 수요일마다 아이들과 집에 머물 수 있도록 4일 근무를 한다.

프랑스 여성들은 아이에게 올인 한다면, 엄마 자신의 삶의 질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공개적으로 반문을 던진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가 자존감을 갖길 바란다. 하지만 전혀 다른 전략을 쓴다. 칭찬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 스스로 뭔가를 해냈을 때, 그걸 잘 해냈을 때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느낀다. 부모가 칭찬해줘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말을 시작한 뒤로는 뭐든 말을 내뱉었다는 이유로 칭찬하는 일은 없다. 재미있는 말을 했을 때나 말을 잘했을 때만 칭찬한다.

이 책의 내용을 한국의 실정을 무시한 채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이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독립을 준비하는 그들의 생각, 마음가짐, 태도 등은 본받을 만하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님을 알고 있다. 하지만 품 안의 자식이라는 생각이 강하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 결국은 아이를 위하는 길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잠시 멈춰서고 잠시 기다려주고 잠시 여유를 갖고 그 잠시를 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인의 바쁜 일상 탓도 있을 것이고 지금 부모 세대들이 그렇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 일 수도 있을 것이고 사회 구조가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 탓도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높이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고민하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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