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행복해 피카 그림책 2
프란체스카 피로네 지음, 오현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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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친절한 행동 12가지






이 책은 매일매일 행복하고 다정한 세상을 만드는 12가지 행동을 알려준다.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도움의 손길 내밀기

○중요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기

○다른 사람 이야기에 집중 하기

○다른 사람을 보살피기

○나 자신도 잘 보살피기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

○손님을 기쁘게 맞이하기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만들어서 써 보기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이기

○주위에 작고 소중한 것들 보살피기



위 12가지 행동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지만 쉽게 망각하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아이와 같이 하나씩 보며 실천해보면 좋을 듯 하다.













모두 함께 행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렵지 않아요. 아주 작은 것부터 한번 해봐요. 라는 문구와 함께 책은 시작한다. 과연 책은 아이에게 행복하기 위해 무슨 행동을 요구 할까?

그 행동은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일까? 한번 살펴보자.








2018년 1월 15일자 기사 중 ‘행복하려 애쓰는 당신… 피곤하지 않나요?’ 제목이 있었다. 기사를 읽던 중 ‘조선일보가 SM C&C의 설문조사 도구 '틸리언 프로'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20~50대 남녀 1073명에게 물어보니, '지난 1년간 행복한 척해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전체 61.98%(66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86%)는 '지난 1년간 행복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최근 한 달간 행복 지수를 묻는 질문에 '매일 불행하다'가 7.2%, '매일 행복하다'는 대답은 5.22%였다’라는 부분을 읽고 멈칫 거릴 수 밖에 없다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무작위로 조사했는데 행복한 척 해봤다는 사람이 60%가 넘었다 이들은 왜 행복한 척을 했을까? 








어린 시절 성인이 되면 행복 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 한다. 밤 늦게 돌아 다니며 친구들과 여행도 마음대로 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실컷 할 수 있고 학창 시절 금지 되었던 술, 담배, 19금 영화를 비롯한 각종 유해한 것들에 대한 제지도 없고 클럽도 가면 행복 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살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사실이 행복이 아니라는걸 깨닫는 데까지 몇 달이 걸리지 않는다. 요즘 더 큰 문제가 발생하였다. 바로 어린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은 중학생으로, 중학생은 초등학생으로, 초등학생은 유치원생으로, 심지어 유치원생은 갓난아이가 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자꾸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할 일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나이 먹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 동화책에 등장하는 매일매일 행복하고 다정한 세상을 만드는 12가지 행동는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들이다. 하지만 인사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도움의 손길도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시간도 전혀 없이 오로지 양쪽 시아를 가린 경주마처럼 어른도 아이도 달려가고 있는 듯 하다. 주변을 돌아보고 같이 손을 잡고 가기엔 세상은 너무나 빠르고 그런 아이를 멍청하다 미련하다 뒤쳐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의 너무나 당연하고 넘치는 행복을 포기하고 미래의 있을지 모를 행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에게 잠시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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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산 옹기장이 즐거운 그림책 여행 11
김이삭 지음, 이효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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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소중한 옹기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자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옹기의 우수성과 함께 만드는 과정을 쉽게 알려준다. 옹기(甕器)라는 단어가 아이들에겐 낯설게 느껴질 듯 하다. 약토라는 황갈색의 유약을 입힌 질그릇으로 평소에 사용하지 않고 잘 볼 기회가 없다. 현재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에 위치한 ‘외고산옹기마을’이 있다. 1957년 허덕만 씨가 이주하여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옹기촌이 형성되었고, 한국전쟁 이후 증가된 옹기수요로 인해 옹기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이 모여들어 급속도로 성장한 마을이다. 1960~1970년대에는 약 350명의 장인과 도공들이 거주했고, 당시 마을에서 생산한 옹기는 서울뿐 아니라 미국·일본에까지 수출되었다. 2008년 현재 128가구 중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며, 전국 옹기 생산량의 50% 이상을 제작한다. 울산광역시가 전통옹기체험마을로 지정하였다. 마을에는 옹기회관·옹기전시관·상설판매장·체험실습장 등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 외고산 옹기마을의 시작을 아이의 시각으로 잘 묘사하였다. 





아홉살 '의지'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옹기장이이다. 할아버지는 외고산을 보고 반해 이사를 왔다. 외고산엔 가마를 놓기 좋은 나지막한 언덕이 있고 옹기를 만드는 재료인 점토가 풍부했다. 점토는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진 부드럽고 차진 흙을 말한다. 할아버지는 언덕 경사면에 흙벽돌을 길게 쌓아 옹기를 구울 가마를 만들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옹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선 흙에 물을 넣어 부드럽게 만들었다. 깨끗한 흙만 남도록 불순물을 걸러 내야 한다. 그리고 깨끗해진 흙을 꾹꾹 밟았다. 발로 이긴 흙으로 띠를 만들었다. 물레 위에 흙을 올려놓고 납작하게 옹기 바닥을 만들었다. 그럼 다음 흙 띠를 쌓아 올리며 물레를 돌렸다. 점점 옹기 모양이 되어 갔다. 잘 마른 옹기에 나무 태운 재를 물에 풀어 만든 잿물을 입혔다. 잿물을 입혀야 옹기가 새지 않고 숨도 쉬게 한다. 옹기에 문양을 그려 놓고 다시 한번 잘 말렸다. 가마에 넣은 후 장작을 넣고 불을 지폈다. 옹기가 다 구워졌지만 할아버지는 바로 꺼내지 않았다. 그건 서서히 식혀야 예쁜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에게 옹기 굽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옹기장이가 많아지자 외고산에 옹기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옹기의 큰 특징 4가지가 있다. 첫째, 통기성(숨을 쉬어요) 둘째, 방부성(썩지 않아요) 셋째, 쓰임새의 다양성(널리 이용되어요) 마지막 넷째, 자연으로의 환원성(흙으로 돌아가요)이 있다. 아이와 같이 시장에 가서 작은 옹기 그릇을 사서 반찬을 한번 넣어보면 더 쉽고 재밌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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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거짓말 북멘토 그림책 8
수산나 이세른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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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작은 거짓말?!





이 책은 거짓말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준다. 숲속에 봄이 찾아오자, 동물들이 집 밖으로 나와 호수에 모여 들었다. 제비를 본 다람쥐가 자신도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큰 소리로 말한다. 그러자 너구리가 슈퍼거북이 제비처럼 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토끼는 슈퍼거북은 실제론 없다고 반박한다. 여우는 딱 잘라 슈퍼거북은 자신과 친구이고 진짜 있다고 한다. 정말로 슈퍼거북은 존재하는 것일까? 여우는 친구들에게 말한 것이 사실일까?





여우는 친구들에게 슈퍼거북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늪 구덩이에 빠진 고슴도치를 구해주고

큰 거무줄에 걸린 제비도 풀어주고 독수리처럼 한르을 뚫고 솟구쳐 오를 수 있고 용만큼 힘도 세다고 한다. 다음 날 암사슴이 여우에게 슈퍼거북의 물건 중 아무거나 하나 빌려달라고 한다. 여우는 호기롭게 다음날 빌려주겠다고 한다. 그날 늦게 산책 중 여우를 너구리는 자신이 쓴 편지를 슈퍼거북에게 전해 달라고 한다. 여우는 또 자신만만하게 슈퍼거북에게 답장을 하라고 전달 하겠다고 한다. 다람쥐, 토끼와 쥐에게도 슈퍼거북에 대한 약속을 한다.





사실 여우는 슈퍼거북을 만난 적이 없었고 실제로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 하지만 친구들이 거짓말쟁이라고 할까 봐 겁이 났다. 여우는 암사슴을 위해 멋진 모자를 고르고 너구리에게 줄 편지를 쏙 다람쥐를 위해 비행 비법을 몇 가지 적고 케이크를 준 토끼를 위해 감사 카드를 만들었다. 선물을 받은 쥐가 슈퍼거북을 초대하기로 이야기 한다. 슈퍼거북에게 하늘을 나는 비법을 받은 다람쥐가 높은 나무에서 뛰어 내리려고 한다는 다급한 쥐의 말을 들은 여우는 다급하게 달려가 자신은 슈퍼거북에 대해 말한 것은 전부 다 거짓말이라고 한다. 그때 슈퍼히어로 마스크를 쓴 거북이 하늘에서 쌩하고 날아왔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성서에서 나온 첫 번째 거짓말은 아담과 하와이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는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지만 뱀의 유혹에 넘어간 하와는 그만 먹고 아담도 같이 먹고 말았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먹었냐고 묻지만 아담은 먹었다 라고 대답하지 않고 하와가 줘서 먹었다고 대답을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 여우는 친구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그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결국 친구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상황에 내몰리자 그제야 진실을 이야기 한다. 아이에게 거짓말은 누군가를 위험에 빠트리게 할 수 있으며 걷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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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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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



이 책은 부자들이 남몰래 대물림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최근 몇 년전부터 2030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적 자유 혹은 빠른 은퇴일 듯 하다. 파이어족(FIRE)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 말은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부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놀고 먹으면서 쓰는 돈 보다 알아서 굴러가는 돈이 많아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한다. 과연 실제 부자들은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렇다면 그런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가? 책을 통해 한번 진짜 부자들의 모습을 보자.




부를 이루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까지 5가지 단계가 있다. 먼저 돈의 본성을 파고들어서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를 파악한 후 돈의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여기까지는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그다음 돈의 파터늘ㄹ 구축하고, 돈의 무대를 넓히는 것은 현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돈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돈이 생산을 멈추는 순간 퇴보해서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 5단계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열쇠이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들에 관한 것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일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가?’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사람들이 부를 거머쥔다. 내적 용망을 온통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매진한다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부자들은 돈을 쓸 때 특히 신중하다. 자산이 많아도 일상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월급쟁이인 저자와 별 차이 없을 정도다. 그들에겐 충동구매란 없으며, 소비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구분한다. 부자들은 좋은 곳, 좋은 음식, 좋은 물건을 마음껏 즐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돈을 마구 쓰고 싶어서 부자를 꿈꾸는 것과 다르다. 돈을 함부로 대했다가는 돈에게 미움 받는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무엇보다 돈을 소중히 다룬다. 돈에게 외면당하는 것만큼 부자들에게 무서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산업, 어떤 나라가 돈을 벌고 있는지, 돈에 대한 정보에 민감해져야 한다.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이 다녀야 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정보들은 사무실에 앉아 궁리만 해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부자들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진짜 돈 버는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대다수 사람드이 부모에게 물려받을 재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댈 언덕 없이 부자가 되려면 일정 부분 빚을 통한 성장을 각오해야 한다. 부자들처럼 빚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돈을 올바르게 다룰 수 있다면 나도 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부자들은 정리정돈과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물질과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부자들은 좋은 생활 습관을 갖고 있다. 어떤 물품이든 험하게 다루지 않고 오래 쓰려고 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버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진짜 부자들은 버는 법 외에 지키는 법에도 탁월하다. 정리정돈은 내 손 안에 들어온 물질의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정리정돈을 하면 돈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불어나게 할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바로 오늘부터 정리정돈으로 첫 단추를 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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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의 빵집에 고양이 손님이 찾아왔다 내일도 맑은 그림책
다카기 산고 지음, 구로이 켄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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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양이 손처럼 작은 빵집의 신비스러운 이야기







이 책은 혼자 첫 경험하는 떨림을 잘 묘사하고 있다. 언덕길 중간에 작은 빵집이 있다. 고양이 손처럼 작아서 '고양이 손 빵집'이라고 부른다. 가게 안은 언제나 맛있는 빵 냄새로 가득하다. '나나에'는 엄마가 구운 빵을 정말 좋아한다. 어느 날 급하게 배달 주문이 들어와 '나나에'는 혼자 가게를 보게 된다. 과연 나나에는 엄마 없이 가게를 잘 볼 수 있을까? 손님들이 원하는 빵을 팔 수 있을까?





나나에의 아빠는 자동차나 사람을 섬에 나르는 배에 타고 있다. 가게에 혼자가 된 나나에는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조금 지나자 카랑 코롱 하고 가게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은 손님이 서늘한 안개와 함께 가게로 들어왔다. 손님의 모습은 얼핏 고양이처럼 보였다. 나나에가 추천해 준 커스터드 크림빵을 사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다음으론 모자 달린 코트를 입은 손님이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또 고양이였다. 이번 손님은 참치와 마요네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샀다.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쓴 고양이 손님이 왔고 멜론빵하고 크루아상, 프렌치토스트, 피자, 베이컨에피, 크림빵, 버터롤, 식빵, 바게트 빵을 사서 가게 문을 나갔다.



배달을 마친 엄마는 나나에게 아무 일이 없었냐고 물으면서 언덕길 중간에서 양손에 빵 봉지를 든 손님을 봐서 인사를 하니 야옹이라고 대답을 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곤 엄마와 함께 나나에가 웃으며 책은 마무리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혼자 가게를 잠깐 보는 것은 엄청난 떨림과 긴장을 수반한다. 손님이 특히, 어른이 찾아와서 물어보면 어쩌나 하는 생각, 가격에 맞게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 실수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옆에서 보고 들은 것이 많기에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은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인식시켜준다. 혼자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긴장과 두려움, 떨림이 있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주인공 나나에를 통해 아이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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