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삽니다
예세 휘센스 지음, 마리케 텐 베르헤 그림,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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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2,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동화

 

 

 

이 책은 북극동물들의 보호 중요성을 잘 설명한다. 북극동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북극곰일 것이다. 그리고 또 생각을 더듬어 보면 고래?! 여우?! 순록?! 정도가 생각이 난다. 그럼 이 밖에 더 다양한 동물들을 어떤 모습으로 북극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생태계가 파괴 되고 있다는 소식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이런 현실 속에 <북극에 삽니다>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맨 첫 페이지에 등장 하는 '순록'을 살펴보자. 순록의 입장에서 자신을 소개 한다. 사는 곳, 길이, 무게, 개체 수, , 수명, 보호 상태 등을 비롯해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려준다. 순록 이라는 동물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이 동물이 하는 글을 따라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2016년 겨울 독일의 해안가에서 향유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 되었다. 과학자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래를 해부했다. 고래 뱃속에는 오징어나 물고기 대신 그물, 비닐봉지, 자동차 타이어, 플라스틱 조각들 등 쓰레기들이 마구 뒤엉켜 있었다. 고래는 왜 쓰레기를 먹었을까? 고래가 너른 바다를 헤엄쳐 다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서 먹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물고기로 착각해서 먹은 것이다. 이런 쓰레기는 고래를 고통 속에 살다가 죽게 만들었다. 누가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걸까? 고기를 잡는 어부가 망가진 그물을 바다에 버리기도 하고 낚시꾼이 낚싯바늘이나 낚싯줄을 버리고도 하고 화물선에 실린 짐이 떨어져 쓰레기가 되기도 한다.

 

 

 

 

 

책 속에는 총 35종의 북극동물이 등장한다.

<순록, 북방가넷, 북극고래, 고리무늬 물범, 북방족제비, 극제비갈매기, 하늘다람쥐, 수달, 북극늑대, 북방병코고래, 뇌조, 말코손바닥사슴, 바다쇠오리, 스라소니, 세가락갈매기, 북극곰, 댕기바다오리, 외뿔고래, 울버린 (글루톤 오소리), 북극토끼, 범고래, 각시바다쇠오리, 흰올빼미, 사향소, 혹등고래, 흰꼬리수리, 스발바르 순록, 호사북방오리, 뿔바다쇠오리, 북극여우, 코뿔바다오리(퍼핀), 바다코끼리, 흰돌고래 (벨루가), 해달, 향고래> 위 목록에 나온 동물들을 이름을 한 번 천천히 다시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곧 두 번 다시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같이 자연 보호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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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즐거운 동화 여행 163
김가을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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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善行

 

 

이 책은 선행이란 개념을 잘 알려주고 있다. 우선 선행이라고 하면 선행(先行- 어떠한 것보다 앞서가거나 앞에 있음)학습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용 된 선행(善行-good works 착하고 어진 행실)은 다른 의미이다. 주변을 살피며 착한 일을 하며 때론 자신이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이들을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근시안적인 시각일 뿐이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잘 가르쳐 주어야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을 듯 하다.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최고복이 어떻게 선행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 지 살펴보자.

 

 

 

 

3학년 열매반 새로 전 학 온 최고복세상에서 최고로 복 많은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나자 이태평과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한다. 열 번 끝에 이태평은 겨우 이기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최고복은 황당하기만 하다. 알고 보니 태평이는 열매반 선행왕이었다. 금요일마다 선행왕을 뽑는다. 친구가 좋은 일을 하면 포스트잇에 그 내용을 적어서 붙인다. 이름이 가장 많이 적힌 사람이 선행왕으로 뽑힌다.

 

 

최고복은 자신도 태평이처럼 선행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 복을 지으려면 남을 도와야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민 끝에 맛집에 친구들을 데려다 먹을 것을 사주고 선행왕 이름을 부탁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억지로 친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또 그것을 스스로 자신이 직접 좋은 일을 했다고 포스트잇에 적어 결국 선행왕이 되지만 뭔가 씁쓸하기만 하다.

 

 

 

 

 

엄마의 아픈 모습에 동분서주 하며 약을 구하고 죽을 쓰는 자신의 모습에 진정한 선행이 바로 이것은 아닐까 깨닫게 되고 방귀를 낀 여자학우를 대신에 자신이 했다고 상황을 모면하고 달리기 시합에서 넘어진 태평이의 손을 잡아주는 진정한 선행의 모습을 보여주며 책은 마무리 된다. 최고복이라는 평범한 한 학생이 선행왕이라는 타이틀에 눈이 멀어 잘못된 행동을 지속했지만 결국 개과천선(改過遷善-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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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해치지 않아 산하그림책
이상옥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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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동물들

 

 

이 책은 사람과 공존을 원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깊은 밤 숲속에서 동물들이 회의를 열었다. 사람들은 왜 우리를 공격할까? 사람들은 왜 우리를 가둘까? 사람들은 왜 우리 먹을 걸 뺏어 갈까? 사람들은 왜 우리 걸 훔쳐 가지? 라는 의구심이 마구 들었다. 동물들은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우릴 괴롭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과연 동물들의 생각은 맞았을까?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숲속 동물 중 레서판다는 동물들의 배웅을 받으며 도시로 갔다. 낯설고 복잡한 골목을 샅샅이 뒤져 개와 고양이를 찾았다. 개와 고양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했지만 이대로 모두 사라져버릴 수 없기에 노력하기로 한다. 동물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쏙 드는 동물이 되려고 힘든 훈련을 시작했다. 마침내 동물들은 사람들을 만날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사람들과 인사하는 날. 기대되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일이 쉽진 않을 테니깐

 

 

 

 

동물들은 용기 내어 사람들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다가오길 기다리지 않았다. 과연 숲속동물들의 행동에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책속에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등장한다. 아마존강돌고래, 아시아코끼리, 검은코뿔소, 반달가슴곰, 산양, 붉은박쥐, 레서판다, 북극곰, 시베리아호랑이, 대왕판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하늘다람쥐, 바다거북가 나온다.

 

 

 

 

원주민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어쩌면 너무나 가혹한 말처럼 들린다. 평화롭게 살고 있던 사람들을 칼과 총으로 죽이고 내쫓았던 사람들이 지어준 이름이기 때문이다. 자연과 인간과 공존하면서 살았던 동물들은 어느 순간 인간들로 인해 내쫓겨나서 살게 된다. 그곳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동식물들이 살았던 곳이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면서 사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모두에게 인식 되어야 할 시점이 된 듯 하다. 동물을 무분별하게 잡고 죽이고 터전을 빼앗는 것이 결국 인간에게 어떻게 되돌아 오는 지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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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래지도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이겨내는 전방위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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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이겨내는 전방위 투자 전망

 

 

이 책은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이 될 부의 내비게이터를 지향하는 경제 전망서이다. 2022 미래지도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600792312) 도 유익하게 읽었기에 이번 <2023 미래지도>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글로벌 자산시장은 금리, 물가, 환율이 야기하는 불확실한 매크로(macro-*시장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흐름) 환경에 지배당할 전망이다. 특히 물가를 둘러싸고 각국의 대응 방향이 서로 충돌할 것이며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시로 투자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전망이다. 한국은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어려운 딜레마에 봉착할 전망이다.

 

 

 

 

 

한국 경제는 높은 기준금리에 의한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 한계 기업 속출, 가계 부채 리스크 우려, 기업의 설비투자 동력 약화 및 가계 소비 활력도 감소 등이 야기할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할 전망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독자적 성장세를 보여줄 산업과 기업은 존재하기에 인내심과 통찰력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2023 미래지도>은 혼란스러울 증스에서 투자자가 집중해야 할 범위를 좁혀주는 답을 제시한다. 2023년 전망 뿐 아니라 향후 몇 년간 미국과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섹터들이 무엇이며, 왜 성장하며, 어떤 기업들이 주된 플레이어가 될지를 압축해 보여준다. 책에선 25개의 테마주와 3개의 매크로 대응 전략을 세분화 하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하면 떠오르는 반도체부터 기후위기에 관련된 국내외 회사뿐만 아니라 시장 규모, 성장 근거, 비즈니스 구조, 밸류체인 등 세부적인 내용이 인상적이고 또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전문 용어에 대한 해설도 포함 되어 있다. <2023 미래지도>의 또 다른 장점은 서두에 언급한 매크로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이 포함 되어 있다. 책의 부제이기도 한 고환율, 고인플레이션, 고금리를 어떻게 대응 해야 하는 지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2022년 신규 상장주 리스트 및 2023년 실적 전망, 저자가 엄선한 저평가 + 성장성 동시 보유 종목 10선을 추천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큰 위기에 봉착되어 있지만 이것은 또 준비된 자에겐 큰 기회가 될 수 있기에 저자의 미래지도를 같이 보며 큰 부를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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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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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로 살아가기 위한 든든한 인생 주춧돌, 논어 한마디

 

 

이 책은 논어 10편의 마무리 편인 술이(述而) , 태백(泰伯) , 자한(子罕) 을 새롭게 해석했다. 저자의 전편들은 1~7편 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674407503),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747439013) 도 무척 재밌게 읽었다. 마지막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을 통해 8~10편의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논어의 백미는 술이자한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이 언급하는 8~10편의 내용이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고 새롭게 해석하는 저자의 의견도 같이 살펴보자.

 

 

 

공자가 말한 옛것은 요순 임금 같은 고대 성인들의 가르침이다. 요순 시대와 같은 태평성대를 사는 방법은 옛것을 믿고 좋아하며 따르는 것이다. 마치 서양의 르네상스처럼 옛것을 복원하고 부흥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다. 묵묵히 아는 것, 배움을 싫증 내지 않는 것,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을 공자처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배움을 즐기는 경지에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만족을 미룰수록 인생의 선물은 더 커진다.

 

 

 

공자는 ()’를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사람에 대한 사랑때문이라고 말했다. 죽은 사람과 유족들을 사랑한다면 장례식에 참석해 저절로 예를 갖추게 될 것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의 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공자의 지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다. 조류에 휩쓸려 주변 사람들이 시끌벅적하게 움직이면 괜히 나도 따라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들게 마련이다. 그럴 때 공자의 말을 떠올려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벗어나지 말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먼저 최고가 되어야 한다.

 

 

 

공자는 3천 명의 제자를 가르치면서 늘 ()’ ()’를 강조했다. 자신조차 습관처럼 실천하기 쉽지 않은 덕목이라 제자들에게 누차 이야기 해 왔을 것이다. 부지런한 공자도 달성하기 힘든 군자의 태도, 우리는 공자보다 몇 배 더 노력해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예를 아는 사람은 업삳. 다만 살아가면서 자신을 반성하며 천천히 일의 경계를 배우고 기준을 명확히 세우며 예로써 절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에 부합하는 사람은 과격하지 않고, 극단적이지 않고, 부모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중용(中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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