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9 : 고대 신목 제단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9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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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대 신목 제단

 

 

 

 

이 책은 쿠키런 킹던 9번째 이야기로 고대 신목 제단을 담고 있다. 지난 8권에서 등장한 설탕백조가 이번 9번째 이야기에 핵심이 된다. 줄거리는 신의 힘을 나눠 받은 신수, 설탕백조는 어둠에 물들고 커스터드 3세맛 쿠키도 몬스터가 되어 버린 상황으로 용감한 쿠키 일행은 설탕백조와 그의 조종을 받는 신목의 몬스터들에게 쫓기게 된다. 용감한 쿠키 일행은 어둠에 물든 신목과 커스터드 3세맛 쿠키를 구해낼 수 있을까?

 

 

 

 

 

 

 

맨 첫 장에는 캐릭터 소개가 있다. 주인공 용감한 쿠키를 비롯해 호밀맛 쿠키, 커스터드 3세맛 쿠키, 뱀파이어맛 쿠키, 에스프레소맛 쿠키, 연금술사맛 쿠키, 칠리맛 쿠키, 팬케이크맛 쿠키, 롤케이크맛 쿠키가 등장한다. 각각의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만화 학습 답게 아이의 시선으로 여러 가지를 쉽게 서술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어둠에 물들었던 설탕백조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그리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바다는?'이라는 문제를 낸다. '썰렁해'라는 답으로 긴박한 모험 속에 작은 유머를 배치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책의 다 읽은 9살 아들에게 줄거리를 물어보니 너무 방대해서 직접 읽으라는 조언(?)을 듣고 나니 더욱더 왜 애들이 좋아하는 지 알 수 있는 듯 하다.

 

 

 

책 마지막 레벨업 퀴즈를 통해 논리력’, ‘문해력’, ‘창의력’,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아이라면 누구나 맞출 수 있는 시간의 흐름으로 논리력을 알려주고 사지선다 (四枝選多)문제를 통해 문해력을 배운다.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것을 통해 창의력을 다른 그림 찾기를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쿠키런 킹덤 이야기를 계속 읽고 있다. 후속 편도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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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친구 우리 그림책 41
루치루치 지음 / 국민서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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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외로운 아이와 외로운 할머니

 

 

 

 

이 책은 70살 나이 차를 뛰어 넘는 우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연이'는 엄마가 어릴 때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된다. 엄마는 옛 모습 그대로가 너무 좋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이사 떡도 동네도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친구가 없다. 과연 연이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그 친구는 연이에게 어떤 추억을 선사할까?

 

 

 

 

어릴 적 자신이 살던 동네로 돌아온 들뜬 엄마와 달리 주인공 연이의 기분은 좋지 않다. 마지 못해 엄마랑 이사 떡을 돌리기 위해 옆집을 간 연이는 76'최순이'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는 엄마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반가워 한다. 연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그 사이 엄마는 떡을 돌리러 나간다. 순이 할머니네에서 이사 떡을 돌리러 간 엄마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다 할머니가 멋진 동네 놀이터에 같이 가자는 소리에 솔깃해진다.

 

 

 

놀이터를 가기 위해 옷을 갈은 순이 할머니느 6살 소녀로 변신한다. 허리도 무릎도 아프지 않는다. 또래 친구가 생긴 연이는 순이 할머니와 같이 바다 슈퍼도 가고 호랭이도 보고 보물 창고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6살 연이와 76살 순이 할머니는 나이 차이가 무려 70살이나 나지만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즐겁기만 하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을 받는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가 떠오른다. 주인공 상우(유승호)는 할머니(김을분)에게 치킨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하지만 할머니는 닭을 잡아 백숙을 해주는 모습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준다. 혼자 적적하게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친구가 생겼다. 무려 70살 차이가 난다. 할머니가 어린 시절 즐겼던 놀이, 문화가 등장하고 그것을 연이도 즐거워 한다. 우정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유쾌하게 알려주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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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로도 사랑스러워! - 천사의 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송채연 지음, 임미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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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천사의 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이 책은 발달 장애인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종방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주인공 신입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자폐라는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고취하는 데 일조한 드라마로 기억 될 듯 하다. 다만 이 작품 하나로 자폐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혹 자폐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장애를 가진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양평 천사의 집은 태어날 때부터 지적 장애를 가진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과연 어떤 이들이 모여 살고 있길래 천사의 집이라고 불리는 것일까?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들여다보자.

 

 

 

 

 

 

 

 

 

 

 

 

 

 

 

 

초등학교 3학년 동현이는 아기 때부터 보육원에 맡겨져 생활하다 작년 지적 장애 판정을 받고 천사의 집으로 오게 되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엄마 아빠 이야기를 할 때면 동현이는 가슴 한켠이 멍해진다. 사회복지사 선생님은 동현이한텐 가족 대신 천사의 집이 있다는 것으로 위로를 해주었고 학교 예능 발표회 날 참석한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1등을 차지 하게 된다.

 

 

 

 

 

마흔 살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말을 전혀 못하는 민석아저씨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 아저씨에게 신발 끈처럼 평범해 보이는 까만색 끈이 애착 물건이다. 늘 소중하게 여기고 잠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도 오른손에 꼭 쥐고 있다. 그 밖에도 눈을 가리고 돼지 고기 부위를 알아 맞추는 돼지 박사 상진’, 텃밭 돌보는 일을 좋아해서 천사 농부로 불리는 승현할아버지와 학수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 맨 끝에는 장애인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를 만들어 독자들인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 되어 있다.

 

 

 

 

 

 

 

 

 

 

 

 

 

 

 

 

 

 

 

 

 

 

 

 

 

 

얼굴에 큰 흉터가 있거나 팔이나 다리가 없는 사람을 우연히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쏠린다. 아무래도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그럴 수 있다. 무엇을 상상하는 건 나의 자유지만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망각하고 살아가는 듯 하다. 장애를 가진 이에게 왜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 지 되 묻는건 폭력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듯 하다. 장애인 혐오는 유서가 깊다. 속담은 옛말이고,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는 얘기도 하지만 속담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장애인에 대한 비하와 혐오의 정소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귀머거리 들으나 마나'

 

'벙어리가 서장질을 해도 제 속이 있다'

 

'장님이 넘어지면 지팡이 나쁘다 한다'

 

'문둥이 죽이고 살인한다'

 

 

 

 

귀머거리, 벙어리, 장님, 문둥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혐오다. 귀머거리는 청각장애인으로, 벙어리는 언어장애인으로, 장님은 시각장애인으로, 문둥이는 나환자로 불러야 한다. 비장애인들은 흔히 장애를 결핍으로 본다. 이 때문에 장애인은 기피의 대상 혹은 동정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조금만 인식을 바꾸면 장애는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장애는 결핍이 아니라 '차이'. 비정상이 아니라 또 다른 정상, 무능이 아니라 또 다른 능력이다. 장애인은 모자란 존재가 아니라 또 다른 존재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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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메타버스 - 이어도를 찾아라 즐거운 동화 여행 160
김현정 지음, 정경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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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메타버스(Metaverse) 탈출기

 

 

이 책은 아바타가 되어 버린 주인공 강호와 골든레트리버의 메타버스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강호에겐 1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강희가 있다. 둘은 매일 티격태격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강호는 홧김에 가출을 해서 할머니 댁인 마라도에 가기로 결심을 한다. 배를 놓친 강호는 정류장에서 유기견 글든레트리버(벅스)를 만난다. 무료함을 달래려 게임 앱에 접속 중인 강호는 벼락과 함께 자신과 벅스가 아바타가 되어 메타버스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강호는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

 

 

책의 내용은 2015년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을 마치 오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게임 속에 들어간 뽀로로와 크롱을 찾기 위해 친구들이 게임 속에 들어가 다양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는 아이와 즐겁게 여러 번 봤던 기억이 난다. <안녕, 메타버스> 역시 메타버스라는 어려운 개념과 더불어 다양한 아바타들을 등장 시킴으로써 독자인 어린이들의 흥미를 끝까지 유발 하는 듯 하다. 아바타가 된 골든레트리버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주인공 강호는 현실 세계로 오기 위해 벅스를 흑치라는 아바타에게 넘겨주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용머리’ ‘거북이 할머니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우여곡절 끝에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내요을 담고 있다.

 

 

 

 

 

 

 

 

 

 

 

 

 

 

 

 

 

 

 

우선 메타버스(Metaverse)’라는 단어의 뜻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라고 나온다. 이 말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다. 메타버스의 가장 대표적인 정의는 현실 세계에 평행하면서도 독립적인 가상 세계로, 현실 세계를 투영한 온라인 가상 세계이자 점점 진실해지는 디지털 가상 세계라고 한다. 온라인 가상 세계? 디지털 가상 세계?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가 단연 떠오른다.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비롯되었으나 현재 게임을 뛰어넘어 3단계 중후반기로 들어서고 있다. 일단 게임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인프라와 틀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재 특유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상 콘서트, 가상 교육, 가상 금융, 가상 학술 활동, 가상 창작 등이 있다. 시공간에 상관없이 정체성을 바꿔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가상의 공간과 시간의 접점이 만들어낸 메타버스로 들어가 그곳에서 학업, 업무, 소셜 네트워킹, 쇼핑, 여행을 즐길 날이 도래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이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다. 메타버스 경제는 디지털 경제의 모범 모델이다. 메타버스를 파고 들면, 신자유주의 경제학과 신제도주의 경제학을 계승한 모든 경제 학자를 포함해 전통 경제학과는 완전히 다른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갖출 건 다 갖춘 사회다. 메타버스 속 아바타들은 현실 속 실제 인간의 어떤 특정한 면모를 반영한 분신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간다. 선한 부분은 더욱 선하게, 악한 부분은 더욱 악하게 부각해 메타버스 속 아바타를 구현한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여가와 일상생활, 업무를 영위하는 가상 세계다. 메타버스는 가상 상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두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지는 순환적 산업 체인을 갖춘 까닭에 가상 상품이 주거래 대상이 되는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형성한다. 이에 머잖아 등장할 메타버스 경제학이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혁명적인 부분이 되었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영위하는, 현존감이 강한 가상 공간이다. 메타버스에서는 존재와 허상, 육체와 정신, 선량함과 사악함 자아와 우주 등의 철학적 명제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한다. 유한과 무한, 질서와 자유, 자치와 법치, 경제와 관리, 윤리와 문명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색하기도 해야 한다. 블록체인, AR,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엔진 등 신기술을 모두 융합해 디지털 창조, 디지털 자산, 디지털 거래,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소비의 새로운 틀을 형성해야 한다. 2014년생 아들과 2020년생 딸을 키우는 아빠로써 아직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 그러나 혼자 스스로 자판을 치는 법을 깨닫고 카톡 사용과 유튜브 검색,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통한 쇼핑 등을 자유롭게 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런 아동들은 훗날 디지털 세계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 메타버스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버렸다. ‘메타버스에 어렴풋하게 잘 알려주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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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너구리 리틀씨앤톡 그림책 35
정명섭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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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두 곳으로 갈라져야 했던 창경궁과 종묘, 그리고 헤어져야 했던 너구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경궁(昌慶宮-조선시대의 궁궐), 종묘(宗廟-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의 유교 사당)는 모두 한국인이라도 한 번쯤 가봤을 법 하다. 특히, 종묘는 국내 최초로 등재(199512)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다.

 

 

 

 

기억이는 종묘에 살고 있는 너구리다. 종묘는 조선 시대 임금들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다. 어느 날, 기억이는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종묘를 자신의 힘으로 지키기로 기억이는 결심했다. 아주 오래 전 일본 사람들이 종묘에 쳐들어온 적이 있다. 그때 너구리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만약 다른 너구리들과 마주치면 절대 싸우지 말라는 유언이 있다. 예전에 헤어진 가족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이는 그 유언이 이상했다. 여태 종묘에 살았지만 다른 너구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침 내 기억이는 이상한 흔적의 범인을 찾게 되는 데 자신과 너무나 닮은 너구리였다. 알고 보니 헤어진 가족이었다. 일본 사람들이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 도로를 놓으면서 너구리 가족이 헤어졌다. 그러다 종묘와 창경궁이 다시 연결되면서 드디어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 원래 종묘와 창경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1931년 일본은 도로 공사를 핑계로 두 곳을 나눠 버렸다.

 

 

 

 

 

 

책을 다 읽고 기사를 찾아 보다 서울시, 궁궐담장길 조성 '창경궁-종묘'22일 시민개방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21 라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나 친숙하고 익숙하고 가까이 있는 곳이지만 기억에는 저 멀리 있는 종묘와 창경궁의 옛 이야기와 현재 복원 과정을 너구리라는 동물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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