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시락 웅진 당신의 그림책 8
명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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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맛있는 꿈맛 가득한 꿈도시락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꿈으로 이야기를 맛있게 버무려 놓음으로써 각기 다른 재료들이 하나의 음식이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한 소년이 움크리고 앉아 있다. 잘 자고 일어난 크게 하품을 하며 일어난다.  그리고 말?을 타고 바다를 건너려고 한다. 소년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바다가를 건너기 전에 바구니에서 오늘 점심을 꺼낸다. 그 속에 꿈꾸는 도시락이 있다. 어젯밤 갈대를 타고 찾아온 꿈들로 만들었다. 호박 마차 말이 꾸는 향긋한 꿈 하나, 거위의 친구가 꾸는 점박이 꿈 세 알, 잭 나무가 꿈깍지 두 개, 늑대가 꾸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꿈 약간






과자 숲에 사는 새의 달콤한 꿈도 한 손 가득,  산이 꾸는 꿈은 찰랑찰랑 넘치지 않게 바다가 꾸는 한겨울 밤의 꿈도 솔솔 보기보다 잘 어울려  오늘 점심은 꿈 도시락이다.






책은 18세기에 그려진 심사정의 선동도해(仙童渡海)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당근, 계란, 완두콩, 파인애플 등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를 가지고 결국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움크리고 앉아 있는 한 명의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꿈과 음식으로 기막힌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낸다. 물 흐르는 듯 보이는 선과 몽환적 그림은 더욱더 상상력을 자극한다. 불가능한 일들이 현실이 되는 곳 바로 꿈을 통해 내일을 나아가게 하는 힘을 작가는 말하고 싶어 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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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 -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 35
김용관 지음 / 북장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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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 35




이 책은 수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질문 35개가 있다. 수, 연산, 도형, 논리와 확률/통계. 이렇게 총 4파트로 책은 구성 되어 있다. 수학 공부가 재미없는 이유는 일상과 많이 달라 낯설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수학을 다루되, 교과서에서 묻지 않는 질문을 다룬다. 암기하고, 공식만 따라야 하고, 정햐잔 문제만 풀기만 해야 해서 수학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에게 이 책을 한 번 쥐어주자.







수학이라는 용어는 학창시절에만 익숙하고 사회에 나오면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특히 문과 출신이거나 인문계열 출신이 아닌 이들은 더 심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수학[mathematics, 數學]이라는 뜻을 요 하면 물건을 헤아리거나 측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수(數)•양(量)에 관한 학문이다. 다른 학문의 기초가 되기도 하며,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 전부터 발달해 온 학문이다. 그렇기에 수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개인과도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수학은 학교를 떠남과 동시에 벗어나야 할 감옥처럼 여겨지고 있다. 현재 중고등학생의 30%이상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수학을 포기함으로써 진로와 진학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결코 수학을 정복하거나 극복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들이 느끼는 수학은 딱딱하고 어렵고 난해하며 학문으로써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수학은 오랜 역사를 거쳐 오면서 많은 철학자와 수학자들이 일생을 바쳐 연구한 업적이고, 어떤 이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수학적 진실들을 밝혀내기도 했다. 수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학문이다. 책에 나온 하루에 한 단원씩 읽으면 저자가 말하는 대로 생각을 먼저 하는 공부법을 몸에 익히고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게 될 듯 하다. 






 



4차 산업 혁명이 대두된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창의력이고 그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되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수학이다. 수학 공부는 머리에 기름을 둘러주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 주기도 하고 지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논리력을 키워준다. 수학은 천재들만 하는 지루하고 한심한 학문이라는 고정관념 따위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수학은 음악이며, 문학이며, 놀이이며,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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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숭이를 조심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271
칼 뉴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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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말’





이 책은 근거 없는 말 한마디가 입에서 입으로 퍼지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딱 들어 맞는 동화가 바로 <파란숭이를 조심해!>인 듯 하다.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만 판단하고 오해하고 그것을 마치 사실로 여겨 두려움에 쌓여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파란숭이를 조심하세요! 라는 문구는 사실일까? 왜 파란숭이를 조심해야 하는 걸까?






주인공은 파란숭이? 처음 들어보는데?! 대체 누구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다들 파란숭이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무만큼 커다랗고 바닷물에서 헤엄도 치고 동굴에서 살다고 한다. 또한 겉모습은 뾰족뾰족 가시투성이에 털이 덥수룩하고 온몸이 아주 새파랗다고 한다. 파란숭이는 누군가의 할머니를 잡아먹었고 앵무새를 발로 밟고 모자가 감쪽같이 가져가는 나쁜 행동을 일삼는다. 사납고 못 됐고 소름끼치게 잔인하고 끔찍하고 줄무늬가 있어 냄새도 고약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아빠를 물고 엄마를 삼켜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귀엽고 작은 파란슝이를 직접 본 주인공은 그동안 오해가 있었다고 다들 잘못 알고 있었다고 안내문을 새로 써야겠다고 노래 가사도 바꾸어한다고 소문은 다 엉터리라고 말하는 순간 거대한 파란슝이를 직접 보고 자신이 이내 틀렸고 소문이 사실이라고 여기게 된다. 하지만 작은 파란슝이는 그동안의 오해를 하나씩 알려주면서 누구 못지않게 다정하고 소리도 내지 않고 조심조심 다니며 케이크만 먹고 다닌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2021년 개봉한 영화 <루카>가 떠올랐다. 바다괴물이라 불리는 어인종족인 주인공 '루카'가 육지사람(인간)들과 어울려 살아 갈 수 있다는 내용을 재밌게 담고 있다. 소문은 겁잡을 수 없고 쉽게 되돌릴 수 없다. 그렇기에 근거 없는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을 지 아이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는 동화책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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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맘 놀이 육아 바이블 - 0~3세, 국내 최고의 놀이전문가가 알려주는 월령별 발달 놀이 컨설팅
토닥토닥맘(장서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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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토닥토닥맘 놀이 육아 바이블

저자

토닥토닥맘(장서연)

출판

카시오페아

발매

2023.06.28.







0~3세, 국내 최고의 놀이전문가가 알려주는 월령별 발달 놀이 컨설팅










이 책은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이 놀이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육아 가이드북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게 아이의 역할(?)이지만 많은 아이들이 잘 안 먹고 잘 안 자고 잘 안 논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잘 놀지 못한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 버린 탓에 무료함을 쉽게 느낀다.  ​책은 각각 6개월 단위로 각각 17가지씩 놀이를 제안한다. 0~6개월, 6~12개월, 12~18개월, 18~24개월, 24~30개월, 30~36개월로 구성되어 있어서 본인 아이의 나에에 맞는 놀이를 쉽게 찾고 적용 할 수 있다. 






현재 33개월인 아이를 둔 부모로써 정말 필요한 책이다. 첫재는 미디어를 최대한 멀리 했기에 5살까지 휴대폰, TV 등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둘째는 오빠를 둔 덕(?)인지 꽤 많은 시간을 TV시청과 유튜브시청을 보내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제한적이고 엄마, 아빠의 창의력은 더더욱 제한적이다. 매주 아이와 키즈카페를 가거나 매번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기에 이러한 책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된다. 










각각의 해당 개월에 맞는 신체 발달, 언어 발달, 인지 발달, 사회 정서 발달을  간략하게 설명 해주고 있다. 읽으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각각 해당 개월수에 맞는 놀이 방법을 알려주기 전 놀이 코칭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각각 발달을 위한 놀잇감도 알려준다.






둘째 나이에 맞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맨 처음 등장한 놀이는 인지 발달을 위한 휴지 속심 놀이다. 크기가 일정한 휴지 속심을 모아 불록과 같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아놓은 휴지 속심을 보며 어떤 놀이가 좋을 지 아이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보고 생각 하고 표현 하는 것을 도와준다. 높이 쌓기도 하고 길게 붙이기도 하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아이에게 선 보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주의사항은 모든 생각을 인정해야줘야 한다. 정답이 있는 놀이가 아니라 아이가 무엇을 말하든 그게 정답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  휴지심으로 여러 놀이를 해 봤지만 정답을 정해 놓고 놀았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두 번째로 등장한 나뭇잎 놀이는 신선하고 아이도 너무 즐거워 하였다. 이 밖에 다양한 놀이가 책에 가득 수록 되어 있다.  4살(33개월)을 둔 아빠로써 다른 개월수도 관심이 갔지만 특히 30~36개월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고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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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 인생그림책 25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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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아이

저자

이혜정

출판

길벗어린이

발매

미등록





진짜 ‘나’와 마주하기






이 책은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섬에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당찬 성장기를 담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는 모든 게 비밀로 가득한 땅 위의 섬에 살고 있는 아이, 2부는 섬에 살고 있는 아이와 닮아 있는 아이, 3부는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그려낸다.  동화책이라고 하기엔 다소 두껍고 많은 글밥을 가지고 있다. 약 128컷의 매력적인 그림으로 책을 꽉 채웠는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마치 5분짜리 단편 만화 영화를 본 듯 하다. 같이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곳은 땅 위의 섬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지, 모든것이 수수께끼인 곳. 이 길이 저길로 통해 있는지 어른들보단 길 위에 나고 자란 주인공은 여기 이 골목길이 과연 지름길인지 막다른 골목인지는 더 잘 알고 있다. 주인고은 이 길에서 저길로 떠돌며 머물뿐이다. 오직 도시의 위와 아래로 뿌리를 내린 길들만  두 손을 활짝 펴서 나를 거두어 길렀다. 도둑질을 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비둘기처럼 도망치며 산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길고양이가 아니면 돌봐주지 않기 때문이다.





 


손이 작아 동전 하나 제대로 훔칠 수 없다. 발이 작아 빨리 도망치지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는 괜찮다. 언젠가 반드시 도시를 떠나고 말겠다는 다짐을 한다. 아이는 마음 내키는 대로 때로는 이 길로 때로는 저 길로 마음대로 길을 다닌다.  배고 고프면 그림자 속에 살짝 숨어들어서 빵을 슬쩍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꼭 닮은 아이를 만난다. 자그마한 키도 이곳을 떠나고 싶음 마음도 닮아 있다. 






둘은 같이 길을 다니고 누비고 친구가 된다.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하는 아이와 계속 머물기로 한 아이는 결국  서로의 손을 놓아주어야 한다. ​ 아이는 새로운 만남에 동반되는 이별, 헤어짐을 경험하고 더 넒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미취학 아동이 읽기엔 다소 무겁고 딱딱하고 어렵겠지만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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