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찬타 2003-11-03  

실론티 님 안녕요~
한동안 사정이 있어 알라딘 폐인되기를 잠시 멈췄습니다..
올해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리뷰 100개 올리는 건데
오늘부터 하루 한 편씩 죽어라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양이어서리
(그래도 희망적인가?)
잠시 주춤거려 봅니다.. 이러다 가랭이 찢어지는 거 아닌가 해서리..
안 그래도 오가는 이 뜸한 곳에 그래도 이리 자취를 남겨 주시니 감사하네요..
저는 <우리교육>이라는 교육전문출판잡지사에서 교육지도서를 맡고 있습니다.
편집을 하는 사람은 이것저것 아는 것도 읽는 것도 많아야겠기에 이것저것 욕심을 부리고는 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시험 앞 둔 아이 처럼 일하기 위해 필요한 책을 읽고 있으면, 왜 그리도 땅기는 책들이 많은지...
펼쳐 놓고 다 끝내지 못한 책만 자꾸 쌓여 갑니다..

종종 찾아 주셔서.. 좋은 흔적 남겨 주세요..
오늘 따라 님 서재 이름이 참 좋네요..
행복을 꿈꾸는 서재라.. 크..
11월은 발랄함보다는 차분함 맘으로 시작해 보려고 얌전한 척 글을 써 봤습니다..
휘릭~
 
 
가을산 2003-11-0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타님 글보고 메모에 관한 책 샀답니다.
제가 워낙 깜빡하는 것이 많아서 필요한 것은 알지만, 메모를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는 늘 시행착오라서요..

ceylontea 2003-11-0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한편씩의 리뷰라.. 전 한달에 한편의 리뷰도 안쓰는데요...
리뷰 쓴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열심히 해서 100개를 올려보아요~~~!!
찬타님 파~~팅.. >.<

찬타 2003-11-04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이 일을 어째.. 다들 보고 나서 이 책 별루더라 할까 봐 겁나용..ㅠ.ㅠ.
가을산님 올만에 반가워요~
 


H 2003-11-03  

방명록은 잘 열리는데...

사진이 바뀌질 않는군요.

새로산 커텐 자랑사진을 바꿔볼까해서
계속 시도를 했으나
안되더라구요...^^

날씨는 추운데
아직도 저희집엔 모기가 기승을 부려요
방금 잡은 것은 시뻘건 피를 토해내고 죽었답니다.
11월인데...ㅜ.ㅜ 모기가 살아서 판을 치며
안그래도 부족한 제 피를 빨아먹는다는 사실에 화를 내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온 서재에 반가운 글이 있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리 달려왔답니다..^^

잘 지내시죠?

 
 
ceylontea 2003-11-03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EGOIST님도 잘 지내시죠?
지금 EGOIST님도 알라딘 서재에 계시군요..
전 제서재에 들렀다가 지금 막 수니나라님 서재에 갔다 EGOIST님 서재에 갔었는데..
방명록 눌렀다가 또 익스플러가 닫혀버렸어요.. ㅠ.ㅠ
나만 그런건가?? 집에서는 잘 되었는데.. 회사에서만 그런걸로 봐선 내 노트북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여하튼... 이상하네요...
EGOIST님 서재는 좀 있다 다시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툴툴 2003-11-02  

이제야 찾아왔습니다.
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든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읍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읍니다.

제가 아닌 제 신랑이 좋아하는 윤동주님의 시입니다.물론 지금은 저도 좋아한답니다.님의 서재 입구에 윤동주님의 시가 반갑게 맞아 주길래 생각이 나 올려봅니다.
방명록 보니 부럽습니다.사회성 내지 사교성이 대단히 뛰어나신 분...? ^0^ 너무 늦게 찾아와 섭섭한 건 아니신지..넓은 아량으로 품어 주세요.그리고 아리랑 보면서 저도 굉장히 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우리,모든 국민이 꼭!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제 방명록에도 제가 좋아하는 시 몇 편 올려봐야 되겠습니다.누가 보든 안보든 제가 늘 보게요..그럼,총총총




 
 
ceylontea 2003-11-02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아영엄마 2003-11-01  

실론티님, 여기도 방명록이 만만치 않군요.
실론티님.. 방명록도 그렇고 즐겨찾는 서재도 많으시네요. 이런 분들은 성격이 활발하시고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낯가리이 심하고, 내성적인 편이라서 사람들이랑 금방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서재에 먼저 가서 글 남기는 것도 용기를 많이 내야 한답니다.^^*

님의 아이는 몇 살이에요? 저희집 아이들보다는 어릴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서재 소개글에 성별이나 나이를 적지 않는지라 애매할 때가 많네요. 그래도 아이 엄마와 아닌 사람들 구분은 어느 정도 하지만요..^^;;

드디어 11월입니다. 이제 두 달 밖에 안남았으니 한 해 마무리를 시작해야 할 때이군요. 4월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생활이 많이 흐트러지고 게을러져버려서 저는 지금부터 부지런을 많이 떨어야 한답니다. 요 일주일동안 아프면서 아이 엄마는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건강하세요~
 
 
ceylontea 2003-11-0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반갑습니다.
아영엄마님 서재에서 리뷰에 항상 감탄하곤 합니다... 리뷰 잘 보고 있어요.. ^^
저도 많이 내성적이라 먼저 말걸고 하는 것 잘 못하는 편이랍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좀 친해지면 수다떠는 것 잘합니다... 히히..
제 딸은 이제 6개월하고 2주정도 되었습니다.

ceylontea 2003-11-04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전에 아영엄마님 서재에 들렀었는데... 그땐 제 서재 이미지가 제 딸 사진이었었는데.. 지금은 갑자기 고호 그림으로 바꾸어서... 못알아 보시나 봐요..
 


달팽이 2003-10-31  

가을 하늘에 뿌리박힌 나의 시선을.....
땅으로 옮겨보기 싫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푸르고 깊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정신의 고양을 느낀다면 그것은 어쩌면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가을 빛이 스스로 그 빛을 발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연이 내는 빛깔과 아름다움의 파동에 내 마음을 슬쩍 올려 놓아 같이 공명의 소리를 내어보는 것, 참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님의 서재를 들릴 때에 저도 책을 통해 이런 공명을 느끼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간간히 들리겠습니다.
복 많이 지으세요....
 
 
ceylontea 2003-11-0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워낙 말재주,글재주가 없어서...달팽이님처럼 아름답게 글을 쓰시는 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
달팽이님 글 덕분에 재 서재가 빛이 나네요..
가을을 마음에 많이 품으시고 좋은 책과 함께 음악도 많이 들으세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요... ^_^
따뜻한 차 한잔 같이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