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의에 맞서 투쟁하고 주체적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연대기, 『영혼의 집』의 클라라, 『운명의 딸』의 엘리사와 함께 4대에 걸친, 여자들의 역사를 연결하며 삼부작을 완결작이다. 4대에 걸쳐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투르게네프의 두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을 통해 인간 보편의 문제를 파고든 눈부신 걸작이다. 세대간의 갈등은 모든시대에서 큰 화두이다. 두사람의 갈등이 어떤 전개로 그려나갈 지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라우마 - 가정 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주디스 허먼 지음, 최현정 옮김 / 사람의집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로이트 이후 출간된 가장 중요한 정신의학서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다고 한다. 외상후스트레스의 치료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녹색의 장원

윌리엄 허드슨 ㅣ 김선형 옮김 ㅣ휴머니스트


리마는 자신의 고향이자 종족이 살고 있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에 가고자 한다. 

누플로 할아버지는 리마의 분노에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되고 아벨도 함께 가기로 한다.

20여 일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한 리마는 혼자 먼저 밀림 숲으로 돌아간다.

힘겹게 도착한 밀림 숲.

하지만 리마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리마를 찾아 헤매다 만난 쿠아코의 형 피아케.

마을로 돌아가는 아벨은 불안한 마음이다.

혹시 그들은 리마의 소식을 알고 있을까?

리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래식 감상 수업 - 하루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
유니쓰.루바토 지음, 김은하 감수 / 뜨인돌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 감상 수업

유니쓰 ·루바토 ㅣ 김은하 감수 ㅣ 뜨인돌


클래식은 듣기가 까다롭고 어려운 느낌이다. 카페나 TV에서 흘러나와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제목이나 작곡가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이 음악의 곡명이! 작곡가가! 한 적이 많다. 이미 익숙한 곡들도 있었고 처음 들어보는 곡들도 있었고 클래식이라 생각되지 않은 곡들도 있었다.


책을 펼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곡 소개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바로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유튜브 클래식 폴더에 좋아하는 음악들이 가득이다. 클래식 취향이 피아노가 연주하는 곡이나 피아노 협주곡들인 것을 알았다. 나중에 따로 정리해서 피아노 폴더를 만들어 옮겨야 할 듯하다.


피아노 말고도 눈길을 끈 곡은 「에릭 사티」의 「난 당신을 원해요」다. 사랑을 주제로 노래 한 곡인데 프랑스어가 조수미 선생님의 목소리와 만나 너무나 달콤하고 감미롭게 들린다. 흠.. 말로 표현을 못 하는 한계에 부딪힌다.

이 노래는 사티가 평생 사랑했던 한 여자를 위해 쓴 곡이다. 어떤 스토리가 있어 이리 애절할까?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은 제목을 보고 곡을 듣자 지금 읽고 있는 「녹색의 정원」에서 아벨이 리마가 분노한 모습을 '말벌 같다'라고 하는 부분이 생각나서 웃음이 터졌다. 곡을 들으며 그 부분을 다시 읽으니 눈앞에서 화가 난 말벌이 엄청난 날갯짓으로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이 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의 황제 이야기> 2막 1장에 등장하는 곳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었지만,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곡이 특성 때문에 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독주곡으로 편곡해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곡이 오페라에 등장하는 곡이라는 사실도 묻혔다.


다리우스 미요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카라무슈 3악장」 통통 튀는 것처럼 밝고 경쾌한 느낌이 좋았다. 총 3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3악장 '브라질리아'는 브라질의 삼바를 연상시킨다.


책을 읽어나가다 만난 한국인! 박영희의 소리!

클래식은 서양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동양인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클래식 작곡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듣다 보면 국악 소리와 비슷한 느낌도 나고 우리 전통악기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현재는 박-파안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음악가이다. 이 곡은 그녀가 독일에서 졸업작품으로 쓴 곡이다.


물론 이러한 음악을 클래식 범주에 넣을 수 있는지 의아할 수도 있어요.

20세기 이후에 음악은 굉장히 폭넓어져서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죠. 소재 역시 무궁무진하고요.

클래식 감상 수업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 협주곡」은 연주에 타자기가 등장한다. 타자기의 '탁탁' 누르는 소리와 타자의 끝을 알리는 벨 소리, 줄 바꾸는 소리들이 리듬감을 더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런 현대음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처음 들으면 이런 것도 음악이야? 하는 의문이 들지만 소개 글을 읽어내려가며 듣고 있으면 어느새 음악에 빠져있다


작가 유니쓰와 루바토는 클래식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자 『다카포 페이퍼』를 만들었다.

다카포페이퍼 | DACAPO (dacapopaper.com)

이 책은 그곳에서 소개했던 곡들과 소개되지 않은 곡들로 두루두루 담겼다. 읽으며 붙인 인덱스가 많지만 글에 다 적기에는 한계가 있다.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필독서로 읽어야 할 책일 것이다. 매일 조금씩 들으며 한 곡 한 곡에 대한 곡의 소개와 곡과 작곡자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여정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