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8 : 페르세우스 페가소스 테세우스 펠레우스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8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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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의 테세우스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해 즐겨 읽는데 가볍게 읽고 지나간듯 하다. 테세우스 신화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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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7 : 헤라클레스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7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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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에서는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이다. 헤라클레스의 역경과 고난의 이야기 그럼에도 끊임없이 정진하여 신이 되는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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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말
이예은 지음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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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컴퓨터 매장을 몇년 운영하며 수 많은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며 겪었던 일들이 생각난다. 작가는 타지인으로 일본에서 콜 센터에 근무하면 어떤 말들을 들었으며 무슨 말을 했을까? 그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어떤 단어들로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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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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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장원

윌리엄 허드슨 ㅣ 김선형 옮김 ㅣ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두 번째 시즌은 「이국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시리즈 중 한 권인 『녹색의 정원』은 받고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여름날에 시원함을 담은 한 폭의 그림을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표지 사진을 찍으려 하니 제목이나 글자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손재주가 없어 표지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여러 번 촬영한 사진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한 장을 골랐다.


밀림이나 야생동물, 리마를 표현하는 글들이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운율이 느껴져 글자들이 노래하며 춤을 추는 느낌이었다. 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책을 읽을 때 얼마 전 읽은 「클래식 감상 수업」에 나왔던 음악들을 들으며 읽어서인듯했다. 클래식과 글이 더해지니 배경은 밀림의 숲인데 런던의 어느 무도회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한편에서는 여인들이 부채를 나붓이 부치며 조용조용 대화를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신사들이 모여 한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백하듯 이야기하는 독백 안에 귀족적 어휘들이 들어있어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실제 윌리엄 허드슨은 영국으로 귀화하였다.


아델은 리마의 신비로운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리마는 아델의 귀족적 생각과 문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서로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힌다. 「나의 숲, 나의 목소리, 나의 리마」라 부르며 소유욕을 보이는 아델에게는 밀림이 자신만의 장원이었다. 자신의 장원과 리마에게 보이는 소유욕과 정복하고자 하는 파괴적 욕구가 아벨을 망가지게 한 것인가?



어릴 때는 농촌과 어촌에서 자랐고 주위에 산들도 많아 자연을 충분히 누리고 벗 삼아 살았다. 세월이 점점 흘러 예전의 모습은 사라져가고 도시의 높은 빌딩과 아파트들에 둘러싸여 살아오다 청량한 자연을 접하니 옛날에 뛰어놀던 들판과 동네 야트막한 숲속으로 소환된 듯해서 밀림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읽으면 좋을 듯하다.


50년간 '잊힌' 작가였던 윌리엄 허드슨의 녹색의 장원은 21세기에 들어서 새로운 읽기의 관점이 정립되자 재발견되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D.H.로린스가 숭모하고 사랑했던 작가의 작품이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글에 등장하는 밀림의 묘사나 동물들에 대한 표현이 세밀하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광활한 팜파스의 자연 속에서 새와 야생동물들을 관찰하며 자라 박물학자가 되어서였다.


아벨과 리마의 사랑의 결말은 직접 읽지 않는 한 이해하기 어렵다. 작가의 열린 결말은 아벨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의 생각이 궁금하여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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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2023-07-2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녹색의정원 에나오는 삽입곡 정말 알고싶네요.
안소니퍼킨스가 직접 부르는곡요

 
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지음, 신혜연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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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ㅣ 신혜원 옮김 ㅣ 하빌리스



나는 현장에 있었고, 그들도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범죄 현장을 직접 본, 이른바 목격자들이다.

그들의 눈에는 무엇이 보였는지 궁금했다.

5인의 목격자


5명의 목격자가 존재하는 한낮의 관광지의 살인사건 범인이 진범이 아닌다?! 그럼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책의 카피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추리소설을 오랜만에 읽으니 흐름을 따라가기 조금 벅찼다. 하지만 읽어나가며 추리를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니 몰입도가 높아졌다.  


책의 진행 구성이 독특했다. 화자가 계속 번갈아가며 바뀌어 각각의 다른 시선과 생각으로 사건이 진행되어 전체적인 이야기 구성을 머릿속으로 그려가며 읽어야 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복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부분을 놓치고 지나가면 이야기 파악이 힘들어져 다시 돌아가 읽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범인이 치밀하게 계획하여 곳곳에 펼쳐놓은 거미줄이 사건들을 촘촘하게 연결하여 긴장감을 높였다.


당시 선생님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닐 때가

종종 있다는 말을 했었다.

"이 실험은 때로는 겉모습을 다 믿으면 안 된다는 걸

배우기 위해 하는 거야."

5인의 목격자


발레타인데이 날 카이트 힐 정상에서 두 남녀가 다투다 일어난 살인사건과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5명의 목격자. 그러나 목격자 중 한 명이며 저널리스트로 칼럼을 쓰다 실직한 젠에게 온 의문의 트위터 메시지. 그 메시지를 본 젠은사건 취재를 위해 목격자들을 인터뷰한다. 취재를 진행할수록 늘어나는 의문들에 목격자들이 본 사건 현장에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인가? 제이미, 아예샤, 스티븐, 줄리아는 단순한 목격자들이 맞는 것인가? 로버트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벡스의 행동들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페넬로페는 젠에게 무엇을 경고하려 한 것일까? 젠은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고 기사를 마무리 할 수 있나? 인물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문이 들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의심이 되는 순간 혼란이 찾아온다.


범인은 진실을 찾아가려는 젠을 교묘히 방해하며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일이 흘러가게 조종한다. 진실을 숨기기 위해 범인 짜 놓은 판 안에 갇혀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 흔들리며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젠. 점점 미쳐간다 느껴 혼란스러워 자신조차 믿지 못하고 의심하며 점점 무너져가는 젠은 진실을 찾고 자신도 찾을 수 있을까?


E.V.애덤슨은 본명은 앤드루 윌슨이며 소설가, 전기 작가, 저널리스트이다. 작가 자신이 저널리스트여서 젠이나 페넬로페에의 심리상황이나 행동들의 묘사가 사실적이었다. 젠과 페넬로페의 취재 방식에 대한 갈등 상황에서 과도한 취재 경쟁에 대한 비판의식을 알 수 있었다. 기자는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가끔 비윤리적이거나 도의를 벗어난 취재 경쟁을 접할 때면 과연 진실과 윤리 중 어떤 것에 중심을 둬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윤리를 벗어난 방법으로 알게 된 진실이 엄청난 사실일 경우 비판할 수 있을까? 뫼비우스의 띠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 같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과 함께 읽어내려가다 보니 더위가 잊혔다. 책장에 추리소설이 더 있는지 찾아 꺼내 읽으며 여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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