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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식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06/pimg_7102652093511719.jpg)
그러나 그런 모든 점에도 불구하고
아르카지는 이토록 매력적인 여성은 이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니힐리스트로 아무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던 아르카지가 오진초바에게 관심을 가진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가능할 때 계속 이어진다. 사람은 다양한 관계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면 즐거울 때도 있고 상처받아 슬플 때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끊지 않고 이어간다는 것은 그 관계 안에 좋은 것들뿐만 아니라 싫은 것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더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선이 무너지면 그 관계는 끊어진다.
아르카지와 오진초바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어떤 관계의 모습으로 이어질 것인가 궁금증이 생긴다.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하며 바자로프도 오진초바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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