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10 :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10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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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하게 읽은 트로이 이야기를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는 왜 추천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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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지혜의 책장 - 당신의 손끝에서 만나는 인생 잠언 Proverbs Write on Your Heart 쓰면서 새기는 영어
고정인.고지인 지음 / 시대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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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좋아하는 글들로 영어를 익힌다?! 괜찮은 시도일듯하였다. 구약은 대체적으로 어려운 감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 시편과 잠언은 왠지 잘 읽히고 구절구절이 마음에 든다. 가끔 심란하여 안정이 되지 않을 때 시편이나 잠언 중 아무 곳이나 펼쳐 읽는다.

잠언의 원어인 미쉴레()의 뜻은 '들을 줄 아는 자세'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혜의 자세가 곧 겸손과 경청이라는 잠언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살아가는 필요한 규범이나 규칙 등을 기록한 책으로 그 시대의 자기 계발서가 아니었을까 한다.


문장이 먼저 주어진다. 지혜, 근면, 신중, 겸손, 가정교육, 마음 다스리기 등 총 10가지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www.sdedu.co.kr 홈페이지의 학습자료실-MP3에 들어가면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영어 문장과 해석을 파일을 여러 번 들으며 눈으로 따라 몇 번을 읽어 보았다. 재미있는 것은 단어 단어는 대부분 아는 것들인데 연결이 되어 하나의 문장이 되면 당황스러워진다는 것이었다. 영알못의 비애인듯하다.

MP3 파일에서 나오는 영어 문장을 따라서 발음도 해보고 핸드폰에 녹음하여 비교도 해보면서 연습하니 발음 교정도 되어 괜찮은 공부 방법이 되었다.


다음 페이지는 문장에서의 주요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단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고 다른 예문에서의 사용법도 적혀 있어 여러 표현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오는 문장 익히기는 문장을 나누어서 알려준다.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가끔 긴 문장이 나오면 해석 부분과 매칭이 어려웠었는데 나누어서 해석과 설명이 있어 숙어 표현으로 공부가 되어 다른 곳에 응용도 해 볼 수 있을 듯했다. 그리고 문장 익히기로 배운 내용을 아래 쓰기에서 직접 따라 써보며 익힌다.


쓰기에서 문장별로 손으로 쓰면서 익혔다면 새기기에서 한 번 더 반복하여 익힌다. 영어는 손으로 여러 번 쓰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확실히 배우는 것 같다. 쓰기와 새기기를 할 때도 MP3로 들으면서 적었니 기억이 오래갔다. 새기기는 줄이 적긴 했어도 두 번 정도는 적을 수 있었다. 쓰기를 하며 가장 편했던 것은 책이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이라 글씨를 적을 때 불편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파트가 끝나면 그동안 나왔던 문장들을 모아 다시 한번 반복학습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또 부분적으로 빈 곳을 두어 퀴즈를 풀며 기억을 꺼내게 하였다. 영어 공부던 어떤한 것이듯 배우는 방법은 반복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여러 번 쓰며 반복적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 있어 좋았고 빡빡한 책이나 어려운 문법 등은 일단 제쳐두고 영어에 부담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이제 영어에 첫 한 발을 내밀었으니 두 걸음 세 걸음 느리지만 가볼까 한다. 배워야지 배워야지 생각만 하다 미뤄두고 있었던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책이라 고맙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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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포옹 - 하루를 껴안는 음악의 힘 1일 1클래식
클레먼시 버턴힐 지음, 이석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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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졸음이 오면 음악을 듣기도 한다. 주로 음악 앱의 최신 인기가요 100을 플레이하거나 최근에 끝난 쇼미 더 머니의 본선 진출곡들을 듣는다. 작은 아들이 랩을 좋아하여 쇼미 시즌 3인가 4부터 가족이 모두 함께 봤던 것 같다. 그리고 가끔 예전에 클래식 감상 수업을 읽으며 저장해두었던 유튜버 플레이리스트를 듣기도 한다. 책을 읽을 때도 느낀 거지만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는 곡들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렇게 취향을 찾아가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나 피아노 연주곡들이 마음을 편안히 해주었다. 그리고 아들들이 어릴 때 배웠던 비올라와 첼로 관련 음악이 나오면 또 주의 깊게 듣게 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큰아들은 비올라를 작은 아들은 첼로를 배웠었다.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기도 하고 몇 년을 이곳저곳에서 몇 번 공연을 하였다.


어릴 때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와 첼로 연주를 하며 클래식을 접했던 것이 후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가끔 스피커로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아는 척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음악은 서로를 바로 보고 이해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도 한다. 추측하건대 두 아들이 사춘기를 심하게 겪지 않고 지난 간 것에 음악이 영향을 주었지 않나 한다.


<1일1클래식1포옹.> 하루 한 곡 나를 안아주는 음악은 편안함을 준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갱년기(?)가 올까 말까 하는지 요즘 들어 감정 기복이 오르락내리락 널을 뛴다. 그때는 저장된 클래식 리스트를 플레이하고 릴랙스를 되뇌인다.


피아노삼중주 G단조, 작품 17번 3악장:안단테 - 클라라 슈만(1819-1896년)

Piano Trio in G minor, op. 17 3:Andante by Clara Schumann


가장 깊은 비탄이자 몸의 기력이 모조리 빠져나가는 기분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다. 그런데 클라라 슈만은 이 곡을 썼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을 말이다. 클라라가 겪었던 모든 질곡에 내 가슴이 무너진다.

1일1클래식1포옹 P259


366곡의 클래식 모두 너무 훌륭하고 아름다운 곡이지만 모두 다 소개하기에는 지면이 너무 작다. 특히 기억에 남은 곡이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3중주 G단조, 3악장 안단테였다. 잔잔하게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바이올린이 더해지고 잠시 후 첼로가 음을 보탠다. 중반 부분부터 바이올린이 주도를 하며 격정적으로 치달으며 피아노는 경쾌하게 움직인다. 후반부는 다시 느린 선율로 돌아간다. 이것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편을 간호하며 유산의 아픔을 겪은 클라라 슈만 자신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한다.


그녀의 사연보다 더 가슴 아픈 사연들도 있었다. 발보리 아울린은 스웨덴 후기 낭만주의 시절 활동한 여성 작곡가이나 사후 금세 잊혀진다. 그리고 1990년대에 조금씩 재발견되기 시작한다. 이처럼 아직도 기억해 내지 못한 역사 속에 흩뿌려져 있는 여성의 목소리를 클레먼시 버턴힐은 기억해내려 한다. 구스타프 말보는 그의 사후 59년 만에 정식 앨범이 출판되기도 한다.


클레먼시 버턴힐은 클래식 음악은 우아하고 부유한 백인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공유할 수 있으며 그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녀는 비주류인 여성, 비백인, 장애인, 성소수자들의 음악을 찾아 책에 담았다고 한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와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보곤 했다. 클래식 초보인 나에게는 모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렸다.


복잡한 화성, 단조, 대위법 등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이 듣는 이를 포근히 감싸 위로를 전하는 것은 알 수 있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도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리아들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매일매일 한 곡씩 들어도 되고, 한꺼번에 플레이 리스트를 들어도 좋다. 클래식을 들으면 서평을 쓰고 있는 늦은 밤의 고요를 가르는 음악은 다양한 영화에 사용된 막스 리히터의 <햇빛의 성격에 대하여>이다. 묵직한 첼로의 저음이 애잔함을 안겨준다.


클레먼시 버턴힐은 책을 준비하던 기간 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17일 가까이 의식을 찾지 못한다. 그녀를 아는 모든 이들은 병실로 음악을 보냈다. 병실에는 힙합과 소울, 재즈, 팝,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이 끊이지 않고 흘렀다. 깨어난 클레먼시는 코로나로 아무도 없는 병실과 재활훈련 중에도 음악에 더욱 몰입한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부터 말하고 걷는 법을 배워 회복하게 된다. 주치의이자 수술을 집도했던 크리스토퍼 켈너 박사는 클레먼시의 회복 과정에 음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음악이었다.


잊혀지거나 숨겨진 보석같은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보물찾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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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기후 위기로 병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송근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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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읽은 1일1쓰레기1제로나 다른 제로웨스트 관련책은 자주 다시 읽어요. 탄소배출에 관한 내용도 있지만 기후변화와 함께 깊이 들어간 책은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네요니다~ 미리보기로 보니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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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 잠시 길을 읽어도 목적지를 잃지 마라!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8
호메로스 지음, 김성진 편역 / 린(LINN)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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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율리시스, 허클베리핀의 모험, 신밧드의 모험등 서양 모험소설의 배경이며 다른 서양 문학에도 큰 영향을 미친 오디세이아! 또다시 읽게 된다면 새로이 보이는 것들이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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