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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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흔들리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20대를 지나고 있는 두 아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영원할 것 같던 청춘은 언제가는 지나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알고 있네요, 그 사실을 아들들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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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내일 트리플 24
정은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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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전 세계는 팬데믹에 빠졌습니다.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문학에도

스며들었습니다.



문학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개인 개인의 인생이 모여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기에 팬데믹 사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여러 작품들 속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의 트리플 시리즈는

한 작가의 세 편의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이 소설집에서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들이 흥미롭네요.



은모든, 이서수, 서이제, 임솔아등

익숙한 작가들이 목록에 보이네요.

이미 읽었던 작품들과는 어떻게 색다른지

궁금해지네요. 출간 예정 작가에서는

「다이브」의 단요 작가의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첫 번째 작품 「민디」는 도피

두 번째 작품 「한스」는 외면

세 번째 작품 「수우」는 무관심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

1.

한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만남으로 인해

독일로 간 은선과 수산나

그리고 길고양이 민디



2.

소용돌이 같아 흽쓸려가지 않으려 버텼다.

그럼에도 휩쓸려 흘러가다 간신히 벗어나

떠나온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도 방문할 생각도 없는

한수와 은혜 그리고 독일 친구들


3.

책임져야 하는 동생이 버거워 독일로 공부를 하어 온

수아와 아르바이트로 돌보는 라니 그리고 파독 간호사 숙자.



----------------

각각의 이야기는 도피, 외면, 무관심에서 시작되지만

그들은 다시 일어나 걸어갑니다.

긴 팬데믹 시대를 지나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이 시간처럼...



지금 시대를 대변하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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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디, 한수, 수우는 주인공들의 이름과

관계가 있습니다.

왜 이런 제목이 되었을까요?

힌트는 독일입니다.



[자음과모음출판사에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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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고조 노리오 지음, 박재영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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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었는데 추리를 시작한다? 신기한 설정이네요~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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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변재원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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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신랑이 전화가 와서 얼룩말이 도심을 활보하고 있다고 하였다. 워낙 장난을 잘 치는 사람이라 믿지를 않았다. 진짜라며 뉴스를 찾아보라고 하였다. 찾아보니 진짜였고 '세로'의 이야기였다.


뉴스는 연일 부모와 여자친구가 떠난 세로의 이야기로 넘쳐났다. 세로가 혼자 남겨서 자유롭고 싶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안타까워했고 큰 화제가 되어 '잠깐'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변재원 수의사는 세로의 탈출 이유는 다르며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라고 한다. 이유는 안전불감증, 예산 부족, 인력 부족, 시스템 부재 등 여러 이유였다고 한다. 


혼자 남겨진 세로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의 부재와 전시장 울타리의 관리 부족 등등등...


원래 동물원은 신고제로 영업을 할 수 있었다가 얼마 전 허가제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뉴스가 보도되며 '바람이'와 같은 열악한 동물원의 관리 실태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갈비 사자 '바람이'



다행히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져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다른 수백 마리의 동물들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누구의 잘못인가?




아이들이 어릴 때 동물원은 가끔 갔었다. 돌고래쇼도 보고 물개쇼도 보며 박수를 치며 보았다. 왜 그때는 갇혀있는 길들여져 사육당하는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을까?



뉴스 등으로 단편적으로만 알게 되던 동물권이나 동물복지 등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다. 막역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들이 선명해지니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할 것 같은 충동이 생겼다.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함께 생활하는 반료묘에게 조금 더 관심을 주고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 한 번 더 눈길을 주는 것만으로 된다.


 생각해 보니 몇 년 전부터 이미 아주 작게나마 길고양이 센터에 소액이지만 매달 기부를 하고 있었다. 자동으로 결제되고 있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을 뿐.....


잠깐의 시간을 내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해 본다.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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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기꾼들 이판사판
신조 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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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 김 사장님께서 편집자 후기부터 읽어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다음 장 스토리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겼는데 마지막 장이라니...결말이 이렇게 난다고? 리얼리?? 진짜인지 믿기지가 않아서 마지막 페이지를 몇 번이나 펄럭펄럭 앞뒤로 넘겼다.

📌

지난 15년간 북스피어가 의뢰한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다. - 번역가 이규현 P374

오랫동안 북스피어스의 책을 번역해온 번역가 이규원 선생이 검토를 부탁받고 딱! 하루 만에 한 말이다. 격하게 공감되는 말이다. 첫 장을 열고 앉은 자리에서 완독을 하였다. 화장실 가는 잠깐의 시간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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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수집하고 타깃을 물색하는 도면사.

소유자를 사칭할 배우를 고르고 교육하는 수배사.

서류와 인감을 만드는 위조범과 돈을 세탁하는 전문가.

그리고 이들을 지휘하여 최종 계획을 수립하는 지면사.

다쿠미는 우연히 알게 된 지면사 해리슨 야마나카와 일을 하고 있다. 도면사 다케시마, 수배사, 레이코, 위조범 고토, 돈세탁 전문가 나가이 7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각자의 역할이 맞물리면 가짜는 진짜가 되었다. 신분증을 위조하고 모든 정보를 외운 완벽한 대역 앞에서 속아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팀에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백억 대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형사 다쓰. 그는 신고된 부동산 사기 사건에 해리슨 야마나카가 연관되어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다가온

은퇴에 아쉬워한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 수사를 하다 다쿠미와 만나게 되는데...

다쓰는 다쿠미에게 충격적 진실을 알려준다. 그 진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백억 대의 사기 프로젝트는 무사히(?) 끝이 날지...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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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발표된 넷플릭스 라인업 이벤트에서 「도쿄 사기꾼들」을 드라마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각본과 감독은 오네 히토시이다. 보통 제작자나 영화사에서 판권을 획득하는 기존과는 다르게 오네 히토시 감독이 직접 출판사에 연락해서 영상화 권리를 얻었다. 권리를 획득한 뒤 방영이 적합하다 생각한 넷플릭스의 담당자를 직접 설득했다고 한다. 방영이 기다려진다.

📌

『도쿄 사기꾼들』은 소설이기에 '어둠'의 실체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읽어두는 것만으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자기방어가'가 될 거 같다. P375

허구의 이야기를 진짜로 만드는 것은 지면사나 소설가나 같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며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그러기에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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