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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기꾼들 ㅣ 이판사판
신조 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4월
평점 :
삼송 김 사장님께서 편집자 후기부터 읽어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다음 장 스토리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겼는데 마지막 장이라니...결말이 이렇게 난다고? 리얼리?? 진짜인지 믿기지가 않아서 마지막 페이지를 몇 번이나 펄럭펄럭 앞뒤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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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북스피어가 의뢰한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다. - 번역가 이규현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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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북스피어스의 책을 번역해온 번역가 이규원 선생이 검토를 부탁받고 딱! 하루 만에 한 말이다. 격하게 공감되는 말이다. 첫 장을 열고 앉은 자리에서 완독을 하였다. 화장실 가는 잠깐의 시간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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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수집하고 타깃을 물색하는 도면사.
소유자를 사칭할 배우를 고르고 교육하는 수배사.
서류와 인감을 만드는 위조범과 돈을 세탁하는 전문가.
그리고 이들을 지휘하여 최종 계획을 수립하는 지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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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미는 우연히 알게 된 지면사 해리슨 야마나카와 일을 하고 있다. 도면사 다케시마, 수배사, 레이코, 위조범 고토, 돈세탁 전문가 나가이 7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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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역할이 맞물리면 가짜는 진짜가 되었다. 신분증을 위조하고 모든 정보를 외운 완벽한 대역 앞에서 속아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팀에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백억 대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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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형사 다쓰. 그는 신고된 부동산 사기 사건에 해리슨 야마나카가 연관되어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다가온
은퇴에 아쉬워한다. 하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 수사를 하다 다쿠미와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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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는 다쿠미에게 충격적 진실을 알려준다. 그 진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백억 대의 사기 프로젝트는 무사히(?) 끝이 날지...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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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발표된 넷플릭스 라인업 이벤트에서 「도쿄 사기꾼들」을 드라마로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각본과 감독은 오네 히토시이다. 보통 제작자나 영화사에서 판권을 획득하는 기존과는 다르게 오네 히토시 감독이 직접 출판사에 연락해서 영상화 권리를 얻었다. 권리를 획득한 뒤 방영이 적합하다 생각한 넷플릭스의 담당자를 직접 설득했다고 한다. 방영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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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기꾼들』은 소설이기에 '어둠'의 실체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읽어두는 것만으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자기방어가'가 될 거 같다. P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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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이야기를 진짜로 만드는 것은 지면사나 소설가나 같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며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그러기에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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