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비 교차로
찰스 디킨스 외 지음, 이현숙 옮김 / B612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기차표에 구멍을 뚫어주던 승무원이 너무 신기하여 한손에는 엄마손을 다른손에는 기차표를 꼭 잡고 자꾸만 뒤돌아 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러던 어느날 승무원아저씨에게 왜 구멍을 내냐고 당돌하게 물었던 기억도 납니다. 찰스 디킨스은 철도위의 어떤 아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도 본 적 없던 바다 - 해양생물학자의 경이로운 심해 생물 탐사기
에디스 위더 지음, 김보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언가를 찾아 떠난 탐험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떠난다. 그리고 아무도 알지 못하던 미지의 장소를 발견하여 세상 밖으로 꺼낸다. 깊은 심해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우주만큼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그곳에 존재한 빛을 내는 존재는 어떤 모습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득 너무나 잘알려져 있고 당연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니체라는 작가에 대해 생각보다 모른다는 것에 당황스러웠졌네요... 삶을 사랑한 니체의 인생 레시피는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달래꽃 - 김소월×천경자 시그림집
김소월 지음, 천경자 그림, 정재찬 해제 / 문예출판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일들로 책읽기에 소홀하고 있었는데 눈에 띈 책이네요... 김소월시인은 설명이 필요없는 분이신데 천경자화가의 작품까지 더해지고 작품해체까지... 너무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흰옷을 입은 여인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에 눈을 뜨니 문득 <지금 최선을 다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3월 초부터 재활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작년에도 하던 운동이라 겨울 3개월을 쉬었다 하는 거라도 별로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일상의 루틴이 아주 조금 바뀐 것만으로 힘이 들어 모든 것이 흩틀어져버렸다. 몇 주 전에 읽었던 책의 서평을 이제야 쓰게 되었다. 책 내용이 떠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중간중간 붙여놓은 인덱스를 중심을 훑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오늘도 역시 몸은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왜 이 책의 서평을 쓰려 책상 앞에 앉았을까 하는 의문이 풀렸다. 나와는 달리 늘 한결같은 일상을 살아간 에밀리 디킨스의 삶이 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생각에 영향을 준듯하다.


그녀는 그녀의 삶을 뒤흔들 정도인 아버지의 죽음과 사랑하던 조카의 죽음 등의 일들을 겪어도 흐트러짐 없이 일상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 아픔을 시에 담으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다른 전기와는 달리 글은 에밀리 디킨스의 삶을 순서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짧게 짧게 이어지는 에피소드에는 온전히 크리스티앙 보뱅이 느낀 대로 적어나갔다. <그 연주회 이후 결정적으로 그녀는 글쓰기의 금광맥 속으로 들어간다. P65>처럼 여러 문장들에서 한 편의 긴 산문시를 읽는 것 같았다.


문장 문장의 표현들이 머라 표현해야 할지... 감미롭다? 깔끔하다? 간결하다? 이 모든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그녀는 계속 글을 쓴다. 하느님이 선을 베푸신듯, 조용하고도 은밀한 방식으로. P119>등 완성되지 않은 문장들이 자주 나열되어 그 끝의 여운을 독자에게 넘기는 듯하다.


장영희 교수는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샘터>에서 <그녀의 시들은 난해해서 때로는 마치 풀 수 없는 암호문 같다. 게으른 나는 그래서 암호문을 푸는 것처럼 분석하며 읽는 시보다 그녀의 '쉬운'시들을 좋아한다. -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샘터>라고 하였다. 그래서 더욱더 궁금해져 서점 리뷰 등을 찾아보니 어렵다는 글을 볼 수 있었다.


에밀리 디킨스이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문득 기억이 떠올라 이 책에서는 혹시나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을까 하였지만 극히 일부만 인용하고 있어 아쉬워 시집 몇 권을 검색해 주문하였다. 그녀의 시는 어떻게 다가올까 하는 기대감에 책이 기다려진다.


올해는 유난히 벚꽃이 빨리 피고 졌다. 아쉬운 마음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