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지음, 신혜연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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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 관광명소에서 일어나어난 살인사건 그리고 5명의 목격자
실직한 저널리스스트 젠은 기사화하려 사건을 알아가려 하는데 범인이 명확하다 생각했는데 진범은 따로 있다는 메시지. 젠은 사건의 진실을 알 수 있을까? 진범은 누구일까? 책 소개만으로도 긴장감이 느껴진다. 빨리 책장을 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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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 수업 - 하루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
유니쓰.루바토 지음, 김은하 감수 / 뜨인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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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를 읽고나서부터 음악 그 중에 클래식에 관심이 생겼다.
‘클래식의 가장자리를 맴도는 이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클래식 감상 입문서‘라는 문장이 끌린다.
책을 읽으며 소개된 음악들을 함께 듣고 싶다. 어떤 곡들이 소개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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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웠다 그리고 고양이도 쏜살 문고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민음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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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 카페에서 평범한 인생을 추천받아 읽고 나서 다른 카렐 차페크 작품을 찾아보다 눈에 띈 작품이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도 하고 카렐 차페크 자신이 키우던 개와 고양이와 함께 생활했던 모습이라고 해서 주문했다.

장바구니에는 다른 몇권의 카렐 차페크 작품들이 담겨 있고 그 중 몇권은 내 책장으로 옮겨질듯 하다.


'설마 이 네 녀석의 이 모두 B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셨을 리는 없겠지요. 실제로 모두 두 번째로 벤 한배 새끼들입니다.'


'다센카는 인간의 신발 앞에 버티고 서서 꿈쩍도 하지 않아요.강아지 앞길을 막지 않고 알아서 비키는 게 인간의 할 일 아니던가요, 내 말 맞죠?'


'다샤, 집에서는 인간들에게만 둘러싸여 있게 될 거야. 인간과는 핏줄보다 가늘지만 튼튼한 끈으로 묶여 있거든. 그건 바로 신뢰와 사랑이란다.

.

.

.

자, 그러니까 이제 냉큼 떠나렴.'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일 뿐이에요. 왜냐하면 고양이가 당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야생 동물이 야생인 이유는 신뢰가 없기 때문입니다.'


'불신을 조장하여 연명하는 정치는 야생의 정치입니다. '


'인간을 믿지 않는 인간 역시 야생 동물을 봅니다.'


평범한 인생에서도 그렇지만 카렐 차페크의 글에는 위트와 유머가 있다.

그 안에 통렬한 비판을 썩어둔다.

당시의 체코 상황에서 그들에게 보내는 비판인듯하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 던지는 비판이듯 느껴집니다.


인간, 내 귀와 귀 사이를 좀 간질여 봐.

개를 키웠다. 그리고 고양이도

인간을 신뢰하는 고양이는 그냥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이듯 인간을 신뢰하는 인간은 그냥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다.

극과 극을 달리는 지금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야생의 세계로 전락 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서로를 신뢰하는 인간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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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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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중학교에는 '책 읽는 어머니' 모임이 있었다.

이 책은 그때 당시 읽었던 책인데 책장을 정리하다 보게 되어 다시 읽었다.

동양화와 서양화가 감상법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일단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옛사람의 눈으로 보고

 둘째, 옛사람의 마음으로 느낀다.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옛날 그림을 보는 것이기에 현대인의 생각과 시각에서 벗어나서 감상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동양화는 서양화와 감상법이 다르다고 한다.

동양화 감상법의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그림의 대각선 길이 1~1.5배 거리에서 천천히 

   그림이 큰데 바로 앞에서 감상하면 전체로 볼 수 없고 작은데 멀리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없다.

2. 오른쪽 위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위쪽에서 왼쪽 아래로 쓸어내리듯

   옛날 우리나라는 세로쓰기를 하였으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읽어 제본이 

   오른쪽에 되어 있었다.

   하지만 서양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 때문에 동양화와 서양화는 보는 방법이

   다르다.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보아야 그림의 여백 미나 구도 등의 

   조화로움을 알 수 있다.

3. 마음을 열고 그림을 찬찬히 바라보는 것

   동양화는 찬찬히 살펴보면 그림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김홍도의 씨름에서 씨름꾼 중 누가 이길지 어느 방향으로 넘어질지 등을 그림을

   보며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림을 찬찬히 살펴 보면 알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작품들은 주로 단원 김홍도 선생 작품이 많았다.

그림 하나하나를 세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보고 다시 그림을 보니 달리 보였다.

그림 감상법 하나를 배웠을 뿐인데 늘 보던 김홍도의 씨름이 새롭게 보인다.


여러 작품을 소개했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였다.

가파른 절벽 위의 꽃나무 몇 그루, 안개에 휩싸인 듯한 산허리와 강가 나룻배에 한가로이 앉은 사람들.

언뜻 보면 비어 있는 부분이 많아 대수로운 그림이 아니라 생각되지만 저자의 그림 설명을 듣고 보면 그 안에 담긴 단원의 시선으로 그림을 올려다본다.


동양화 감상법도 배웠으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고궁 박물관에 가봐야겠다.

1~1.5배 거리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천천히 감상을 해 봐야겠다.


동양화 감상법이나 작품 해설 이외에도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다.

서울 사대문에 대한 뜻이라든가 처음 만들어진 태극기에 대한 내용 등 흥미로운 내용들도 있었다,

지금까지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로 알고 있던 그림이 사실은 현대에 작가의 상상화라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논개나 춘향이의 초상화 또한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작가와 같다는 사실이나 두 사람의 얼굴이 작가의 부인의 얼굴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소위성기의자所謂誠其意者는 무자기야毋自欺也'

 '그 뜻을 성실하게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조선시대의 초상화는 극사실주의로 수염 한 올, 검버섯, 사팔뜨기 눈동자까지 그래로 그렸다. 그래서 사팔뜨기 눈이든 점이든 사실과 다르게 그리는 것을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 여겼다.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지키기는 어려운 말인 것 같다.

동양화 강좌를 들었는데 우리 민족의 해학과 얼을 배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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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양승욱 지음 / 오렌지연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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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단어가 주는 묘한 압박감과 무겁이 있다.

잠들기 전에 읽기에는 조금 무겁고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한 분야씩 일곱 가지 분야에 대한 기초 상식이 담겨 있다.

일곱 분야 중 내 눈길을 끈 것은 문학, 세계사, 신화 세 가지였다.

책을 열어 쓰윽 흩어보는데 알고 있던 내용과 모르는 내용들이 썩여 있었다.


'헤파이토스' - 대장장이의 신으로 헤라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하여 여러 번 읽었는데 본 적이 있었겠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렘브란트 판 레인' - 네덜란드의 화가라고 한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름만 알고 있던 많은 사람의 풀네임을 알아가는 게 소소한 재미였다.

어 이 사람 아는데 성이 이거였어? 하는 인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이름, 기본 작품들 이외에도 숨겨져 있던 많은 스토리를 알 수 있었다.

다시 읽어 볼 때는 신화에서 가족관계를 따라 가계도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누구와 누구의 자식이라는 글들이 많이 있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세계사는 언제 봐도 흥미진진하다.

제목은 들어봤으나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다.


문학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았다.

새로운 장르, 작가, 작품 등 이런 사람도 있었네 아 이 사람이 이런 작품을이라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다.


다른 분야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읽는 동안에는 인문학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지워졌었다.

잠들기 전에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책을 들지만 어느새 몇 장인지 모를 책장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날은 차례대로 여러 분야를 읽기도 하고 다른 날은 관심이 가는 분야만 골라서 보기도 하고 첫 장부터 정독을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읽어서 더 재미있었던 듯하다.

한 번 다 읽었다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읽고 또 읽어지는 책이다.

그렇게 읽다 보면 일곱 분야에 대해 폭넓은 지식으로 나를 채울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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