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녹색의 장원

윌리엄 허드슨 ㅣ 김선형 옮김 ㅣ휴머니스트


리마는 자신의 고향이자 종족이 살고 있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에 가고자 한다. 

누플로 할아버지는 리마의 분노에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되고 아벨도 함께 가기로 한다.

20여 일이 넘는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 하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한 리마는 혼자 먼저 밀림 숲으로 돌아간다.

힘겹게 도착한 밀림 숲.

하지만 리마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리마를 찾아 헤매다 만난 쿠아코의 형 피아케.

마을로 돌아가는 아벨은 불안한 마음이다.

혹시 그들은 리마의 소식을 알고 있을까?

리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덕 아래로 떨어진 아벨은 리마와 함께 살고 있는 누들로 할아버지와 리마에게 구조된다. 누들로 할아버지와 있는 리마는 밀림 숲에서처럼 생기 넘치는 모습이 아닌 조용하고 말이 없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벨은 누들로 할아버지에게 리마에 대해 알려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누들로 할아버지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아벨은 리마를 밀림 숲에서 본 활기 넘치고 빛이 나던 모습을 보고 싶어 밀림 숲으로 들어가고 리마는 아벨을 경계가 보이는 산등성이로 데려간다. 아벨은 밀림 숲 넘어 다른 세상을 알고 싶어 하는 리마에게 많은 나라들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다 갑자기 한 지명이 나오자 리마는 흥분을 한다.

자신의 이름이자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리마와 엄마의 종족이 있는 곳이다.

리마는 그곳이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알고 누들로 할아버지에게 분노한다. 지금껏 누들로 할아버지에 의해 밀림 숲 안에서만 지내던 리마는 자신의 고향으로 가고자 한다.


리마의 작은 세상이 깨어졌다.


아벨은 고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리마를 보내 줄 것인가? 함께 갈 것인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다음 장을 넘겨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ㅣ 월리엄 허드슨


「나의 숲」이 된 밀림에서 들은 신비한 「나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된 아벨은 숲으로 다시 찾아간다. 이곳저곳을 헤매다 처음 보는 숲을 지나서 나온 황량한 땅에서 원색 빛의 뱀을 마추친다.

두려움에 뱀에게 돌을 던지려는 순간 분노한 그녀가 나타난다.


그 순간 내가 받은 인상을 묘사할 어휘나 표현을 굳이 찾아본다면, '말벌 같다'는 뜻의 ' waspish'나 더 좋은 예로 에스파냐어 'avispada'를 생각하게 돼.

녹색의 장원


아벨이 묘사한 분노하여 날아오는 말벌에 대한 묘사를 이미지로 그리려 해도 잘되지 않았다.

말벌이 윙윙 날아다니는 모습을 본 적은 있었지만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묘사를 읽으며 말벌에 대해 찾아봐야 하나 생각했는데 순간 웃음이 터졌다,

너무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단어의 발음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생각했던 말벌이 아니라 재미난 표현이었다.


분노한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들고 있던 돌멩이를 멀리 던졌지만

결론적으로는 뱀에게 물렸다. 넋 놓고 그녀에게 다가가다 뱀을 밟은 것이다.

독이 있는 뱀에게 물렸다는 공포감에 우왕좌왕하다 일단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숲을 헤치고 나아가다 길을 잃고 계곡으로 떨어진다.

과연 아벨은 살아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은 처음 접하였는데 책 표지가 너무 예쁘다.

제목과 너무나 어울리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하다.


나무들이 가장 크고 높이 자란 지점에서도

햇살이 투과해 내리비쳤는데, 녹음에 길러져 차분해진,

초록빛 도는 황금색 빛은 아름다웠어.

녹색의 장원 중


글을 읽는 내내 문장의 표현들이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단어 하나하나가 춤을 추듯 하였다.

아델은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듯 숲을 향하고

그 안에서 들은 신비한 소리에 이끌린다.

신비한 소리는 아델을 점점 숲의 깊은 곳으로 인도하고

그곳에서 만난 것은 『붉은고함원숭이들의 합창』이었다.


그 순간까지 차근차근 이어진 모든 요소가,

어둠과 침묵, 긴장감과 과열된 상상의 시간이 내 마음을

극도의 흥분과 기대감으로 몰아갔던 거니까.

녹색의 장원 중


포효하는 큰 소리가 '붉은고함원숭이들'이 내는 소리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신비한 소리의 주인이 자신에게 붉은고함원숭이들의

발성의 힘을 감상하기를 바랐다는 것을 아는 순간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아델에게 숲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게 된다.


『나의 숲』

 녹색의 정원중

이제 숲은 아델의 것이 되었다.

소유욕을 보이는 그는 숲의 신비로운 목소리도

『나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사랑하게 되고 그리워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어제의 세계는 지금도 옳은가?

과거의 사람들이 수천 년에 걸쳐

저질렀던 끔찍한 짓들을

합리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무엇이 옳은가

노예 제도의 역사는 아주 길다.

인간을 사고파는 것, 소유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꺼림 낌이 없던 시대도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겐 일상이라 이상하고 비윤리적이라는 인식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노비제도가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의도 윤리도 변한다.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하나 여전히 많은 차별은 존재한다.

'존엄성' '존중'

누구나 알고 있다. 알고 있다고 하지만 누구에 대한 존엄성과 존중인지는 개개인이나 집단 안에서 구분되는 것 같다.

현대판 노예제도 존재한다.

예전에는 계급에 의해 생겼다면 지금은 부에 의해 생겼났다.

'부익부 빈익빈''갑질'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하고 새로운 계층이 생겨나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악순환이다.


오늘날 여러 윤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절대주의를 버리고 하나의 개념으로

돌아가 할 필요가 있다.

(중략)

겸손 말이다.

무엇이 옳은가


작가는 '겸손'으로 여러 윤리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정한 마음도 함께 필요하다고 한다.

양쪽 극단에 서 있는 적대적인 세력들에게 '겸손'과 '다정함'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만약 이해시킬 수 있었다면 지구 한편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극우 극좌의 충돌이, 인종 갈등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겸손'과 '다정함'이 필요하다는 글 뒤에 다른 글이 없어 궁금하다.


SNS 속 무제한 자유는 옳은가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스타,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등에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고 많은 이들이 좋아요를 누른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내가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핸드폰의 앱을 깔고 아무런 의심 없이 위치 제공 항목이나 광고 수신 항목에 동의한다.

그러면 검색 화면에는 내가 검색했던 항목의 관련 내용이 나오고 나의 위치를 기준으로 찾고 하는 장소들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내 정보가 빅데이터로 쌓이고 정보들이 여기저기 팔려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왜 내 정보가 팔리는가!!!라고 화를 낼 수 없다.

이미 내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위치정보를 동의 함으로써 핸드폰을 가지고 도보든, 자동차를 타던,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기지국이 변할 때마다 정보가 서버에 쌓인다.

광고 정보제공에 동의함으로써 쇼핑이나 취향 등의 정보가 쌓이고 관련 업체 등에 정보가 팔린다.


디지털 문신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무엇이 옳은가

문신은 몸에만 새겨지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문신- SNS, 유튜브, 블로그 등 수많은 기록이 남는다.

만약 현재는 옳았는데 미래에는 옳지 않아지는 기록들이 있다면 어떻게 되나?

정의가 윤리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보자 그동안 내가 올렸던 기록들을 찾아보았다.

카카오스토리, 인스타, 블로그 등만 생각했는데 카카오톡, 밴드, 문자 등도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갔다.

친정엄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너 혼자 살다가 죽을 거면 말과 행동을 조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은 부메랑이 되어 네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처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시며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아무도 알 수 없기에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 말은 아이들에게 자주 해준다.

요즘의 아이들은 가만히 보면 일상이 욕설이고 행동들도 거칠다.

말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대화도 가끔 켜져 있는 컴퓨터 사이로 보면 거칠다.

이런 모든 것들이 나중에 자신의 발목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지금의 사회구조 시스템은 옳은가


이장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말부터 몸이 안 좋았도 그냥 넘어갔었는데 3월 초 갑상선 진단까지 받자 동네 작은 병원에서 조금 큰 병원으로 옮겨 MRI부터 시작해서 각종 검사를 받았다.

병원비가 어떨지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돈을 낸 것이 거의 없다.

어릴 때 사고로 장애진단을 받았는데 장애 기금에서 지원되는 금액이 있어서였다.

동네병원을 다닐 때도 큰 비용은 들지 않았는데 2차 병원은 큰 비용도 거의 내지 않았다.

가끔 전기나 건강보험의 민영화에 기사를 접할 때마다 언젠가 우리도 미국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인가 우려가 될 때도 있다.

사회복지 공부를 하며 배운 것은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복지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소득 재산들에 의해 차별 복지를 하고 있다.

초중고 무상 급식, 기초노령연금 등 차츰차츰 나아지고 있다.

보편적 복지가 되면 저출산이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인구 절벽이 오면 힘들어지는 건 지금의 20대 30대이다.

우리 아들들 세대.

갑자기 저출산이나 고령화 문제가 먼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나의 현실이 되어 코앞으로 다가와 깜짝 놀랐다.

핸드폰을 켜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해 폭풍 검색을 했다.

누구도 아닌 나의 문제가 되어 관심을 가진다니 한심하다는 생각은 하면서 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