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목록에 잇던 90여명의 사용자들을 지워버렸다.
남은 하나는 자신.
핸드폰에 남겨져 있던 모든 문자들도 지워버렸다.
[전화번호도 지워볼까 하다가 말았다.]

당분간 좀 불편할테지만 뭐 곧 그것도 적응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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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패러디 카툰 공식 웹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drama/daejanggum/cartoon/index.html

리디님이 예상보다 빨리 출판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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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2-02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디님이 방송당일날 못보시거든요. 티비가 없으셔서;; 민상궁의 강좌는 대대로 전해내려온 얘기를 모은건가 봅니다^^;;
 
 전출처 : 서재지기 > 알라딘 마을잔치 결과를 발표합니다.

새해맞이 알라딘마을 잔치 결과를 발표합니다. 작년 가을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 중심의 '베스트 서재 콘테스트'에 이은 2번째 나의서재 이벤트였습니다. 잔치의 힘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기대 이상으로 마이페이퍼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이것이 정말 '블로그가 가지는 매력'일까요?

그런데~ 선정이 왜 이렇게 힘든 것인지... 알라딘마을지기(들?)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안절부절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벤트(잔치)는 이벤트이고 삶은 삶이다'는 말에 스스로 위안을 하며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선정을 하는데 고민과 노력은 많았으나, 이래저래 부족한 점이 많아 지기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 자리에 뽑히지 않으신 많은 페이퍼의 달인들이 계시거든요. 또한 이런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소박하게 페이퍼와 리뷰, 리스트를 만들어 가시는 분들께 이런 선정이 오히려 좋지 않게 보일까도 걱정이 되구요.(소심한 지기... >.<)

마이페이퍼의 달인 순위와도 약간은 다른 결과일 수 있어서 선정결과를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너무 거창&심각하게 '우수 마이페이퍼 콘테스트 심사 결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벤트는 이벤트네...' 정도만 생각해주시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선정기준은 당연히,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알찬 마이페이퍼를 운영하고 계신가하는 것이구요, 이렇게 하면 너무 많은 분들이 좋은 페이퍼를 써주셨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인 1월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마이페이퍼를 쓰시는가,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글을 쓰고 계신가, 그리고 호응도는 어떤가 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참! 추천 게시판에 '마이페이퍼' 외의 마이리뷰나 서재 전체적인 이유로 추천을 해주신 경우도 있는데, 이번 이벤트는 마이페이퍼에 국한된 이벤트이므로 오직 '마이페이퍼'만 대상으로 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당~)

[개성있는 마이페이퍼 부문]

아래 다섯 마이페이퍼를 선정하였습니다(순서는 무순위). 이 페이퍼들 외에도 정말로 많은 페이퍼들이 있었음을 여러분들도 아실테지요. ^^

책읽기 책일기
닉네임 : mannerist

Life is a Mystery
닉네임 : Kel

Sense of Snow
닉네임 : Smila

할랑한 인간의 할랑한 책 읽기
닉네임 : 플라시보

검은비
닉네임 : 검은비

 

[신인 페이퍼 부문]

작년 12월부터 마이페이퍼를 쓰신 분들 중에서 열혈 페이퍼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신인 페이퍼분들이 페이퍼의달인 상위에 계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이분들의 열심은 놀라웠답니다. ^^

책이 있는 풍경
닉네임 : motoven

rosemary
닉네임 : rosemary

E/L/U/A/R/D
닉네임 : 아르튀르

Alohomora!
닉네임 : 비발~* 

골방
닉네임 : nrim

 

[상품 촬영 이미지 베스트 5 마이페이퍼]

소장하고 계신 책, CD, DVD를 직접 촬영하신 이미지를 올려주신 분 중에서 5분을 선정하였습니다. 사진을 찍고 직접 글로 책, CD, DVD를 설명하는 멋스러움... 정말 이쁜 페이퍼죠? ^^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느티나무님
"'신영복의 엽서' 구경하세요" 외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619

존재증명, 부재증명
kimji님
신경숙, 겨울우화 & 풍금이 있던 자리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1633

윤대녕,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1615

조경란, 나의 자줏빛 소파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197

박민규, 지구 영웅 소설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9027

전경린, 열정의 습관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9021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파랑새님
"두첸의 세계명화 비밀탐사" 외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335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354

두첸의 세계명화 비밀탐사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335

말괄량이 삐삐의 환상여행 
별빛처럼님
"<웨스트사이드스토리SE>로 보는 DVD의 매력" 외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0421

뮤지컬의 추억① Andrew Lloyd Webber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1606

뮤지컬의 추억② The Phantom of Opera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2950

뮤지컬의 추억③ Les Miserable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3316

뮤지컬의 추억④ Jesus Christ Superstar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4410

엄마책, 아기책
일렁님
"The Name Jar" 외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14115

 

[아쉽게도 '개성있는 페이퍼'와 '열혈 신인 페이퍼'에는 선정되지 못하셨지만 많은 추천과 사랑을 받고있는 마이페이퍼]

★아름다운 동행★
닉네임 : 행복한 파랑새

강릉댁님의 서재
닉네임 : 강릉댁

진/우 맘의 책 이야기
닉네임 : 진/우맘

추리 소설 모음
닉네임 : 물만두

행복을 꿈꾸는 서재
닉네임 : ceylontea

슬비의 아름다운 정원
닉네임 : boslbee

꿈꾸는 정원
닉네임 : 젊은 느티나무

다시 돌아온 수니나라
닉네임 : sooninara

책울타리
닉네임 : 책울타리

Bird나무
닉네임 : Bird나무

유정이 서재
닉네임 : wiz70

복순이 언니
닉네임 : 복순이 언니

책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닉네임 : 종이배

소굼의 극빈문화애호
닉네임 : sa1t

 

 

빵굽는 설박사
닉네임 : 설박사

데미안 스토리
닉네임 : demian

내가 사귀는 이들
닉네임 : 마립간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닉네임 : 느티나무

☆별아이의 행복한 책창고
닉네임 : ☆별아이

참이슬이 있는 서재
닉네임 : 마태우스

몽상의 기저
닉네임 : 라스꼴리니꽃

Brazil in 1984
닉네임 : 브라질

[잔치에 좋은 마이페이퍼를 열심히 추천해주신 분들]

'이 서재를 추천합니다' 게시판에 좋은 마이페이퍼를 추천해주신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야말로 실질적인 알라딘마을의 마당발이시죠. ^^ 정말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

추리 소설 모음
닉네임 : 물만두

행복을 꿈꾸는 서재
닉네임 : ceylontea

다시 돌아온 수니나라
닉네임 : sooninara

슬비의 아름다운 정원
닉네임 : boslbee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닉네임 : 느티나무

책나무속 둥지
닉네임 : 책 읽는 나무

검은비
닉네임 : 검은비

Life is a Mystery
닉네임 : Kel

Vivre sa vie
닉네임 : 라이카

존재증명, 부재증명
닉네임 : kimji

 

[개성있는 마이페이퍼 부문] [신인 페이퍼 부문] [상품 촬영 이미지 베스트 5 마이페이퍼]에 선정되신 분들께서는 예쁜 선물 3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코멘트에 받고자하시는 상품을 말씀해주세요.(선물 소개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하신 분들께는 <아침형 인간>과 <한국의 부자들 1> 중 1권을 배송해 드리겠습니다.(어느 책을 받으실지 아래 코멘트로 달아주세요)

그리고 [잔치에 좋은 마이페이퍼를 열심히 추천] 부문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알라딘선물상품권(1만원권)을 드립니다(상품권은 2월2일(월) 오후에 발급되어 나의계정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새해맞이 알라딘마을 잔치에 참여하시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마이리뷰,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등 나의서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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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티벳소녀 > 여자대학 해체

한국 사회에서의 여자 대학의 의미와 그 해체에 대한 고찰.

여자 대학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유교주의적 가치관으로 남성우월주의가 팽배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을 위한 교육'을 하기 위해 여대는 설립되었다. 여대의 설립으로 일부 여성들은 기득권을 쟁취해왔으며(이화여대 출신들이 현재 여성부의 90%를 독점하고 있다.

이제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부도 생겼고, 우리 사회가 양성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양성평등 시대에 있어서 여자대학의 존재는 확실히 '구시대적 모순'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불평등의 상징이자 이를 야기시키고 있는 여자대학의 해체(곧, 이들의 남녀공학화)를 추진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한다.

현재 가장 기득권을 누려온 이화여대를 보면, 남녀공학과의 학점교류를 미봉책으로 '여자대학이 지니는 단점'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도 그 범위가 소위 명문대에 한정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성불평등이라는 사회의식'을 바탕삼아 명문 노릇 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기타 대학과 비교해서 사회진출이나 대학의 아웃풋이 결코 뛰어난 편이 아니다. 단지 '남녀공학에 여성이 진학하지 않았던 시대'를 틈타 우수한 여성인재를 많이 배출했을 뿐 그 어떠한 역할도 하고 있지 않다.

이화여대가 여성운동에 앞장 섰고, 남성우월주의적 사회를 어느 정도 바꿔놓은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 하지만, 이대 출신들이 스스로의 기득권을 위해 이화여대를 그 장소로 쓰고 있다는 아쉬운 생각은 지워버릴 수가 없다.

이화여대 출신들이 특채로 80% 이상이 보직하게 되는 '여성부'에게 이제는 명목상의 양성 평등을 외칠 것이 아니라 여자 대학의 해체로 우리 사회가 '양성 평등'을 위해 나아가고 있고, 여성만의 교육기관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서울대를 비롯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의 우수 사립대학도 여성을 위한 교육에 대한 여건이 결코 뒤지는 것이 아니다. 실제 올해 수능점수를 봐도 이들 대학과 이화여대는 최소한 10점 이상차를 내고 있다. 이대보다 더 우수한 여성 인재가 진학한다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이화여대 홍보비디오에서는 '남녀공학에서는 차별을 받으니 이화여대로 오십시오'라는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지어내어 홍보하고 있다. 또, '여성사회진출수로는 우리가 연세대,고려대에 비해 앞섭니다'라는 부족한 사고에서 나오는 홍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과거 남녀공학의 여학생 비중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당연한게 아닌가, 게다 과거엔 현재보다 우수한 여학생이 여자대학을 많이 택했기 때문에 여자대학 중 최고인 이화여대에 많은 인재가 몰렸을 것 아닌가? 그러한 시대를 살았던 우리 부모님 세대(40대 이상)에게는 그러한 면이 강력하게 어필한다. 따라서, 다른 남녀공학(특정대학이 아닌)을 갈 바에 이대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다.

또 몇몇 이대 출신들은 '여자는 이대'라는 이상한 신조어를 만들어 스스로 남성에 대한 여성의 열위를 인정하고 있다. '사회에서 이대를 더 알아준다, 이대출신을 화대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불평등한 사회를 인정하면서 자신들은 '그 불평등에서 벗어나고 싶다. 다른 여성들보다 우월하다'는 일종의 착각을 범하고 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진지하게 여성부에게 묻고 싶다.

양성평등고용제, 호주제 폐지 이러한 문제도 좋다. 부정하고 싶지 않다.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이 보호되어야 한다면 손을 들어주겠다. 하지만, 불평등의 상징인 '여자대학'의 해체에 대해서는 왜 고민을 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역시나 기득권의 원천이 이화여자대학교이기 때문이 아닌가? 다른 경쟁력을 잃은 여대들은 하나하나씩 남녀공학을 했고, 4년제 중 여대는 이제 몇 개 안 남았다. 그 중 그나마 다른 공학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학이 이대와 숙대인데, 양성평등시대에 이들 대학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성 사회진출이 활발하면, 남녀공학의 여학생 비중이 증가한만큼 남녀공학 여학생이 멋지게 사회에 진출함으로써 여대의 '성 불평등을 미끼로 한'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다. 그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실제로 여대 출신에 대한 평가는 SK그룹의 신입사원 학벌 지표에서 나타났다. 여성이고 남성이고를 떠나서 서울 주요대학은 90점, 이화여대는 80점, 숙명여대는 70점, 기타 여대는 50,60점이었다. 이런 와중에 더 이상 여대가 무슨 경쟁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는가?

선진국의 경우 남녀공학의 여학생 비중이 50% 에 육박하고 있다. 여자대학이 이를 가로막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남녀공학의 여학생 비중은 현재 30% 을 겨우 넘어선 상태이다. 물론 그것도 특정학과(어문계열,사범계열,생활과학계열 등)에 한정되어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나타나지 또 다른 특정학과(법정계열,상경계열,공학계열)의 경우 20% 도 채 안 되는 대학이 많다. 이는 남녀공학보다는 이들 학과의 경우 여대를 가는 게 '차별받지 않는다'는 잘못된 사회적 편견에서 일어난 것이다.

여대의 해체는 두 가지 방법에 의해서 가능하다.

첫째, 여성부가 직접적으로 여자대학 조직 해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다. 그 대학의 폐교가 아닌 남녀공학화를 의미한다. 양성 평등 시대에 여대의 해체는 큰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이것을 강력하게 여성부에 건의하는 것이다. 성적으로 진보적인 사회에서 '여자대학의 조직적 해체'는 필수라 생각한다. 이화여대 출신들이 기득권을 챙기고 있는 여성부에서 이화여대 해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많은 네티즌들과 생각이 있는 시민들, 언론인들의 힘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남녀공학으로 우수한 수험생들이 많이 진학하여 스스로의 경쟁력을 잃고 여자대학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이화여대 입학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장애물은 있다. 그 장애물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것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는데,

바로 그것은 여자고등학교이다. 여자고등학교에서 여자라면 '이대'에 가는 것을 최선의 가치로 여긴다. 이화여대 합격자수로 고등학교의 서열(?) 매기기에 한창인 것을 보면 비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또, '다른 여대'도 남녀공학에 비해 선호받는다.

그러한 편견은 강남 8학군,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확고해진다. '여자로서 이대생은 화대받는다'는 편견이 있다. 이러한 편견을 만들어내는 곳이 여자고등학교의 교육이라고 들었다. 실제 이대를 죽어도 쓰기 싫었는데, 써야만 했던 남녀공학 여학생에게 직접 들은 얘기다. 이화여대 합격자수를 게시하고, 남녀공학에 차별이 있을 줄 모른다며 이화여대로의 진학을 권유하는 진학담당 교사들로부터 '잘 모르는 여고생'들은 마냥 이대가 좋다고 생각하게 되고 이를 목표로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자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왜 태클을 걸지 않는가? 단순히 이화여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기를 쓰는 몇몇 고등학교를 방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약간 논외의 이야기지만, 한 마디 더 하자면 여자는 어문,사범,생활과학 등이 적성에 맞다는 의식을 중등교육 때부터 심어준다고 한다. 여성부나 여성단체에서 이공계,정계,재계에서 여성의 인원이 부족하다고 무조건 할당제를 실시하는데 그런 소극적 방법보다는 중등교육에서의 '성 역할 규정'을 바로잡아 수험생의 의식을 바꾸는 그런 적극적 방법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

'여학생들에게 사회적 모순을 심어주는' 이러한 여자고등학교들에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는 것은 여성단체 기득권의 원천인 이화여대에게 得(득)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失(실)이 된다면 당장이라도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여자고등학교가 이화여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그들의 기득권 유지(최고의 여성집단)에 한 몫 하는 것도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제 살 깎아먹기는 불가능한 것인가?

하지만,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 사회를 위해 성에 따른 전공 나누기를 가르치고, 특정대학(이화여대)에 치우친 진학 상담를 자행하는 여자고등학교들에 대해 강력한 제약을 가해야 한다. 또한, '여자는 여대가는게 낫다'는 어른들의 시각, 또는 사회의 시각이 여성 스스로 남성에 대한 비교열위를 인정함을 알고 그러한 시각 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진지하게 양성평등 시대임을 부정하는, 또는 가로막는 장애물은 여자대학의 해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매우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고, 본인은 이를 요구한다.

또, 여성단체 뿐 아니라 우리 네티즌 및 의식있는 시민들, 언론인이여! 이러한 주장에 대해 동조하는 이들이여! 각종 인터넷 사이트 및 여러 언론사에 이같은 주장(조금 과격하다면 표현을 바꾸어서)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여자대학 해체의 그날까지..

추신: 이 글이 다른 많은 사이트에 올려졌으면 합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괜찮은 글을 발견하여 옮겨보았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여대에 다니는 여대생들이(개인적으로 학교 친구와 동생...) 지니고 있는 잘못된 의식에 대해 혼자 떨떠름함을 감출 수 없던 터였기 때문일까...이 글은 내게 적잖은 문제의식을 건내주었다. 

숙대생이 재수를 해 가면서, 편입을 해 가면서 이대에 들어가는 조금은 어이없는 상황을 주변에서 접했고(더 나은 대학이라고 그들은 말하지만...차라리 그럴바엔 그들의 말 그대로 정말 더 나은 대학을 가지...) 몇몇 오만한 이대생(그녀가 본디 겸손을 모르는 사람인지 아니면 이대 그 특유의 거만함이 그녀를 그렇게 변모시켰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을 만나본 나로서는 같은 여대생으로서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여대 사범대학을 다니는 내 주변의 친구와 후배들은...여대에 교사(아직까지는 장래의 교사가 된다는 가정을 하고 있지만)...라는 사회가 심어주는 빌어먹을 특권의식에 휩싸여 "사"자 남편과 결혼할 높은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내심 좋아한다.

결국 그들과 같은 부류에 속하게 된 나...나란 여성은 무엇인가...?

교사가 되고자 한 것은 어린시절부터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던 오랜 내 꿈이다.소중한 꿈이다.

그리고 여대에 진학하게 된 까닭은 여대만이 가지고 있는 여성을 위한 고등교육이라는 기치가 와 닿았기 때문이다.실로 전공인 교육학과 수업에서도 남녀공학 대학의 교육학과에 없을 여성주의 교육, 여성문화와 교육등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을 위한 특별한 커리큘럼은 여전히 만족스럽고 내 선택에 대해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여성의 지위를 스스로 격하시키는 일부 여성들의 그릇된 가치관은 같은 여성인 나조차 분하기만 하다.

어느 진보적인 여성학자의 말이 문뜩 떠오른다.

소수의 엘레트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권력 획득은 다수의 여성들을 위한 혜택이나 보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대출신의 특혜를 입은 권력층의 여성들이 이끄는 여성부...가 이를 방증하는 것일테고,

그리고 내가 목격한 내 나이 또래의 유능한(?) 여대생들은 지도층 여성의 전처를 밟기 위해,그들이 누렸던 특혜를 고스란히 따 내기 위해 후학으로서 고군분투하니 말이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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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이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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