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55분 51번 버스.언제나 먼저 타 있는 여자분. 저는 항상 이 버스에선 버스기사쪽 가장 뒷자리에 앉습니다.가끔 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5분이 늦으면 그렇게 됩니다.오늘도 타질 못했어요.내일은 타지 않아도 된답니다. 쉬거든요.
이 쪽지는 무엇에 관한 것일까요? '안됐습니다'도 아니고 말이죠.우유라던지 신문은 아닌것 같죠? 살짝 협박의 느낌이 드네요.
카운터가 얼마 안남아서 필름을 소모하고자 근무 도중에 찍었던 사진들.
혹 다음에 가게 되면 낮에 가보리라.
하얀 하늘과 파란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