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묶으며 사계절 그림책
테드 랜드 그림, 빌 마틴 주니어 외 글, 김장성 옮김 / 사계절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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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연 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에도 그 아이의 생명의 근원을 생각하게 하거나, 아이의 미래를 담는 이름을 짓는 사람들...
인디언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할아버지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앞을 볼 수 없는 아이 혼자서 어둠을 헤치고 살아나갈 수 있게 힘을 주고자 하는 할아버지의 사랑과 간절한 소망이 가득 느껴지는 책입니다.

독후감 한 줄도 쓸 생각을 하지 않는 걸 보면, 우리 용이는 아직 이 책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뭔가 느낌은 있는데 말로 꼭 집어 표현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용이가 이 책을 읽은 건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에 대한 느낌을 어른이 된 지금 새삼 기억해 내는 것처럼,
용이도 크면, 어릴 적 읽었던 이 책의 느낌을, 지혜와 사랑에 대한 느낌을 기억해 낼 수 있을테니까요.

* 책 머리에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써 있습니다. 글은 길지 않지만 다른 그림책보다 조금 어려운 편이어서, 초등학생이 읽어야 할 그림책이 맞는 것 같습니다.

** 2007. 9. 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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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10
다니엘르 시마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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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용이의 독후감]

노아의 심술쟁이 동생 조아는 물어뜯고, 소리 지르며 난동을 부린다.
노아는 조아와 함께 놀이터에 나갔다가 유괴범을 만나(노아는 몰랐지만) 조아를 팔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심한 심술쟁이 동생이 있더라 해도 팔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노아는 동생을 다시 보게 되었고, 내 생각에는 심술쟁이 동생을 다시는 팔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을 것 같다.

[엄마의 단상]

동생이 공부를 방해하고, 온갖 학용품을 뺏어간다고 투털대던 용이,
그래도 동생을 팔지 않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이 책을 사 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듯하네요.

* 2007. 9. 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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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이 있어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0
김명길 그림, 이명희 글 / 마루벌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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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용이의 독후감]

옛날에는 밤섬에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라지고 밤섬 땅은 여의도 개발사업에 퍼냈는데 한강 물이 흙을 쓸고 내려와 다시 밤섬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밤섬은 여러 생물이 함께 사는 곳이 되었다.

[엄마의 단상]

흐르는 강물이 만든 밤섬을 '한강의 흐름을 좋게 하고', '여의도의 제방을 쌓는 데 필요한 잡석을 채취하기 위해' 폭파시켰었다지요. 20년도 안 지나, 강물이 퇴적물을 쌓아 다시 밤섬을 만들고, 철새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었고요.

우리 모두 자연과 함께 흐르는 강물처럼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무심코 지나쳤던 밤섬을 다시 보게 만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유아보다는 초등학생들에게 더 좋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물론 유아에게도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

** 2007. 9. 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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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부터 차근차근 프랑스 원리 수학 1 - 수와 친해지기, 맛있는 공부 003
안 시에티 지음, 김영 옮김, 제노 그림 / 청년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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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아이 혼자서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수의 개념과 연산의 원리를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로 알려주지 않았는데, 아직 배우지 않은 7 / 2 = 3.5 와 같은 식의 계산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보면, 이 책의 소수 부분을 이해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읽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면
책 뒷부분에 나와있는 비율과 백분율까지도 아이 혼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소수를 분수와 별개로 두지 않고, 분수의 개념과 연관지어 "열 개로 나눈 조각 중 한 개, 백 개로 나눈 조각 중 한 개"와 같은 형태로 설명하여, 둘 사이의 연관관계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 2007. 9. 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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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부터 차근차근 프랑스 원리 수학 2 - 도형과 친해지기, 맛있는 공부 004
안 시에티 지음, 김영 옮김, 제노 그림 / 청년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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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처음에는 어려워 보여도 원리를 알고 나면 참 재미있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점, 선, 각에서 시작하여 원, 삼각형, 사각형 ..
여러 가지 도형의 개념을 알려주고, 도형의 둘레와 면적을 계산하거나 회전, 대칭에 대해서도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책은 그냥 눈으로만 볼 때보다
종이와 연필, 자와 컴퍼스를 들고 직접 그리고 재보면서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뚝딱 읽기 보다는
오래오래 차근차근, 천천히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지 않고 사서 곁에 두고 봐야 할 책이지요)

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인 용이랑 원 그리기, 원을 이용해서 정삼각형 그리기를 해 보았는데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원 2개를 그려 정삼각형을 만들고 나서는 자로 다시 재보면서 "정말 길이가 똑같은 정삼각형이 되었네"라고 하면서 말이지요.

다음 주에는 삼각형 만들기를 조금 더 해보아야겠습니다. ^^  

** 2007. 9. 용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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