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소설] → DJ뽀스의 추천: 푸른 알약, 해적이삭
너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정말 아무것도 몰라. 그의 말투는 초지일관 이런 식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대화라는 것이 없었다. 그가 높은 단 위에서 강의를 하면, 사오리는 세 걸음 물러서서 경청했다. 사오리 쪽에서 무슨 말을 하면 그는 늘 냉당한 반응을 보였다. 강사라는 직업병 때문일까? 그렇게 생각해봐도 슬픈 건 마찬가지였다.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28쪽
도오루는 의자에 기대어 시나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더니, 입술 한쪽을 끌어올리며 냉소했다. 이렇게 비딱한 얼굴은 처음 본다. 시나의 가슴속이 순간 얼어붙은 것 같았다. 갑자기 두 사람 사이에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 아니, 지금까지도 금이 간 곳은 존재했다. 다만 못 본 척하면서 지내왔을 뿐.-141쪽
→DJ뽀스의 추천: 생활의 발견,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wish list]
꼭 챙겨보자! 요시노 이발관 (2009.7.1 국도&가람예술관 개봉 예정) 세라핀 (2009.7.1 국도&가람예술관 개봉 예정) 애니 레보비츠 (2009.7.15 국도&가람예술관 개봉 예정) 썸머 워즈 코코샤넬 (2009.8.27 개봉 예정) 볼까?말까? 해피 플라이트 (2009.7.16 개봉 예정) 개봉기대작 세비지 그레이스 퀸 락 몬트리올 [7월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
→ DJ뽀스의 추천: 위험한 독서 / 아내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