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챙겨보자!소립자 (2007.6.28 국도예술관 개봉) 달콤한 열여섯 (2007.6.28 국도예술관 개봉) 퍼펙트 커플 (2007.6.28 국도예술관 개봉)씨인사이드 (2007.7.10 시네마테크부산 개봉)카뮈 따윈 몰라 (2007.7.10 시네마테크부산 개봉)볼까?말까?황색눈물 (2007.7.25 국도예술관 개봉) 두번째의 사랑 (2007.6.21 개봉) 와일드 이노센스 (2007.7.10 시네마테크부산 개봉)파리에서 온 여자 (2007.7.19 메가박스 개봉예정)
김영하의 <여행자 - 하이델베르크> 읽다가 (아니 보다가..) 지난 달에 읽은 이 책(쿠바를 찍다_이광호)이 떠올랐다. 둘 다 글이 적고 사진이 많은 여행에세이지만 전문 사진작가의 진솔한 글과 유명 소설가의 어설픈 사진(과 사진을 둘러싼 세련되었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에세이)의 간극은 너무나 크다. 내가 김영하작가라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20년 30년 후에 조금은 후회할 거 같다. (작가 소개 사진부터 One city for One Camera 광고 카피까지 모두 다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거리는 뽀스) 8권의 시리즈가 끝날 때 즈음엔 작은 조각이 모인 퍼즐이 완성되었을 때처럼 꽉찬 느낌이 들 수 있기를.
김영하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설마 이게 다는 아닐꺼라고 위안해 본다. 제발...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두근두근, 2007년 7월 5일. 예약구매 페이지로 gogo~
원제는 Le Papillon des Etoiles (별들의 나비) (파피용이 아니고 빠삐용인데..ㅠ.ㅠ '빠삐용..."이라고 하니 제8요일의 요양원 석학 아저씨 생각남)
험프리 보가트는 세련되지 않아서 세련되었고, 작은 남자라서 남자답고, 아는 것보다는 경험이 많아서 지적인 캐릭터이다. 그는 결단력이 있고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것처럼 보인다. 어릴 적 생각했던, '어른'이라면 마땅히 그래야하는 이미지를 가졌다.-100쪽
밤.형제는 읽던 책을 손에 든 채, 단골 츠케멘집의 테이블에 앉아 있다. 두 사람 다 식사 중에 책을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독서일'의 습관이 되어 있었다. 책이라기 보다는 그 세계를 지니고 다닌다는 것을, 둘이 있으면 잘 알게 된다. 피차 상대방이 갖고 있는 책은 물체로밖에 보지 않지만, 자신의 책에는 이미 익숙한 인물이며 풍경들이 가득 차 있고,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처럼 생각된다. -10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