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칼럼 매캔 지음, 박찬원 옮김 / 뿔(웅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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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문학이 우리에게 왜 위로가 되는지 알려주는 한 전범. 영어판으로 다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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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 샘터 외국소설선 1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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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단부터 독자를 확 끌어당기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흥미로운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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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해피엔딩 - 김연수 김중혁 대꾸 에세이
김연수.김중혁 지음 / 씨네21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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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대책없이' 재미있군.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찬 맥주 한잔 들고 낄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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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 우리가 알고 싶은 우주에 대한 모든 것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 김영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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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일로 심란할 때 천상의 이야기로 위로 받곤한다. 매우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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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1-09-30 0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스토리체널이나 디스커버리체널에 잘 나오는 천문학자시죠. 어려울 수도 있는 토픽을 참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것 같아요.

알케 2011-09-30 08:54   좋아요 0 | URL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기...대단한 능력이죠. 파인만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최재천선생도 그렇고, 경지에 올라야만 시전할 수 있는 스킬.

transient-guest 2011-10-04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련분야에 대한 깊고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죠.
 





 

 

4월은 바람불고 추운 이상한 봄이었다. 

또 마흔 여섯명의 생목숨들이 원인도 모르고 차가운 바다속에서 죽은 비극의 달이었다.

왜죽었는지를 알아야 진심으로 그 뜻을 기리고 그 영혼들을 추모할텐데 이 정부는 우리들에게

입 닥치고 웃지도 말고 그저 성금이나 내고 영웅만들기에 동참하라고만 종주먹을 들이댄다.


천억이 넘을 성금을 모은다길래 가장잃고 자식 앞세운 유족들의 살림에 보탬이나 될까 싶었더니

난데없이 재단을 만들어 추모사업을 한단다. 학살자 전두환이 칼을 휘둘러대던 5공때도 그랬었다.
아웅산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유가족들을 돕자고 기업들, 국민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재단을 만들 

었다. 그 재단이 학살자 전두환의 아호를 딴 <일해재단>이다. 5공 비리의 온상으로 불리다 

(지금은 세종연구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상한 나라, 미친 역사이다.
 

온 나라의 강줄기는 시멘트로 덮혀지고 물고기와 쑥부쟁이는 죽어나가고

인간도 원인도 모르게 죽어가는 이 시절에 다시 한번 상기하지만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다. 이명박과 그 일당이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다.


이 책 저 책 읽으며 마음을 달랬다.
 

1. <미토콘드리아> : 미토콘드리아와 인간의 진화에 관한 최고 수준의 대중 과학도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한다. 수렴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아포리즘도 몇 구절있다.
 

2. <아크앤젤> : 스탈린에 대한 토마스 해리스의 히스토리 팩션. 재미있다.
 

3.<제1권력> : 히로세 다카시의 유명한 논픽션. 음모론과 진실 사이의 외줄타기.

                    뉴욕타임즈와 타블로이드 신문사이에서 박진감 넘치는 잇쇼켄메이(一生懸命)한

                    취재력과 필력을 보여준다.               


4. <닉혼비 런던스타일 책읽기> : 나는 닉 혼비의 오랜 팬덤. 
                                        

5.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 이젠 좌파질에도 가이드북이 필요한 시대.

                                                  다양한 좌파 이론의 계통학과 발생학을 쉽게 알려준다.

                                                  공부하는 좌파들과 newbie들을 위한 '론리플래닛'


6. 강유원 <인문고전강의> : 강유원 선생은 이제 좀 쉬워졌다. 대중 인문고전강의의 전범.


7. <주석달린 셜록홈즈> : 셜록키안은 아니지만 이런 책은 소장해야 한다.
 

8. <꿈을 걷다 2010> : 쟝르 작가들의 단편모음집. 내가 좋아하는 좌백, 한상운,이재일의 신작 단 

                              편들을 볼 수 있다. 잘 짜여진 무협 단편의 백미들을 만날 수 있다.  

 

9. <1Q84 1~2> : 하도 광고가 요란해 서너 달 미루어 두었다가 읽었다. 바람불고 비 오는 저녁이 

                        면  나는 아직도 <상실의 시대>를 꺼내 몇 장 뒤적인다.  

                        1Q84도 그런 책이 될 듯.                       
 
 

10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 마음이 아파 아직 읽지는 못하고 표지를 전면으로  해서 서가 제 

                                           일  잘보이는 자리에 세워두고 담배 한갑을 책 앞에 두었다.  

                                           생전 그의 정치적 행위들에 동의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었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그립고 안타깝고 짠하기만 하다. 

                                            너무 일찍 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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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5-2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문사진의 아이가 아드님 이신가요? 책 엄청나군요. 저 책들 살때마다 눈치는 안 보셨는지... 저는 요즘 작은애가 하도 뭐라고 해서 많이 자제하는 편이에요. 저의 아이에 말에 의하면 우리집이 작아지는 것은 엄마책때문이래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