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전드의 멋진 노래 All of me는 동네에서 노래 좀 한다하는 이들이라면

다들 한번쯤 커버곡으로 불러본다. 유튜브에도 무수한 커버곡들이 업로드되어 있지만

나는 그 '여럿 중에'  이 열일곱살 먹은 아르헨티나 소녀 루치아나 조그비가 부른

All of me 커버가 좋더라.


추운 날.

듣기에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딥퍼플과 레인보우의 기타리스트이자 현대 하드락 기타 연주의 레퍼런스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리치 블랙모어 형님이 부인인 캔디스 나이트와 꾸린 중세풍의 포크락 밴드
[Blackmore's Night]

30년 넘는 세월 동안 일렉 기타로 '락 스피릿'을 표효했던 리치 형님이 어찌나 다소곳하게

부인 뒤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지 ㅎㅎ.

그의 카리스마 넘치던 기타 리프와 속주 솔로를 생각하면 헉 소리난다.


소문난 고집불통이었던 이 형님은 캔디스와 결혼하고 나서야 사람됐다는 평인데

시인이자 가수인 부인 캔디스 나이트는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예쁜 목소리를 가졌다.

캔디스와 사이에 일흔을 앞두고 딸, 아들을 얻었으니 형님 노익장도 대단하다.



올해 신보가 나온다는 소식.

한곡 더 들어보자.



미국 포크 넘버 <Diamonds and Rus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e Champion 2014-2015 : 유럽축구 가이드북 - European Football All Guide The Champion 시리즈
홍재민 외 지음 / 맥스미디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콥(kop)`인 아들놈의 경전. 13-14 시즌 가이드북을 정말 1년 내내 들여다 보더라. 이 책 내는 출판사는 아이한테 상 줘야 한다. 출간을 어찌나 간절하게 기다렸는지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쿼드 : 2014/2015 유럽축구인명사전 - 당신이 알고 싶은 유럽 축구 스타들의 모든 것!
서형욱 외 지음 / 풋볼리스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전직 두산 열성당원에서 열혈 리버풀팬덤으로 전향한 아들놈의 성인록(聖人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앨범을 다 리핑해서 오며 가며 듣는다.


왜 그가 미국 노동자계급의 락스타, Rock씬의 boss라 불리는 소이를 짐작하겠다.

연음을 웅얼웅얼하는 뭉개진 그의 발음도 매력적이다.


특히 1980년의 앨범 [The River]는 참으로 명반이구나.

 

Last night I was out driving
Coming home at the end of the working day
I was riding alone through the drizzling rain
On a deserted stretch of a county two-lane
When I came upon a wreck on the highway

There was blood and glass all over
And there was nobody there but me
As the rain tumbled down hard and cold
I seen a young man lying by the side of the road
He cried Mister, won't you help me please

An ambulance finally came and took him to Riverside
I watched as they drove him away
And I thought of a girlfriend or a young wife
And a state trooper knocking in the middle of the night
To say your baby died in a wreck on the highway

Sometimes I sit up in the darkness
And I watch my baby as she sleeps
Then I climb in bed and I hold her tight
I just lay there awake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inking 'bout the wreck on the highway


 

가사가 단편 영화같다.

 

이 노래 Wreck On The Highway를 듣다가 마지막 가사 문단에서 마음이 덜컥했다.


Sometimes I sit up in the darkness
And I watch my baby as she sleeps
Then I climb in bed and I hold her tight
I just lay there awake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inking 'bout the wreck on the highway


그렇다.


흉흉한 소식만 들리는 이 시절에

나 같은 장삼이사가 세상의 불행과 악몽을 견디는 방법이다.


 "Then I climb in bed and I hold her tight"


껴안는것. 연대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

 

내가 한 밤중에 잠 깨어 생각하는 것들.


" I just lay there awake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inking" 쌍차 노동자들, OT가서 죽은 신입생들, 세월호의 꽃 같은 아이들,

   분신한 경비 아저씨

   그리고 신해철.

 

길 가에서 도와달라고 울부짖던 한 청년이 우리 시대의 풍경과 오버랩된다.


잊지 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