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출연한 아이유가 그녀의 팬에게 여덟마디를 불러준 노래. 
아이유의 미공개 자작곡 [무릎]

기타 하나에 얹은 아이유의 목소리.
음색의 빛과 울림.  
 
늘 그렇지만 아이유는 언제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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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8-1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듣고 싶은데 이어폰을 못 찾아 듣지 못하고 있어요. 옆에서 곤히 자는 남편은 깨우고 싶지 않고 나가서 듣고 싶지도 않고~~~^^;; 내일 날 밝으면 들어봐야겠어요~~^^
 


그룹 너바나에서 드럼을 쳤던 데이브 그롤이 코베인이 죽은 이후에 만든 밴드가

[foo fighters]인데 (얼마전에 열린 안산 락페에 왔었다)

이 그룹의 대표곡이 learn to fly.


[foo fighter]밴드를 지극히 '애정'했던 '이태리 아재' 한 사람이 

푸 파이터스를 이탈리아로 초청하기 위해 황당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그 프로젝트명이 [Foo Fighters Rockin1000]]..


바로 천명의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learn to fly를 연주하는 것..

그것도 대기업의 스폰서없이 말이다.


이를 위해 '이태리 아재'는 1년을 준비했고 천여명의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Learn to Fly를 배우고 자비로 이탈리아 체세나로 날아와 공연을 했다.

위 영상이 바로 그 프로젝트의 공식 영상.


영상 중반에 공연이 끝나고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문제의 이태리 아재가

마이크를 잡고 한마디하는데 ㅎㅎ 재미있다.

영상 맨 마지막에 뜨는 참여 연주자 명단 자막이 장관이다.


인생..참 별거없다. 순간 순간이 재미있고 행복하면.


(화면 키워서 보시길)


아래는 오리지널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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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8-14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네요!! ㄲ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후끈하다.

그러나 나는 모처럼 사무실에서 찬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일한다.

열흘 넘게 뙤약볕 아래서 일하느라 죽을 뻔 했으니 이 호사를 누릴만 하다.


1. 이 달말에 유럽 출장을 간다.

    애를 먹이던 섭외 문제 하나가 조금전에 극적으로 해결됐다.

    무려 서너달 동안 애를 먹이던 사안이였는데.

    모두 모여 만세삼창을 했다.


2, 아들놈 키가 182cm라는 아내로부터의 전갈.

    작년 10월에 178cm였는 4cm가 더 자랐다.

    내 개인적으론 이 소식이 더 반가웠다.

    쓸쓸한 호빗의 삶은 내 대에서 종언.


3. 술 안먹은지 4일째.

    이틀만 더 참아볼 생각.

    지난 일요일날 삿포르와 아시히를 섞어 무려

    열두캔이나 마셨다. 혼자. 미쳤다 싶다.


4. 공주님의 하나마나한 담화문 발표.

    다 남탓 뿐. 


5. <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양은

   이 세상 두발 달린 것들 중에서 귀여움으로 으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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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8-0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케님 왜 이렇게 재미나세요?? 호빗족이었나요? 저도 호빗족까진 아니어도 만만치않지만 저의 주니어들은 다르더군요. 후훗~ 유럽출장 잘 잘 다녀오시고 좋은풍경 있으면 공유하시구요ㅎㅎ

알케 2015-08-07 20:30   좋아요 0 | URL
유럽으로 반지원정대 갑니다. 호빗의 운명 :(

프랭키 2015-08-15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루가 182?!
선배, 성공한 인생이에요. ㅎㅎㅎ

알케 2015-08-15 09:21   좋아요 0 | URL
동감 :)
 

아들놈이 세살이 되기 전까지 키우며 애비로서 제일 많이 한 말을 들라면

아마 "지지 ! 그거 안돼!...그거 지지야"일테다.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이 땅 부모들이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그리 들으며 자랐으니 자연스런 구비전승이다.


유아어의 금지어 범주에 드는 지지란 말은 불교에서 왔다

지지(止持)는 몸과 말로 하는 나쁜 짓을 깨우쳐 죄업을 짓지 않게한다는 뜻으로 푼다.


아이가 더러운 것을 만질려고 하거나 먹을려고 할 때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무심코 내뱉는 금지어 "지지!'


그런데 나이들고 살다보니 이 금지어가 꼭 유아 시절에만

소용닿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들어 뭐든 과하다. 

술도 과하고 담배도 과하고

일욕심도 과하고 고집도 과한데다

천성이 편협하고 부박하여 교만도 과하다.


그래서 나같은 중년의 남자에게 지지란 말은 

원래의 뜻처럼 止持일수도 있지만

나는 知止로 새긴다.


"멈출 때를 아는 것" 


오늘도 나에게 "知止하여 止持"하는지 물어본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낮에 혼자 객쩍은 생각 몇 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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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8-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지라고 하시니 문득 생각납니다. ^
자왈 지지위지지요 주지위부지면 시지야라. ㅎㅎㅎㅎ

알켸님의 지지와는 별 상관도 없는 내용이지만 문득 생각나서요 ^^


알케 2015-08-06 14:06   좋아요 0 | URL
저는 모르는 것도 안다고 하고 아는 것은 부풀려 말하는 소인이지라..
나이들어 논어를 읽으면 뜻이 새롭습니다.
더운 날씨 시원하게 보내세요. 지지 !
 

맥주의 이종교배..


삿포르맥주와 아사히 흑맥주를 1:1의 비율로
섞어 마시기.

이 독술의 원래 구결은 기네스와 하이네켄인데
내가 구결의 오의만 남기고 변용하였다.

오사와 아리마스의 [신주쿠 상어]의 배우 현빈을 닮은 주인공
사메지마 형사의 맥주 제조법이다.

마싯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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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8-0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요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로군요...
아사히에 삿뽀르는 아싸뽀르..ㅎㅎㅎㅎ


알케 2015-08-03 21:29   좋아요 0 | URL
한번 드셔보세요. 쓴 흑맥주를 중화시킨 맛이 꽤 깊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