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국은 세 번째 역사결의를 했다.그 자충수가 우리에겐 다행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중심을 잘 잡는다면...
이듬해에 세 번째 권을 내셨지만, 그다음 해에 별세하셨다.다시 한번, 평안하시기를 빈다.학문과 글쓰기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지만, 본질까지 저물어가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다.나도 한번뿐인 생에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2005년에 나온 책이고, 2007년에 번역되었다는 데 새삼 놀람.방대한데, 막상 읽어보면 논지가 반복돼서 예상보다는 수월하게 읽히는 편.저자가 문헌을 정말 풍부하게 섭렵하셨다. 당시 기준으로 생각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