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읽기만하는 바보 - 1323청춘들의 인생을 바꿔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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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 부러운 사람. 그의 바람대로 우리 사회에 `독서의 신`들이 넘쳐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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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평선 문학과지성 시인선 292
김형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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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1 (김형영)

하늘과 바다가 內通하더니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었구나

나 이제 어디서 널 그리워하지



수평선 2 (김형영)

땅끝마을에 와서
수평선 바라보는 날
무수한 배는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가고 넘어오는데
내 그리움 하나
실어 나르지 못하고
어느덧 깊어버린
오늘 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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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한국문화인류학회 엮음 / 일조각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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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이란 결국, '삶의 태도'가 아닌가 합니다. 이해와 수용이라는. 그것은 차이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이며, 다름과 다양성을 감내하는 훈련입니다. 인류학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에 귀기울임으로써 스스로를 성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여러 연구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입문서답게 더 읽을 거리에 대한 안내가 충실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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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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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다. 정성을 다한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이제, 독서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쥐여 주면 좋을 책. 그리하여 찾고 있었던 알맞은 책.


말미의 추천도서 목록에 동양, 한국 고전이 특별히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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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존 파이어 레임디어.리처드 얼도즈 지음, 정도윤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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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고방식대로 하면 인디언들의 상징은 둥근 원이야. 자연은 사물이 둥글기를 원하거든. 사람이나 짐승 몸에는 모서리가 없어. 우리에게 원은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사람들, 담뱃대가 손에서 손으로 넘겨지는 동안 평화로 연결되는 친척과 친구들의 연대를 뜻하지. 각각의 티피가 나름의 자리에 앉은 캠프 형태도 둥글었어. 티피 자체도 사람들이 둘러앉게 되어 있는 둥근 모양이어서, 마을의 모든 가족들이 더 큰 원 안에서 원을 그리지. 그리고 그건 하나의 나라를 나타내는 수우족의 일곱 ‘모닥불 모임’(부족)이라는 그보다 더 큰 원의 일부였고, 그리고 한 나라는, 둥근 지구와 둥근 태양과 둥근 별들로 이루어진 그 자체로 둥글게 순환하는 우주의 일부일 뿐이고 말일세. 달과 지평선과 무지개도 시작도 끝도 없는 원 안의 원들이지.


이건 우리에게 아름다움인 동시에 타당함이고 상징인 동시에 현실이라네. 생명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는 거지. 우리의 원은 영원한 흐름을 뜻한다네. 이건 죽음에서 새로운 삶이 솟아나고, 생명이 죽음을 이기고 나온다는 뜻이지.


백인의 상징은 네모야. 백인들의 집도 그렇고, 사람들을 서로 떼어놓는 벽이 있는 사무실 건물들도 그래. 낯선 사람들을 들이지 않는 문도, 달러도, 감옥도 모두 네모야. 가전제품들, 텔레비전 세트와 라디오와 세탁기와 컴퓨터와 자동차들도 모두 상자, 상자, 또 상자들이지. 이것들에는 모서리와 예리한 날이 있지. 정시(定時)라든가 약속시간에 딱 맞추기, 타임워치와 러시아워, 이런 게 내가 말하는 모서리야. 자네들은 이런 상자들에 갇힌 죄수가 되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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