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르 - 시공 로고스 총서 28 시공 로고스 총서 28
패트릭 가디너 지음, 임규정 옮김 / 시공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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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보시다시피 마중물.

로고스 총서 시리즈는 영국 Harper Collins Publishers의 'Modern Masters' 시리즈 19권과 Oxford University Press의 'Past Masters' 시리즈 31권을 번역한 것으로, 포트폴리오 화려하고, 편집자인 Frank Kermode를 비롯한 필진도 빵빵하고, 여하튼 의외의 유익을 줄 때가 많다.

야스퍼스, 하이데거, 칼 바르트, 릴케, 카프카, 까뮈, 사르트르 (말러는 어떨까) 따위를 더 잘 읽으려면 키에르케고르라는 대문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기에...
하지만 솔직히 아직 잘 잡히지 않는다.


“(실존주의는) 관념철학과 사물철학이 저지른 월권에 대한 인간철학의 반발”

- 프랑스 철학자 Emmanuel Mou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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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론
에밀 뒤르켐 지음 / 청아출판사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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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농밀한 역작! `이런 것이 사회학이다`하고 외치는 우렁찬 고고지성. 두번 세번 읽을 만하다. 정말 ˝대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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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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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그녀의 중국어 학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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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양장 합본 개정판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자크 로브.뱅자맹 르그랑 글, 장 마르크 로셰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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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지만 원작도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으로, 훌륭하다.

덧) 사실 봉 감독님은 이미 2009년 초부터 영화 <설국열차>에 관한 구상을 본격적으로(?) 언급해왔다. 기차 바퀴만 보며 살고 있다는 그의 2009년 인터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057373

그리고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후, 그는 10년의 암덩어리가 몸에서 빠져나간 느낌이라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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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290
신용목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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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곁 (신용목)

십자가와 옥탑 사이로 벌겋게 떨어지는
둥근 해, 중세의 비밀을 덮어주고 있다

머리를 늘이고 앉은 처녀의 가슴에도
봉긋한 비밀이 담겨 있다, 덮지 않으면 불온해지는

건너 밥집 식탁은 둥글다 삽질하듯 숟가락이
메워지지 않는 입속으로 밥을 던진다

채찍 자국처럼 길게 뻗은 철로를
끊임없이 움켜쥐는 바퀴들,

둥근 것들은 떠난 뒤에도
떠난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감당하지 못할 사랑을 덮어주는 것은 이별이다
둥글게 떨어지는 눈물이다

도굴로는 짐작할 수 없는 깊이가 있다
둥근 봉분이 뜨겁게 안고 있는, 묵은 시간

파도 파도 흙뿐인 이 지상의 비밀을
덮으며, 하루가 제 일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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