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 -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
앤터니 비버 지음, 김원중 옮김 / 교양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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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총체적 타락과 부패의 쓰디쓴 전쟁이 책으로 나왔다. 카파사진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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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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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시절... 사람들은 놀라고 행복해했다. 더이상 기술의 진보를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커다란 거울같은 반사판에 집어넣은 화려한 색상과 놀라운 화면들은 보는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 뿐이었다. CD가 나온 것이다. 크기는 1/10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면서 더 큰 용량을 가진 이 묘한 기기... 그동안 24편의 단편 가운데 18편을 추렸다. 왜 하필이면 18일까.... 괴짜같은 그의 상상력을 18이란 단어로 표현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 두권이 아니라 sideA sideB라고 말한다. 그래도 그렇지.. 책은 두권이지 않는가! '누런강 배 한 척' 치매에 걸린 아내와 동행하며 그가 보았던... 삶에 대한 통찰들은 심금을 울린다. 인간이란 낮처럼 밝은 첫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는 자동차와 같은 것이다. 잠시 후면 터널을 빠져나와 밝은 세상을 만날 것이지만 여전히... 두렵고 떨린 것이다. 그가 말하고 싶은 인생은 뭘까? 아니 사람이란 존재를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흡수한다. 분열하고 번식한다. 하나의 채널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할거란 말인가. 단세포 생물처럼 홀로서 서가는 독단적이고 괴짜같은 인생들이 무엇을 더 이야기한단 말인가. 혼자 떠드는 소음인 것을..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더 듣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다. 대리만족? 그것도 알고보면 유치하고 치사하다. 용감하지 못한 비겁한 사람들의 그림자이다. 그래서 박민규의 더블은 나의 대리만족.. 아니 나의 부끄럽고 생소한 부분을 괴짜스럽게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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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게릴라
오투 지음 / 미래문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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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유머의 세계 속에 푹 빠지게하는 멋진 유머 모음집,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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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구판절판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을 말한다.

세탁기가 컴퓨터보다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는 말은 실수다.
장하준씨는 세탁기를 통해 여성들이 가정을 떠남으로 가정이 파괴되고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오는 경제기반의 쇠락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참으로 심각한 사회적 위기이다.

자유시장의 개념은 무한경쟁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자유시장은 강자에게 철저히 유리하다. 약자는 패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장하준씨는 8장에서 자본주의에도 국적이 있다는 주장을 편다. 아무리 글로발 시대라고 할지라도 이사들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아니 진정한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 그 나라의 방침과 국익을 대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유시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자유시장은 있는 자에게 더 주고, 없는 자는 모두를 빼앗아 버리는 격이 된다. 그런 점에서 송하준씨의 주장은 정확하게 맞다.

보수의 문제를 논해보자.
이 문제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충분히 다루었기 때문에 더 다루고 싶지 않지만, 책의 내용상 필요하다. 송하준씨는 미국의 경영자들이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한다. 근로자에 비해 400배까지 많이 받으며, 일본에 비해 4배 정도를 더 받는다고 말한다.
일부러 미국을 겨냥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너무 많은 것에는 동조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많음이 나쁜가에 대해서는 좀더 다른 것 같다. 마이클 센델도 마이클 조던의 보수에 대한 그의 실력만이 아니고, 그가 살아가는 사회구조가 그러한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송하준씨와 관점이 동일하다. 인도의 기사가 결코 스웨덴의 기사도 실력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보수는 형편이 낮다. 이것은 그 사회가 가진 구조 속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현상인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시장에 정부가 좀더 개입하고, 복지정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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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tzee 2010-11-25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유명한 "장"하준 "교수"를 "송"하준 "씨"로 지칭하는 분은 처음이네요..

앞으로21 2011-01-0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탁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정을 떠나 가정이 붕괴된다구요? 농담이신거죠? ㅎㅎ;

유들이 2024-03-2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들이 보면 난리나겠네요. ㅋㅋㅋ
 

보혈을 지나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시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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