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목 신간


잔인한 4월이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벌써 일년이 되어간다. 어느 유가족은 모든 꽃잎을 뜯고 싶다고 했다. 아름다운 꽃피는 봄에 아직 만개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차가운 바다속으로 침몰하고 말았다. 유가족의 아픔을 아는지 올 벚꽃은 만개하기도 전에 비바람에 꽃잎이 흩날리고 있다. 아직 세월호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하늘이 먼저 안다. 올해까지 꽃놀이는 참아야 겠다. 지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나도 안고 가리라.



눈에 들어오는 책 몇 권을 골랐다.


먼저 세월호에 대한 담론이다. 한홍구의 <역사와 책임>, 이충진의 <세월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노명우 외<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직 세월호에 대한 담론을 그치면 안 된다. 경제를 운운하며 수많은 사람을 죽인 그들을 잊으면 안 된다. 팽목항에 들러 '우는 척' '슬픈 척'하며 기념을 사진을 찍었던 그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


















리사 크론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김수경의 <아들과의 연애를 끝내기로 했다> 오카다 다카시의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꽤나 끌리는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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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5-04-04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엔 돌아오렴 펼치고 십몇페이지 읽다가 미처 못읽고 덮었어요. 그 아픔 어찌 말로 표현이 될까요. 상식이 없기도 하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어요.

낭만인생 2015-04-04 19:43   좋아요 0 | URL
참으로 아픈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아프다고 말하는데 시끄럽다고 말하는 나라입니다.
 

삶의 여백이 없는데...


비가 후후둑 떨어진다.

만개직전의 벚꽃이 움추린다. 

아!!!

그리운 봄비건만... 지금은 아니다.

10일만 참으면 안 될까.


이것도 욕망이리라.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몸이 안 좋아 검진을 받으셨다.

불안하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 분들이다.






새하얀 봄에 꼭 읽어야할 나가이 가후의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 침울한 풍경을 거닐며 일본의 미래를 고민했던 작가의 아련함이 가득하다. 비오는 봄에 읽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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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0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궁금해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기대가 큽니다 ㅎ 소식 기다릴께용^~^

낭만인생 2015-04-01 15:39   좋아요 0 | URL
ㅇㅇ 이 책은 산 책이 아니라서.. 그저 읽고 싶은 책입니다.
 

어디에나 있는 이디야 커피점. 현재 우리나라 커피숍중 가장 많다. 비약적 발전이다. 매출도 가장 높다. 왜 그럴까? 이디야 커피점의 특징은 두드러진다.


*일단 일반 브랜드 커피숍에 비히 가격이 싸다. 약 30%정도 싼 편이다.


*디자인이 다소곳하다. 점주 입장에서 보면 오픈 부담이 적을 것이다.


*공간이 협소하다.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진...?


그러다보니 이다야 커피숍에는 다른 커피숍에서 볼 수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하루종일 숙제?하거나 노닥거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커피 마시고 잠깐 들렀다 나간다. 주인에겐 최고의 손님이다. 즉 약간의 불편함이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는 것. 다른 커피숍은 이걸 아나? 약간의 불편함은 약간의 낮은 가격으로 대치함. 즉 불편함을 감소해도 될 만큼의 적당히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좁은 공간이라 어디에나 있다. 이것도 특징이다. 으리으리하지 않다. 텅빈 느낌이 없다. 협소하지만, 아기자기하다. 앉아서 퍼지고 노는 아줌마나 청년들보다 회사원들이 주로 많다. 잠깐 잠깐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이다.



하여튼 커피 장사도 머리를 잘 써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졌다. 읽을만한 커피 책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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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3-29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는 이디야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한심한 이야기지만 이디야 브랜드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ㅜㅜ
제 주위로는 엔제리너스가 제일 많이 눈에 띄고요 스타벅스도 많고요
이디야는 제가 눈썰미가 없어 보고도 못알아봤을 수도 있어요^^

낭만인생 2015-03-29 17:48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부산에도 근래에 들어와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달걀부인 2015-03-2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다디어커피샵의 비밀은 사실 커피맛에도 있습니다. 거기서 파는 봉지커피, 어떤커피보다 맛좋거든요.

낭만인생 2015-03-31 15:55   좋아요 0 | URL
기사를 검색해보니 최고의 커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경영입니다.

카스피 2015-03-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영업자들이 커피 프렌차이점에 도전하다 많이 망하시더군요ㅡ.ㅡ

낭만인생 2015-03-31 15:56   좋아요 0 | URL
현재 커피점이 제일 많이 문 닫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힘든 시기입니다.
 

요즘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 신간이 줄줄이 출간이다. 이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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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2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요즘 무척 괴롭더라구요 눈에 밟히는 책들 ㅠㅜ

낭만인생 2015-03-26 14:55   좋아요 0 | URL
사고 싶은 책이 봄이 되니 더 많이집니다.

yamoo 2015-03-2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이라는 책이 눈에 확 꽂히네요. 서점에서 들춰봐야 겠습니다. 좋은 신간 소개 감사합니다!

낭만인생 2015-03-26 14:55   좋아요 0 | URL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질나네' 자주 쓰는 말인데 정확한 뜻을 몰라 사전을 찾으니 나오지 않는다. 그럼 요사이 쓰는 은어인가? 인터넷을 검색하며 찾아보니 '애를 태우다'는 뜻이다. 형이 과자를 사왔는데 동생이 달라고 애걸한다. 형은 과자를 줄듯하면서 자기 입으로 쏙~ 동생은 '감질나게 쳐다본다' 이런 뜻이었다. 문득,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는 얼토당토 않는 제목에 감질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지름신이 강력이라도 하듯 참을 수가 없다. 장바구니를 들어가니 구입하려고 모아둔 책이 무려 30만원 가까이 된다. 세상에…….

 

미친 듯 사모아야 한다는 어느 책벌레의 글에 혹하여 아내에게 귀띔하니 버럭 소리를 지른다. , 그랬구나. 그건 벌레들이나 하는 생각이구나. 에궁~ 하여튼 눈독 들이고 있는 책을 골랐다. <빈곤의 연대기> 그리고 <책은 돛>
















정말 재미없을 것 같은 에릭 헌터의 <분류라 무엇인가>도 사고 싶다. 유시민의 책도 모으는 중이다. 이번에 참 맘에 드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나온다. 신난다. 마지막으로 IS의 뒤 이야기를 알려주는 사토시의 <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을까>고 고려중이다. 이 중요한 책을 안 읽고 3월을 넘긴다는 건 말도 안되지. 되지? 맞춤법이 왜 이리 어려울까? 유치원 안 나온 게 이런데서 표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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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21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서 저두 맞춤법이 많이 틀리나봅니다 ㅋㅡㅋ

저두 요즘 사고 싶은 책이 있어서 근질거리는데 ㅠㅜ 저는 버럭으로 안끝날거 같아요 ㅋㅋ

낭만인생 2015-03-22 06:43   좋아요 0 | URL
해피북님도 책을 좋아하는 군요.. 살책이 산더미네요.

여행자 2015-03-22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분류란 무엇인가`는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읽어야 할 책인 것 같군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사회생활을 잘 하려면 `말빨`과 더불어 `글빨`도 중요한 것 같아요.
유시민의 글쓰기 책도 베스트에 오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