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책소:글쓰기 책을 소개합니다.


글쓰기 책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갑자기 왜?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그렇나? 김태광처럼 책써서 돈벌려고? 죄송! 책에 미쳐 살지만 특히 글쓰기 책은 사족을 못쓰는 나에게 큰 유횩 거리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유시민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사견이지만 유시민은 탁월한 글쟁이는 아니다. 격이 약간 낮다. 그러나 유시민의 글쓰기의 장점은 명료함과 정직함이다. 모호한 문장이 거의 없고 단순하다. 바로 이점이 논술이나 역사기술에 크게 유용하다. 정말, 유시민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분명히 드러낸다. 이번에 출간된 <유시민의 논술특강>까지 두 권의 책이 글쓰기 셋트로 묶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묶이지 않고 독서와 글쓰기로 묵였다. 조만간에 두 책이 셋트로 묶이지 않을까?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세를 날린 강원국은 그해 12월에 <회장님의 글쓰기>로 새로운 책을 간해 상급자를 만족시키는 글쓰기셋트를 만들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는 빌려서 읽었는데, 회장님의 글쓰기는 아직 읽지 못했다. 두 책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하지만 내용는 사못 다를 것이다. 대통령과 회장님은 완전히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점도 많고. 은유의 <글쓰기의 최전선>은 은유의 책으로, 저자인 은유는 (http://beforesunset.tistory.com/)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몇 곳에서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는 선생님이다. 니체에 흠뻑빠진 성향이 글쓰기에서도 오롯이 묻어 난다.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하라'는 부제가 재미있다. 


















작가들의 글쓰기 강좌도 눈에 띈다. <나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는 각 분야 파워라이터 24명이 저술한 이 책은 경향신문이 기획해 만든 것이다. 출판사에서 공개한 저자들의 명단들은 <이 책에 수록된 파워라이터 24명은 철학자 강신주, 사회학자 고병권, 법학교수 김두식, 군사전문가 김종대, 음식칼럼니스트 박찬일, 경제연구인 선대인, 문화학자 엄기호, 문학평론가 신형철, 입자물리학자 이강영, 서평가 이현우, 과학철학자 장대익, 미술사학자 이주은, 여성학자 정희진 등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꾸준히 책을 쓰면서 대중 담론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우리나라 대표 필자들이다.>이다. 이명랑의 <작가의 글쓰기>와  <작가란 무엇인가>는 소설가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철학과 글쓰기 비법을 소개한도 있다. 인터뷰라 많은 이야기는 담을 수 없다. 그럼에도 작가들의 생각을 살펼 볼 수있다는 점에서 글쓰기 책으로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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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6-16 16: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랑 대통령의 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움도 많이 되었답니다.
작가란 무엇인가.....눈길이 갑니다.

낭만인생 2015-06-17 13:49   좋아요 1 | URL
저도 읽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 사고 싶은데..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교안 작가 셨군요!


황교안으로 저자 검색하니 적지 않은 책이 나옵니다. 작가 셨어요. 


황교안은 대한민국의 법조인이다. 현재는 제63대 법무부 장관이며,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었다.



'황교안' 구글에서 검색하니 이렇게 뜬다. 친절한 구글은 함께 찾은 검색어로 비슷한 분들의 사진도 올려 준다. 역시 구글은 위대하다. 




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재단법인 아가페, 침례신문, 세진회, YFC 이사 

기독교방송(CBS) 자문위원 


부산 고등검찰청, 대구 고등검찰청 검사장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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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읽어야 할 책


지독한 보수주의자에서 진보적 성향을 갖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세월호 사건 이후 난 보수가 아니다. 한국사를 주도면밀하게 들추어가며 발견한 놀라운 사실 하나. 보수는 없다. 오직 진보만이 진실이다. 이러한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글이 바로 김규향의 [예수전]에 대한 시각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또 시작이다'는 불쾌함이 밀려 왔다. 순식간에 불만을 쏟아 부었다. 아니 공격했다.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로. 당시의 서평은 http://blog.aladin.co.kr/Pansees/2841238 에 있다. 단언컨대 지금이 책의 서평을 다시 쓴다면 최고의 점수를 줄 것이다. 아니 다시 쓸 것이다. 


육이오625. 그건 육이오625가 아니다. 우린 육이오에 매몰되어 유월항쟁을 잊었다. 무식하게도 최근에 들어서야 625를 기억하면서 더 중요한 유월항쟁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중요한 항쟁을 말이다. 왜일까? 단순하다. 기득권자들은 유월항쟁을 역사에서 뺐다. 교과서에서 삭제라도 할 분위기다. 그냥 눈감고 넘어가는 식이다. 그러나 세월호 이후 보수와 기득권자들의 어두운 실상을 본 후 이전의 내가 부끄러웠다. 난 역사에 너무 무식하다.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유월에는 유월을 읽어야 한다. 
















놀랍게도 돌베게 출판사는 진보적 입장에서 한국을 객관적으로 잘 진술하고 있다. 박명림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1.2]에서는 한국 전쟁의 원인규명을 학술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박명림의 책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1>은 작년에 구입해 읽었고, 올해는 2권으로 구입해 읽고 싶다. 시간이 허락하면 말이다.















<민주주의의 수수께끼>와 <민주주의는 어떻게 망가졌는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는 필독서다. 민주주의가 무엇인고,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를 짚어준다. 유월항쟁은 민주주의를 향한 첫 출발이다. 아직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큰 숙제이다. 그러나 꼭 이루어야할 꿈이기도하다. 그래서 이번 유월에는 한국전쟁과 민주주의를 읽어야 겠다.


김규항님에게 사과하는 것도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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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2015-06-2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익환 평전

낭만인생 2015-06-30 09:58   좋아요 0 | URL
네 맞습니다. 문익환 님 정말 좋은 분이죠. 한국의 역사의 거대한 지평을 열었던 분이라 생각합니다.
 

6월 첫주 주목신간


고질병이다. 신간만 나오면 사고 싶다. 올라오는 즉시 사서 읽고, 서평을 써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내가 신간소개자도 아닌데 말이다. 근래에 들어와 사고 싶은 책이 잔뜩 올라왔다. 


유시민 논술특강 / 글쓰기 특강


지난 번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이미 다음 책을 예고했다. 오늘 알라딘에 들어와 보니 메인에 올라왔다. 기대한 만큼 읽고 싶은 책이다. 글쓰기 책이 다 그렇듯, 이 책도 큰 기대는 아니지만 유시민이란 저자 때문에 꼭 사고야 말겠다는 다짐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버드 집중력 혁명 / 하버드 새벽4시반 / 하버드 천재들, 하나님을 만나다.


하버드는 고유명사를 넘어 천재라는 대치어로 변화 조짐까지 보인다. 특히 공부에 목숨거는 한국 학부형들에게 하버드는 신의 이름이다. 오늘도 <하버드 집중력 혁명>을 꼼지락 거리다 결국 놓고 왔다. 사고 싶은 마음 꿀떡 같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침만 살키고 왔다. 작년 12월에 출간된 <하버드 새벽4시반>도 사고 싶은 책이다. 새물결에서 <하버드 천재들, 하나님을 만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11년 동일한 번역자와 출판사에 <지성의 회심>이란 제목을 출간한 것을 재출간한 책이다. 제목에 직접 하버드를 쓴 이유는 '하버드 효과'를 덕보려는 것은 아닐까? 
















책뜯기 공부법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7번 읽기 공부법 


7번 읽기는 이미 사서 읽었다. 내용이 약간 허술하긴 하지만 반복 읽기의 대가의 조언이라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독서의 신은 안다. 7번읽기가 무엇인지. 이번에 출간된 <책뜯기 공부법> 역시 책을 읽고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읽기 법이다. 아직 읽지 못해 잔뜩 벼르고 있는 책이다. 조만간에 구입해 읽을 작정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독서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도  눈이 간다. 사이토 다카시는 예전에 <독서력>이란 책으로 이미 독서에 관한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올해 다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으니 사이토 다카시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고정독자가 많은 것이 확인된 셈이다.

















서평 글쓰기 특강  / 세상의 모든 리뷰 / 이별 리류

한귀은의 이별리뷰는 오래된 책이다. 함께 소개하는 이유는 독특함 때문이다. 이별이란 주제로 리뷰를 했으니 말이다. 전에 '애도'에 관련된 책을 읽고 특이하고 감동적이라 꼭 사야겠다 다짐했지만 잊고 말았다. 검색해도 무슨 책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때 사둘걸. 

리뷰와 김리뷰는 이름도 특이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 소개를 위해 찾아가보니 좋아요가 클릭수가 일만이 넘는다. 이런..... 난 많아야 80번 정도인데 말이다. 어떻게 리뷰를 썼는지 궁금 또 긍금하다. <서평 글쓰기 특강>은 서평에 대한 정식적인 책은 처음이다. 이원석씨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어 알라딘에서 북펀드를 하고 있어 조만간 책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서평책이 먼저 나왔다. 나 또한 서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니 서평책은 나의 밥줄이다. 궁금할 수 밖에... 















고양이가 알아서 할께 / 불멸의 산책 / 사랑의 시간들

세 책다 좋다. 이용한의 고양이는 글보다 사진이다. 전에 인터뷰 글을 읽고 고양이 작가라 그런지 고양이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이 있었다. 우리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있다. 둘 다 길고양이를 어릴 적 데려야 기르고 있다. 나도 잘 모르는 고양이 습성을 알려 준다. <불멸의 산책>은 순전히 저자때문이고, 좋은 번역 때문이다. 이보영의 에세이집 <사랑의 시간들>은 소녀적 감성이 충만하다. 배우이기 전에 문학소녀이었던 저자는 그동안 살아온 삶의 흔적을 글로 담아 책으로 엮었다. 읽고 싶다. 아~~ 유월이다. 좋은 책이 왜이리 많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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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0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뜯기, 책배신ㅎㅎ...생존전략으로 심화되어서 그런지 책에 대한 가학성과 심리성이 점점 심해지는 듯합니다ㅎ?
우왕~고양이!

낭만인생 2015-06-09 09:31   좋아요 0 | URL
책뜯기는 80년대 유행했던 방법 이기도 합니다. 아직 읽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예전에 챕터마다 뜯어서 갖고 다니며 읽었다고 들었습니다.

AgalmA 2015-06-09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뜻은 책제목의 노골성^^; 예전에 사전을 뜯어먹으며 외웠다는 전설도 있었죠;

낭만인생 2015-06-10 10:19   좋아요 0 | URL
아마도 출판사가 의도적으로 책 제목을 고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책을 읽으며 담아 놓은 글입니다. 검색해 보니 절판된 책이군요. 그러나 좋은 글이라 함께 공유합니다. 


10가지 목표 점검 리스트

 

1. 나의 목표는 내 것이야 한다.

2. 목표는 의미있는 것이어야 한다.

3.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하며, 성과를 잴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4. 목표는 탄력적이어야 한다.

5. 목표는 도전적이고 흥미로워야 한다.

6. 목표는 가치관에 부합해야 한다.

7. 목표는 균형이 잡혀야 한다.

8.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한다.

9. 목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10. 목표는 지원을 필요로 한다.

 

 

출처 [미래를 여는 집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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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6-04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목표는 열정 지원! 이어야 한다! 에 더 힘을 주고 싶네요^^ 열정페이는 저리가라!

낭만인생 2015-06-05 10:50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게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