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와 미란다.


둘은 대항마다이다. 아이폰과 갤럭시S와 같은... 인생은 늘 이런식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살아간다. 삼성과 엘지도 그랬다. 그리고....... 롯데칠성과 코카콜라도 그랬다.

환타가 나오고 나서 롯데에서는 당장 미란다는 개발해서 선보였다.
이건 우리나라고..  
  
환타는2차대전 중인 1940년에 독일 화학가 Schetelig 만든 과일즙과 탄산이 믹스된 청량음료이다. 그러다 나중에 코카콜라가 인수해서 전세계적인 음료가 되었다. 우리는 환타하면 분홍색톤의 오렌지 맛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환타는 무려 115가지나되는 엄청난 종류를 자랑한다.
 
2011-03-29 화 009-horz.jpg

환타에 대항하기 위해 동아오츠카는 1971년 오란씨를 출시한다.

오란씨.jpg

당시의 오란씨 광고를 보면 매우 파격적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당시에 저런 야한 옷을 입고 광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었다. 이러한 발상은 젊은이들에게 오란씨는 신문물이며 시대를 앞서가는 것으로 컨셉하려는 의도였다. 또한 오란씨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재미난 광고노래가 있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러운 눈동자여”
라는 가사의 경쾌한 CM송은 많은 젊은이들을 흥분시켰고, 기억 속에 자리잡았다. 어쨋든 성공한 것이다.

오란씨1.jpg


아래의 동영상은 당시의 CM송에 근래의 상품이미지를 첨가한 것이다.



오란씨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자.

중요한 건 미란다니까..

검색사이트에서 검새를  해보면 미란다는 음료가 아니라 여자 모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본다. 유명한 미란다 커이다. 그리고 미란다라는 19세 이상 시청가인 영화도 나온다. 썩 기분 좋은 검색결과는 아니다. 

문제는 이거다.. 왜 우리는 미린다는 미란다로 알고 있을까이다.
은 분들이...미린다는 미란다로 아는 이유는 이렇다.

미린다+오란씨=미란다

미린다에서 '린'이 탈락되고 오란씨의 '란'을 중간으로 가져오면서 '미란다'가 된 것이다. 약간은 황당해 보이는 이 주장은 미린다의 역사를 보면 수긍이 간다. 미린다에서 '린' 발음은 우리나라 말에서는 거의 없는 발음이고 '린'이라는 어감상 결코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오란씨'가 생기면서 미린다가 미란다로 변경된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은 '미란다'라는 영화 때문이다. 미린다는 어색한 이름보다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미린다를 '미란다'로 부르게 된 것이다.



환타가 우리 나라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1968년 오렌지 맛이다. 포도맛은 1974년, 2000년 2월에는 파인애플 맛까지 출시되었다. 우리는 한타하면 모두 오렌지라고 생각하지만 최고의 환타는 포도맛이라고 한다. (난 별로 던데)

항상 코카콜라에 뒤진 제2인자로 남은 펩시가 환타를 잡기 위해서 내 놓은 것이 바로 미린다였다. 그러나 실패.....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린다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했고, 환타의 개념과는 전혀다른 느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사실이다.

추가..환타의 시작..
환타가 독일에서 만들어 진 이유는 따로 있다.
2차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의 코카콜라는 미국본사에서 더이상 원액을 조달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콜라에 길들여진 병사들을 위해 콜라 비슷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 했다. 독일 코카콜라 책임자인 막스 카니트는 연구진으로 하여금 콜라 대용 탄산음료 생산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환타의 시작이었다.
초기의 환타는 오렌지즙 뿐 아니라 사탕무우즙, 사과즙, 등 온 갖 음료들을 다 넣어 시도를 했다. 그러다 오렌지 가장 입맛에 적합다고 판단하고 오렌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 것이다. 코카콜라는 하나이지만 환타는 각 나라마다 색과 첨가물이 다르다. 아주 특이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달달하면서 독쏘는 맛이 일품이었다. 후에 우리나라는 환타를 개량하여 데미소다 같은 탄산음료를 생산하기에 이른다. 탄산과 과일즙의 절묘한 배함이 만들어낸 음료인 것이다.

아 참.. 글을 쓰다보니 목적을 상실했다.
그러나 저러나 미린다가 갑자기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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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은 부활절이죠.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읽어 봄직한 책을 골랐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지금 읽어야할 도서를 추천합니다. 

 사순절과 십자가의 복음 

[마틴 로이스 죤스의 십자가]는 십자가를 가장 매력적으로 풀어낸 역작이죠. 

 

 

 

 

 

 

  

 

 

 존 스톳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여전히 읽어야할 필독서입니다.  학문적이고 너무 두꺼워 힘겨운 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완독하고 나면 큰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묵상을 위한다면 아무래도 로이드 죤스의 [십자가]를 추천합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십자가의 길 

[가상칠언 묵상]은 고난주간에 읽으면 좋고, [십자가의 길]은 사순절에 맞춘 묵상집이죠.

 

 

 

 

 

 

 

아래의 책 중에서 윈슬로우의 [십자가 아래서]는 꼭 읽어봐야할 고난 묵상집입니다. 

 

 

 

 

 

 

 

  

 

 고난주간에 읽을 만한 맥스 루카도 목사님의 책들  

이중에서도 [예수님 처럼]과 [구원자 예수]는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구원자 예수]는 고난을 통해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삶을 다루었습니다.

 

 

 

 

 

 

 

 

위의 책 중에서 고난 주간 가장 권장하고 싶은 맥스 루카도의 [구원자 예수] 로이드 존스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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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고 화사함이 덜 느껴지는 듯 하지만 자연은 봄이 이미 온 줄 알고 꽃망울을 터뜨리네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꽃들을 소개한 책들입니다. 봄이오는 시기에 봄꽃의 종류들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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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연구를 위한 고고학 추천도서 

  

구약에서의 고고학이 차지하는 가치는 엄청난다.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 고고학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도 들기는 하겠지만 고고학이야 말로 구약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구약연구에 필요하 고고학 서적을 소개해 본다.  

[성경 역사, 지리학, 고고학 아틀라스]

 

구약 성경을 전체적으로 조명해 주는 책이다. 고고학 뿐 아니라 역사와 지리 그리고 고고학을 함께 아우르는 책이다. 성경 역사와 함께 개론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고고학과 구약성경] 

 

알프레트 하트의 책으로 구약의 고고학 관련 중요한 부분을 다룬다. 

 

 

 

 

 

강성열 고수의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순수 고고학이라고 보기는 힘든 책이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배경 속에서 꼭 알아야 하는 신화들을 살핀다. 고대 바벨론과 바알신화 등의 신화등은 성경 역사를 이해하고 신앙을 비교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마르크 반 드 메이릅의 [고대근동역사]

 

전형적인 고고학 서적이다. 기원전 3000부터 323까지의 구약역사 속 고고학 문제는 심도 깊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 2010년 신학부분 최우수상을 수여한 책이기도 하다. 성경의 역사와 고고학을 깊이있게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은 필수다. 

 

 

 

 

찰스 에일링의 [이집트와 성경 역사] 

 

성경 전체를 다루지는 않는다. 마소라 본문과 이집트의 여러 사료들에 근거하여 이집트의 문화와 역사를 구약성경과의 관계 안에서 복음적으로 다룬다. 틀별히 구약 속에서 출애굽과 모호한 애굽관의 관계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있는 책이다. 

 

 

  

 

[고대 근동역사]

 

 이 책은 아브라함이 소명을 받은 시기를 위주로하여 고대 근동의 역사를 조명한다. 잊혀지고 불투명해 보이는 고대근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큰 도움을 준다. 

 

 

 

 

김지찬 교수의 [요단강에서 바벨론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적 측면에서 구약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요단강에서 바베론 물가까지라는 표현이 보여주듯 여호수아와 바벨론포로시기까지 다룬다. 가나안 땅 안에서 일어났던 구약의 이스라엘사를 원문을 철저히 분석하고 복음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했다. 설교자와 성경 연구를 원하는 사람은 꼭 지참해야할 책 중의 하나다. 

 

 

 

 구약은 정서적으로 동양인 우리나라와 많은 부분 동일하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진 곳이라 고고학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아무래도 힘든 부분이 많다. 아무쪼록 책들을 통해 더욱 성경을 깊이 알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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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출간되어 화제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엄마를 재조명하는 작업이다. 엄마는 단지 밥순이도 아니고, 집안 청소부도 아니다. 또한 산처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 유가적 배경 속에서 침묵과 과묵한 성격의 희생적 삶으로 일관되어온 엄마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즉 엄마도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고, 엄마를 달대줄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0년 이후 최고의 책으로 랭킹 2위를 차지하는 [엄마를 부탁해]는 출간 즉시 화제가 되었고,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귀염도 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웅진 코웨이에서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하여 [엄마를 부탁해] 라는 이름으로 엄마에게 편지쓰는 캠페인까지 벌였다. 엄마에게 편지를 쓴 다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집으로 보내준다는 것이다. 엄마를 위한 코웨이 정수기가 탄생?한 것이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영문제목은 (Please Look After Mom)이다. '엄마를 부탁해'를 펴내는 출판사는 1915년 설립된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 전문 출판사인 크누프(Knopf). 무라카미 하루키도 장편 '태엽감는 새'(The Wind Up Bird Chronicle)를 1997년 크누프에서 출간하며 미국에서 본격 데뷔했고, 이후 세계적 작가가 됐다. 
 

[엄마를 부탁해] 미국 영문판 표지 

 미 출판사에서 초판을 10만부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지금까지 없었던 홍보와 출판의 모든 비용을 출판사에서 감당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외국 문학서적에게는 이례적인 것으로 한국 문학서적으로 최초이다. 많은 미국 사람들인 '엄마를 부탁해' 신드룸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은 작품들이 영어로 번역되고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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