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통계와 Thanks to의 상관성 

 어제 제 서재 블로그 방문수가 무려 482명이나 되었습니다. 보통 200명 가까이 날마다 오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방문자 만큼 Thanks to가 많이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하루에 수백명이 들어와도 수십명 들어올 때와 Thanks to 적립금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어쩔때는 방문자 수가 훨씬 적은데도 많은 Thanks to 적립금이 쌓일 때도 많습니다. 이건 경험이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말입니다. 방문자가 많으면 Thanks to 적립금이 많이 쌓일 것 같다는 의심? 기대? 소망? 하여튼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리뷰 중심으로 쓰지 않고 페이퍼를 주로 발행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있는지 모르겠지만 페이퍼를 발해하여 방문자수가 매우 많은 것 보다 좋은 리뷰를 쓰면 Thanks to가 일어날 활율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죠.  

알라딘은 온라인 서점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처럼 책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사고 싶은 책을 정한 후 검색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좋은 리뷰나 사고싶은 마음이 드는 리뷰에 Thanks to를 클릭해 주는 것이죠. 그러나 Thanks to를 많이 받고 싶다면 당근 리뷰를 많이 써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지혜로운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페이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들과 좋을 글을 중심으로 올리기 때문 별다른 추천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페이퍼는 양질의 정보와 좋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자부심을 훨씬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러저나 좋은 글쓰기 책을 몇권 소개하고 글을 마침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책은 먼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라는 책이고 글쓰기의 철학적 면을 강조한 것은 폴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입니다. 두권의 책은 한국 저자들의 글쓰기 강의에서 가장 빈번하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읽어 보시면 왜 그러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글쓰기 책은 아니죠.

 

 

 

 

 

 

 

 

실제적은 글쓰기를 추구하고 싶다면, 다음의 세권의 책이 참 좋습니다. <내 삶의 글쓰기>는 글쓰는 법을 직접 가르치는 책으로 글쓰기의 전반적인 부분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종종 꺼내 읽습니다. 또 하나는 <사회과학자의 글쓰기>로 약간 이론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전문분양의 노하우를 가르쳐 둔다는 점에서 교수나 전문직에 있는 분들이 읽기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은 말 그대로 여러 책 중에서 좋은 내용을 카피하여 그대로 베껴쓰도록 만든 연습장과 같은 것이지만 사서 연습하면 참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책이죠. 제가 가장 추천하는 책은 아무래도 <내 삶의 글쓰기>입니다.

 

 

 

 

 

 

 

 

책은 내는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소개해 봅니다. 아래의 세권은 정말 좋은 책들입니다. 보는 이마다 입장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두번째 책인 송속희씨의 <당신의 책을 가져라>가 좋구요. <일하면서 책쓰기>도 훌륭합니다. 관점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가 왜 책을 써야하고, 책을 쓰는 방법과 출판과 판매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와 버렸군요. 하여튼 좋은 책 많이 읽고, 좋은 책도 쓰는 멋진 인생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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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1-07-19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 투와의 상관 관계는 글쎄요.지만, TTBads 랑은 확실히 상관 있더군요.
 

여름 휴가 때 읽을만한 책 추천(1) - 한국 고전 소설

 

벌써 여름 휴가 시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휴가하면 놀고 먹고 쉬는 것을 생각하죠. 그러나 휴가의 원래의미는 일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중지의 뜻과 준비의 뜻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휴가 때를 이용한 제대로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어떤 책을 읽는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봅시다. 오늘은 한국 고전 소설을 추천해 봅니다. 한국 고전을 결코 얕잡아 보지 마십시오. 이 시리즈를 완독하면 한층 자신이 업그레드 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고대 / 삼국유사, 삼국사기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 을축년(서기1145년)에 인종의 명으로 김부식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를 중심으로 편찬한 책입니다. 고대 역사에 박식했던 인종은 중국의 한서, 후한서, 진서, 송서 양서 위서 등이 자국인 중국 역사는 자세히 기록하고 타국은 특히 우리니라는 간략하게 기록한 것을 알았다. 또한 중국만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날조하여 기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역사책을 펴게 한 것이 삼국사기입니다. 삼국사는 삼국유사가 신화는 전래이야기를 담은 것에 비해 역사적이고 기록에 남아있는 과학적 기록법으로 통해 편찬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긍지와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기록한 것이 삼국사기입니다.

 

 

  

 

 

 

 

 

 

전기소설류인 금오신화, 왕랑반혼전이 좋습니다. 

 

 

 

 

 

 

 

 

 

 우화소설로는 토끼전, 장끼전, 두껍전, 천군연의가 읽을  만합니다. 

 

 

 

 

 

 

 

 전쟁소설은 임진록, 임경업전, 신미록, 박씨부인전이 재미도 있고 읽을만합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책인 박씨부인적이죠. 정말 재미있습니다. 조선시대 당시에 어떻게 이런 발상이 가능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답니다.

 

 

 

 

 

 

 

 

 

 도술소설은 홍길동전, 전우치전을 원문을 번역한 것을 그대로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술소설은 일상을 넘어 부패한 세상을 변혁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꿈과 소망이 담겨있죠. 악당을 쳐부수는 모습이 더욱 통쾌하게 그려집니다.

 

 

 

 

 

 

 

 

가정소설로는 장화홍련적, 콩쥐팥쥐전, 사씨남정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 동화로만 읽었던 콩쥐이야기나 장화홍련전을 원문그대로 읽는다면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사씨남정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줄 알죠.  장희빈이 자신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인형황후를 몰아내는 과정은 소설로 꾸며낸 것이죠.

 

 

 

 

 

 

 

 

이상소설로 불리는 소설로는 구운몽, 옥루몽, 애정소설로는 운영전, 옥단춘전, 숙영낭자전이 재미있습니다.  

  

 

 

 

 

 

 

 

 

  

구운몽은 김만중이 어머니를 즐겁게하기 위하여 불교의 철학에 입각하여 쓴 책이죠. 이 세상의 허영과 고난을 실감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옥루몽은 유교적 철학에 입각하여 만든 소설로 현실을 긍정하고  올바론 왕도정치를 염원하는 내용이죠. /  옥황상제가 옥루몽을 지어놓고 선관들을 초대하여 낙성식을 베푼다. 연회에서 문창성이 취중에 시를 지어 부르는데 지상계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옥황상제의 밑에 있는 신불이 자신의 법력으로 이들을 인간계로 보내서 온갖 수고와 고난 그리고 영광을 겪다가 다시 천상계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구운몽의 3배나 되는 많은 분량을 자랑하며, 조선후기 많은 인기를 얻은 소설이다. 구성도 치밀하고 표현력도 빼어나 읽는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더해준다. 나오는 여성들도 개성이 뚜렷하여 고전소설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운몽이 불교에 기반한 것이라면 옥루몽은 유교에 기반하여 현세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있다. 정치철학을 보자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리주의' 사상이 강하게 드러난다.

 

 

 

 

판소리 소설을 볼까요? 춘양전, 흥부전, 심청전, 배비장전, 옹고집전이 좋습니다.  

  

 

 

 

 

 

 

 

 

 

 

 

 

 

 

 

 

 

추천하다보면 너무 많은 책을 추전한 듯합니다. 몇 권더 추천하고 싶지만 너무 많이 하면 읽는 재미가 떨어질까 싶어 오늘은 이만하겠습니다. 고전소설을 읽다보면 생각외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현실을 보는 지혜도 얻게 된답니다. 수백년의 세월 동안 살아남은 책은 보통책이 아니죠. 그러니 이번 휴가 때 한국고전소설 읽기를 한번 시도해 보십시오. 그럼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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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기 가장 좋은 자리는?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또는 그럴 필요가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 마크 트웨인 

 

알고있습니까? 사람을 유혹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사람은 저마다의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가까이서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멀찌감치 바라보는 스타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자신만의 성향을 신체언어를 통해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성향을 잘 알고 사람을 대한다면 설득하는데 한결 수월해 지겠죠.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고 들어갑시다. 에드워드 홀의 '친밀거리' 이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동서양이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비슷합니다. 미국의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은 인간관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연구해 보았다. 네 단계인데  친밀한 거리, 개인적인 거리, 사회적인 거리, 공적인 거리이다. 친밀한 거리는 자신의 속마음까지 드러내는 가장 친한 가족이나 친구사이를 말한다. 45.7cm안이다. 그 다음 개인적인 거리는 사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로 45cm-1.2m까지다. 사회적 거리는 사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주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상의 거리이다. 2m-3.8m까지이다. 마지막 공적인 거리로 불리는 거리는 말 그대로 공적인 사이로서 개인적인 관계가 전혀 없는 매우 딱딱하고 의식적인 관계이다. 3.8m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친밀거리의 개념은 친밀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믿고 사랑하는 관계와 친밀 거리는 반비례한다. 즉 친밀도가 높은 친한 사이는 거리가 가깝고 신뢰도가 떨어지고 애정관계가 적어질수록 거리는 멀어진다. 

 



 

  

 

 

 

 

 

에드워드 홀의 이론에는 사람만다 자신 만의 허용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신체언어로 드러낸다는 것이죠. 자 그럼 좀더 자세하게 들어가 봅시다.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사회적 신분과 성공 여부에 따라서도 사람들과의 거리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회적 신분이 올라가거나 성공하여 많은 명예와 인기를 차지하면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거리도 멀어지고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 진다고 합니다.  신입사원 때는 여러명이 쓰는 칸막이 사무실에서, 부장급으로 올라가면 개인 사무실을, 사장이나 회장이 되면 층 전체나 거의 비슷한 수준의 영역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것뿐 아니라 사람들은 성장할 수록 거리도 멀어지고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진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 때는 잘 모르다가 초등학교 올라가면 자기만의 방을 원하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자리 배치가 주는 심리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잘 앉는 자리배치입니다. 이 배치는 모두가 공평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때 하면 좋은 자리배치입니다. 즉 모두가 평등한 입자에서 서로를 기대합니다.  

 

 

 

 

  

한쪽에 같이 앉는 자리배치는 동등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친밀감있는 거리를 두고있습니다. 이것은 같은 한 마음으로 뜻을 같이해달라는 것이죠. 협력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같이할 때 하면 좋은 자리배치입니다.

 

 

 

 

  

 서로 마주보는 위치는 친밀한 대상에게도 그러하지만, 경쟁적 의미가 강합니다. 서로의 이익을 주장해야하는 협상을 하거나 상대를 넘어야 하는 논쟁을 해야할 경우 이러한 자리배치를 합니다.

 

 

 

 

  

 

이 자리 배치는 어떤가요?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리라고 합니다. 앞에서 경쟁적인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친밀하게 접근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면서도 친밀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자리배치입니다.  

이 자리 배치가 낯설은 상대를 부담을 덜도록 유도할 때, 아니면 서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상대를 대하는 위치입니다.  

 일단 서로를 방해할 어떤 것도 앞에 자리하고 있지 않아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고, 대화할 때 시선을 처리하기에도 적합하죠. 약간의 자유를 주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있는 최적의 자리입니다.  

대개 여성들은 권위적으로 접근하거나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면 마음을 먼저 닫아 버립니다.

 

 상대를 유혹하기 좋은 자리는 하나 더 있습니다. 왼쪽처럼 상대방을 벽을 바라보도록 하고, 내가 벽에 기대는 쪽으로 앉으면 됩니다.보통 사람들은 상대방을 편하게 하려고 벽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양보하지만 그것은 설득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이 구도는 설득을 위한 자리이거나 경쟁구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친밀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입장이 서로 다르다면 경쟁적인 대화를 하겠지만, 이미 잘 알고있는 사이이거나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면 이 자리는 매우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시선을 몽땅 자신에게 돌리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벽 앞에 있는 나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선을 독차지 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상대방을 벽쪽에 앉히면 상대방은 나만을 보지 않고 내 뒤로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움직임과 창 너머의 거리풍경등을 함께 보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나에 대한 관심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뚝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성을 만나 서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어 식당이나 카페를 가게 되었다면 반드시 4.5번의 자리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자신이 없다면 4번을 자신의 입심으로 꼬실 자신이 있다면 당당하게 5번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들어갈 때 나갈 때 먼저 문을 열어주고 기다려 주는 것 꼭 잊지 마십시오. 여자는 작은 것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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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왜? 

몸이 허약했던 동생이 있었다. 아버지는 동생만을 사랑했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공부도하고, 착하게 살고, 웃겨 보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동생만 사랑했다. 왜? 마츠코는 동생이 죽도록 미웠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를 떠나 집을 떠나 방황의 삶을 시작한다. 

  

 

 

 

 

 

 

 

사랑받고 싶었다. 삶의 의미는 곧 사랑 받는 것임을 마츠코는 잘 알았다.  중학교 교사로 지내며 제자를 대신이 도둑으로 몰리고... 가출하여 작가 지망생인 남자를 만나지만 폭력과 술 중독.. 그리고 기차에 정면충돌... 두번째 첫남자의 남자친구.. 그의 집에 찾아가지만 결국 그 남자도 마츠코를 버린다.  

왜?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 곳을 나와 다시 한 남자와 그런 사업을 시작하지만 그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 결국 우연찬케 그 남자를 죽이게 된다. 도망쳐 이발사를 만나 미래를 약속하지만 한 달만에 붙들여 교소로 들어가 8년을 지낸다. 출교후 그 남자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 남자에게 아내와 아이가 있었다. 동화같은 꿈은 다시 깨어진다. 

왜? 

 

어느날 찾아온 류, 중학교 제자였던 아이다. 그 아이 때문에 마츠코의 일생은 망가지기 시작했다. 제자가 찾아와 다시 사랑을 고백을 하지만 결국 다시 속는다. 친구가 찾아와 제발 그만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마츠코는 끝까지 '그와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간다'고 말한다. 다시 버려지는 마츠코? 

왜? 

  

살인 죄를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류, 순결한 영혼 때문에 더이상 마츠코를 만나지 않으려는 류, 그러나 끝까지 사랑하려는 마츠코. 두번이나 선생님 마츠코의 인생을 망친 후회 때문에 출교하는 날 류는 장미꽃을 들고 찾아온 마츠코를 밀쳐 버리고 도망가 버린다. 마츠코는 다시 버림받고 이렇게 말한다. 

나니?(왜?)

 

 요한일서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류는 후회하며 다시 마츠코를 찾아 다녔지만 결국 그녀가 죽은 사실을 주인공인 조카로부터 듣는다. 그리고 울며 후회한다. 

 

마츠코. 그녀는 묻는다. 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냐고! 끝까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마츠코, 남들의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음에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 버림받고 다시 버림받았지만 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찾으려했던 마츠고, 그녀는 묻는 왜? 왜? 왜?   

 마츠코의 왜?는 버려짐을 통해 버린 사람들을 살게하는 힘이 되고 있다. 비록 그녀가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몰랐고, 다른 사람들이 마츠코의 마음을 몰라 주었지만 그녀는 버려짐으로 그들을 구원한 것이다.

 

 

 

 

 

 

 

 

마가복음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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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김밥 시대는 갔는가? 

 IMF가 시작되던 시기에 우후준숙처럼 일어난 가계가 있었다. 1000원으로 김밥 한줄을 살 수 있는 김밥집들이다. 기존의 분식집에서 김밥을 전문으로 하되 가격을 1000원에 맞춘 것이다. 천원은 아무리 힘든 시기라 할지라도 어렵지 않게 꺼낼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돈의 가치가 수직하양된 시기에 천원으로 한끼를 때운다는 발상은 탁월했다. 집에서 절약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찾아도 가장 잘 보이는 것은 역시 밥 값이다. 당시만 한끼에 적어도 5천원 이상을 들여야 한끼를 할 수 있으니 천원에 한줄의 김밥의 매력을 폭발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밥의 매력은 단순한 천원의 가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과 간편함에도 있다. 배달까지 해주니 말이다. 심지어 어떤 학부형은 아이들 점심을 김밥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김밥이 매력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황기에 사람들은 과소비를 지향하고 가치를 따지고 감성보다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끼 때우는? 데 몇 만원씩 소비하는 것은 옳치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돈을 아껴 좀더 가치가 있고 다급한 것으로 사용하려 했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저축하려는 심리가 있다. 누림보다 대비하는 것이다. 폴 크루그먼은 <불황의 경제학>에서 이러한 불황 속의 심리를 잘 그려주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단 불황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즉 계속하여 좋은 수입원이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적은 돈으로 가치가 적은 천원짜리 김밥으로 박박하게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즉시 예전에 했던 것처럼 한끼에 15000 정도의 식사를 편하게 한다. 오늘 써도 내일 돈을 벌 수 있다는 안정감 때문이다.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당시에 유행했던 천원의 개념은 '천냥점'이라는 신종 가계를 만들어 냈다. 천원으로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단 천원짜리 한장이면 원하는 물건을 편하게 살 수 있다. '천냥하우스' 등이 이름으로 상점은 연 가게들은 그야말로 대박을 맞았다. 그러나 그곳에 진열된 상품들은 모두 천냥이 아니다. 실제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많은 물건이 천원보다 비싼 2천원, 3천원 심지어는 만원이 넘도 물건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천원짜리 물건들은 대부분이 투박하고, 잘 부러지고, 질도 낮은 중국산일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찾는 이유는 천원으로 이 정도의 가치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불평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불황이 끝났을 사람들은 다시 그곳을 잘 찾지 않는 다는 것이다. 차라리 웃돈을 주고 명품을 사려고 하지 저질의 저가의 상품을 원하지는 않는 것이다. 

 

   

  

 

 

 

 

 

 

얼마 전에 김밥집에 갔더니 최저가격이 1500원이었다. 언제 가격을 올렸냐고 물으니 벌써 2년이 넘었다고 한다. 1000원으로 김밥을 만들기에는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다. 그동안 1000원으로 김밥한줄을 만들기에는 물가가 너무 올랐다. 이제 1000원짜리 김밥을 먹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천원짜리 김밥의 의미는 불황이 오고 위기가 올 때마다 다시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잘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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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ki103 2020-08-09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내용이 아닌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