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曰 於我善者我亦善之 於我惡者我亦善之

장자왈     어아선자아역선지         어아악자아역선지

 

 我旣於人無惡 人能於我無惡哉

 아기어인무악      인능어아무악재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 나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장자가 만약 현대에 살았다면 2천원을 빼앗기 위해 생명을 앗아간 그들을 보고 무어라 말할까?

장자는 그래도 편한 세상에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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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학습법, 

기억력을 높이는 7가지 방법


모든 공부가 기억, 즉 암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암기가 없는 공부란 존재하지 않으며 많이 암기할 수록 공부의 질과 양고 많아 진다. 다만 그 암기를 어떻게 끌어내고 재조합하느냐에 따라 공부는 천차 만별이 될 것이다. 


기억이란 무엇일가? 일생을 지나온 동안 어떤 일은 절대 기억나지 않는데 어떤 일은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잊혀지지 않는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동한 심리학자들과 교육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양질의 교육을 시킬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기억이다. 그만큼 기억은 학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기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오늘 이시간은 어떻게 하면 기억을 쉽게 할 수 있는 가를 찾아 볼 것이다.


1. 기억은 반복을 통해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다. 즉 아무것도 해석할 수 없다. 동일한 것들이 반복이 그 의미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머리 속에 남게 되는 것이다. 즉 아이의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면 자신의 그 이름의 주인공 인 것을 알게 된다. 최초로 기억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에빙하우스 역시 반복이야 말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못박고 있다.


2. 의미를 알고 암기하라.


무의미한 단어를 외우기는 힘들다. 그러나 의미를 알고있는 단어는 즉시 머릿 속에 담아 둘 수가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eskatologe 란 단어를 보여 준다고 하자.  그 단어를 암기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학교는 즐거워'라는 문장을 암기하라고 하면 몇 초도 되지 않아 머릿속에 담아 둘 수 있다.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아무리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어도 외우지 못하는 이유는 먼저 의미를 파악하지 않은체 억지로 기계적인 암기만을 하려들기 때문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를 안다. 그들은 적게 공부하고 많은 효과를 얻는다. 자기가 모르는 것만을 공부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의미를 알고 암기하면 훨씬 수월해진다.


3. 잘라 기억하라. (청킹 Chunking)


사람은 1.2.3.4.5.7의 단위로 잘라 내는 것을 잘 기억한다. 지금의 전화번호는 2345-2345 식으로 되어있다. 예전에는 123-4567 이었다. 사람의 심리 속에는 한꺼번에 4개 이상이나 7개 이상의 복잡한 단어가 나오면 암기하려는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은 잘게 잘라서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나, 너, 힘, 그 등은 한 단어이기 때문에 쉽게 기억한다.

우리, 둘째, 먼저 도 역시 쉽게 기억한다.

'우리들', '다함께' 셋도 쉽다.

'우리모두 다함께' 는 4+3=7로 이루어져있다. 운동회 때 337박자가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 음율에 따라 암송하는 버릇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음율이 함께 주어질 때 쉽게 외우게 된다. 인지심리학적 용어로 말하면 '발성 고리'라고 말한다.


1986년 심리학자인 배들리는 4-5낱말의 글자와 9-12 정도의 낱말로 이루어진 글자를 암속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피실험자들은 4-5낱말 단어에서는 다섯 개의 단어중 4.17개를 암기했고, 9-12낱말 단어에서는 불과 2.8개만을 외웠다. 단어의 길이가 길 수록 암기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심리학자 밀러는 사람이 기억할 수 있는 최대량은 세 자리에서 일곱자리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것을 '마법의 숫자'라고 불렀다. 그렇다 최대한 7자를 넘기면 안되는데 7자도 결국 3+4의 분리된 암기인 것이다.


4. 이야기로 엮어라.(Storytelling)


아무 상관 없는 단어도 이야기로 묶으면 암기하기 한결 나아진다. 아래의 단어를 보라.

청소기, 나무, 수족관, 원숭이, 전화기, 사자, 코끼리, 장기판, 연필, 노트북.

 모두 열개의 단어다. 실제로 필자가 훈련을 해본 결과 무작정 외웠을 경우 2분 안에 4-5개 정도 박에 외우지 못햇다. 그러나 이것을 이야기로 묶었을 때 거의 틀리지 않았다. 즉 이런 식이다. 


아침에 일어나 '청소기'로 방 청소를 했다. 청소를 마치고 베단다에 있는 '나무'에 물을 주고, 수'족관'의 물고기에 먹이를 주었다. '원숭이' 모양을 한 '전화기'로 마트에 전화해서 '사자'와 '코끼리' 인형을 보내 달라고 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돌아오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장기판'을 벌려 장기를 두었다. '연필'로 점수를 체크하고 그것을 '노트북'에 입력해 두었다.  


5. 비교와 대비하라.


조선시대 실학자요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정약용은 한자를 배울 때는 반드시 비교와 대비를 해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검을 흑이 나오면 그에 반대되는 힌 백이 뒤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고 구분지어줌으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슷한 단어는 비슷한 단어끼리 묶어서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공부, 학습, 학문 등으로 비슷하 단어끼리 묶으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어휘를 가질 수 있다. 

출류방통觸類旁通이란 말이 있다. 비슷한 것 끼리 엮어 옆에까지 통한다는 뜻이다. 정약용은 천자문 비판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린아이들이 그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검을 현자를 치칭 감는다는 감을 전자으 뜻으로 알고, 누르 황자를 누른다는 누를 압자로 풀이한다. 이것은 그 아이들이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능히 종류별로 접촉해서 곁으로 통하지 못하기 대문이다."(다산선생 지식경법 중에서,  정민지음)

이렇듯 지식이란 아무렇게나 막무가내로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암기에도 역시 동일하다. 비슷하고 동음어끼리 묶어 놓으면 훨씬 수월하게 외울 수가 있는 것이다.


6. 범주를 정하라.


동일한 주제와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는 함께 묶는 것이다. 한 단어에서 여러단어로 확장 가능한 것들이다. 집이란 단어를 생각해보자. 집에 있는 것들을 묶어 보자. 밥솥, 방, 화장실, 화장지, 텔레비젼, 전기난로, 주방, 솓가락 등등으로 한 범주 안에 집어 넣고 외워보자. 효과적인 암기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범주를 정해서 암기하면 생각보다 많은 어휘를 얻을 수 있으며, 약간의 주의만 기울인다면 폭발적인 어휘의 증가를 얻을 수 있다.



7. 한 자부터 천천히 시작하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속담이 있다. 위대한 학자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치였다. 그러나 매일 학문수양을 거듭하여 명군이 되는 것이다. 가를 알고 나면 나를 배우고 가와 나가 합하여 가나를 배운다. 다를 배우면 '가다' '나다' '가나다' '다가' 다나' 등으로 확장 시킬 수 있는 법이다. 그러니 처음 가장 작은 것부터 천천히 배우는 습관이야 말로 가장 쉽고 빠르게 배우는 초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피아노를 배우든 기타를 배우든 기초부터 잘 배우지 않으면 높은 고수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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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오는 구나! 

개인적인 필요 때문에 책을 읽고 페이퍼를 작성한 것 뿐인데 말이다. 그래도 좋다. 

누군가의 주목을 받는 것은 즐거움과 책임을 함께 주는 삶의 연장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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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7일 독서노트


홈스쿨링 어떻게 할 것인가?


이건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홈스쿨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니면 잘못 생각한 것은 아닌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자녀키우기가 정말 어렵다. 남들은 잘도 키우는 것 같은데 우리아이들은 난리다. 모두가 자신의 아이들은 키우기 힘든가 보다. 그래서 인지 인지학과 성작, 교육에 관련된 책들만 잔뜩 싸들고 오게 된다. 이것이 초등학생을 둔 부몬의 책보는 눈이다. 어쩌겠는가....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 인간의 두 얼굴 / 두뇌혁신 학습법

ADHD의 이해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

지능 심리학 / 아이들 삶을 가꾸는 이야기 수업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 / 몬테소리 교육학과 발도르프 교육학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50

"고통이나 운명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빅터 프랭크'박사의 말이다. 모두 50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동안 가장 중요하다는 50가지의 심리학 실험을 다루고 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싶은 이들이나 인간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집어 들어야 할 책이다.


인간의 두 얼굴 1.2

EBS에서 인간안에 감추어진 존재를 밝혀내는데 했던 실험과 연구들을 모았다. 사람들은 무엇을 통해 어떻게 움직여지는가를 생생한 실험을 통해 심층적으로 알려준다. 그동안 알려진 군중심리나 동조현상 등을 여러 실험을 통해 생생한 컬러를 통해 보여준다. 


합격을 보장하는 두내혁신 학습법

간단명료하다. 일본의 자기계발 서적의 대표적인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책도 그렇다. 재미나고 즐거운 공부에 대한 상식들과 지식들이 풍부하다. 특히 베타엔돌핀의 역할을 통해 즐거움이 가져다주는 공부의 효능을 크게 부각시켜 준다. 좋아하면 기억력도 높아지고 각인력도 훨~~씬 높아진다는 것. 그 것 말고도 재미난 이야기는 많다. 신나게 그리고 한 시간만에 읽어버린 책이다.
















모두가 무게감이 느껴지고 실존적인 책들이다 함부로 읽혀지지 않는, 그러나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들이다. 부담백배이지만 아이들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라 생각한다.

ADHD의 이해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이다. 아들이 ADHD 증상이 보여 걱정했다. 검사를 해보니 ADHD라고 판정지을 수는 없으나 많이 가까운 것은 사살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들었다. 이 책 역시 뇌에 과한 것임을 알았다. 어릴 때 불우했던 가정사가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슬픈 과거의 추억이 괴롭힌다. 그래도 "사랑한다 아들아!" 말하고 싶다. 모두 아빠 때문이니 말이다.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는 심리실험 45가지
"오늘날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는 우리가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있을 때에만 풀릴 수 있다."
쥐를 실험하여 새로운 심리학의 문을 연 스키너의 말이다. 앞의 책 심리학50가지 많이 중첩된다. 그러나 이 책은 여러면에서 이론을 좀더 강화했다는 점에서 깊이 볼 책이다.

지능심리학
다중지능으로 유명한 가드너와 콘하버, 워크의 공동 저작이다. 참고로 이 책은 대학 참고서이다. 교육학과 심리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무게있는 책이다. 그래서 좋다. 지능이란 무엇일까? 지금까지 지능은 보통 IQ의 개념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근래의 학자들은 지능이 논리적 추론을 넘어 감성과 관계까지 짚는다. 즉 공간지능도 있고, 관계 지능도 있으며, 심지어 성공 지능도 있다.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보는 것이 옳다. 















홈스쿨링, 오래된 미래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벌써 아이가 두번째 학교를 가기 싫다고 한다. 아니 날마다이다. 고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를 보면서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된 듯하다. 홈스쿨의 의미와 고민,,, 그럼 대안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공부법은... 이런 저런 고민들이 무겁고 두꺼운 책을 함께 읽게 되었다. 이제 곧 나도 홈스쿨링의 강사가 될 듯하다....


인지심리학과 그 응용

 기능적 고착 functinal fixedness은 물체가진 성격을 전통적으로 인식하여 더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가위는 오로지 자르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마이어는 '두 끈의 문제'를 통해 가위가 추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창의적 생각이란 전통적 기능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넘어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수많은 실험들과 인지에 관련되 이론들이 풍성하게 열거되어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을 깊이있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홈스쿨링! 결코 쉽지 않는 숙제이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당장 학교를 그만두고 아이를 혼자서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이곳으로 몰아 부친다. 그동안 학교와 교사들에게 맡겨 두었던 '공부'라는 녀석을 내 손 안에 넣어야 한다. 그래서 인지 무게감있어 보이는 실존적 내용들이 가득하게 들려 온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아! 알아야 할 것도 많은데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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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 얼굴, 극과 극은 어디서 오는가?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유명한 스티븐슨은 영국의 가장 도덕적인 시기로 알려진 빅토리아 시대에 살았다. 그는 가장 고상한 인격을 가진다는 그 시대 속에서 인간의 내면적 모습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낮에는 존경받는 지킬 박사로 밤에는 정신 이상자요 살인자인 하이드로 살아간다. 약을 먹음으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사실은 그 안에 감추어질 뿐이다. 
















어릴 적 드라마였던 두 얼굴의 사나이가 기억난다. 평상시에는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화가나면 괴물-헐크가 되어 악당들을 쳐부수는 의리의 사나이?가 된다. 우리 안에 잠재된 두 얼굴이다. 며칠 전에는 방화범이 잡혔다. 많은 사람들이 놀랬다. 그는 너무나 평범했다. 회사에서는 좋은 회사원이었고, 가정에서는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그러나 그는 수십번이 넘게 불을 지른  방화범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두 얼굴이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무척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숨겨진 범죄적 인간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소매치를 당한 어느 초등학생을 비명 소리를 듣고 소심했던 아가씨가 용기를 내어 들려 들었다. 내 안에 숨겨진 이타적 본성을 깨운 것이다. 그렇다. 이것도 우리 안에 숨겨진 또다른 모습이다. 우리는 두 얼굴이란 모습을 가식적이고 범죄적인 것으로 몰아 세운듯 하다. 그렇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동조당한다. 그는 나를 보고, 나는 그를 본다. 이번에 EBS에서 펴낸 [인간의 두얼굴]시리즈는 인간을 움직이는 내적 요인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이곳에는 우리가 잘 아는 심리학적 실험들도 있고, 전혀 실험해 보지 않았던 것들도 담고 있다. 스탠포드 가짜 교도소 실험이나 실에조 일어난 아루그라이브 포로수용소의 학대 사건등은 우리의 보이지 않는 내면들을 들추어 낸다. 진실했던 그들이 갑자기 악당이 되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에 의해 움직여지기도 한 것이다.
















2005년 11월 3일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한 아이가 갑자기 철로 밑으로 떨어졌다. 그 때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한 남자가 철로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죽음의 순간이었다. 그의 이름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대현군이었다. 그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뛰어든 것이다. 2006년 7월 3일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방관자 효과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이 목숨을 건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 역시 우리의 두 얼굴인 것이다. 한 부류는 악당으로 한 부류는 영웅으로 충동질되어 살아간다. 누구를 무엇을 따를 것인가는 여전히 우리의 몫으로 남아있다. 



나의 두 얼굴은 무엇을 따를까? 악당 아니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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