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사회, 대안은 지역이다
학술단체협의회 기획, 조돈문.배성인.장진호 엮음 / 메이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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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다. 좌파가 가지는 몇 가지의 특징이 있다. 먼저 생태계를 위한다는 환경보호 그리고 전체보다는 소수를 위한다. 그런의미에서 글로벌보다는 지역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 책은 1980년대 히우 30년간 한국사회에 대한 총체적 진단 속에서, 위기의 양상을 진단해본다. 진단이라기보다는 보수주의를 깔아뭉개는 일이리라. 일단 이러한 글로벌시대를 위기로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 지역을 주장한다. 정치색은 맘에 들지 않지만 국가의 전체적인 조망을 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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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재발견 - 다산은 어떻게 조선 최고의 학술 그룹을 조직하고 운영했는가?
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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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교수님의 다산역구의 역작이죠. 지식경영을 했던 다산의 지혜를 만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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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강수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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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알베르토 망구엘다운 독서의 편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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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역사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정명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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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귀한 책을 몇장 읽지도 못하고 누군가 훔쳐갔다. 세상에!!!! 또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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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
알베르토 망구엘 지음, 조명애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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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억은 사실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자신을 죽이려는 살인자에게서 도망가는 피해자는 피해자의 키가 180cm는 넘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범인은 고작 165cm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고 체험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고집하지만 사실은 왜곡된 또는 변형된 기억을 담고 있다. <독서의 역사>를 읽고 무척이나 고무되었던 알레르토 망구엘의 소설을 접하면서 기대만 걱정반이었다. 망구엘과 역사와 철학은 어울릴 지언전 소설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경이로운 그의 철학적 사변을 소설로 멋지게 트랜스폼했다. 마치 멋진 포르쉐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화한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지금까지의 알베르토 망구엘은 없어지고 말았다. 총망되는 신인소설가였던 베빌라쿠아의 죽음을 두고 네명의 화자가 풀어나가는 형식의 이 소설은 우리의 기억이 얼마나 다르게 담겨지는지를 보여준다. 친구인 망구엘, 아내의 죽음 이후 만난 새로운 애인 안드레아. 감옥에서 만난 친구 돼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숨겨진 베빌라쿠아의 적인 고로스티사가 그들이다. 망구엘은 미완성으로서의 불안한 삶을 살아갔던 친구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존재로 베빌라쿠아를 그린다. 그러나 애인이었던 안드레아는 매력적이며, 섬세한 존재로 그린다. 그리고 감방친구인 돼지는 순진하고 정직하며, 출세욕이란 전혀 모르는 무결한 사람처럼 말한다. 그러나 베빌라쿠아에게 애인을 빼앗겼던 고로스티사는 가식적인 존재요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비열한 존재라고 말한다. 이러한 기억과 해석은 그들이 가진 과거과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모른다. 또는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진 이해관계들 속에서 편파적으로 이해되어진다. 주인공의 일생을 전반적으로 곁에서 보아온 망구엘은 베빌라쿠아의 한 단편보다는 전체적인 삶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미완성으로 중립적 해석을 가한다. 그러나 주인공보다 어리고 낭만적 관계에서 만나 안드레아는 매력적이고 자신보다 많이 아는 섬세한 존재로 기억하는 것이다. 세번지 화자인 돼지는 권력에 빌붙어 사는 자신에 히배 주인공은 세속에 물들지 않는 순결한 존재로 보일 것이고, 마지막 화자인 고로스티사는 자신의 애인을 빼앗긴 상처로 인해 베빌라쿠아를 죽이도록 미워했다. 결국 기억이란 객관적인 이해가 아닌 자신이 처한 환경과 우연히 결정되는 체험들 속에서 재해석되어 보관되는 것이다. 저자인 알베르토 망구엘은 이러한 기억을 가진 인간들은 어느 것이 진실이고 사실인지를 분간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자신의 기억만이 진실이라고 우기는 어리석은 친구들에게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다. "베빌라쿠아는 이제는 사라진 그 순수했던 시절에 우리가 '정직한 사람'이라고 부르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감방친구였던 돼지의 말이다.(231쪽)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불쑥불쑥 찾아와 우리를 놀라게 하는 화자들의 입을 통해 발설되는 깊은 철학적 파편들이다. 나는 사랑이란 바보스러운 확신이고 우리의 환상은 그런 확신을 가지고 그럴싸한 유령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찌.(198) 첫 기억 또는 마지막 기억. 누가 알겠어. 그것을 확언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모든 것은 암호야.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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