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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
마이클 킨슬리 엮음, 김지연 옮김 / 이콘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창조적 자본주의를 통해 공생의 길을 걷다.
2008년 1월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던 세계경제포럼에서 빌게이츠가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제목을 연설을 했다. 주제는 이 시대 기업이 과제로 안아야할 '창조적 자본주의'의 발의였다. 창조즉 자본주의라함은 기업의 이윤의 일부분을 사회에 의무적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기업의 존재목적인 '오직 이윤'이라는 오명을 벗고 사회를 위한 공익에도 앞장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여기서 먼저 우리는 빌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가 필요한 이유를 그의 연설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기업은 기업은 세상을 변회시키는 일을 해왔다.
"저는 기술적의 획기적인 발전이 주요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고 점차 수입억의 사람들이 기술발전의 혜택을 받고있습니다."
변화의 예를 빌게이츠는 여성과 소수의 위상의 높아짐, 수명이 두배나 됨, 수많은 사람들이 선거 등을 통해 정치에 참여함, 또한 과학과 기술, 의학등의 진보를 이루어왔다.
이러한 점을 든다면 기업이 해온 일은 많고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빌게이츠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런 발전은 그것을 구매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생활만, 즉 경제적인 수요가 있는 곳의 생활만 변화시킵니다."
기술이 좋아졌지만 결국 그 혜택은 누리는 것은 어느정도 살만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그러한 세상의 진보가 불평등을 조장했다고 주장한다. 이유는 "필요가 가장 덜한 사람이 가장 큰 진보의 혜택을 누렸고, 필요한 것이 가장 많은 사람이, 특히 하루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수십억의 사람들이 가장 적은 혜택을 경험합니다.(21-22)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의무적인 사회환원을 통해 정상적으로는 혜택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이러한 창조적 자본주의는 이윤을 위한 목적으로서으 기업정신과는 위배는 것이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좋은 평판을 만든다는 것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저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창조적 자본주의라 부르고 싶습니다. 창조적 자본주의는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하여 시장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세상의 불평등을 완화하면서 이익을 창출하거나 사회적 인정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24)
창조적 자본주의에 대한 찬반논쟁
반대
1. 이익을 극대화 할때 진정한 기업의 목적과 올바른 자본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마이크 킨슬러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창조적 자본주의 자체가 자본주의에대한 모욕이라고 말한다. 그는 말하기는 게이츠의 주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박애주의에 근거하고 있으며, 자유시장 자본주의에가 전혀 가망이 없다는 식의 비평적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업이 그것을 못하기 때문에 법제화하여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2. 기존의 자본주의를 이미 그것을 실현해 왔다.
자본주의는 결국 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부를 통해 구제사업에 사용해 왔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자본주의는 실패한 것이 아니며, 잘해왔다는 것이다. 윌리엄 이스털리는 이렇게 말한다. "그릇된 비판이란 바로 전통적 자본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스털리는 게이츠의 주장에 대한 두가지로 반박한다. 하나는 기업의 자선사업이 세계빈곤을 감소시킬 정도로 충분히 큰 규모로 존재할 수 없다. 두번째는 자선이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스털리는 심지어 게이츠가 "검증되지도 않았고, 타당성도 부족한 대안, 수익과 이타심이 혼재된 환상에 불과한 제3의 길을 옹호하면서 역사적으로 빈곤을 가장 많이 경감시켜온 체제인 전통적 자본주의를 공격합니다."(89)
3. 자본주의는 스스로 개선하며 진보한다.
맞는 말이다. 비판적 입장에서 빌게이츠의 논리를 공박하는 이스털리는 다시 자본주의 성격을 설명해 준다.
"자본주의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궤도를 벗어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는 스스로 개선해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187)
4. 기업의 자선은 근본적이지 못하다.
그레고리 클라크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일시적인 효과는 있는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대처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접근 자체가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농업은 저생산성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양부족과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는 '놀랄 만큼의 낮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337) 이러한 그들에게 일시적인 자선은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하는 것이다. 즉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그들의 산업기반과 사회적 시스템을 정리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찬성
1. 자유주의는 결국 부작용이 크다.
빌게이츠의 발의에 기꺼이 찬성하는 애드 글레이저는 지금까 자유방임은 인류에 그다지 도움지 주지 못했고,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이남의 경제를 파탄으로 이끌고 갔다고 주장한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경제가 실패한 원인은 세계화의 부작용보다는 권력자의 축재와 정권의 폭력에 있습다."(76)
2. 창조적 자본주의는 정부의 부족을 메꿀 수 있다.
정부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허버트 후버나 존 록펠러는 같은 경우는 자신의 사제를 털어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후버는 1차세계대전 당시 자산 사업을 통해 벨기에의 국민들에게 식량을 해결해 주었다. 또한 구소련에서 일천만명을 먹여살리는데 노력했다. 즉 정부를 대신한 것이다. 록펠러는 자신의 돈으로 미국 남부에서 십이지장충을 완전히 박멸하는 데 성공했으며, 수많은 종교단체들은 수 세기 동안 세계 오지에 학교를 세워 실패한 공교육을 대신하였다.(77)
"정부의 기능이 약한 영역에서는 창조적 자본주의자들이 정부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77)
이 책은 전반적으로 창조적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편이다. 물로 개개인의 발의는 그들의 주장에 따르지만 말이다. 이유는 간단한다. 자본주의는 탐욕적이고 이기저인 인간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선단체를 통해 소외된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히 구제하기 힘들게 되는 것이다. 빌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는 이기적으로 진화해온 사회와 자본주의에 제동을 걸고 스스르와 사회를 위해 의무적으로 자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직도 않는 부분에서 논의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지만, 희망적인 토론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