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 쓴다 남긴다 - 여행 작가의 모든 것
루이스 퍼윈 조벨, 재클린 하먼 버틀러 지음, 김혜영 옮김 / 푸른숲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여행을 하는 법과 여행하는 중에 고스란이 책에 담고 싶은 많은 노하우를 알뜰하게 담았습니다. 이거하나만 잘 읽어도 여행칼럼 쓰는 건 일도 아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바이어던 동서문화사 월드북 72
토마스 홉스 지음, 최공웅.최진원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에 대한 강한 불신이 만들어낸 홉스의 국가관이다. 근대정신을 가진 철학자이면서 절대권력을 신격화하려는 그의 기이한 정신은 연구 대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론 지만지 고전선집 437
토마스 홉스 지음, 이준호 옮김 / 지만지고전천줄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물체다.' 홉스의 유물론적 사고에 대한 인간 정의다. 요한네스 휠스베르거는 홉스의 인간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물체다. 오성과 이성은 감각적인 것이며, 따라서 인간과 동물은 정도이 차이 밖에 없다. 인간의 행위는 감각의 자극과 반작용의 힘이 작용한 것이다. 인간은 동물처럼 감각의 기계적인 장치에 사로잡혀 있는 자다." 

홉스는 먼저 인간 자체는 이기심이라는 본성에 의해 움직여지는 운명지워진 존재로 본다. 그래서 그는 국가론에서 강력한 권력을 가진 자가 다스려야 평와화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극단의 분쟁시기였던 영국과 프랑스에 전제국가를 이론적으로 지원해준 것이었다.  

홉스야 말로 중세의 형이상학과 신학을 철학에서 내다버린 장본인이다, 회의철학으로 근대의 문을 열었던 데카르트 조차도 홉스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치를 떨었다고 하니, 그의 주장의 얼마나 혁명적이었는가 알 수 있다. 인간에 대한 동물적 본성에 대한 강조는 법과 힘의 논리를 강조하는 전제주의 국가론과 나중에 일어날 행동주의 심리학의 근본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그는 정말이지 파괴적이며 혁명적인 씨앗을 뿌리고 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생로병사의비밀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강희철 감수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품절


이것말 알아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생각한 말이다. 그렇다. 이 책에 나오는 것말 알아도 우리는 훨씬 건강하게 살 것이다.KBS TV에서 방영한 것들을 책으로 정리한 것들이다. 그래서 생생한 사진과 실례들이 가득하다. 100까지의 삶이 가능할까? 이 책은 그렇다라고 이야기 한다. 물론 우리가 조심해서 살고, 이 책이 말하는 것을 잘 지키면 그렇다는 것이다.

사람은 왜 병이들까?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생로병사의 비밀들을 알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이제는 70 회갑이 그리 낯설지 않다. 많은 이들이 70 넘기는 것을 예사로 안다. 이제는 장수를 넘어 건강하게 사는 삶의 질을 말한다. 이 책은 모두 15장으로 나누어져 설명한다. 심장, 뼈, 근육, 간, 소화기관, 눈, 귀 등 몸에 붙어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전문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세세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있다.

나는 음식을 급하게 먹는 편이다. 그래서 인지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107쪽을 넘기면서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귀가 솔깃해졌다. 53세의 홍승환씨는 식도암으로 식도가 2/3가 잘려나간 탓에 물조차 넘기기 힘들다. 왜 건강하게 그에게 갑작스런 식도암이 찾아온 것일까? 그것은 의외로 간단했다. '급하게 먹는 습관' 때문이었다. 평상시에 급하게 먹는 습관가진 홍승현씨는 '바렛식도'라는 역류성 식도염에 악화되어 그것이 결국 암으로 발전한 것이다.

코를 골면 깊이 잔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이다. 코를 골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오히려 피곤하게 된다. 수면장애는 그것을 끝나지 않고 만성질환을 불러온다고 한다. "국내 한 대학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산소 포화도가 낮을수록 만성호흡기계 질환을 만이 갖고 있고... 심장병, 뇌졸증, 호흡기 질환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도 상당수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45쪽)


한국 사람들이 단일질병으로 가장 많이 사망하는 것은 뇌졸증이다. 뇌졸증은 건강의 과신으로시작하여 자신의 몸을 관리하지 않음으로 인해 찾아온다. 뼈는 언제부터 노화가 시작될까? 20대부터이다. 한참 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20대가 넘어서면 뼈의 노화를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하지자 협착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다. 실제로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도 디스크로 인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디스크는 허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목에도 있으며 중년의 손저림 현상이 바로 목 디스크에서 시작한다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건강상식들이 잘못되었거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것들 중에는 건강을 해치는 것들도 있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길로 가게 한다. 그러니 올바른 건강 상식을 가지는 것이야 말로 100세를 살고자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정말 많은 건강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온몸에 관련되 정보들을 알아가는 중요한 건강가이드북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2-09-02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독일. 어느 겨울동화 세계문학의 숲 12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김수용 옮김 / 시공사 / 2011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진실이 아닌 것 만은 확실하다. 그는 낭만시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러나 그는 낭만시인이 아니었다. 그는 저항시인이었고, 타락한 시대 속에서 독설을 품어대는 비판자요 예언자였다. 로렐라이 언덕의 노래로 그는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치주의와 독일 특유의 반유대인정서 때문에 쉽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

철저한 독일의 시인이면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배척을 당하고 몇 번의 실패의 쓴 맛을 보아야 했다. 망명하는 동안 많은 시간을 보낸 프랑스에서의 삶도 그의 정신을 한층 반항자로 만들어 놓았다.

그의 시는 독설, 풍자, 해학, 그리고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부서져가는 사회를 보면서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하려 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이용해 배에 기름을 채우려는 권력자들을 신날하게 비판했다. 보수와 진보간의 권력 다툼의 틈바구니 속에서 굶주리는 시민들을 보면서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가진 자들에게 텍스트의 칼을 들이댓고, 죽어가는 이름없는 시민들을 향해 향기로운 위로의 국화가 되어 주었다.

"나는 울었다. 눈물로 가득찼다. 내가 그 사라져 버린 사랑의 외침을, 황제 만세! 라는 외침 소리를 들었을 때."

그렇다. 그의 시는 민중들의 눈물이었다. 소외되고 슬픈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그들의 고통의 눈물이었다. 하이네는 생존을 위해 치장한 유명한 창녀인 구넬을 세이렌처럼 치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들의 영혼을 빼앗아 버린 세이린이 늙어빠진 창녀 구넬이라고? 그렇다. 그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슬픔을 그렇게 표현했다.

독일, 프랑스,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삼중적 정체성으로 인해 그는 신화와 현실을 오락가락 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독일 사람으로 성장했지만 진작 독일 사람들은 그를 유대인이라고 프랑스로 쪽아 버렸다. 친구를 세례요한이라고 독설로 응대하지만 헤브라이즘의 아련한 추억을 뿌리치지 못하고 자신의 온 삶으로 끌어 안았다. "그래 낮에는 난 울 것이다. ㅡㅡ 예루살렘이라는 도시에 있는 연인의 무덤 앞에서. 지나가는 유대인들은 틀림없이 이리 생각을 할 것 할 것이다. 내가 사원의 몰락을 예루살렘의 몰락을 슬퍼하노라고." 그의 시는 온통 히브리 성경의 단어들이 즐비하게 널려져 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이 뿌리를 결코 뿌리치지 못했다는 증거일 게다.

이 책을 읽은 나에게는 다행이다. 1844년에 출간된 <독일, 어느 겨울동화>와 1847년 출간된 <아트 트롤, 한 여름밤의 꿈> 두권이 한권으로 묶여졌으니 말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덕분인지 신화와 문학에 정통한 덕분인지 하인리의 시는 온 갖 신화속의 이름들과 당시의 사람들의 이름이 이곳 저곳에 덧 뿌려져 있다. 해석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출판사에서 이들의 이름과 출처 등을 각주로 달아 놓아 한층 이해하기 쉬워졌다. 신비스러움은 떨어졌는지도 모른다.

시집치고는 300페이지가 넘는 많은 쪽수이다. 종이질이 약간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를 읽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좋다. 가벼움의 쾌락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그런 느낌이 강렬하다.

마약처럼 강열한 그의 해학과 풍자가 나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자신의 시를 잘라내는 악독한 검열관들에게 쏟아붓는 그의 독설이 잔뜩 약을 올린다. 로렐라이 언덕에서 만났더 그를 상상하고 이 시집을 집어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 무척 실망할 것이다. 이 곳에 낭만은 술취한 넝마꾼의 독설로 변해 있을 테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