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전주로 내려갔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전주국제사진축제에 사진도 보러가고,
아는 사람이(매우 다수) 사진전시를 하기도 해서이다.
워크샵이나 포트폴리오 리뷰는 신청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출근을 해야하는데 워크샵이나 포트폴리오리뷰를 신청하면 언제 서울로 올 수 있을지 모랐기 때문이다.
전주에는 잘 다녀왔고, 숙박도 잘 했고, 아침식사도 잘 했고, 사진전시도 잘 봤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는 것.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전주한옥마을까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쳐서 김제 금산사까지 가버렸다.
원래 2시쯤이면 도착할 건데, 예기치않은 금산사 바깥구경을 하는 바람에 전주 한옥마을에는 4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그래도 전주에서 사람은 잘 만났고, 잘 있다와서 다행이다.
가파도 해녀엄마 사진 촬영으로 이번에 전시를 한 용언니
해녀엄마의 사진이기에 물 속 깊은 곳에 담아두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무척 북적였고, 관광지가 되었지만 특이한 구석도 많았다.
한옥마을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