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퀘스트]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 & 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13년 3월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B.F 스키너

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평역

더 퀘스트

이시형 박사의 최신간 책을 접하고 나서

그분이 평역을 맡았다기에 참 궁금해서 꺼내든 책이다

노년에 관한 스키너박사의 성찰 그가 돌아보며 느끼는 자전적 의미의 노년 삶은 어떤 의미일까??

대학시절인거 같다 한창 자기개발서나 책에 심취해 지미카터의 나이듦의 미덕이란 책을 접한적이 있다

젊은 시절이니 나이듦이나 노년에 대한 생각이 쉽게 와닿지 않았고

왠지 노년이라면 슬프고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 안왔음하는 먼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했다

막연함과 불안감도 있었고 말이다

그런데 그 당시 그 책을 읽고 아 노년이 참 아름답구나

 나역시 나이듦을 즐기며 살아야겠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책 역시 어쩜 그때의 느낌을 줄 수 있을꺼란 생각과 한층 불안해진 노년의 삶을

다시 즐길 수 있는 삶이란 생각의 전환을 가져올듯했다

미국의 신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스키너 박사

스키너 학파를 형성할 만큼 참 유명하신 분이였다

이런 쪽으로는 잘 몰라 연혁을 읽으며 권위있는 분이란걸 감지하고 ㅋ 찬찬히 책장을 넘겼다

노년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부분의 변화들....

그분이 느낀 그 순간들의 경험과 녹아들며 참 많은걸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아직도 내 스스로는 젊다고 되새기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늦게 낳은 둘째를 보며

 10년전과 지금의 나는 정말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나이가 들었구나 싶을때가 있다

 몸의 회복속도나 뼈마디가 쑤신다하나요 이런말 하면 아직도 젊은 사람이 그러지만

 막상 아기를 낳고 나면 ㅋ 참 내 몸이 내몸이 아닌경우가 있으니...

지금의 나를 떠올리며 조금씩 느끼게 된다 나이드는것 노년의 삶

그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생각의 전환

앞으로 노년의 인구는 계속적으로 늘어날꺼며 나 역시 그 곳에 합류할꺼다

찬찬히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노후를 위한 대비를 차근히 해나야겠다란 다짐을 다시금 해본다

두려운 시간 멀리하고 싶은 시간이 아닌 나 역시 그리 아름답게 여유롭게 늙어가길 소망해보며 .....

미래의 나에게 이책을 선물한다

나도 스스로 할 수 있다구요[아바타 나영일]

아바타 나영일 ㅣ 즐거운 동화 여행 34
박상재 지음, 박경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3년 2월

즐거운 동화여행 34

아바타 나영일

박상재 글 박경민 그림

가문비 어린이

어느날 아들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아 나와 똑 같은 아바타가 한명 더 있었음 좋겠다"

"왜 아들?"

"나대신 학교도 가고 공부도 하고 그럼 난 또 시간이 많이 생겨

 내가 하고 싶은거 늦게까지 하며 놀고 싶기도 하구

하나보다는 둘이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잖아요"

라고 하더군요

자신을 닮은 아바타의 존재 영화속에서나 있을법한 일이지만

가끔 시간이 쫓겨 점점 학업시간이 들어나 하고싶은걸 못하고 잘때면 그 맘이 더 간절해지는거 같아요

사실 어른이 저두 그런 생각 해본적 있거든요 밀린 집안일

해야할일이 산더미일때 쉬고싶은데 하긴 해야하구 ㅋㅋ

그래서 아마 제목에 끌렸던거 같아요 그러한 아바타와는 좀 다른 의미였지만

 영일이와 영일이 엄마를 보며 참 많은 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여기선 아바타란 존재가 엄마의 조종을 받으며 감시받고 뭐든 엄마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스스로 결정을 못하고 엄마도움을 받는 영일이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답니다

마치 시계자명종처럼 제시간만 되면 울리는 핸드폰...

쉬는시간 점심시간 하교시간....

언제나 영일이는 엄마와 사소한 부분까지 전화통화를 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같은 반 아이들의 눈에는 엄마의 조종을 받는 아바타같은 존재로 인식이 되고 있죠

 그래서 별명도 아바타 나영일.....

영일이는 그게 참 속상합니다 스스로 결정을 하기전에

엄마의 의견을 들어야 안심이 될정도로 점점 주관이 없어진 아이...

회장선거에 나야한다는 엄마말에 입기싫은 옷을 주섬주섬 입고

학교에서 새신랑이라 놀림받는 영일이는 지켜보면서 읽는 내내 참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

오늘 점심은 뭐가나오는지 토란국은 꼬옥 먹어야한다느니.....

윽~~영일이는 정말 엄마의 모든 활동범위내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죠

"아들 혹시 엄마두 이렇게 하니???"

"ㅋㅋ 그정도는 아니예요 걱정마세요"라며

오히려 엄마를 다독이는 녀석입니다 가끔 사실 저도 모르게 아들에게 전화를 해 어디쯤이야??

 몇시까지는 와야해?라는둥 모르는 사이 잔소리가 되어버릴정도로 전화를 하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ㅋ

읽은 내내 아들과 서로 어느선까지 엄마의 도움이 있음 좋을까??

혹은 엄마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만나볼수 있었던 책이였어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조금씩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일이가 되어가는 모습

 그 속에서 엄마역시 변화를 조금씩 시도하며 영일이를 엄마 품안의 자식이 아닌

자유롭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임을 믿어가는 과정이 일상속에서 와닿게 그려지고 있었어요

아바타 나영일을 읽고 아들이 짧게 자신의 생각을 적어봤어요

<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인 자립심을 길러 혼자서도 척척 잘하는 멋진 아이가 되어야겠다>

백마디 말보다 한권이 책이 참 많을 걸 이야기해주는거 같아요 ㅎ

저두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믿고

지켜봐줄 수 있는 부모가 되야겠다란 다짐을 함께 해보았답니다 ㅎ

기태랑 친구하고 싶어요[개성빵]

개성빵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5
문영숙 지음, 이상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2월

개성빵

문영숙 글

이상윤 그림

아이앤북

개성빵이 뭘까??? 참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북한 우리와 한민족이지만 괴리감과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하구요

동족인데 알듯모를듯한 이질감...

그러나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그 안에서 우리민족의 동족상잔의 아픔을 알아간다면

 통일의 필요성과 하루빨리 꼬옥 만나야할 우리내 가족이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아이랑 백범김구기념관 프로그램을 방학마다 찾아가고 있는데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역사의 아픔이 한해 두해가 지나다보니

조금씩 이해를 하고 반드시 통일이 이뤄져야겠다란 당위성을 조금씩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북한의 실상과 생활 그들이 느끼는 아픔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한권이 책은

아이의 맘에 통일의 염원을 한층 더 깊게 심어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죠

"엄마 개성빵이 뭔줄 알아요??"

"글쎄....개성지방에서 나는 빵인가??"(아들보다 먼저 읽었지만 짐짓 모르는척 ㅋㅋ )

"개성빵은 개성공단에서 근로자들에게 나눠주는 빵인데요 바로 초코파이예요 ㅋ"랍니다

마시멜로와 달콤한 초콜릿이 주는 달달함....개성빵 여기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건 바로 자유였어요

먹고살기위함을 떠나 자유의 유무를 통해 아이들에게 물음을 던져보는듯합니다

이 책속 주인공 기태는 아들과 나이가 같아요 11살이죠

기옥이와 함께 탈북의 과정과 근로노동자로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구요

남한으로 와서 느끼는 새터민으로써의 설움과 같은 민족임에도 느껴야하는 이질감 등을

 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나가고 있답니다

잘 몰랐던 부분들 간과하고 잊고 지낸 부분들을 기태를 통해 알아가게 됩니다

저역시 같은 민족임에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던게 아닌가

우리때만 해도 반공교육이라고 해서 공산당에 대한 교육을 했던적이 있어요

간첩신고를 하면 포상금이 주어지던 그런 인식탓인지 저도 모르게 제 머릿속엔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있더랬죠

 아이는 달랐어요 순수하게 그들을 바라보고 자연스레 이야기하더군요 기태랑 친구가 되고 싶다구요

읽고나서 자신의 생각을 독서일기로 담아봤어요

쓰기전에 함께 공산주의 사회주의란 이념적 부분에 대해서도 검색해서 이야기나눠봤구요

 독재라로 인해 이념이 변질되는 부분도 들려줬더니 놀래더라구요

의미로 봤을때는 좋은 이념인데 악용되고 남용되면 만인의 평등이 되지 못한다구요

북한의 형편이 얼른 나아져서 통일이 되었음 하는 바램을 아들이 적어주었답니다^^

북한 가깝고도 먼곳....그러나 우리민족이며 통일의 염원 하나임을

서로가 이해하고 함께 보듬어 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성을 개성빵을 통해

또한번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나의 작은 습관이 미래를 바꾼다[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 꿈을 이루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비밀 ㅣ 어린이를 위한 힘 시리즈
이아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3월

어린이를 위한 습관의 힘

이아연 지음

유영근 그림

참돌어린이

초등 중학년이 되면서 사실 습관의 힘을 다시금 느끼고 있어요

잘 잡히지 못한 습관들 탓에 아이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사소한 부분들이 잔소리가 되어 아이 귓가를 맴돌게 하는 일들이 다반사가 되다보니

어떻게 해아할까 고민이 아닐수가 없어요

저학년때 잘 지켜지고 잘하던 부분들이 점점 글씨체부터 자세하며

시간이란 부분에 쫓겨 놓치다보면 좋은 습관들이 금새 나쁜 습관으로 변질되기도 하구요

그런 일련의 시간들을 거치다보니 엄마의 잔소리 보다는

한권의 책이 아이에게 더 득이 될꺼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와 만난 책은 26명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습관에 관한 이야기예요

참돌어린이 출판사 책중 아이랑 꾸준히 만나며 재미있게 읽는 시리즈가 <왜 안되나요>시리즈인데요

 그더라보니 이책도 눈에 띄더라구요

26명의 위인들 세계의 위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인들과 함께

 그들이 성공과정속에서 습관이 주는 중요성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실패를 인정하는 습관/경청하는 습관/메모하는 습관/도전하는 습관/배려하는 습관/

독서하는 습관/관찰하는 습관/집중하는 습관/거짓말하지 않는 습관/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기부하는 습관/좋은 친구를 사귀는 습관/겸손하게 행동하는 습관

에 대해 만나게 된답니다

위인들의 일화 속에서 습관의 중요성을 만나보고 실제로 책을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적용해볼 수 있는 코너들을 넣어 자신의 습관들을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있어 참 좋더라구요

다양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니 좋은가봅니다

읽는 내내 자기가 좋아하는 위인들의 이야기들 다시 위인전으로 꺼내서 읽어보기도 했다죠

기부하는 습관편에서는 조앤 롤링과 유일한 위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읽고나서

"엄마 내가 지금까지 모아둔 용돈을 아프리카에 사는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라고 묻기도 합니다

자신의 용돈으로 늘 뭔가를 해보고싶어하는 아이가 기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구요

다양한 긍정적인 요소들을 아이랑 같이 이야기하고

지금 습관들을 점검해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라 참 좋았어요

저역시 아이에게 너무 지나친 간섭과 잔소리로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들

하고 있는 부분들을 믿지 못했던건 아닌가하고 반성하게 되구요

요즘 달별로 2-4가지 정도의 인성실천표를 통해 지켜나가고 있는데요

 태권도장에서 인성이란 부분을 중시하며 보내주시는데

아이랑 두가지정도는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꾸준히 할 수 있게 체크해주고 있어요 이번달은

1. 아침 일찍 일어나기

2. 준비물 스스로 준비하기

3. 바른말 고운말

4.하루 10분 독서시간

요렇게 정해서 실천하고 있는데요 "세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란

속담처럼 작은 습관의 변화들이 모이고 모이면 몸에 베어 좋은 긍정의 힘을 줄 수 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뛰어난 기질과 머리로 위인이 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위인들은

 좋은습관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 세계를 빛내는 우리나라를 빛내는 위인의 반열에 올랐기에

 그분들의 습관을 경청하고 노력해야지 하는 맘이 생겼다면 절반은 성공했다란 생각을 해요

사실 어른들도 쉽지 않는 습관의 변화 아이들이라고 쉬울수는 없지만 조금씩 할 수 있는 부분들부터

격력하고 함께 하나씩 바꿔나간다면 습관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위인들과 함께 자신의 습관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자신의 꿈을 위한 작은 습관의 변화들의 힘을 만나보면 넘 좋을꺼같아요^^

[풀과바람]육아는 나의 힘 첫 3년을 둘러싼 모든것

육아는 나의 힘 - 첫3년을 둘러싼 모든 것
윤재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2월

육아는 나의 힘

첫 3년을 둘러싼 모든것

윤재영 지음

풀과바람

첫아이와 9년이란 터울로 둘째를 만나던 날...

설레임도 있었지만 사실 두려움이 더 컸던거 같아요

나이 터울도 걸리지만 아가때 했던 모든게 마치 머릿속을 지우개로 지운듯 생각이 안났으니 ㅋㅋ

 전 다시 초보의 맘으로 돌아가 모든게 새로웠더랬죠

그러다보니 다시 육아서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첫아이때도 한창 읽으며 도움도 많이 받고 나름 나만의 육아원칙을 세워가며

 진행해나가고 있지만 또 세월이 지난만큼 한번의 경험이 있었던 만큼

 더 여유로움과 실수에 대한 관대함이 공존하며 육아의 즐거움을 찾아나가고 있죠 그런 중 만난 한권의 책..

육아는 나의 힘...왠지 요즘 제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요

이제 7개월 접어든 딸을 키우며 첫아이랑은 잘 몰랐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며 느낀건 딱딱하고 지시하는 듯한 어구가 아니란게 좋았어요

편안함이 느껴지구요 커가는 과정 속 엄마들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일들을 시로 표현해내며 감수성을 자극하더라구요

사실 육아서들을 읽고나면 나의 부족함이 많이 보이고 이렇게 안하면

 왠지 나쁜(?)엄마인거 같구 다 지켜야할꺼같아 부담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큰아이를 키우면서 한동안 너무 정석으로

 딱딱 나도 모르게 맞춰가는 모습이 싫어 잠시 내려놓은적도 있었구요

그러나 이 책은 참 미소짓게하는 책이예요 공감대형성도 많이 될뿐더러요

요즘 느끼는 감정들이 시로 표현되어 내 맘을 대신 표현해주는거 같아 자꾸 미소짓게 되더군요 ㅎㅎ

첫 3년....가장 애착형성이 잘되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죠

그 시간들을 더욱 즐기며 둘째를 키워나가야겠다란 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의무감 무게감 혹은 부담감으로 키워나가는 육아가 아닌 이제는 즐기며

행복한 육아의 시작을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들어요

부담없이 아이의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함께 공유하며

 육아의 즐거움을 느껴보기에 좋은 한권의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